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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27■
SLE로 오인된 Q fever 1예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기원, 모상일, 나성수
서론: Q fever는 Coxiella burnetii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이다. 감염시 두통, 오한, 발열, 전신무력감, 근육통 등의 감기유사증상 부터 폐렴, 간염, 뇌수막염, 심막염, 심근염까지 다양한 임상 증상을 나타낸다. Q fever의 임상경과에서 흔히 자가항체가 발견되며 자가면역질 환의 진단 기준을 만족하기도 한다. 이에 저자들은 SLE로 오인되었던 불명열 환자에서 간접면역형광항체법으로 진단된 Q fever 1예를 경험 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38세 남자가 7일 동안의 발열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전 동물에 접촉하거나 멸균되지 않은 우유를 섭취 한 병력은 없었고 두통, 오한, 근육통, 양측 슬관절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였다. 내원 당시 혈압 120/70 mmHg, 체온 39.5℃, 맥박 72회/분이었 고 신체 검진에서 급성 병색을 띄었으며 흉통이나 복통, 안면 홍반, 구강내 궤양, 일광 과민 등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몸통에 발진이 있었다.
혈액 검사에서 혈색소 16.7 g/dL, 백혈구 6,690/mm3, 혈소판 153,000/μl이었고 혈청화학검사에서 AST 95 IU, ALT 121 IU이었다. 적혈구 침강 속도는 29 mm/hr 이고 CRP는 150.9 mg/L이었다. 혈액세균배양검사와 리케치아증, 쓰쓰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브루셀라, HIV에 대한 검사 및 CMV와 EBV에 대한 항체는 음성이었다. 경험적 항생제로 ceftriaxone을 투여하였으나 반응이 없고 혈액세균배양검사 음성으로 발열원인 이 분명하지 않아 자가항체를 검사하였다. 항핵항체 양성(1:320, cytoplasmic pattern), 항Ro/항La 양성, 항카디오리핀 IgM/IgG 항체 양성, 항β 2GPI 항체 양성, 루프스항응고인자 양성, 항DNA 항체 음성, 항Sm 항체 음성이었다. Embolism CT, both leg Doppler USG, brain MRI &MRA 에서 혈전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간접면역형광항체법을 이용한 antiphase II 항체 IgM과 IgG의 역가가 각각 1:1024, 1:1024로 증가되어 급성 Q fever로 진단하였고 독시사이클린 2주 경구투여 후 발열 등의 증상 및 혈액 검사 소견이 호전되었다. 2개월 후 측정한 IgM, IgG 역가는 각각 1:16미만, 1:512로 감소되었고 증상의 재발없이 외래에서 추적 관찰 중이다. 결론: Q fever 환자에서 자가항체가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 다. 자가항체가 양성인 경우라도 발열이 지속되면서 혈액 세균배양검사에서 음성인 경우 감별진단으로 Q fever를 고려하여야 한다.
■S-528■
사람면역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서 발생한 심부정맥 혈전증 1예
서울 아산병원1, 서울아산병원2, 서울아산병원3
*최윤식, 원성현, 조형진, 장일영, 김민수, 김기애, 우준희
배경: 사람면역 바이러스(human immune deficiency, HIV)에 감염된 환자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전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 기전으로는 단백질 S나 C의 결핍에 의한 기전뿐만 아니라 악성종양, 약물, 기회감염, HIV 바이러스 자체, 루푸스 항응고제, 항카디오리핀항체 등이 가능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HIV 환자에서의 심부정맥 혈전증의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에 대해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 하는 바이다. 증례: 58세 남자가 10일전 시작된 오른쪽 다리의 부종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9년전 매독으로 치료 받으면서 HIV감염이 진단되었고, 이후 추적 관찰이 되지 않았다가 5년전 타원에서 직장암 진단 받은 후 본원에서 치료를 다시 시작하면서 추적 관찰 을 하게 되었다. 환자는 5년전 직장암으로 Mile's 수술을 받은 후 xeloda를 복용 뒤 완치상태였다. 또한 HIV 감염에 대해서는 5년전부터 lamivudine/zidovudine, efavirenz를 투약 중이었다. 내원시 프로트롬빈 시간 11.2초, 활성부분트롬보플라스틴 시간 27.5초, D-dimer 2.03ug/ml FEU, HIV 정량수치 <131 copies/mL, CD4 양성 림프구수 198/uL이었다. 응고 장애에 대한 검사 (단백질 S, 단백질 C, 루푸스 항응고제, 항카 디오리핀항체)는 정상 범위 내에 있었다. 혈관 조영 컴퓨터 단층 검사에서 오른쪽 아래 다리의 혈전소견이 보였다. 다른 기여할 만한 요인들 이 없어 HIV 자체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heparin 정맥투여를 시작하였으며 경구 warfarin으로 변경하여 투약하였다. 문헌 고찰을 통하여 efavirenz는 CYP2C9의 억제 및 warfarin metabolism을 저해하여 프로트롬빈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보고를 바탕으로 적은 용량으로 와파린을 투약하여 조절하였다. 퇴원하였고 1주 뒤 외래에서 프로트롬빈 시간 22.9초를 확인하였으며 이후 와파린의 증량없이 프로트롬빈 목표치내에 잘 조절되고 있다. 고찰: HIV와 관련하여 혈전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 여러가지 있는데 이번 증례에서는 직장암의 경우는 수술 후 완치 상태였고 혈액검사를 통해서 단백질 S와 C의 결핍, 루프스 항응고제, 항카다오리핀 항체가 없는 것을 확인 하였다. 또한 HIV 감염과 관련한 기회감염이 없었기 때문에 HIV 감염 자체가 혈전증의 원인으로 생각되었다. 전 세계적인 추세를 볼때 지속적인 환자군의 증가가 예 상되는 바이며 더불어 HIV 감염과 관련한 혈전증의 증가 또한 예측된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와 warfarin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