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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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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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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NU MAGAZINE 2020 · Vol.14 SUMMER강원대학교,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춘천캠퍼스

24341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길 1 Tel. 033-250-6114 Fax. 033-251-9556

삼척캠퍼스

25913 강원도 삼척시 중앙로 346 Tel. 033-570-6114 Fax. 033-572-8620

도계캠퍼스

25945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황조길 346 Tel. 033-540-3114~5 Fax. 033-540-3219 www.kangwon.ac.kr

강원대학교,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KNU MAGAZINE 2020 · Vol.14

S U M M E R

찬란한 시간,

여름 열기

Special Message

새롭게 시작된 4년,

포용과 협력의 리더십으로 미래를 열다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지식인의 방

2020 KNU, 리더에게 방향을 묻다 신임 부총장 3인 특집 인터뷰

강대人곁에

• ㈜지알테크 김일환 대표(회계학과 79)

•한국오라클 박문희 상무(전자공학과 90)

Love of KNU

코로나19 시대,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위기극복 행보

(2)

발행일 2020. 7. 20 [Vol.14]

발행인 강원대학교 총장 김헌영 발행처 강원대학교 대외협력본부 주 소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길 1

TEL 033-250-6058 기획·디자인 더생각 (www.thethink.kr)

강원대학교,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K N U E s s a y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이 여름의 절정이 열렸습니다.

모든 것이 넘치는 이 찬란한 계절의 빛줄기, 한여름의 대지에 축복처럼 쏟아지는 햇살,

그 열기와 빛을 남김없이 빨아들이며 만물은 속을 채우고, 무르익어갑니다.

땡볕 속에서 온갖 고난을 견디며 비로소 성숙하는 자연의 위대함처럼, 지난 봄, 위기와 절망을 인내해온 우리의 시간도

어느덧 새로운 희망으로 무르익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여름,

우리 대학은 새로운 시대로 가는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더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연구와 교육환경으로,

더 활발히 소통하고 포용하는 협력성장의 교육공동체로, 더 견고한 협력으로 미래를 견인하는 지역성장의 허브로,

지금 우리는 가장 찬란한 열기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갑니다.

찬란한 시간, 여름 열기

K & STORY

04 Special Message

새롭게 시작된 4년, 포용과 협력의 리더십으로 미래를 열다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08 Power of KNU 멈추지 않는 성장세,

강원대학교의 계속되는 도전과 도약 12 KNU HighlightⅠ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

포용적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성장의 계기 마련 14 KNU HighlightⅡ

신임 보직교원 인사 단행

K & PEOPLE

16 지식인의 방

2020 KNU, 리더에게 방향을 묻다 신임부총장 3인 특집 인터뷰 20 강대人곁에Ⅰ

개척정신으로 무장한 도전적 리더, 국내 자동차 문화의 변화를 이끌다 ㈜지알테크 김일환 대표(회계학과 79) 22 강대人곁에Ⅱ

유리천장을 깬 IT 여성리더, 편견과 차별을 이겨낸 도전의 삶 한국오라클 박문희 상무(전자공학과 90) 24 Cheer up

「코로나맵 강원」 웹사이트 개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첫 도전기 허인범(관광경영학과 4학년)

K & ISSUE

26 Open CampusⅠ

KNU스타트업큐브에서 인공지능 전문인재의 꿈이 피어오르다 「산업융합형 인공지능 청년혁신가 양성 교육」

28 Open CampusⅡ

예비 청년무역전문가, GTEP과 함께 날개를 달다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 GTEP 사업단」

30 Zoom in 이 학과에 주목하라

춘천캠퍼스 의생명융합학부, 삼척캠퍼스 사회복지학과

K & LOVE

32 Love of KNU

코로나19 시대,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위기극복 행보 34 기부와 나

후원의 집, 함께 걷는 사람들 36 KNU Honor’s Club

발전기금 출연자 및 참여·예우 안내

(3)

새롭게 시작된 4년,

포용과 협력의 리더십 으로 미래를 열다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강원대학교 제12대 총장에 김헌영 현 총장이 임명됐다. 우리 대학 사상 첫 직선제 연임 총장에 임명된 김헌영 총장은 이제 새로운 4년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지난 2016년 6월 제11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과감한 개혁적 행보와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대학 운영 전반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내며, 우리 대학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헌영 총장. 여전히 코로나19,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화, 4차 산업혁명 등 엄중한 시대적 위기가 펼쳐져 있기에 그의 책임감과 소명의식도 더욱 견고해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글로벌 리딩대학(Leading University)’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비전과 탄탄한 전략도 수립했다. 그리고 그 비전의 달성을 위한 동력으로,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만들어가는 ‘포용’과 ‘협력’의 리더십에 방점을 찍는다.

강원대학교 사상 첫 직선제 연임 총장이 되었다. 지역거점국립대학 총장으로서는 전북대에 이어 전국 두 번 째인 만큼 매우 의미 있는 결과다. 연임에 성공한 소감부터 듣고 싶다.

연임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룬 지난 4년간의 성과를 평가받은 결과 이기도 하다.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 수고하고 도와주신 모 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4년의 재임기간 동안 오롯이 총장 임무에만 집중하며 우리 강원대학교가 거점국립대학 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온 마음을 다해서 노력했다. 구성원 여러분께서 진심과 애정을 가지고 노력해주신 덕분에 우 리 학교는 어려운 시기를 딛고 일어섰으며, 연구와 교육의 질적 수준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줄곧 강조했듯이 우리 대학이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으로 이 자리에 섰다. 강원대학교의 빛나는 미래를 향한 여정을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다.

이번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이번 선거를 치르며 앞만 보며 달렸던 지난 4년을 긴 호흡으로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선거과정에서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대학의 발전을 위한 애정어린 비판과 좋은 제안을 해주신 분들도 많았다. 구성 원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마음을 한데 모아 대학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만, 다소 안타까웠던 점은 지난 4년간 우리 대학이 그야말로 지각변동이라 할 만큼 대대적인 개혁을 일구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구성원들이 그 변화와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었다. “아는 만큼 보 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 말처럼, 앞으로는 대학의 정책방향과 변화들을 구성원들이 더 잘 알고, 느끼고, 공감함 으로써 더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개혁으로 판도를 바꾸 는 ‘게임 체인저’를 목표로 삼았다면, 앞으로는 ‘게임 에이전트’로서 더 많이 알리고, 소통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자 한 다. 구성원들이 하는 이야기에 더 활짝 귀를 열어 소통할 것이며,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고 충분히 협의하면서 더 좋 은 시간이 쌓여 강원대학교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2016년 처음 총장에 당선된 후 총장실에 첫 출근했던 날과, 4년 후 재임명되어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된 현재의 감정과 각오를 비교해 보면 어떻게 다른가?

