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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 차 : 남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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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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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주 차 : 남 송 南 宋 성 리 학 性 理 學

1. 남송의 성립과 배경

1) 남송의 성립과 멸망 과정

① 北宋 시기 1115년 女眞이 국호를 金으로 고치고 金 건국

② 1122년 金이 宋을 도와 요遼의 도읍 연경燕京(北京) 침입, 1125년 遼 멸망

③ 1126년 金은 宋의 도읍 개봉開封에 침입

④ 1127년 송의 남천南遷과 南宋 건립

⑤ 1242년 宋과 金의 和議 성립

⑥ 1234년 몽고에 의해 金 멸망

⑦ 1271년 몽고 元으로 국호 고침

⑧ 1279년 元의 世祖 중국 통일, 南宋의 멸망

2) 남송의 시대 문제

▶ 金의 위협과 관료 대지주의 토지 겸병

⇒ 부세 과중 ⇒ 계급적 모순 심화 ⇒ 농민들의 起義

⇒ 지배 계급에 항거하고 금에 대한 투쟁을 주장

(2)

2. 사공파事功派와 도학파道學派의 대립․분열

사공파事功派 도학파道學派

金과의 관계

현실적 정치 감각에 따라 금과의 화의 주장

大義名分에 의거 금과의 항전 을 주장

남송 혼란 원인

이민족의 할거와 금과의 굴욕적인 화의의 대가로 치러야 하는 경제 적 부담

지배 계층의 도덕의식의 상실

해결 방안

新法의 정신을 계승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통한 현실적 효 용의 실현

북송 이래의 道學的 사유를 강화 ⇒ 지배 계층의 내면적 修身 강조

경 향 經世중심적 경향 [治人․外王]

⇒ 정치적인 공적 실현

修己중심적 경향 [修己․內聖]

⇒ 개인의 내면적 덕성의 완성

중 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도의 보완과 확립이라는 사공 중시의 길

군주를 포함한 지배 계층의 내면적 修身과 그에 바탕한 敎化라는도덕 중시의 길

상호 비판

도학의 방법이 전적으로 마음만을 문제 삼아 실제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

현상의 변화에 치중하는 사공학은 밖으로 치닫는 것이라 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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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자학

(朱熹: 1130-1200)

1) 理氣論 ▶ 우주 존재의 문제를 탐구 ⇒ 본체 차원: 理氣不相雜, 현상 차원: 理氣 不相離

理란 ☞ 사물 세계의 객관적 존재 법칙․원리(所以然之故), 선험적인 당위의 도덕규범 (所當然之則) ⇒ 理一分殊

[理] = [太極] - 形上 - 道 - 生物之本 → 性

[氣] = [陰陽] - 形下 - 器 - 生物之具 → 形

理先氣後 , 理本氣末 , 理尊氣卑

2)

性卽理

▶ 性만이 理 이며, 心은 단지 性의 형태로 衆理를 보존

▶ 理가 아닌 허령한 氣的 존재로 知覺 運用 하는 기능적인 측면만을 지 님 ⇒ 心理 二元

3)

格物說

▶ 卽物而窮其理 ⇒ 虛靈한 마음이 대상 사물에 나아가 그 사물이 내 재한 所以然之故 = 物理 를 궁구 하거나 성현의 진리가 담긴 경전을 독서하여 所當然之則=事理 를 궁구 하는 것 즉, 모든 物과 事에 내재되어 있는 개별적인 理 즉 分殊理를 궁구하는 것.

4) 尊德性[내면적 덕성의 함양]과 道問學[외물을 대상으로 한 지식 추구]의 관계 ▶

先道問學을 통한 後尊德性의 구현 ⇒ 致知로서의 尊德性에 이르기 위해서는 독

서와 강학을 포함한 외부 사물을 대상으로 格物窮理의 공부인 道問學이 필수적

5) 先知後行說

(4)

4. 상산학象山學

(陸九淵: 1139-1192)

1) 직접 孟子로 소급 ▶ 萬物皆備於我 , 良知․良能 , 求放心

⇒ “사람의 본심을 밝혀낸다.”(發明人之本心)

→ “먼저 大體를 세우는 것”(先立乎其大者)

→ 修己의 공부는 전적으로 내면의 心의 차원에서 행해지는 것으로 이해되고, 心 을 벗어나서 밖으로 나가는 방법은 부정된다 .

