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과 리더십 제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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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儒學)
유(柔) 유(濡) 윤(潤)
부드럽다 스며든다 윤택하다
‘젖는다’
공 통점
儒
란?‘도를 배우고 익혀 자기 몸에 젖게 한다’는 뜻으로, 스며들고 젖어 들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됨을 의미한다.
즉 수양을 통해 자기를 닦고[수기(修己)]
자기를 닦은 후 남들을 편안하게 하는[안인(安人)] 존재로, 공자는 이를 ‘군자(君子)’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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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軸의 시대) – B.C.9C~B.C.2C [K.Jaspers]
- 기원전 5세기를 전후해 인류는 정신적·사상적 틀을 형성하는 전기를 마련 - 공자, 석가모니(-7), 소크라테스(-82), 예수(-551) 등 수많은 사상가들의 등장
수신(修身)을 통해 자기(自己)라는 한계를 깨고 우주적 존재가 되어야 함을 제시
仁을 통해 개체의 인간이 전체적 존재가 되고 하늘이 되는 길을 열었음
서부족
물질을 중시하고 합리적·직접적·분석적인 인 본주의적 윤리문화를 지향하여 지(知)를 추구
동이족
정신과 마음을 중시
추상관념을 토대로 신비적인 종교문화를 구축해 본질적 진리이며 생명인 인(仁)에 집중
서로 다른 사상적·문화적 배경으로 갈등과 투쟁을 일삼으며 번갈아 중원을 차지하면서 한편으론 흡수하고 통합했으며 조화를 통해 새로운 사상과 문화를 창조.
유교 문화의 시작
• 仁의 형성과정
• 동아시아의 철학적 틀
1. 서부족과 동이족은 같은 지역에서 공동체를 형성하며 세력을 키움
2. 다른 사상적, 문화적 배경으로 갈등과 투쟁을 일삼으며 새로운 문화 창조 3. 공자에 의해 두 사유체계의 통합이 이루어짐
주(周)
서부족
BC 1046~BC 221
은(殷)
동이족
BC 1600년
~1046년
하(夏)
서부족
BC 2070
~ 1600)
3천 500여년 전 갑골문에 기록된 인(人)은 인방족(人方族)을 가리키는 고유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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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人)의 기원
인방은 이방(夷方)으로 동이를 가리킴
금문(金文)에는 동이와 회이 (灰夷)의 ‘이(夷)’를 사람 ‘인(人)’ 자로 기록함
즉 사람 ‘인’ 자는 동이 혹은 동방지인(東方之人)을 가리키는 말
이(夷)의 풍속 - “인하고 살리기를 좋아해 만물이 땅에 근본해 나왔다”
동이족 = 군자(君子) : ‘인자(仁者)는 오래 산다 [인자수(仁者壽)]
군자가 죽지 않는 나라 [군자불사지국(君子不死之國)]
-『후한서(後漢書)』의 동이전(東夷傳) -
_동이족에 대한 당시의 인식
_군자 역시 이족의 특성을 들어 바람직한 인간상을 제시한 것 仁은 人과 二를 따른다 -설문해자(說文解字)-
『설문해자(設文解字)』 - 하나 됨이니 인(人)과 이(二)를 따랐다 (항상 함께 다니는 동이족의 특성)
『대한화사전(大韓和辭典)』일본 - 이(夷)의 뜻으로 인(仁)을 사용
『설문통훈정성(設文通訓定聲)』 - 이(夷)와 인(仁)을 같은 글자로 사용
즉, 동이족은 남과 나를 하나로 보기 때문에 하나됨을 의미하는 친(親)을 중시했고, 그것이 삶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그러한 특징을 인이라고 했다.