물론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마음가짐은 굉장히 다르다. 공대 교수로서 평생 연구에 몰두해왔고, 기업체와의 연구과제나 학회 활동 등으로 늘 바빴는데 모든 걸 내려놓고 총장이라는 자리 에 처음으로 도전해야했기에, 새로운 환경에 대한 낯섦과 비장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후 4년간 무수한 경험을 쌓 아, 다시 이 자리에 선 만큼 이제는 차분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임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서게 됐 다. 그간의 정책들이 시스템으로 잘 정착돼 우리 대학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열심히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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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 MAGAZINE 2020 · Vol.14 SUMMER K&STORY Special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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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강원대학교는 위기를 딛고 일어나 그야말로 ‘개혁’의 행보를 보이며, 눈부신 성취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공약 이행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는 어떠한가?

우리 대학은 구성원들과 함께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로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은 것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4년 전 약속했던 공약의 이행률은 98.5%로, 처음 총장에 출마하면서 목표했던 것들을 이행하기 위해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고, 노력해왔다. 현재 우리 대학은 지난해 전국 국·공립대 중 유일하게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된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미래 교육혁신의 선도적인 모델 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THE, QS, US뉴스앤월드리포트와 같은 권위 있는 세계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세계 800 위권, 국내 20위권 대학에 포함되는 등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통일한국의 중심대 학’을 비전으로 삼아 20여 년간 쌓아온 대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12월 북한 평양과학기술대 방문 과 도내 접경지와의 MOU 체결 등으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미리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대학의 정부 재 정지원금과 연구비는 3년만에 257억 원이 늘어난 1,126억 원을 넘어섰고, 산학협력 규모도 1,000억 원대에 이른 다. 학생 1인당 교육비 환원율은 등록금 수입의 4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으며, 대학발전기금은 3년 연속 100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우리 대학이 새로운 꿈과 더 높은 비전을 목표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을 뿐이고, 집짓기를 끝내지 못하고 물러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위기를 극복하 기 위해서 많은 구성원들의 인내와 희생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 임기를 수행하며 구성원들의 노력이 인정받고 시 스템 속에서 정당하게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늘 생각해왔다. 앞으로 그것이 실현가능하다는 사 실을 명확하게 보여드리고자 한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대학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우리 대학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시기 로 만들겠다”는 소명을 들려주었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점목표와 계획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4년은 우리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위 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글로벌 리딩대학(Leading University)’으로 한 단계 성 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우리 대학이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는 지식과 기 술이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유연한 자세와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창의·

협동 인재’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미래융합가상학과와 자유전공학부 활성화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학점당 학위 제) 도입 ▲온라인 강좌 및 RC 프로그램 확대 ▲AI시대 인재 육성방안 및 평생교육기능 강화 ▲세계 수준 연구소 10 개 육성 등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역량 제고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Micro Degree 과정을 시민들에 게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언택트(Untact) 산업 분야로의 직업 전환을 선도해 나가고 우리 대학의 브랜드로 만들어 맞 춤형 미래교육시대를 열어가겠다. 또한, 대학일자리센터와 LINC+ 사업단, 창업지원단 등 학내 취·창업 유관부서간 협 력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지식재산권 확보 및 기술 이전 활성화 ▲KNU스타트업 큐브, 캠퍼스 혁신파크 등을 중심 으로 한 산학협력과 창업 인프라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대학 경쟁력의 중요한 한 축인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서 도, AI, 빅데이터, 바이오·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지역대학간 공동·융합연구 활성화’와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 육성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더불어,

‘세계 100대 대학’을 목표로, 해외 자매대학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제대학원 설립, 부설연구소 글로 벌 연구지원 등을 확대하여 세계적 선진대학들과의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여러 공약 중 특히 ‘포용’과 ‘협력’을 강조한 복지 공약이 눈에 띈다. 대학이 일군 성과를 구성원의 혜택으로 돌려주겠다는 세심함이 엿보인다.

대학은 학생, 직원, 교수라고 하는 세 주체가 서로 화합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라고 생각한다. 대학의 미래 를 위해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직원 여러분에게 과중한 업무와 부담을 드려 늘 죄송스럽게 생각해왔 다. 선거기간 동안 내세운 첫 번째 비전이 ‘포용적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성장’이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동 안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 온 것을 시스템화 하는 것이다.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과를 누리고 성장할 때만이

대학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의 변 화를 우리가 고르게 느끼고, 변화의 주체가 되는 성장이 협력성장이다.

단순히 혜택을 공평하게 나눠 갖는 개념의 복지가 아닌, 우리 대학이 진정한 명문대학이 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하고, 그 기여가 합쳐져서 우리가 다시금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 그게 진정한 협력성장이고 포용적 거버넌스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학생과 교수, 직원 여러분이 더 좋은 시스템과 더 좋은 공간에서 공부 하고 연구하며,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학생들이 공적 교육 의 혜택 속에서 저마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과 교직 원의 인권보장과 장애인 복지 개선 등을 위해 세밀하게 살펴보겠다.

재임 기간 동안 추진할 많은 사업 중 가장 우선적이고 집중적으 로 추진할 과업은 무엇인가?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면적인 온라인수업을 실시하 게 되면서, 교수들은 온라인 수업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대학도 온라인 교육을 위한 제도적 보완과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 등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 인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며,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온라인 수업은 필수적인 교육모델이 될 것이다. 우리 대학도 이번 계기를 통 해 조성된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와 IT기술을 활용한 첨단 교육환경, 그 리고 비대면 수업의 경험과 새로운 학습문화를, 교육혁신의 자산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기존의 산학협력 중심으로 추진 했던 ‘오픈캠퍼스’ 전략을 사회·문화 분야로 적극 확대해 ‘지역산업과 문화의 허브’로서 거점국립대학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우선, 춘천캠퍼스는 대추나무골에 조성되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중심 으로 지역대학-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지역협력 플랫폼’을 구축하

고, 인문·사회영역을 아우르는 고밀도 도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기초보호학문, 원천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 이다. 삼척캠퍼스는 산학협력 중심의 교육·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삼 척시와 함께 ‘수소·에너지·방재산업 R&D 특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 동해북부선과 연계한 유라시아 문화콘텐츠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 다. 도계캠퍼스는 보건과학계열 실습교육 내실화와 도계 복합교육연 구관 신축 등을 통해 ‘Barrier-Free 도시’ 거점대학으로 발돋움시키겠다.