2) 心卽理 주장 ▶ “우주는 바로 내 마음이고, 내 마음은 곧 우주이다”, “마음이 곧 理이다”, “六經은 모두 내 마음에 대한 주석이다”

3) 心을 떠난 어떤 외부의 사물이나 사물의 理도 관심의 영역에서 물러나고 모든 것을 心을 향한 공부로 귀결됨

4) 心과 理와 性의 동일성을 강조함으로써 心에 나아가서 행하는 전체적인 파악 방

식인 尊德性의 공부가 중시되고 심 밖으로 나아가 외물과 교섭하는 道問學의 공

부는 약화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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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자학의 이론 체계 】

1. 이기론理氣論

1) 理란?

① ‘天下의 事物’은 반드시 所以然之故 와 所當然之則 을 지니는 데, 이것이 理라고 한다.

☞ 大學或問, 1章, “至於天下之物則必有所以然之故, 與其所當然之則, 謂理也.”

② 所以然之故 ▶ 현상의 本原이라는 존재 개념인 必然의 법칙 ⇒ 사물 세계의 객관적 존재의 법칙․원리

ex) 시냇물은 필연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원리가 선험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所當然之則 ▶ 존재의 행동, 행위규범이라는 실천적 지표의 개념인 선험적인 當爲 의 법칙

ex) 자식은 반드시 부모님께 효도해야 효의 규범이 선험적으로 존재한다.

③ 인간과 관련하여 所當然之則 은 인간이 실천해야 할 당위적인 德이며, 所以然之故 는 그 德에 대한 존재론적 근거 ⇒ 理는 所以然과 所當然의 양면을 겸유한 것이며, 所以 然 은 존재의 理로서 天道 요 所當然 은 當爲의 理로서 人道 이다.

☞ “大學或問, 1章, ” 所當然之則 이란 임금의 仁, 신하의 敬과 같은 것이요, 所以然之 故 는 임금은 어째서 仁해야 하며 신하는 어찌하여 敬해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모두 天 理가 그렇게 하도록 한 것이다.”

2) 理와 氣란?

① 太極 은 動靜의 所以로서 理 의 極致이며, 動靜하는 陰陽 은 氣 라고 봄.

② 理 - 形上 - 道 - 生物之本 → 性 氣 - 形下 - 器 - 生物之具 → 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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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朱子大全, 권58, 答黃道夫 , “천지 사이에 理도 있고 氣도 있다. 理 는 形而上 의 道로서 物을 生하는 根本이요, 氣 란 것은 形而下의 器로서 物을 生하는 재료 이다. 이로써 人物이 生함에 반드시 이 理 를 받은 연후에 性이 있고, 반드시 이 氣

를 받은 연후에 形이 있다.”

③ 理 는 원리적 존재로서 不活動하며, 氣 는 질료적 특성을 갖는 존재로서 작용성을 지 님

☞ 朱子語類, 권137, “形而上者는 無形하고 無影한 것으로 理 이고, 形而下者는 有情하고 有狀한 것으로 氣 이다.” 같은 곳, “性은 生之理요, 氣는 生之質이다.”

☞ 朱子語類, 권1, “ 理 는 도리어 情意도 없고 計度도 없고 造作도 없다. 다만 이 氣가 凝聚한 곳에 理는 그 안에 있게 되는 것이다. … 氣 는 능히 醞釀凝聚하여 物 을 낳는다. 다만 이 氣가 있으면 理는 그 안에 있다.”

④ 理 에 대해서는 獨一無二의 절대성 을 강조, 氣 에 대해서는 이 獨一無二한 절대적 인 理에 의하여 무수한 분화가 이루어짐을 말함

⑤ 理의 특성 ▶ ① 形而上의 존재로 우선 形狀을 갖지 않는 生의 理致이며, ② 그 자체 는 獨一無二, 寂然不動, 無造作, 無計度 등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는 순수절대이며 ③ 淨潔空闊한 不活動의 특성을 가진다.