『서경』- 너그럽고 신뢰할 수 있으며 따뜻하고 덕 있는 사람 백성들이 그리워하는 하늘의 뜻을 받드는 사람
백성들을 통합하고 다스린다는 점에서 仁은 세상을 하나로 만드는 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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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仁) 의 형성에 대한 자료
이족(夷族) 을
가리키는 명칭 보편적 덕목의 하나로 통용
모든 덕을 통합한 도덕적 가치이자 생명을 뜻하는
철학적 개념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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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족(夷族) 을
가리키는 명칭 보편적 덕목의 하나로 통용
모든 덕을 통합한 도덕적 가치이자 생명을 뜻하는
철학적 개념 공자
_자기가 서고자 하면 남도 세워주고, 자기가 통달하고자 하면 남도 통달하게 한다.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_자기가 하고 싶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않는다.(己所不欲 勿施於人) _자기를 미루어 남에게까지 미친다.(推己及人) _같은 마음(恕) _사사로운 자신을 극복하여 예를 회복하면 천하가 인으로 동아온다.(克己復禮 天下歸仁)
이족을 자신의 사상적 모델로 여기고 그 품성에 기인한 인을 자신의 사상적 틀로 삼았음.
인의 내재화와 예의 실현을 통한 도덕완성을 꿈꾸었음
하나라와 은나라의 문화가 융합된 주나라의 인문문화를 구체적 실상으로 여김
사람다움의 의미, 仁
_사람이 인하지 않다면 예(禮)를 어떻게 하며 악(樂)을 어떻게 하겠는가?
人而不仁이면 如禮何며 人而不仁이면 如樂何리오
인을 통해 비로소 아름다울 수 있고 지혜로울 수 있으며 근본적으로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사람다운 사람 , 仁
(3) 仁, 사람다움이다 _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인자라야 사람을 좋아할 수 있고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
子曰 惟仁者아 能好人하며 能惡人이니라[리인]
공자에 의해 추상적이던 仁이 구체적 의미를 지님
‘근본을 저버리지 않는다(不背本 仁也)’
‘사람답다(人之過也 各於其黨 觀過 斯知仁矣)’
‘어질다(里仁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도를 이룬 삶(回也 其心 三月不違仁 其餘則日月至焉而已)’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仁者其言也認 ),
사랑한다(愛人),
군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君子 去仁 惡乎成名),
인(仁者 人也)
유가의 핵심사상이 됨
사람이 인하지 않다면 예(禮)를 어떻게 하며 악(樂)을 어떻게 하겠는가?
(人而不仁如禮何 人而不仁 如樂何)
인을 통해 비로소 아름다울 수 있고 지혜로울 수 있으며 근본적으로 사람다울 수 있다.
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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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이상적 리더
요(堯)․순(舜)․우(禹)의 리더십
1. 요임금의 리더십
아아 ! 옛 임금 요를 생각하니,
방훈 (放勳: 문명에 불을 놓으심)이시다.
경건하시고 밝으시며 교양 있으시고 사려 깊으시며 편안하시고 안락하시며[欽明文思安安]
진실로 공손하시고 참으로 겸손하셨다[允恭克讓].
발하신 환한 빛이 사방으로 퍼져나갔으며[光被四表]
하늘에 닿고 땅에 닿았다[格于上下].
빼어난 덕을 능히 밝혀 구족(九族)과 하나 되시니 [克明俊德 以親九族] 구족이 화목해졌고[九族旣睦], 백성을 느긋하고 훤하게 만드시니 백성이 밝아졌으며, 모든 나라를 어우러지게 하시니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아아 ! 착한 마음을 회복하여 곧바로 온화해졌다.
요임금이 “누가 이 등용에 합당하겠는가?”하고 물으시니, 방제가 말하였다.
“맏아들인 단주가 인도하기를 분명하게 합니다[계명(啓明)].”
그러자 요임금이 말하였다.
“에이! 어리석고 잘 다투니[은공(嚚訟)] 되겠는가?”
요임금이 말씀하셨다.
“현명한 자를 밝혀내고 소외되거나 미천한 자라도 천거하여라.”
그러자 모두 말하였다.
