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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ID 사용증가와 위장관 합병증 문제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는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약으로, 진통, 해열, 소염작용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임.

◦ 65세 이상의 사람들 중 35%가 매일 NSAID를 복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70%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복용하고 있음(Talley NJ et al., 1995).

◦ 유익한 약이지만, 소화불량, 소화성궤양과 같은 위장관 합병증을 일으 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NSAID를 복용하는 환자 중 최고 25%가 위 장관 부작용을 겪고 있고, NSAID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위장 관 합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4~7배 높음(Singh et al., 1999; Henry D et al., 1993; Lanas A et al., 2000; Höer A et al, 2007).

NSAID로 인해 유발되는 소화성궤양 질환의 규모를 살펴보고자 함.

2.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NSAID 관련 소화성궤양 정의

가. 연구대상

본 연구는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한 청구자료를 이용하였음.

분석대상

◦ 요양기관 중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치과병의원, 보건소 ◦ NSAID는 의약품 등 분류번호에 관한 규정의 분류번호 114(해열진통소

염제)중 acetaminophen 등 제제와, 위령선/관루근/하고초 등의 기타 약물을 제외한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을 대상으로 하였음.

xxxx • 한국인의 소화성궤양 질환 발생규모 및 의료이용행태에 관한 연구

◦ 분석대상 기간은 2007년 1년으로, 이 기간 동안 의료이용을 개시한 건 강보험, 의료급여, 보훈 환자를 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하였음.

소화성궤양에 대한 조작적 정의

◦ 2007년 1년간 소화성궤양 상병(K25~28)을 주 또는 제 1부상병으로 의 료이용을 한 환자로 정의

나. 약물노출

NSAID 관련 소화성궤양은 본 연구에서 조작적으로 정의한 소화성궤양 환자 중 이전 365일 이내 NSAID 복용유무 파악

◦ 약물노출은 NSAID 사용여부(NSAID 현재 사용, 발생일 1~60일 이전, 발생일 61~365일 이전, 없음), 신환여부(현재 사용시 과거 120일간 사용 없음, 있음), NSAID 성분분류((A, B, F, O, P, 기타), S, C), NSAID 개 수(1개, 2개, 3개 이상), NSAID 사용일수(30일미만, 30~180일 미만, 180 일 이상)로 분류하였음.

◦ 연령은 18~39세, 40~64세, 65~74세, 75세 이상으로 나누었고, event가 발생 한 시점의 질환은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허혈성 심질환, 고혈압,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 신부전, 간질환을 환자의 중증도로 보정하였음.

3. NSAID 관련 소화성궤양의 규모

NSAID 관련 소화성궤양 환자 규모 파악

◦ 비선택적 NSAID, COX-2 저해제 사용과 소화성궤양과의 관련성 파악 ◦ 연령과 성별 등 혼란변수를 통제하여, NSAID 관련 소화성궤양의 규모를

파악하였음.

소화성궤양이 없는 환자 대비 소화성궤양 환자의 NSAID 복용유무 파악

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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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NSAID 관련 소화성궤양 예방전략

1. 안전한 NSAID 사용전략의 중요성

NSAID 관련 소화성궤양 예방 및 치료전략

◦ 이미 NSAID에 비해 Cox-2 저해제가 우월하다는 것과, NSAID + PPI가 NSAID 단독사용보다는 좋다는 임상적 결과는 입증되어 왔음. 특히 Ray 등(2007), Patterson 등(2008)의 대규모 청구자료를 이용한 관찰연구 에서도 그 결과가 밝혀졌음.

노령화에 따른 관절염, 심질환 유병률 증가

◦ 골관절염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102.46명, 류마치성 관절염은 18.05명 으로 19세이상 성인에서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고혈압 다음으로 높음 (국민건강영양조사 2005년 결과).

◦ 혈전생성을 억제하는 aspirin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128.67명, 뇌졸중은 15.9명, 심근경색 유병률은 5.60명, 협심증은 11.30명임(국민건강영양조사 2005년 결과).

행정자료를 이용한 국내 역학 연구의 필요성

◦ 위험요인이 없는 환자에게도 위장관 질환 발생 예방요법이 필요한 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겠음.