⑥ 氣의 특성 ▶ ① 形而下의 존재로 形狀을 가질 수 있는 生의 質料이며, ② 그것은 또 凝聚할 수 있는 流行發育의 작용성을 가지며 ③ 따라서 氣化에 따라 雜多의 가능성을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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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本體論상에 있어서의 理氣관계

① 우주만물의 본체를 논할 때, 氣는 그 實質을 가리켜 말하고 理는 그 實質에 내재해 있 는 性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實質 안에 있는 一切의 條理나 規範을 가리켜서 말함.

② [理氣不相雜] - 존재성의 측면에서 볼 때, 理와 氣는 스스로 理이고 스스로 氣인 二物 로써 서로 섞일 수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

ⓐ 朱子文集, 권46, “理與氣決是二物.”

ⓑ 朱子語類, 易上繁可學錄 , “분리해 보면 理와 氣는 둘이 된다.”

ⓒ 朱子語類, 권1, “氣自氣, 性自性, 不相夾雜.”

③ [理先氣後] - 理는 사물 構成上에서 보면, 宇宙萬物의 존재나 작용의 理致, 條理, 元形 등으로 Logos, Idea, Form에 해당하는 것이며, 氣는 우주만물의 生成變化에 있어서 質料, 氣運, 힘으로 Matter나 Energy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우주만물의 변화 그 자체는 氣에 해 당되고, 氣가 작용하고 존재하게 되는 理致나 元形은 바로 理에 해당한다. ▶ 주자학에서 보면 理氣二元論이라 말하더라도 理와 氣는 평등하지 않다. 즉 理가 氣보다 더 于先的 이며 根本的이며, 第一性的으로 설명되고 있다. 따라서 주자학에서의 理先氣後의 의미는 존재론상 于先性, 根本性, 第一性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본래 理와 氣는 先後가 없 으나, 그 所從來에서의 보면 理先氣後이다. 動靜의 氣가 所以然의 理를 따라 실현함으로 써 비로소 物化된다는 것이다.

ⓐ 朱子語類, 권1, “반드시 理가 있은 연후에 氣가 있게 된다는 것에 대하여 물었을 때 주자가 답하였다. 이것은 本來 先後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꼭 그 所從來를 미루어 보고자 한다면 곧 마땅히 먼저 이 理가 있었다라고 說해야 한다.”

ⓑ 朱子文集, 권2, 答劉叔文 , “理의 입장에서 보면, 곧 物이 있기 이전에 이미 物 의 理가 있다.”

ⓒ 朱子文集, 권46, “이 事가 있기 이전에 먼저 理가 있었다. 마치 君臣이 있지 않았 을 때, 이미 먼저 君臣의 理가 있었으며, 父子가 있기 이전에 먼저 父子의 理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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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던 것과 같다.”

ⓓ 朱子大全, 권59, “만일 本體를 논할 것 같으면 곧 理가 있은 뒤에 氣가 있다.”

ⓔ 朱子語類, 권1, “天道가 流行하여 萬物이 發育하는 데 理가 있고 후에 氣가 있다.

이는 一時에 모두 있지만 필경에는 理가 主가 된다.”

③ [理同氣異] - 性卽理 ▶ 氣質之性은 현상의 物性이다. 그리고 이 현상의 物性은 本 然之性인 理가 氣質에 타재한 것이니, 本然之性 그 자체는 다를 바가 없으나, 그 本然之 性인 理가 타재해 있는 기질로 말미암아 드러나지 않음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理는 같 으나 氣는 다르다는 것이다.

ⓐ 大學或問, “人物은 비록 氣稟의 차이가 있지만 그러나 理는 일찍이 같지 않은 바 가 없는 것이다.”

ⓑ 朱子文集, 권46, “萬物의 一原을 논하면 곧 理는 같고 氣는 다르다.”

ⓒ 朱子語類, 권58, 答徐子融 , “마른 나무의 物에는 다만 氣質之性만이 있을 뿐 本 然之性은 없다라고 말하였는데 이 말은 매우 가소로운 말이다. 만약 이와 같아면 곧 物 에는 다만 一性만이 있는데 사람에게는 兩性이 있다는 것이니 이 말은 매우 엉터리 같 은 말이 아닐까? 이것은 아마도 氣質之性은 다만 本然之性이 氣質中에 墜在한 것 임을 알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④ 太極과 理의 관계 ▶ 太極은 理의 전체이다. 전체적인 理로 말하면 理는 太極이고 부 분적으로 말하면 物物 가운데의 理인 것이다.

