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산업협력 언택트 콜라보 축사
안녕하십니까, 주파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카라치분관 김학성 총영사입니다.
[인사]
본 행사를 준비해 주신 코트라 카라치무역관, 파키스탄 중소기업개발청 관계자, 기아럭키 및 사파이어 등 금 번 행사에 참가하는 양국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씀 을 드립니다.
비즈니스 현장의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한-파 산업협력 언택트 콜라보 행사를 개최하여 양국 기업 간 산업협력의 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파키스탄 경제 전망에 대한 코멘트]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인 파키스탄은 우리에게 동남아시아, 인도에 비해 상대적 으로 덜 알려진 국가입니다. 그러나 2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갖고 있는 파키스탄 은 인구 기준으로 세계 6위, 서남아 2위 국가이기 때문에 잠재적인 거대 시장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이 기 때문에 경제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됩니다.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29세 이하로 젊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영어가 상용어로 사용되고 있어 노동인력의 언어장벽이 낮으며, 최 저임금이 월 120불로 중국의 7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노동경쟁력도 아주 높습 니다.
2017년 집권한 임란 칸 정부는 파키스탄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Make in Pakistan’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600여개의 중간재 관세 인하가 이
뤄졌고, 자동차산업 육성정책, 핸드폰제조 육성정책, 전기자동차 육성정책, 신재 생에너지 개발정책 등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임란 칸 정부는 2019년 8월부터 시작된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전화위 복의 계기로 삼아 재정안정화, 중앙은행 독립, 시장 환율제 도입, 공공부분 투명 성 개선 등 경제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파키스탄 정부는 2020년 5월부터 스마트 락다운을 성공적 으로 시행함으로써 경제시스템을 조기에 정상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IMF 금융구제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재정연도 기준으로 3%
경제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으며, IMF도 파키스탄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하 고 있습니다. 스마트 코로나19 대응과 IMF 경제개혁이 상호 조화를 이루게 될 경우 V자형 경기반등도 기대됩니다.
[한-파 경제 및 산업협력에 대한 코멘트]
1997년 이슬라마바드-라호르 고속도로가 한국기업에 의해 건설된 이후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제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력발전, 화학, 제과, 자동차 등에서도 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부터는 기아 및 현대 자동차가 파키스탄 대기업과 협력하여 조립생 산 방식으로 파키스탄 현지에서 생산되어 2020 회계연도에 10%의 시장을 점유 하는 기록을 세웠는바, 향후 파키스탄 내 우리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빠른 속 도로 상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 브랜드가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였으나 고품질, 세련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춘 우리 한국자동차가 진출함으로써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바 뀌고 있습니다.
[맺음말]
자동차 산업 협력과 같이, 한-파 양국은 e-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등 신 산업 분야에서도 유망 협력 분야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양국기업들이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양국 기업인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파키스탄 전 체 교역의 1.5%인 10억불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파 양국 경제관계가 더욱 확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