우리 대학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부탁한다.

우리 대학은 지난 4년간 과감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이는 우리 대학의 전통과 역량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의 수고와 인내를 통해 얻어낸 값진 성과이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학령인구 감소나 4차 산 업혁명이 우리 대학 앞에 놓인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코로 나19라는 또 다른 위기 속에서 앞날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대학에 정말 강력한 혁신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절감 하고 있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대학이 나 름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학령인구 감소 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2021년에 있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은 물론, 캠퍼스 혁신파크, 지역혁신 플랫폼, 삼척 수소에너지 산학협력단지, 미래융합가상학과 운영, 교양교육 강화, 자유전공학부 확대 등 지역상생과 교육혁신을 위한 발전전략 추진에 더욱 역량을 기울이겠다.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지역인재를 길러내고,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적 연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을 목표로, 구성원과 도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강원대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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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 MAGAZINE 2020 · Vol.14 SUMMER

(5)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혼란한 시국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지치지 않는 도전과 도약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많은 국내외 성과와 의미 있는 평가들로 학교의 이름을 드높이고, 정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강원대학교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우리 대학의 성장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멈추지 않는 성장세, 강원대학교의

계속되는 도전과 도약

「2019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5년 연속 최우수대학 선정

우리 대학이 지난 4월 28일 발표된 「2019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 서 5년 연속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경제5단체 주관으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산업계관점 대학평 가’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과 대학 교육체제의 부합 정도 를 평가해 최우수 대학을 선정한다. 식품,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평가에는 62개 대학, 총 88개 학 과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5개 대학, 30개 학과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올해 평가에서 ‘식품분야’ 최우수학과로 선정된 「바이오산업 공학부 식품생명공학전공」은 2015년에 이어 2주기 연속 최우수 등급 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식품생명공학전공은 4년 전 최우수 등급 을 획득한 이후 ▲상품화 및 산업화 관련 직무 향상을 위한 교과목 확 대·개편 ▲‘식품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HACCP 인증 교육프로그램 운영 ▲산업체 현장실습 및 취·창업 동아리 운영 ▲산학협력 프로젝트 와 연계한 졸업 논문발표 제도 개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도 우 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글로컬 식품산업을 선도할 ‘실사구시’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업친화형 실무교육 강화 ▲식품 및 바이오 소 재 연구의 실용화 ▲지역산업 기반 산학협력 등 세부 과제별 실천 전략 을 수립하고, 산업체 수요가 반영된 교육과정 및 다양한 비교과과정 운 영을 통해 학내 학과평가에서도 매년 최우수학과에 선정되는 등 우수 한 교육·연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서, 우리 대학은 지난해(2018년) 평가에서 ‘바이오의약분야(의생명융합학부)’가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7년 전자반도체(IT대학 전자공학과)·

정유석유화학(공과대학 화학공학과)·화장품(보건과학대학 생약자원개 발학과) 등 3개 분야 ▲2016년 건축(시공) 분야(도시건축학부 건축공 학전공) ▲2015년 식품분야(식품생명공학과)에서 각각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2년 연속 200위권 진입

우리 대학이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한 「2020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University Impact Rankings 2020)」에서 2년 연속 상위 200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대학 순위에서도 작년과 같은 5위에 올랐다. ‘THE 세 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교육과 연구 성과에 집중하는 기존 대학평가 와는 달리 고등교육기관의 사회적·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한 공적 역 할을 주요 잣대로 삼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 2015년 유엔(UN) 총회에서 채택된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대한 각 대학의 기여도를 지 표로 순위를 선정했으며, 전년보다 경쟁 대학이 300개 이상 늘어난 89개국, 857개 대학이 평가에 참여했다. 세계 1위는 뉴질랜드의 오 클랜드대학교가 차지했으며, 우리 대학은 201-300위를 차지해 연 세대(47위), 한양대(91위), 경북대(99위), 경희대(101-200위)의 뒤 를 이었다. 이어 충남대·이화여대·전북대·성균관대(201-300위), 순 천향대(301-400위), 아주대·전남대·경상대·건국대·국민대·부산대 (401-600위)가 순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우리 대학은 ‘산업·혁신과 사회기반시설(SDG 9)’ 부문에서 세계 69위에 올랐으며, ▲빈곤 종식 (SDG 1) ▲기아 해소(SDG 2) ▲지속가능한 도시·지역사회(SDG 11) 부문에서 세계 100위권(101-200위)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 뒀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산업 발전과 문화 창출의 허 브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 대학의 위상을 대내외에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사회변화 에 대응해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종합기술연구원(KIIT),

「2020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선정

2027년 2월까지 7년간 130억여 원 지원

우리 대학 강원종합기술연구원이 지난 7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 단이 지원하는 「2020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혁 신 선도연구센터(RLRC, Regional Leading Research Center)’는 권역별로 정한 혁신 성장분야에 대한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4개 권역별로 1개 대학을 선 정했으며, 대구·경북·강원권역에서는 우리 대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 정에 따라 우리 대학 ‘바이오 신약 혁신소재 융합 선도연구센터’는 (재)스크립스코리 아항체연구원과 함께 2027년 2월까지 7년간 정부 및 지자체(강원도, 춘천시)로부터 130억여 원을 지원받아, ‘암·염증성 질환 치료용 혁신 항체 및 펩타이드 신약소재 개 발’을 위한 연구에 나서게 된다. 특히, 강원도의 바이오신약 개발 주도권 선점 및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항체개발 기반 구축 및 실용화 연구,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연구, 암·염증성 질환 타깃 신약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와 함께, 지역 내 바이오신약 개발 업체 실용화 기술 전수 및 공동 연구개발, 전문인 력 양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도내 우수인력 유출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18년 9월 강원종합기술연구원(KIIT, Kangwon Institute of Inclusive Technology) 설립을 통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한 융복합 연구 개발 및 R&D 산학협력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중·대형 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종합적인 지 원 시스템 마련 등 연구 혁신체제 구축과 전문인재 양성에 대한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KIIT는 연구실적이 탁월한 이공계 교수와 전임 연구원들 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의 연구역량을 하나로 집중시켜 융·복합 기반 집단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미래산업 원천기술 확보 ▲학내 자생적 연구생태계 구축 ▲지역 내 전문인력 양성 ▲신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힘쓰고 있다. 이정형 KIIT 원장은