ⓐ 朱子語類, 권94, “天地萬物의 理를 總括한 것이 곧 太極인 것이다.”

ⓑ 朱子文集, 권78, “太極이라고 말한 것은 天地萬物의 理를 合하여 一名으로 한 것이 다.”

ⓒ 朱子語類, 권1, “사람마다 하나의 太極을 가지고 있고, 사물마다 하나의 太極을 가 지고 있다. 합하여 말하면 萬物總體가 하나의 太極이며, 나누어 말하면 一物마다 각 각 하나의 太極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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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現象論상에 있어서의 理氣關係

① [理氣不相離] ▶ 현상의 개체 위에서 보면 理體氣用이 一源이요 氣顯理微가 無間으로 서 理氣二物이 渾淪하여 不離의 관계.

ⓐ 朱子文集, 권46, “事物上에서 보면 二物(理氣)이 渾淪되어 있어 서로 나뉘어 질 수 없는 것이다.”

ⓑ 朱子語類, 易上繁可學錄 , “합해서 보면 理와 氣는 하나이다.”

ⓒ 朱子語類, 권94, “氣行則理亦行, 二者常相依, 而未常離也.”

② [理氣無先後] ▶ 理氣가 渾淪되어 있는 현상의 세계에서는 理氣의 先後를 분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理在氣中>의 관계이므로 理는 內在義를 갖는다.

ⓐ 朱子語類, 권1, “天下에 理없는 氣가 있을 수 없고, 또한 氣없는 理가 있을 수 없 다.”

ⓑ 같은 책, “理라는 것은 별도의 一物이 아니다. 氣 가운데에서 존재하는 것이니, 만약 氣가 없다면 理 또한 掛塔할 곳이 없다.

ⓒ 같은 책 “이미 理가 있으면 곧 氣가 있게 되는 것이다. 이미 氣가 있으면 곧 理는 氣 가운데 있게 되는 것이다.”

③ [氣相近理不同] ▶ 理를 본체론상에서와 같이 先在義로 보면 天地萬物의 근원적인 존 재로서 보편적인 理가 있게 된다. 그러나 內在義로 본다면 각각의 事物에 따라 갖추어져 있는 개별적인 理가 되는 것이다.

ⓐ 朱子大全, 권46, “萬物의 一源으로 논한다면 곧 理는 같고 氣는 다른 것이며, 만물 의 異體로 본다면 氣는 오히려 서로 유사하고 理는 절대로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 “氣로 말한다면 곧 知覺運動이 사람이나 사물이 다르지 않다. 理로서 말한다면 仁義禮 智의 稟受인데 어찌 物의 품수받은 바가 온전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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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氣强理弱] ▶ 氣가 理에 의해 萬物로 凝聚되지만, 이미 만물로 되어진 이후로 말하면 理와 氣는 존재구성의 두 요소로 피차가 待對的인 관계를 갖게 된다. 그러나 실제 萬事 萬物間의 運用에 있어서는 氣가 강하고 理가 약하다는 것.

朱子語類, 권4, “氣가 비록 理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지만, 그러나 이미 생겨나왔으면 理는 그것을 관리하지 못한다. 만약 이 理가 氣에 깃들어 있으면 일용간의 運用은 모두 이 氣로 말미암는다. 氣는 강하고 理는 약할 뿐이다,”

2. 심성론心性論

1) 理氣論과 心性論의 관계

① “人物之生, 因各得其所賦之理, 以爲健順五常之德, 所謂性也.”(中庸章句) ▶ 氣가 凝聚하여 萬物을 이룰 때 理도 역시 동시에 형체의 內에 賦與된다. 이것이 바로 性 인 것이다.

② 우주론에서는 理가 氣에 依附하여 드러나는 것처럼, 心性論에서도 性은 心에 依附하여 드러난다. 그러나 우주론에서 理가 氣에 우선하는 절대법칙인 것처럼 심성론에서도 性은 心의 핵심을 이루는 體로서 絶對善이다.

