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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식>>
‘파리, 오늘과 내일’ 재개발지구 사진전 개최
2013년 1월 현재 파리 시청에서는 ‘파리, 오늘과 내일(Paris aujourd’hui, Paris demain)‘이라는 주 제로 도시개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시내 곳곳에 있는 재개발 지구의 어제, 오늘, 내일의 모습을 사 진으로 담아 파리 시청사 마당 철재담장에 야외전 시로 기획한 것이다.
현재 파리시의 도시재생 프로그램은 전체 면적 의 10% 즉, 1천ha를 지속적으로 재개발하는 것으 로 모두 70여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현재 까지 도시개발이 파리 남서부에 치우친 결과 남서 부와 북동부 간의 격차가 심화되었기 때문에 오늘 날 재생 프로그램은 비교적 파리 북부와 동부에 집 중되어 있으며, 주택, 업무지구, 공공시설의 건설사 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파리 동부 13구 지 역에 넓게 퍼져 있으며, 파리시를 둘러싸고 있는 외
곽순환도로(Périphérique)상에 트램이 가동되면서 파리와 외곽을 가르는 경계였던 곳이 연결통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기존 시의 경계를 넘어서 시외 다른 도시들과 통하면서 새로운 출입 인구가 유입되어 도시의 역동성도 제고되고 있다.
파리시는 진행 중인 70여 개 프로젝트 중 3개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중 하나 는 과거 파리의 중앙시장이었던 레 알(Les Halles) 지구다. 오늘날 많은 수의 지하철과 수도권 쾌속선 RER 노선 A, B가 만나는 이곳은 파리시의 심장부 다. 지하 여러 층에 걸쳐 대중교통 및 상업시설을 개발하였는데, 개발한 지 오래되어 복잡하고 공기 가 좋지 않으며, 야간 시간대에 범죄가 잦은 구역으 로 변화하였다. 따라서 시에서는 이 지구의 재개발 프로젝트 공모를 실시하였다. 당선된 프로젝트는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보다는 여백을 많이 두고, 전체적인 시야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하였다.
야외 공간에는 모든 시민을 위한 큰 공원을 만들어 공공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였다. 특히 녹색공간은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을 조화롭게 연결 시키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다. 댄스연습장, 오케 글 로 벌 정 보
프 랑 스
<그림 1> 클리시 바티뇰 지구의 어제(Hier), 오늘(Aujourd’hui), 내일(D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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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 도서관과 같은 문화센터 기능을 넣어 건전 한 문화공간을 조성하였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 터를 설치하였고, 역의 주요 기능인 방향 표지의 가 시성을 확대하고 상업시설은 편리함을 추구하되, 공간의 기본기능을 해치지 않도록 하였다. 지하공 간은 지상과 유리로 통하게 하여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하였고, 다양한 방향에 출구를 만 들어 에스컬레이터 이용인구를 분산시켰다(www.
parisleshalles.fr).
둘째는 클리시 바티뇰지구다. 이 지구는 파리 북 서쪽에 위치하며 크기는 50ha다. 이 지구의 재개발 에 있어서는 현대성, 전통과의 혼합과 개방, 느낌이 좋은 생활공간, 지속가능성, 우아함과 같은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였다. 주택, 상업, 업무기능, 공공시 설과 공원을 갖춘 자족지구로 2015년 완공될 계획 이다. 특히 이곳에는 프랑스 사법부 기능이 대거 이 전하는데, 부지의 넓이는 약 12만m2다. 클리시 바 티뇰 지구의 기본 콘셉트는 지속가능한 개발이다.
모두를 위한 주택건설을 위한 민간주택, 공공저가 임대주택의 혼합 건설, 환경친화적 교통수단 개발, 쓰레기 재활용 기능, 철도를 이용한 화물운송, 태
양광판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였다(www.
clichy-batignolles.fr/).