“KIIT는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과 연구성과를 갖춘 교수 및 연구자들이 모인 융·복 합 집단연구 기관으로,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 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우리 대학과 지자체, 스 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상생·발전하는 새로운 선도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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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 MAGAZINE 2020 · Vol.14 SUMMER K&STORY Power of K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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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X-Corps 사업” 최우수 평가

개방형 실전문제해결 K-특공대연구단(단장 송동섭)이 이공계 교육 및 연구의 현장 지향성 제고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하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 지원사업(이하 X-Corps 사업)’의 2단계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 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X-Corps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 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14개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의 사업 성과에 대해 이틀간 전문 평가단의 집중 평가를 통해 3 단계 사업의 지원 여부를 결정했다. 우리 대학은 학부생으로 구 성된 연구팀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체와의 기술협약 체결 및 학부생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 가 점수를 받았다. 또한, X-Corps 사업 실전문제연구팀의 지원 체계, 주제 발굴 절차, 팀 선정 과정의 연구단 운영 성과에 대해 서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최우수 평가로 우리 대학은 앞으로 3단계 사업비 지원을 포함하여 5년간 총 23억 3 천만 원의 X-Corps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우리 대학이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 다. 교육부는 5월 28일 우리 대학을 비롯한 ‘유형Ⅰ’ 67개교, ‘유 형Ⅱ’ 8개교 등 총 75개 대학을 지원대학으로 선정해 약 7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 업’은 대입전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전형과정의 공정성·투 명성 제고와 교욱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 한 사업으로,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대입전형의 단순화 및 정보 공개 확대,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등 3개 영역을 평가하여 선정했다. 특히, 교육부는 지원사업 예산 규모를 지난해 559억 원에서 올해 697억8천여 만원(약 138억원 증액)으로 확대했으 며, ‘유형Ⅰ’ 평가그룹(기존 5개)을 수도권과 지방 2개 그룹으로 단순화하고, ‘유형Ⅱ’는 그간 사업에 선정되지 않았던 대학을 대 상으로 해 사업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우리 대학은 약 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앞으로 2년간 ▲대입전형 운영 공정성 강화 ▲고교-대학 연계 활동 전개 ▲대입전형 정보 제공 및 전형 단순화 ▲사회통합전 형 운영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2020년 융합보안대학원」

참여대학 선정

우리 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융합보 안대학원」 참여대학에 선정됐다. ‘융합보안대학원’은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문제해결형 과제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융합보안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융합보안 생태계 조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기관이다. 과학기술정보통 신부는 4월 10일 우리 대학(디지털헬스케어)을 비롯해 부산대 (핀테크), 성균관대(디지털헬스케어), 순천향대(자율주행차), 충 남대(스마트시티) 등 5개교를 신규 참여대학으로 선정해 발표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대학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3개 대학이 신청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대학들은 총 120여개의 국내외 유수기업·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올해 연말까지 전략산업 분야별로 특화 된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또한, 개발·실습 기자재 확보 및 연구 실 구축 등 대학원 개설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년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우리 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 는 「2020년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기초연구실 (BRL, Basic Research Laboratory) 지원사업’은 융복합 연구의 활성화에 기틀이 되는 연구그룹을 육성 지원하고 차세대 창의·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과학기술 전분야에서 전국 100개 연구팀이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에 서 우리 대학은 심은보 교수의 ‘심뇌혈관난류 기초연구실’을 비 롯해 유혁상 교수의 ‘3차원 미세환경의 세포전환 in situ 하이콘 텐츠 모니터링 연구실’ 등 두 곳이 각각 선정됐다. 먼저, ‘심뇌혈 관난류 기초연구실’은 기계의용공학전공 심은보 교수를 연구 총괄책임자로, 같은 전공의 최성욱, 하호진, 이형석 교수가 공 동연구자로 참여하며, 앞으로 3년간 13억3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연구팀은 전산유체·혈류계측·조직공학·의용기계분야의 학제간 융·복합 연구를 통해 사람의 몸에서 발생하는 난류 혈 류의 발생원인과 생리적 의미를 규명하는 한편, 심혈관 질환 조 기 진단 및 심뇌혈류 해석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활 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3차원 미세환경의 세포전환 in situ 하이콘텐츠 모니터링 연구실’은 생물의소재공학과 유혁상 교 수를 연구총괄책임자로, 생물의소재공학과 박주현 교수, 화학 과 정영미 교수, 박종민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하며, 앞으로 3년간 13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 구팀은 화학·분광학·조직공학·세포공학 분야의 학제간 융·복합 연구를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 역분화 등 세포전환 과정의 기 작을 유전자 수준에서 규명하는 한편 재생의학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Res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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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 MAGAZINE 2020 · Vol.14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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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조직 개편, 1개처 신설/2개본부 승격/명칭 변경

이번 행정조직 개편에 따라 대학본부는 기존의 ‘4처 1국 8본부 1단 24과’ 체계에서 ‘7처 1국 6본부 1단 23과’ 체계로 바뀌며, 춘천캠퍼 스 단과대학은 ‘9개 행정실’ 체계에서 ‘6개 통합행정실’ 체계로 각각 개편됐다. 또한,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서별로 산재해 있던 연구 정책·기획·지원 업무를 일원화하고 전담조직으로 「연구처」를 신설한다. 국제교류본부는 「국제교류처」로 승격되며, 부처장을 2인 체제로 확대해 글로벌 위상 제고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변화에 대한 삼척캠퍼스 차원의 대응력을 제고하고, 기획·평가 업무 강화를 위해 운영기획본부를 「기획지원처」로 변경하고, 지자 체-대학 협력과 지역인재 양성 등 다양한 지역혁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책임부총장제 도입

새로 도입된 「책임부총장제」를 통해 기존의 교육연구부총장과 대외 협력부총장의 명칭을 ‘교학부총장’, ‘산학연구부총장’으로 각각 변경 하고, 관장 업무 및 부서를 재조정했다. ‘교학부총장’은 교육 전반에 대한 업무와 각종 평가, 지역협력 및 재정지원사업 업무를 담당하 며, ‘산학연구부총장’은 연구·산학협력 전반과 재정 확충을 위한 대 외활동을 맡게 된다.