③ 情 은 곧 心의 用으로 心의 體인 性 이 外物에 드러난 결과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따라서 心과 情은 氣의 영역 에 해당된다면 性은 理의 영역 에 해당된다.

2) 性卽理

① “性卽理”로 “性은 사람이 天理로부터 稟受받은 것이다.”

☞ 中庸集註, 1장 1절, “性卽理也. 天以陰陽五行, 化生萬物, 氣以成形, 而理亦賦焉, 猶 命令也. 於是人物之生, 因各得其所賦之理, 以爲健順五常之德, 所謂性也.”

② 본체론상의 太極 이나 인성론상의 性 이나 가치론상의 最高善 즉 仁義禮智 는 모두 理 一字에 연관되고 있으므로 <理-性-善>은 본질에 있어서 서로 통하고 있는 일연의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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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本然之性] 중용의 ‘天命之謂性’과 내용을 같이 하고 있는 초월적 의미의 性으로 구 체적인 인간 이전에 이미 정해진 性이며 또한 개체인 인간이 마땅히 따라야 할 인생의 목 표, 주자는 本然之性을 太極과 동일시.

④ [氣質之性] “氣質은 陰陽五行을 말하고 性은 곧 太極의 全體이다. 단 氣質之性을 논한 다면 곧 이 全體가 氣質 가운데 타재한 것으로 별도로 一性이 있는 것은 아니다.” ▶ 그 러므로 실제상에서는 性과 氣를 分開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 세계의 실제 존재로서 의 性은 오직 氣質之性이다.

3) 性情 二元

① 性情을 體用과 動靜의 관계로 파악

② 본체로서의 性에 대한 作用, 發用 등의 현상적 측면의 心일면적 의미를 갖는 것이 情 .

詩傳集註, 序 , “그 發함에 純粹至善한 것으로 萬理를 갖추고 있는 것을 性 이라 한 다. 사물에 感하여 動하는 것은 곧 性의 欲이 發出한 것이니 여기에서 善惡이 나누어지 게 되는 것이다. 性의 欲 을 이른바 情 이라고 한다.”

朱子語類, 권101, “本體는 性 이고, 그 움직임은 情 이다.”

朱子語類, 권68, “靜은 性 이고 動은 情 이다.”

孟子集註, 告子章句上 , “ 情 은 性의 움직임이다.”

朱子語類, 권53, “惻隱, 羞惡, 辭讓, 是非는 情 이다.”

4) 心理 二元

① 性만이 理 이며, 心은 단지 性의 형태로 衆理를 보존

ⓐ 朱子語類, 권5, “性便是心之所有之理, 心便是理之所會之地.”

ⓑ 朱子語類, 권5, “心의 全體는 湛然虛明하여 萬理를 모두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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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理가 아닌 허령한 氣的 존재로 知覺 運用 하는 기능적인 측면만을 지님 ⇒ 心理 二 元

ⓐ 朱子文集, 권24, “人之一身, 知覺運用, 莫非心之所爲.”

ⓑ 朱子語類, 권5, “靈處只是心, 不是性, 性只是理.”

ⓒ 朱子語類, 권9, “一心具萬理, 能存心而後, 可以窮理. 心包萬理, 萬理具於一心, 不能 存得心, 不能窮得理.”

5) 心性情의 관계 - 心統性情

① 性 은 本體, 未動, 未發의 것으로 純善이고, 情 은 作用, 已動, 已發의 것으로 不善 함이 있다.

그리고 心 은 性情을 모두 統括하고 있는 實然心

ⓐ 性理大全, 권33, “性은 善하지 않음이 없으나 心이 發한 것은 情이다. … 즉 心의 本 體는 본래 善하지 않음이 없으나 그 流行에 있어서는 不善함이 있게 되는 것이니 情이 事 物에 미치게 되어 그런 것이다.”

ⓑ 性理大全, 권33, “아직 發動하지 않은 상태가 性인 것이요, 이미 發動한 것이 情인 것이며, 心은 곧 動靜의 사이에 있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 性理大全, 권33, “아직 발동하지 않은 全體를 말하면 곧 性 이요, 이미 발동한 妙用 을 말하면 곧 情 이다. 그러나 心이 性情을 總括한다는 것은(心統性情) 다만 一物의 渾 淪상태 가운데로 나아가 그 已發․未發을 가리켜 말한 것이니 性이 다른 하나이고, 心이 다른 하나이며 情이 다른 하나인 것이 아니다.”

