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163 -
― F-81 ―
회장 말단의 결핵 반흔에 의한 가성 게실의 급성 출혈 1예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교실, 의과학 연구소
*배서은, 정성애, 송현주, 박재정, 강민정, 정지민, 김성은, 김태헌, 정혜경, 심기남, 유 권, 문일환
서론: 후천성 회장 게실의 출혈은 흔하지 않은 질병으로, 장염, 결핵,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림프종,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드물 게 회장 말단에 가성 게실과 누공을 형성할 수 있다. 저자들은 결핵의 과거력이 있는 42세 남자가 다량의 혈변을 주소로 내원하여 대장내시 경을 통해 회장 말단에 결핵 반흔에 의한 가성 게실을 확인하였고, 게실 내에 활동성 출혈을 보이는 혈관의 노출이 발견되어 내시경적으로 치료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42세 남자가 다량의 혈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에서 30년 전과 10년 전에 폐결핵 으로 치료받았고, 그 외 당뇨병, 고혈압, 간염 등의 과거력은 없었다. 20년간 매일 소주 1병을 마시는 음주력이 있었다. 내원 당시 혈압은 130/80 mmHg, 맥박은 분당 100회, 호흡수는 분당 20회 체온은 36.5℃였다. 급성 병색의 소견을 보였고, 결막은 창백하였으며 황달이나 탈수 소견은 없었다. 심음은 정상적이었으나 빈맥이 있었고 호흡음은 정상이었다. 복부에는 자살을 기도한 흔적이 있었고 장음은 감소되어 있었 고 우상복부에 압통이 있었다. 일반혈액 검사에서 혈색소 8.9 g/dL, 헤마토크릿 26.1%, 백혈구수 8,100/mm3, 혈소판 198,000/mm3이었다. 생 화학검사는 AST 23 IU/L, ALT 14 IU/L, BUN 13 mg/dL, creatinine 0.8 mg/dL였다. 내원 당일 위내시경, S상결장경, 복부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했으나 출혈부위를 찾지 못하였고 제 2병일에 다량 혈변이 지속되어 대장정결 후 대장내시경을 다시 시행하였고, 회장 말단에 결핵 반 흔에 의해 만들어진 가성 게실이 관찰되었다. 게실 내부에 노출된 혈관이 보여 에피네프린과 에탄올로 경화술을 시행하였다. 제 3병일에 소장 촬영 및 맥켈 스캔을 시행하여 맥켈 게실을 감별하였고, 보다 소장의 근위부에는 이상 소견이 없었다. 제 7병일 혈변이 멈춘 후 대장내 시경을 다시 시행하였고 말단회장의 가성 게실과 누공은 보였으나 출혈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이 후 특별한 합병증이나 재발 없이 외래 에서 추적 관찰 중이다.
― F-82 ―
패혈증 쇽을 주소로 내원한 특발성 만성 궤양성 소장염 1예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교실, 의과학 연구소, 외과학교실1, 해부병리학교실2
*김고흔, 정성애, 송현주, 노영욱, 강민정, 정지민, 김성은, 정혜경, 심기남, 유권, 문일환, 김광호1, 한운섭2
서론: 특발성 만성 궤양성 소장염은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소장의 궤양성 병변을 보이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절제된 장의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되며, 사망률이 75%이상 되는 예후가 나쁜 질환이다. 저자들은 31세 남환이 원인 모른 복통 및 발열로 내원하여 패혈증 쇽을 진단받은 후 심한 장출혈로 소장절제술을 시행 받고 특발성 만성 궤양성 소장염으로 진단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31세 남자가 10일간의 복통 및 발열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10년 전부터 수회 복통을 주소로 입원치료 받았으나 뚜렷한 원인을 몰랐고, 이번에는 타병원에서 항생제 치료 중 증상 호전 없어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내원 당시 혈압은 94/65 mmHg, 맥박은 106/min, 호흡수는 24/min, 체온은 38.4℃이었으며 만성 병색의 소견을 보였다. 복부는 팽만되었으며 전반적인 압통을 호소하였고, 장음이 감소되었다. 혈액검사에서 혈색소 12.5 g/dL, 백혈구 3,800/mm3, 혈소판 58,000/mm3, 총단백질 4.4 g/dL, 알부민 1.9 g/dL, 총빌리루빈 19.2 mg/dL, 직접빌리루빈 14.7 mg/dL, ESR 8 mm/hr, CRP 18.73 mg/dL였다. 위내시경에서 십이지장 제 2부에서 시작되어 원위부로 연속되는 점막의 발적과 부종 및 삼출물로 덮인 지도상의 궤양들이 보였다. 대장내시경에서는 대장 전반이 혈액으로 덮여 있었으나 점막은 정상이었고, 회장 말단에서 미만성의 경계 가 불분명하며 원형의 점막이 탈락된 듯한 궤양들이 관찰되었다.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항생제, 스테로이드 및 보존적 치료로 열은 호전되었 으나, 내원 10일째 혈변이 시작되면서 혈압 60/40 mmHg이하의 쇽으로 개복술을 시행받았고, 메켈 게실이 관찰되어 제거하였다. 수술 후에 도 장출혈이 지속되어 다음날 다시 개복하여 수술 중 내시경으로 관찰하며 출혈되면서 가장 궤양이 심한 공장을 부분 절제하였다. 조직검사 에서는 궤양과 가성 용종 및 육아조직이 보였으며, 거대세포바이러스 양성 소견 보여 gancyclvior를 투여 받았다. 이후 출혈은 더 이상 없었 으나 장마비와 수술 상처 문제로 오랜 기간 경과 후 회복되어 퇴원하였고 이후 외래에서 추적관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