부처장·부본부장 직제 확대

조직별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부처장·부본부장 직제를 확대했 다. 이에 따라, 교무처는 3부처장(교무부처장, 학사부처장, 교육혁 신부처장) 체제로, 학생처는 2부처장(학생부처장, 취업부처장) 체제 로, 기획처는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3 부처장(정책기획부처장, 평가기획부처장, 재정기획부처장) 체제로, 국제교류처도 국제화 업무 강화를 위해 2부처장(국제교류부처장, 언어연수부처장) 체제로 확대했다. 또한,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부 단장, 연구협력부단장 외 각 사업단장(LINC+사업단, 창업지원단, 소 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 등)을 부단장급(단장직위는 유지)으로 하 여 산학협력을 통합관리하게 했다. 삼척캠퍼스 기획지원처는 ‘기획 지원부처장’을 신설하였으며, 도계총괄본부의 발전전략 및 지역협 력 기능 강화를 위해 부본부장을 신설했다.

춘천캠퍼스 단과대학 통합행정실 운영

춘천캠퍼스는 단과대학 행정실을 통합해 인력배치 및 행정서비스 기능 강화를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사범대학과 자연과학대학(제2행정실) ▲농업생명 과학대학과 경영대학(제3행정실)이 하나의 행정체계로 통합되는 등 기존의 9개 독립행정실 체계에서 6개 통합행정실 체계로 개편이 이루어졌다.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 , 포용적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성장의 계기 마련

우리 대학은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과 거점국립대학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1일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는 ▲책임부총장제 도입 ▲연구처 신설 ▲부처장·부본부장 직제 확대 ▲국제교류처·기획지원처 승격

▲춘천캠퍼스 단과대학 통합행정실 운영 등이다. 이번 행정조직 개편으로 우리 대학은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대학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포용적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성장 체계 구축 및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사무국

산학협력단 연구처 국제교류처 대외협력본부 서울본부 도서관 총무과

국제교류과 대외협력과 학술정보지원과

산학연구지원과

교무과 학생과 기획평가과 입학과 정보화과 교육지원과 기획지원과 도계운영지원과 행정지원과 재무과

언어연수과 학술정보운영과

산학연구기획과

학사지원과 취업지원과 시설지원과

시설관리과

연구진흥과

교무처 학생처 기획처 입학본부 정보화본부 교육지원처 기획지원처 도계총괄본부 행정본부

교학부총장 대학원장 산학연구부총장 삼척부총장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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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 MAGAZINE 2020 · Vol.14 SUMMER K&STORY KNU Highlight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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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보직교원 인사 단행

우리 대학은 최근 부총장, 처장, 본부장 등 전면적인 보직교수 인사를 단행했다.

김헌영 총장의 핵심 비전인 ‘포용적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성장’의 실현을 위해 분권형 책임부총장제 운영과 포용적 본부보직 인사를 추진한 것이다. 특히, 조직별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부처장·부본부장 직제를 확대하였고, 본부 보직에 젊은 교수진을 대거 포함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변화의 주체가 되는 협력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교학부총장, 대학원장 및 교무처장 이의한 교수(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2014.06.02 ~ 2018.06.30 사범대학장

• 2019.08.01 ~ 2020.06.11 지리교육과장

• 2020.06.12 ~ 2020.06.30 교육연구부총장

산학연구부총장

최황규 교수(IT대학 컴퓨터공학과)

• 2010.08.05 ~ 2011.12.31 서울본부장

• 2012.03.01 ~ 2014.02.28 IT대학장

• 2016.06.13 ~ 2018.06.12 교육연구부총장, 대학원장

학생처장

김경수 부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생물자원과학부)

• 2014.09.01 ~ 2016.08.31 신문방송사부주간

• 2017.03.01 ~ 2018.02.28 생물자원과학부장

• 2020.02.01 ~ 2020.06.11 농업생명과학대학부학장

기획처장

송영훈 부교수(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 2016.07.01 ~ 2019.01.31 정치외교학과장

• 2019.03.01 ~ 현재 통일강원연구원장

연구처장

정영미 교수(일반대학원 화학과)

• 2016.12.01 ~ 2018.11.30 분자과학융합기술연구소장

• 2019.03.01 ~ 2020.02.29 화학생화학부장

• 2020.04.24 ~ 2020.06.11 가속기연구소장

국제교류처장

김경태 부교수(경영대학 경영·회계학부)

• 2016.09.01 ~ 2018.08.31 공자학원장

• 2020.06.12 ~ 2020.06.30 국제교류본부장

• 2019.09.01 ~ 현재 경영·회계학부 학생주임

산학협력단장

신대용 부교수(산학협력단 산학사업전략실)

• 2018.09.01 ~ 2020.06.11 산학협력단 기술경영센터장

입학본부장

이보경 교수(인문대학 인문학부 중어중문학전공)

정보화본부장

김동회 교수(IT대학 전기전자공학과)

• 2008.08.01 ~ 2009.07.31 전자통신공학전공주임

대외협력본부장

장희순 교수(사회과학대학 부동산학과)

• 2011.03.01 ~ 2013.02.28 부동산학과장

• 2015.05.01 ~ 2016.06.12 교무부처장

• 2019.03.01 ~ 2020.06.11 부동산학과장

교무부처장

장철우 조교수(인문대학 인문학부 영어영문학전공)

• 2018.10.07 ~ 현재 신문방송사 부주간(영자)

학사부처장

강현주 조교수(간호대학 간호학과)

교육혁신부처장

이승형 조교수(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산업융합학과)

학생부처장

강성훈 부교수(문화예술·공과대학 스포츠과학과)