② 性은 理 에 心은 氣 에 분속시키고 性은 불변적인 純粹至善 그대로이나 心은 가 변적인 것으로 善惡 이 가능하다는 가치 실현의 가능성을 부여한 것 ▶ 이 때의 性은 본 체론적 개념으로서 離看的인 입장에서 파악된 초월적 의미의 性이다.(本然之性) 그렇지 만 이와는 달리 구체적인 의미로서의 性의 개념은 이미 心 속에 내재된 性이라는 의미에 서 찾아야 한다. 즉 實際의 心은 理와 氣가 합하여 이루어진 것처럼, 이미 心 속에 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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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性은 氣質과 섞여 있는 性으로서 氣質의 제한을 받는 性이다.(氣質之性) 이러한 氣 質之性이 善惡可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③ 仁義禮智의 性은 <未發>이요, 惻隱, 羞惡, 辭讓, 是非의 情은 <已發>이다. 性은 다 만 心의 裏面에 내재된 無造作, 無活動의 實體로서 그것은 心의 所以然의 理이다. 그러 므로 心이 없으면 性은 그 자체를 표출시킬 방법이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心은 性 情이 함께 있는 터전이라고 할 수 있다.

④ [心統性情說] - “性은 理이니 性은 體이고 情은 用이다. 性과 情이 心에서 나온 것이므로 心이 性情을 統括하는 것이다.”(朱子語類, 권98) ▶ 性의 未發이나 已發 모두는 心中의 事이므로 心은 性의 未發이나 已發을 主宰하거나 統制할 수 있다. 情의 방면에서 보면 情 이 발현하여 그것이 過하거나 不及한 것은 모두 心의 일에 속한다.

⑤ 주자가 心이 性을 갖추고 있다고 한 것은 性이 心의 情을 통해서 발현된다는 것을 의미 한다. 이는 인간된 所以로서의 性을 갖추고 있는 곳은 [心]이지만, 그 性이 발현되는 것 을 [情]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엄격하게 말하면 性은 그 자체가 발할 수 없다. 그리 고 情은 어디까지나 心의 움직임이다. 마음의 움직임이 中節할 수 있게 해주는 구체적인 主宰者는 역시 마음이라고 할 수밖에 없으나 마음은 아무렇게나 主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虛靈한 기능에 의해서 天이 부여해 준 바 命으로서의 當然理 즉 性을 자각함으 로써 情으로 하여금 中節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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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거경궁리설居敬窮理說

1) 居敬窮理

① 주자는 人心에 人欲이 생기게 되는 중요한 원인을 둘이라고 생각하였다. 그 하나는 마 음의 수양이 부족한 탓으로 外界의 사물에 유혹되어 人欲으로 흐른다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事理에 대한 이해가 투철하지 못한 탓으로 외계의 사물에 유혹되어 天理를 잃어 버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人欲을 제거하자면 반드시 먼저 內心의 居敬으로 부터 이루어 나가야 하며, 天理를 보존하고자 하면 반드시 먼저 天地萬物의 理를 투철 하게 窮究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② 敬으로서 涵養 하고 致知로써 進學 하는, 이른바 居敬과 窮理라는 내외의 두 계기 로 下學上達의 입문으로써 造道入德의 대단을 마련한 것이다. 居敬窮理는 尊德性과 道 問學에 해당한다.

③ 修養方法 → 居敬 - 涵養 - 尊德性 - 存心養性 - 내적 방면 窮理 - 窮索 - 道問學 - 格物致知 - 외적 방면

2) 居敬

① 敬을 致知와 力行의 기본 자세로 생각 ▶ 敬은 致知나 躬行에 선행되어야할 수양방법.

② “敬者, 主一無適之謂.”(論語集註) ▶ 敬은 마음을 한 곳에 專念하는 統一의 상태를 가리킴.

朱子文集, 答呂子約書 “主一을 敬이라 하고, 無適을 一이라고 한다.” “主一은 다만 專 一인 것이다.”

朱子語類, 권32, “몸과 마음을 收斂하고 整齊純一하여 放縱하지 않는 것이 곧 敬는이 다.” 것이다.”

