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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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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그 동안 저희 산업연구원이 작성한 각종 연구결과를 활용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새해에도 모두 건승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특히, 이렇게 인사를 드리고 있는「e-Kiet 산업경제정보」는 재작년 9월에 처음 발간된 이후 지령 8 6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본보는 인쇄된 지면만이 아니라 인터넷 메일로 정책당국과 주요 기관에 전달되고 있으며, 다른 한편 으로는 저희 산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발간과 동시에 찾아볼 수 있게 하여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운용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이었지만 본보가 이렇게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정책당국은 물론 산업계, 언론 계 나아가 일반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희 연구원은 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로이 하고 더욱 빠른 정보를 제공하 고 더욱 정확한 분석을 가해 올바른 정책 제언을 내놓는 데에 한층 심혈을 기울일 것을 재삼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지금까지 보여 주셨던 관심과 애정으로 지도편달해 주실 것을 바라면서 산업연구원 임직원을 대표하여 다시 한번 새해인사를 올리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2 0 0 2년 1월 2일 산업연구원 원장

새해 한국경제의 진로

산업경제정보

제86호 (2002-01) 2002. 1. 2

www.kiet.re.kr

새해 인사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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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지나면서 경제회복의 기운 무르익어

또 다시 새해를 맞습니다.

어수선했던 지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 우리 경제도 힘찬 기지 개를 켜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는 세계경제 전체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우리 경제도 그 전 2년 동안의 힘찬 도약의 기운을 잃고 3% 미만의 저조한 성장에 그치고 말았 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으로의 수출, 특히 IT 분야에서의 호조 가 새로운 성장의 견인차였기에 세계적인 I T산업의 냉각, 미국경제의 부 진은 뜻밖에 불어닥친 한파였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9월에 미국을 강타한 테러사태와 그 여파는 세계경제, 나아가 우리 경제를 얼어붙게 하기에 충 분하였습니다.

우리 경제로서는 IMF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 막 빠른 성장세를 회복한 마당이었으므로, 그 실망감은 더욱 컸습니다. 이렇 게 경제 전반에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워지자 기업들은 새로운 투자를 하 기를 꺼려하고 정부도 무리한 경기 진작책을 내놓지 못한 채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연말을 지나면서 국내외에서 밝은 소식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어 새해 우리 경제에 거는 기대를 크게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반 가운 것은 지난해 1 1월 중 각종 산업경기 지표가 뚜렷한 회복의 기운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생산이 그 동안의 감소 추세를 벗어나 재작년 같은 달 대비 5% 가까이 증가하면서 이제 경기가 서서히 바닥을 통과하고 있 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그 동안 움츠러들기만 했던 기업의 설비투 자가 마침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이 더욱 고무적으로 느껴집니다. 그 것은 기업의 투자 마인드가 회복되지 않으면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은 기 대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의 마무리, 세계경제의 회복도 플러스 요인

또 하나 새해경제를 밝게 보게 하는 요인은 대우자동차, 하이닉스 반도 체 등의 주요 기업들의 처리 문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 습니다. 이는 4년 가까운 세월 동안 경제 전체에 걸쳐 추진하여 왔던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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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깎는 구조조정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들의 처리가 해결되지 않아 정부가 본격적인 경제회복에 나서게 하려고 할 때마다 발목을 잡아 왔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새해에는 세계경제의 견인차인 미국경제가 그 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경제여건은 좋아지고 있는 것으 로 보입니다. 가깝게는 중국경제가 세계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의 여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우리 경제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 니다. 물론 중국경제의 부상을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시각도 있습니 다만, 우리 경제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만큼 중국경제의 호조 가 우리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더욱이 중국이 지난해부터 W T O에 가입하여 본격적으로 국제경제의 일원이 된 만큼 중국경제와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더욱 심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엔저 등은 넘어야 할 고비

물론 새해를 맞아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는 요인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 다. 우리 경제가 헤쳐나가야 할 어려운 여건들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국내적으로는 새해가 선거의 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물론 국가와 지방의 장래를 짊어지고 갈 인물들을 선출하는 일만큼 중요한 일 이 없겠지마는 예년에도 그러했듯이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경제에 작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새봄에 맞는 지방선거, 연말의 대통령선거 등이 정부의 경제운용에 주름살을 주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닥친 엔화 약세도 주의해야 할 새로운 변수라고 하겠 습니다. 엔화가 지나치게 약세로 치닫게 되면 일본 제품들과 경쟁 관계에 놓여 있는 우리의 주력산업들의 상대적인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어 가뜩이 나 어려운 수출여건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은 우리 원 화환율도 엔화만큼은 아니지만 함께 오르고 있어 그 효과가 다소 상쇄되 고 있기는 하지만, 국제적인 급격한 환율 변동은 우리 경제에는 결코 달 갑지 않은 변수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지난해 연말에 O P E C이 감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의 오랜 안정세가 다소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도 예의 주시해야 할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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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배광선 편집인•김도훈 편집・교정•조계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06-9 (우)130-742 TEL 3299-3114 FAX 963-8540 w w w . k i e t . r e . k r

희망을 가지고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대처해야

이러한 국내외적인 경제의 움직임을 종합해 볼 때 무조건 낙관할 상황 은 아니지만, 새해에는 견실한 경제회복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 니다. 문제는 국내외적인 여건의 호조를 우리 경제가 어떻게 잘 이용하여 성장의 불씨를 지펴나갈 것인지가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금년은 선거의 해로 경제운용이 자칫하면 왜곡 되기 쉬운 만큼, 여당 총재직을 떠난 대통령의 국정운영 의지를 잘 받들 어 정부도 모처럼 찾아온 좋은 여건을 잘 살려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 게 하려면 지금 당면한 현안문제에만 매달리지 말고 향후 5년 내지 1 0년 을 내다보는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경제 및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키 워나가는 데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지켜온 물가안정 추세를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준비를 잘해 두는 것이야말로 다가오는 좋은 여건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첩경이 될 것임을 명심하 여, 더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내부적인 구조개혁을 마무리하고 미래 를 준비하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근로자들도 경제 회복에 함께 나서기를 기대합니다. 근로자들의 협력이 없이는 진정한 경 제회복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경제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 - 정부, 기업, 근로자 - 들이 힘을 합하여 진정한 경제회복의 바탕을 다져주기를 충심으로 기대합니다.

※ 본 자료는 산업연구원 홈페이지 www.kiet.re.kr을 통하여 항상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발간된 산업경제정보 및 더욱 상세한 관련 보고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배 광 선

(산업연구원 원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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