• 2019.08.04 ~ 2020.02.29 문화예술·공과대학 부학장

• 2020.03.01 ~ 2020.06.16 체육진흥원장

춘천캠퍼스

취업부처장

정다래 조교수(자연과학대학 수학과)

정책기획부처장

박원선 교수(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 2016.05.01 ~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연구부원장

• 2016.05.01 ~ 현재 대학원 의학과 주임교수

평가기획부처장

민주희 조교수(경영대학 국제무역학과)

• 2019.09.01 ~ 2020.06.16 국제무역학과장

재정기획부처장

장애라 부교수(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응용과학과)

• 2017.03.01 ~ 2018.02.28 동물응용과학부장

연구부처장

임현승 조교수(IT대학 컴퓨터공학과)

• 2018.03.01 ~ 2019.02.28 컴퓨터학부장

• 2020.01.01 ~ 현재 소프트웨어사업단 기초교육부장 국제교류부처장

유강하 조교수(인문과학연구소)

언어연수부처장

정주아 부교수(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 2017.03.01 ~ 2018.02.28 국어국문학과장

• 2020.06.12 ~ 2020.06.30 국제교류부본부장 산학협력부단장

이동하 교수(문화예술·공과대학 건축·토목·환경공학부)

• 2019.04.22 ~ 2020.06.24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부단장

연구협력부단장

이윤숙 교수(일반대학원 농업자원경제학과)

• 2018.09.01 ~ 2019.12.09 농업경제역량강화SP사업단 부단장

삼척부총장

윤정의 교수(공학대학 기계시스템공학부)

• 2011.10.10 ~ 2012.08.14 교무부처장

• 2016.03.11 ~ 2017.06.14 평의원

• 2017.06.15 ~ 2019.01.03 교육지원처장

교육지원처장

문태영 교수(보건과학대학 응급구조학과)

• 2016.06.13 ~ 2016.09.05 지역협력본부장

• 2016.09.06 ~ 2019.01.06 도계총괄본부장

• 2020.03.01 ~ 2020.06.11 응급구조학과장

기획지원처장

송동섭 교수(공학대학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 2016.07.18 ~ 2017.08.18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장

• 2020.06.12 ~ 2020.06.30 운영기획본부장

삼척산학협력단장 김병식 부교수(방재전문대학원)

• 2012.03.01 ~ 2019.02.28 도시환경방재전공주임교수

도계총괄본부장

김태형 교수(보건과학대학 방사선학과)

• 2013.03.07 ~ 2016.03.31 방사선학과장

• 2018.07.11 ~ 2020.07.10 보건과학대학장

교무지원부처장

허중욱 교수(인문사회·디자인스포츠대학 관광학과)

• 2011.01.17 ~ 2013.05.19 관광학과장

• 2018.03.01 ~ 2020.06.11 관광학과장

학생지원부처장

김남희 교수(인문사회·디자인스포츠대학 유아교육과)

• 2017.03.01 ~ 2019.02.28 유아교육학과장

• 2017.03.14 ~ 2018.02.28 삼척평생교육원장

• 2017.04.01 ~ 2018.02.28 삼척국제어학원장

기획지원부처장

윤종철 교수(공학대학 소프트웨어·미디어산업공학부)

• 2017.02.20 ~ 2018.02.28 방송영상학과장

도계총괄부본부장

장종식 교수(보건과학대학 작업치료학과)

• 2020.03.01 ~ 현재 작업치료학과장

삼척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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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 MAGAZINE 2020 · Vol.14 SUMMER K&STORY KNU Highlight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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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인구절벽에 따른 대학소멸, 코로나19 사태 등 수많은 시대적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과 ‘기관평가인증’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우리 대학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의 첫 걸음으로 분권형 책임부총장제를 도입함으로써, 캠퍼스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김헌영 총장은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할 신임 부총장 3인을 임명했다. 앞으로 우리 대학의 복지강화와 대학소멸 대응을 맡게 된 이의한 교학부총장, 캠퍼스 자율경영과 지역협력을 선도할 윤정의 삼척부총장, 연구경쟁력 강화와 대학수익 다각화를 이끌어 갈 최황규 산학연구부총장까지. 3인의 신임 부총장은 지금 어떤 로드맵을 그려나가고 있을까?

2020 KNU, 리더에게 방향을 묻다

신임 부총장 3인 특집 인터뷰

중책을 맡게 되었는데, 소감과 각오는 어떠한가?

현재 교학부총장직 뿐만 아니라 교무처장과 대학원장도 겸하고 있다. 여러 보직을 맡은 만큼 어깨가 매우 무겁고 많은 역할을 다 잘 해낼 수 있을지 염 려도 된다. 하지만 그만큼 더 강한 책임감을 안고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무 를 수행하고자 한다. 총장님께서 대정부 활동, 대외협력, 국제교류, 발전기금 유치 등 대외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대학 내부의 복지와 대학소멸 위 기 대응, 그리고 각종 대학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사실 우 리 대학은 가진 역량과 수준에 비해 대외 평판도가 다소 낮은 편이다. 그 간 극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뛰어난 성과와 경쟁력을 더 적극적으로 외 부에 알리는 데에도 힘을 쏟고자 한다.

올해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할 사업과 실천과제는 무엇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사 안이라 생각한다. 1학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원격수업을 실시했지만, 갑작 스러운 사태인 만큼 교육의 질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따 라, 지속적인 언택트 교육과 블렌디드러닝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 정비와 융 합교육 제공, 교육 질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특히, 우리 대학의 자체 학습관리플랫폼인 ‘스마트캠퍼스 e-루리’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비롯해, 미래융합가상학과 및 자유전공학부, RC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교 육수요자와 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유연한 학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 도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자 한다. 특히, Micro- Degree 과정을 도입하여 교육 혁신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하며, 이 과정을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식 습득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언택트 산업분야로의 직업전환을 선도해 나가고, 우리 대학의 브랜드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과 제라 할 수 있다.