朱子語類, 권62, “敬은 오로지 常惺惺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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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敬 은 天理를 밝히고 人欲을 소멸시키는 주로 내적인 수양방법으로 실제에 있어서는 敬에 대한 多方의 일면들을 들어 설명한 것이다. [敬]은 의미상 기본적으로 主一無適으 로 마음을 專一하게 하는 심리상태를 뜻한다. 그러나 거기에는 곧 致知와 躬行上에서 기 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주체적인 마음의 자세로서 일에 따라 應變하되 다른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다는 <主事>의 의미가 있는 것이고, 또 일이 없을 때에는 湛然安靜하여 <性卽 理> 즉 마음의 주체(性)를 지킨다는 <存心>의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敬 - 未發 = 靜 - 涵養 - 已發 = 動 - 省察

④ 주자학에서 敬 즉 主一의 대상은 결국 有事時에나 無事時의 義理를 가리킴.

⑤ [整齊嚴肅], [動容貌], [正衣冠], [整思慮] 등으로 敬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

⑥ 敬은 내적으로 [無妄思], 외적으로 [無妄動]하는 [持己之道] 즉 주체성을 확립하는 방법 을 의미. 결국 居敬은 최고의 가치인 五常을 실천하기 위한 內觀的인 수양 공부를 일컫는 것으로 心內를 위주로 하는 실천원리의 일면.

3) 窮理

① 지적인 학문연마를 진행시켜 가면서 수양을 쌓는 방법으로서 주로 실천의 객관적 방면 을 강조하는 실천 방법 ⇒ 道問學에 해당

② 性理大全, 권48, “窮理는 事物의 所以然과 所當然을 알려고 하는 것이니, 所以然을 알기 때문에 志가 미혹되지 않고, 所當然을 알기 때문에 行이 어긋나지 않는다.”

③ 窮理 는 실제 窮天理 의 의미로,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궁극적인 理를 窮至 혹은 窮 盡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것이니, 사물의 입장에서 말하면 格物 이고 理致의 입장에 서 말하면 窮理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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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격물치지설格物致知說

1) 格物 의 의미

① 格 = 至 , 物 = ① 객관적 대상 사물 ② 聖人의 經典

② 格物의 대상인 理

① 所以然之故(物理) : 사물 세계의 객관적 존재의 법칙․원리

② 所當然之則(事理) : 인간이 마땅히 따라야 하는 선험적인 당위의 도덕 규범

③ 格物 = 卽物而窮其理

虛靈한 心이 대상 사물에 나아가 그 사물이 내재한 物 理(所以然之故)를 궁구 하거나 성현의 진리가 담긴 경전을 독서하여 事理(所當然之 則)를 궁구 하는 것 즉, 모든 物과 事에 내재되어 있는 개별적인 理(分殊理)를 궁구하는 것.

ⓐ 朱子文集, 권30, “格物은 窮理이다.”

ⓑ 朱子語類, 권15, “格物은 事事物物의 理를 窮究하는 것이다. 致知는 事事物物의 理를 앎에 알지 못하는 바가 없는 것이다.”

ⓒ 大學章句, “格은 至요. 物은 오히려 事이다. 事物의 理를 窮推하여 그 極處에 까 지 이르지 아니함이 없고자 한다.”

ⓓ 朱子語類, 권15, “格物은 窮盡이니, 모름지기 事物의 理를 窮盡하는 것이다.”

ⓔ 大學或問, 1章, “至於天下之物則必有所以然之故, 與其所當然之則, 謂理也.”

2) 致知 와 格物 의 관계

① 致 = 推極 , 知 = 知識

② 致知在格物

나의 智識을 넓히고자 하면 物에 나아가 그 理를 窮究하여야 함을 말 하는 것

⇒ 天下의 物에 나아가 그 이미 알고 있는 理에 의지해서 더욱 窮究하여 그 至極한데 이 르기를 求하는 것.

(17)

③ 格物 ☞ 物에 나아가 말하는 것 ⇒ 理로서 말하는 것 致知 ☞ 나로부터 말하는 것 ⇒ 心으로 말하는 것

ⓐ 大學章句, “致는 推極이며, 知는 識과 같다.”