마지막으로 레피블릭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은 규모가 3.6ha로 파리시내에서 규 모가 큰 광장 중 하나다. 19세기에 만들어진 이 광 장은 시민들에게 공화국의 상징성을 심어주는 공 간으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로터리 형태 의 교통체계를 지닌 곳으로 교통혼잡과 소음이 매 우 심하였다. 상징성의 강화, 문화유산의 가치 제 고, 새로운 이동수단의 수용 및 공공공간의 공유 실태 개선, 광장의 접근성 강화 및 대중 모임 장소 로서 적합성 강화를 목적으로 2008년부터 재생 프 로젝트에 들어갔다(placedelarepublique.paris.fr).
‘파리, 오늘과 내일’ 전시는 시민들이 파리시 도 시개발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봄으로써 도시의 변 화상을 이해하고 자신이 사는 곳의 미래 모습을 자 발적으로 생각해보게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재생 프로젝트는 공통적으로 녹색공간을 늘리고 자동차 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을 줄이면서 도보전용 공간을 늘리고 있다. 오스만식 건물의 이미지가 지배적인 파리에 점차적으로 현대적 건축물이 도입되고 도
<그림 2> 레 알 지구의 어제, 오늘, 내일 <그림 3> 레피블릭 지구의 어제, 오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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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경관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전통 건축과 모던 건축이 어우러지기 위 해서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경관 을 수정하면서 도시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통 건축의 가치를 충분히 살려야 한다. 파 리시의 도시개발 공모에서 당선 프로젝트 발표 후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일정 시간을 갖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더 살기 좋은 곳, 성숙한 개발을 화두로 미래의 개발이 어떤 방향으 로 가야할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2012년 11월 28일부터 2013년 1월 31일까지 파리 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자료: labs.paris.fr/commun/les_grands_projets_
qui_font_paris/)
이수진 | Université Paris-Sorbonne(Paris IV) 지리학 박사
미 국
에너지 효율적 커뮤니티 재생을 위한 뉴욕시의 블록 단위 정비 프로그램
뉴욕시는 소규모 저층 건축물이 밀집한 블록 지구 내 도시재생 프로그램인 ‘Retrofit NYC Block by Block’을 2009년부터 브룩클린, 퀸스 등 4개 자치구 소재 6개 저소득층 커뮤니티(Bedford Stuyvesant, Jamaica, Cypress Hills, Southside Williamsburg, West Brighton, Soundview)에 적용하고 있다(<그 림 1> 참조). 일반적으로, 기존 도시재생 프로그램 은 불량/노후 지역의 대규모 물리적 정비, 다운타운
지역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를 위한 복 합개발(economic development, downtown redevelopment), 도시 내 방치된 공업 이전적지 개발(brownfield development), 도로·교량 등 인 프라 시설 재활용, 다양한 오픈 스페이스(공원·녹 지)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Retrofit NYC’ 프로그램은 소규모 개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 을 강조함으로써 도시 내 에너지 소모량 감축과 대 기 내 오염가스 배출 저감을 실천하기 위한 보다 미시적인 스케일의 친환경적 도시재생 모델을 선 보이고 있다.
이러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에너 지·환경 위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증가와 환경문 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커뮤티니 차원의 노 력에서 출발한다. 구체적으로 뉴욕시가 소규모 개 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에 주목하는 이유는 뉴 욕시 전체 대기가스의 4분의 3가량이 다양한 용도 의 건축물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이 중 주거부문 건 축물이 전체 배출량의 3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이다(<표 1> 참조). 특히 뉴욕시민의 35%가 전체 주거용 건축물의 약 60%를 차지하는 소규모 주 택(‘단독 혹은 4세대 이하의 집합주택’)에 거주하 고 있어, 소규모 주거 시설물의 물리적 성능 개선 과 사용자의 절약 습관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감축 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른 고밀개발 지역과 비교했을 때, 저소득층 커 뮤니티는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소비패턴을 보 이고 있으나, 노후화된 소규모 주거시설이 밀집되 어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운용을 기대하기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