임기 내에 꼭 이루고자 하는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사회적 수요를 기반으로 한 대학 경쟁력 강화와 교육혁신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코로나19 외에도 우리 앞에는 수많은 위기가 기다리고 있다. 성장의 정체에 따른 고등교육 수요 감소,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과 지역소 멸 등 많은 과제가 대학 앞에 놓여 있다. 대학은 지식의 상아탑으로 출발했 지만, 이제 대학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지속가능한 인류공동체 발전에 기여 하는 인재의 양성이 됐다. 이것은 대학교육이 사회적 수요와 단절될 수 없는 이유다. 경쟁력 있는 학문을 더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사회수요에 맞춘 교육 혁신, 구조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우리가 갖고 있는 물적, 인적 자원을 집중적 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교학부총장으로서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큰 업적을 남기기보다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열린 자세로 듣고,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총장이 되는 것이 목표다. 대학의 정책 방향에 대해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가교가 되고 싶다. 구성원들께서도 더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의견 을 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본부는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협력함으로 써 다함께 공감하고 성장하는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교육혁신에 집중할 것

이의한

교학부총장

이의한 교학부총장

최황규 산학연구부총장 윤정의 삼척부총장

2020 KNU

Lead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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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 MAGAZINE 2020 · Vol.14 SUMMER K&PEOPLE 지식인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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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삼척부총장으로 임명된 소감이 궁금하다.

코로나19 사태와 이후 바뀌게 될 대학교육 환경 및 문화에 대한 대응, 현실 화된 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입시율 저하, 이와 연동된 충원율 감소 등 여러 외적인 어려움이 산재한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무겁고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교육지원처장직을 수행하며 삼척·도계캠퍼스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폭넓게 파악할 수 있었다. 당시의 경 험과 고민들을 되살려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할 사업은 무엇인가?

입시 및 재학생 충원율 저감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기숙사, 학사보조경비, 복합교육연구관, 그린에너지연구관 등의 리소스를 최대한 활 용할 수 있는 구조로 학과들을 재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더불 어, 지역을 연계한 캠퍼스별 특성화를 강화하여 삼척은 수소·에너지·방재분 야 특화산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도계캠퍼스는 보건과학계열을 중심으로 한 대학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최근에는 수소사업단을 재정비하고, 삼척시 와의 협의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그린에너지관에 수소 관련 연구소를 입주시 키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도계캠퍼스의 경우 읍내에 지어진 복합교육연 구관을 삼척시로부터 넘겨받아 2학기부터는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대학도시의 시발점으로 삼아 성공적으로 운영해나가고자 하며, 제2복합 연구관 계획도 삼척시와 협의하여 선도적인 상생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계획은?

삼척캠퍼스 학생 수는 현재 6,500명 정도로 삼척시 전체 인구의 10%를 차 지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70% 정도는 수도권에서 온 학생들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처 럼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추 기 위해, '하나의 대학' 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지역특성에 기반한 삼척 캠퍼스만의 자율적인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 갈 예정이다. 더불어, 삼척시에 문화공간 확충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는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교수님들과 외부 유명 강사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강좌를 매월 한 차례씩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캠퍼스를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운동장, 체육관 등 모든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 대학은 지역사회 경제의 토대인 만큼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은 선택이 아 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협력과 상생모델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

삼척부총장으로서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중 “변화의 시대에 가장 슬픈 비극은 나쁜 사람들 의 폭력과 독설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과 무관심이다”라 는 구절이 떠오른다.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환경에 놓인 지금, 우리 대학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빠르게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것이다.

2016년 교육연구부총장에 이어, 다시 중책을 맡은 소감은 어떠한가?

2016년 우리 대학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총장님을 비롯한 전 보직자들이 모 든 것을 바닥에서 출발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무를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4년 동안 많은 것들이 바뀌고 안정을 되찾아 비약적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과정을 잘 알고 있기에, 지금까지 쌓아놓은 성과들을 안정된 토대 위 에 세우고, 여기에 더하여 새로운 혁신적 성과들을 창출해야 한다는 중압감 에 부담감이 매우 크다. 그러나 이미 소임을 맡은 이상 그동안의 경험을 바 탕으로 학교와 구성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부총장이 되도록 열 심히 뛸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할 사업은 무엇인가?

주어진 임기 2년 내에 많은 일을 완성할 수는 없겠지만, 우선 신설되는 연구 처의 조직을 안정시키고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각 부서에 산재해 있 던 연구 정책·기획·지원 업무를 전담조직으로 일원화하여 연구지원 제도와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는 일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현 재 진행 중인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교수님들의 뜻에 부합하도록 차질 없 이 진행시켜 지역혁신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중장기적 과제로는 산학협력단, 연구처, 국제협력처 및 대외협력본부와의 협력과 조정을 통하여 글로벌 연구지원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궁극적 으로는 교수님들께 최적의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 속에서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고, 연구의 성과에 대하여 구 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 다. 그래서 총장이 바뀌어도 단절없이 지속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구 제도와 시스템을 정착시킨 부총장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해본다.

앞으로 어떠한 통합과 협력의 리더십을 펼칠 계획인지 궁금하다.

우리 대학이 지난 4년간 많은 성과를 내어 이제 교육·연구 등 전반적 대학 상 황이 안정을 되찾았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총장님의 더 활발한 대 외활동이 필요한 때이다. 이를 반영해 이번에 신설된 '책임부총장제'는 기존에 총장이 정점이 되어 모든 일을 진두지휘하던 권한과 체계를 부총장들에게 대 폭 넘기고 총장은 대외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제도로 이해하고 있다. 이러 한 상황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초로 신설된 직제인 ‘산학연구부총장’은 기업만 을 의미하는 ‘산’이 아니라 산·학·관,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이끌어 내는 대외적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학내적으로는 산학협력단과 신설되는 연구처, 국제협력처의 협력과 조정을 통하여 부처 간 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어 글로벌 연 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과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대학으로 나아가는 포용적 거 버넌스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산학연구부총장으로서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우리 구성원 모두는 한 가족이다. 일시적으로 서로의 의견이 달라 충돌할 때 도 있겠지만 이 모두가 우리 대학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 각한다. 앞으로 대학본부가 앞장 서 소통하고 포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 다. 많은 참여와 도움을 부탁드린다.