ⓑ 大學章句, 格物致知補亡章 , “이른바 致知在格物 이라는 것은 나의 知를 넓히고 자 하면 物에 나아가 그 理를 궁구하는데 있음(欲致吾之知, 在卽物而窮其理也)을 말 한 것이다. 생각건대 인간 마음의 靈明함은 알지 못함이 없고 , 天下의 物에는 理가 있지 않음이 없다 .(人心之靈, 莫不有知, 而天下之物, 莫不有理) 오직 理에 대해서 아직 窮究하지 않음이 있기 때문에, 그러므로 그 知가 不盡함이 있는 것이다. 이 때문 에 大學에서 처음 가르칠 때에는 반드시 배우는 자들로 하여금 모든 천하의 사물에 나 아가서 그 이미 알고 있는 理를 인하여 더욱 궁구해서 그 極에 이름을 구하지 않음이 없게 하는 것(卽凡天下之物, 莫不因其已知之理而益窮之, 以求至乎其極)이다. 그리 하여 힘쓰기를 오래해서 하루 아침에 豁然히 貫通함에 이르면, 모든 사물의 表裏와 精 粗가 이르지 않음이 없을 것이요, 내 마음의 全體와 大用이 밝혀지지 않음이 없을 것이 니, 이것을 物格이라 이르며, 이것을 知之至라고 이른다.”

ⓒ 朱子語類, 권15, “致知는 나로부터 말한 것이요, 格物은 物에 나아가 말한 것이다.

格物은 理로써 말한 것이요, 致知는 心으로써 말한 것이다.”

ⓓ 大學或問, “致知의 요점은 至善의 所在를 마땅히 아는 데 있다.”

④ 주자의 格物說은 心理 二元에 근거 理에 대한 心의 종속과 향외적, 주지주의적, 사 변적 성격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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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선지후행설先知後行說

1) 重知論的 先知後行說

① 朱子語類, 권14, “知와 行 공부는 모름지기 나란히 서야 한다. … 그러나 또한 모름지기 먼 저 알아야 비로소 行할 수 있는 까닭에 大學에서는 ‘致知’를 먼저 말하였고, 中庸에서는

‘知’를 ‘仁’이나 ‘勇’에 앞서 말하였으며, 공자는 먼저 ‘知及之’라고 말하였다.”

② 朱子語類, 권9, “萬事가 모두 窮理한 뒤에 있다. 經이 바르지 않고 理가 명확하지 않은데 어떻게 간직하여 지킬 수 있겠는가? 또한 그렇게 한다면 다만 텅 빈 것이 되고 말 따름이다.”

③ 朱子語類, 권9, “義理가 분명하지 않은 데 어떻게 行할 수 있겠는가? … 마치 사람이 길 을 걷는 것과 같으니, 앞을 보지 못하는데 어떻게 걸어갈 수 있겠는가?”

2) 先窮理後力行

① 朱子文集, 권54, 答郭希呂 , “聖賢들이 사람들을 가르침에 반드시 窮理로써 먼저(先)하 고 力行으로써 끝마치도록(終) 한 것이다.

② 中庸 20장의 ‘博學’․‘審問’․‘愼思’․‘明辯’․‘篤行’ 가운데 學․問․思․辨은 사물 의 理(物理)를 탐구하는 앎(知)의 과정 즉 窮理로, 篤行은 修身으로부터 處事接物에 이 르는 실천(行) 과정으로 나누어 知行을 先後의 관계로 나누어 봄.

朱子文集 권 74, 白鹿洞書院 , “右爲學之序, 學問思辨四者, 所以窮理也. 若夫篤行之 事, 則自修身, 以至于處事接物, 亦各有要.

3) 知行互發․竝進說

① 知와 行은 어느 하나도 빠트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知와 行은 서로 드러내 밝혀주고 서 로 촉진시켜 준다.

ⓐ 朱子文集, 권33, 答呂伯恭 , “知가 더욱 밝아지면 行은 더욱 독실하여 지고, 行이 더욱 독실하여 지면 知는 더욱 밝아진다.

ⓑ 宋元學案, 권48, 晦翁學案答 上, “行하는 데 힘쓰게 되면 知는 더욱 나아가게 되 고, 知가 깊어지면 行은 더욱 다다르게 된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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