“노총각이 민간에 사는데, 우순(虞舜)이라고 합니다.”
요임금이 말씀하셨다.
“옳지, 나도 들었다. 어떤 사람인가?”
사악이 말하였다.
“소경의 아들로서 아버지는 완강하고 어머니는 어리석으며 동생인 상은 오만한데도 효성이 지극하여 잘 화합하여
차츰 어질어졌으므로 간악한 지경에 이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요임금이 말씀하셨다.
“내가 좀 시험해보겠다.
그에게 두 딸을 주어 두 딸에게 모범이 되는지 관찰하겠다.”
2. 순임금의 리더십
옛 임금 순을 상고하건대 중화(重華: 거듭 빛냈다)이시니, 요임 금과 덕이 합치되시며 깊고 명철하고 문채나고 분명하시며 온화 하고 공손하고 성실하고 독실하시어(溫恭允塞) 그윽한 덕이 위로 알려지니 요임금이 마침내 자리를 이으라고 명하셨다.
신중하게 다섯 가지 윤리를 빛내게 하시니,
다섯 가지 윤리가 잘 확립되었고(五典克從), 관료의 우두머리에 앉히시니 모든 정사가 잘 진행되었으며, 사방의 관문에서 손님을 맞이하게 하시니 사방의 관문이 화목해지고, 큰 산기슭에 들어가 게 하시니 사나운 바람과 번개와 비가 어지럽지 않았다.
열두 목민관에게 물어보시고는 말씀하셨다.
“곡식이 제일이다. 오직 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멀리 있 는 자를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가까이 있는 자를 능력자가 되게 하며, 덕이 있는 자를 후대하고 우수한 자를 믿으며 간사한 자를 어렵게 만들면, 변방 오랑캐도 모두 감복할 것이다. 자! 사악아.
공을 떨쳐 요임금의 일을 밝힐 자가 있으면 백규 자리에 두어 여 러 일을 밝혀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게 하겠다.” 모두가 “백우 가 현재 사공입니다.” 하니 순임금이 말씀하셨다.
“옳지, 자! 우야. 네가 물과 땅을 잘 다스렸으니 오직 이에 힘쓰 거라.”
3년에 한 번씩 공적을 살펴서 세 번 살핀 다음 어두운 자를 내 치고 밝은 자를 올려주시니, 여러 공적이 다 밝아져서 삼묘가 흩 어져 달아났다.
순임금은 30세에 부름을 받아 등용되시고, 30년 동안 섭정하 는 자리에 계셨으며 50년이 지나 순수(巡狩)하시다가 승하하셨 다.
3. 우임금의 리더십
옛날에 위대하신 우를 상고해보건대 문명(文命: 요순의 정 치내용을 잘 꾸며서 빛냈다)이라고 하니, 사해에 펼치고 경 건하게 순임금에게 이어받았다. 우가 말했다. “임금이 그 임 금 노릇함을 매우 어렵게 여기며 신하가 그 신하 노릇함을 매우 어렵게 여겨야 나라가 비로소 다스려져서 백성들이 속 히 덕에 교화될 것입니다.”
우가 말했다. “제대로 된 길을 따르면 길하고, 거스르는 길을 따르면 흉하니, 이는 그림자나 메아리 같습니다.”
익이 말했다. “아! 경계하소서. 걱정이 없을 때에 경계하시어 법도를 잃지 마소서. 편안할 때에 놀지 말며, 즐거운 일에 넘 치지 마소서. 어진 자에게 맡기되 두 마음을 품지 말며, 사악 한 자를 제거하되 의심하지 마소서, 의심스러운 계책을 이루 지 마셔야 모든 뜻이 밝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늘의 운수가 너의 몸에 있으니 너는 마침내 임금 자리에 오를 것이다.
인심은 오직 위태롭고 도심은 오직 미미하니, 오직 정밀하게 하고 오직 한결 같이 해야
진실로 그 중용의 도를 붙잡아라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