학과 재배치와 지역협력으로, 적극적인 위기 대응해나갈 것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으로 나아가기 위해

안정적 시스템 구축할 것

윤정의

삼척부총장

최황규

산학연구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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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 MAGAZINE 2020 · Vol.14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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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산업과 경제가 어려운 시국인데, 최근 사업 운영 현황은 어떠한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수입유통과 프랜 차이즈, 제조 등의 사업 특성상 우리 역시 그 피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 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재확산 우려로 영업활동에 큰 지장을 받는 것 이 가장 우려되는 바이다. 이 시대적 위기 속에서 2020년을 어떻게 보 내느냐가 앞으로의 명운을 가르는 기점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민첩하 게 대응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춘 영업마케팅 방식에 대해서도 끊 임없이 고민 중이며, 회사 구성원들 및 외부 조력자들의 조언도 두루 들 어보고 있다.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두기 위해, 10년 전부터 구상하던 자 동차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신사업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자면 자동차를 테마로 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구축이라 고 할 수 있다. 동탄에 부지를 매입하였으며, 실내형 대규모 시설을 구 축할 계획이다. 전문 드라이버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리그 및 경기 개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연인이나 친구, 가족 등 일반인들을 위한 실내 카트 체험공간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고자 한다. 특히 여러 레벨의 트랙을 구성하여 실내에서 짜릿한 스피드를 경험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유럽 선진국들의 시설을 조사하였으 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카트 전문기업 RiMO Germany사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탁월한 파워와 사운드, 친환경적 조건까지 두루 갖춘 최고급형 카트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국내 모터 스포 츠 문화를 새롭게 열어나가는 것이 목표다. 2022년 상반기 런칭을 계 획 중이다.

㈜지알테크의 대표적 브랜드인 「카업」 역시 자동차 애프터 시장의 판도를 바꾼 신개념 서비스로 손꼽힌 바 있다. 늘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20여 년 전, 처음 카업 브랜드를 선보일 당시에는 국내에 자동차 내외 장 관리 전문점이 막 등장하는 단계였다. 몇 개 브랜드가 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매장 환경이 열악했고 관리 부재와 무질서한 시장 가격 등 의 이유로 고객 만족도가 낮았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방식을 접목시켜 체계화된 시스템과 관리가 가능한 ‘토탈 카 케어 시스템’ 비즈니스를 도입했는데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다. 첫 직장이었던 SPC그룹에서 10 여 년간 몸담으며 사업부장을 맡았는데, 당시에 익힌 프랜차이즈 사업 경험도 비즈니스 모델 구상에 도움이 됐다. 그 후로 시대흐름에 맞추 어 ‘브이쿨(V-KOOL)’ 등 새로운 아이템의 개발과 선진국 차량 관리시 스템 제품을 도입하였으며, 각각의 아이템을 전문화시키고 부가가치 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결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것, 고 객이 원하는 것이 어떻게 변화할지 항상 주시하는 것이다. 변화를 따 라가기 보다는 변화를 먼저 이끌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늘 새로운 시 장을 예견하고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비 즈니스를 통해 남다른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의 룰을 만들고 싶다.

현재는 성공한 기업가로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오늘에 이 르기까지 실패나 좌절을 겪은 순간들도 있었지 않은가?

물론이다. 사실 사업이 비교적 안정된 것은 오히려 오래되지 않았으 며, 더 긴 세월을 경영난에 허덕이며 절망과 고통 속에서 보내야 했다.

SPC 재직 시절 기획실, 인사팀, 사업부장 등 요직만 맡으며 승승장구 했지만,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내 사업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두의 만류에도 퇴사를 하고, 공구상가 내에 산 업용 자재를 유통하는 5평짜리 작은 점포를 냈다. 첫 사업이었고, 수완 이 부족해 직원 월급 주기에도 급급했다. 창고 매입을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는데, 마침 IMF가 터졌고 이자를 갚느라 서른아홉의 나이 에 머리가 하얗게 셀 만큼 고생했다. 집에 쌀이 떨어졌는데, 아내가 말 해주지 않아서 뒤늦게 알기도 했다. 지금 떠올려도 눈물 나는 시절이었 다.

그처럼 힘든 순간들을 극복하게 한 힘은 무엇이었는가?

사람과의 신뢰다. 굴곡진 삶을 살면서도 늘 감사한 것은 주변사람들 이 늘 나를 믿고, 사랑하고, 도움의 손길을 뻗어주었다는 것이다. 아내 역시 늘 묵묵히 나의 도전들을 기다려줬고, 가족, 고객, 은사님, 그리고 지자체 공무원분들에 이르기까지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이 나를 ‘한결 같은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해주었다. 사업에 위기가 올 때마다 모든 분들이 진심 어린 조언과 도움을 주셨기에 오늘날까 지 올 수 있었다.

기업가로서, 개인으로서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회사의 사훈과 개인 삶의 철학이 동일하다. ‘열린 경영’, ‘신의 중시’, ‘뜨 거운 열정’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 업인이 되고 싶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마스크 2만 장을 구입하여 기부하였고, 매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인재양성을 위해 직원들에게는 연말이 되면 전체 이익의 30%를 연봉 상승과 성과급으로 나누고 있으며, 자기계 발을 원하는 직원들에게는 교육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개인적으 로는 약 8년째 신성대학교에서 자동차학과 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이 어오고 있기도 하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 교육재단을 설립하여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들이 다시 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 이다. 그 꿈을 이룰 때까지 계속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나갈 것이다.

20여 년 전, 장비 위주의 서비스에만 집중되어 있던 자동차 애프터 시장에서 내외장 관리라는 새로운 시장을 미리 예견하고

‘카업(carup)’ 브랜드를 런칭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내외장 관리 전문점 시장을 개척한 사업가로 평가받는 ㈜지알테크의 김일환 대표(회계학과 79). 국내 최초 광택 전문 프랜차이즈인 「카업」과 세계 최고 품질의 틴팅 브랜드 「브이쿨」, 신개념 손세차 프랜 차이즈인 「카업워시」 등 전국에 400여 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늘 김일환 대표를 상징하는 단어는 ‘개척가’였다. 시장과 고객의 니즈가 어떻게 변화할지 항상 주시하고, 변화를 따르기보다는 변화를 만든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그는 대규모 부지를 매입해 자동차를 테마로 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하는 비즈니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척정신으로

무장한 도전적 리더, 국내 자동차 문화의 변화를 이끌다

㈜지알테크 김일환 대표(회계학과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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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 MAGAZINE 2020 · Vol.14 SUMMER K&PEOPLE 강대人곁에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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