◦ NSAID로 인한 소화성궤양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예방요법에 대해 비용 효과적인 대안을 산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함.

2. 국내 NSAID의 사용현황

가. 약품별 청구금액

건강보험 약품비 대비 NSAID 지출금액

xxxxii • 한국인의 소화성궤양 질환 발생규모 및 의료이용행태에 관한 연구

◦ NSAID 지출금액은 2004년 3,654억원, 2006년 3,996억원, 2006년 4,297억원, 2007년 4,674억원, 2008년 5,149억원이 상승하고 있고, 약품비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2008년 5.1%임.

2008년 심사년월 기준 지출규모가 높은 성분은 aceclofenac이 652억, loxoprofen이 533억, meloxicam이 432억, diclofenac 262억, dexibuprofen이 252억, celecoxib가 251억원 순으로 나타났음.

◦ 대부분의 성분이 증가했으나, ibuprofen은 2006년 198억원이었으나, 2007년 91억, 2008년 86억원으로 감소하고 있음.

나. NSAID 처방전 분석

투여일수 분포

◦ 2007년 1월 1일~12월 31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NSAID를 복용한 환자의 처방전분석

◦ 총 3,096만명이 NSAID를 복용하고 있었고, 처방전단 투약일수는 8.2일, 환자당 평균 투약일수는 39.6일로 나타났음.

투여개수별 분포

◦ NSAID가 1개 처방되는 경우는 전체 처방전의 96%, 2개 처방은 3.9%, 3개 이상은 0.1%에 불과했음.

NSAID 다빈도 성분

◦ 단독처방시 loxoprofen이 18%, dexibuprofen이 13.5%, ibuprofen이 11.8%

◦ 2개 이상 처방되는 처방전의 25.5%가 propionic acid 계열 NSAID의 중복 처방, 15.5%가 fenamates와 propionic acid 계열의 중복처방, 15.0%가 propionic acid 계열과 기타 군의 중복처방이었음. 성분별로는 ibuprofen과 loxoprofen 중복처방이 2개 이상 처방전의 9.8%, ibuprofen과 mefenamic 중복처방이 9.8%였음.

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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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SAID 및 위장관 보호제 처방행태와 소화성궤양과의 관련성

가. NSAID 복용 환자 코호트

NSAID 복용 환자 코호트 구축

◦ 건강보험청구자료를 이용하여 2007년 1월 1일~12월 31일 1년 기준기간 (index period)동안 NSAID를 30일 이상 처방받은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 으로 소화성궤양 출혈발생을 추적관찰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임.

◦ 포함 및 배제기준

- 관찰기간 동안 NSAID를 30일 이상 처방전이 있는 18세이상 환자의 모든 NSAID 처방전

- 기준 처방일 이전 180일 이내 NSAID 30일 이상 처방한 환자 제외 - 기준 처방일 이전 30일 동안 병원에 입원한 환자 제외

- NSAID와 상관없이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환자(이전 365일간 중증질환) 제외

- 추적관찰기간 소화성궤양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제외?

- 추적관찰기간 NSAID와 상관없이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환자 제외?

Event 발생 정의

◦ 추적기간은 t0에서 시작하고, 마지막 NSAID/COX-2 저해제 사용 이후 365일 이나 환자가 다른 범주의 약물로 약을 전환할 경우, 사건 발생, 사망, 혹은 배제기준으로 진단받을 경우 중단하였음.

나. NSAID, 위장관 보호제 처방행태와 NSAID 관련 소화성궤양 발생

비교군 선정

◦ 비선택적 NSAID(ASA 제외), ASA, COX-2 저해제 사용 ◦ 연간 NSAID 투약일수가 30~180일 미만, 180일 이상으로 분류

xxxxiv • 한국인의 소화성궤양 질환 발생규모 및 의료이용행태에 관한 연구

◦ NSAID 개수

◦ 환자의 위험요인(65세 이상, 심혈관계 질환 유무, 근골격계 질환 유무, 이전 1년간 소화성궤양 출혈 발생여부, 이전 1년간 소화성궤양력, 항응고제, corticosteroid 현재 복용유무)에 따른 중증도 분류

◦ NSAID 처방과 동시에 위장관 보호제 사용 등 처방행태별 분류 NSAID, 위장관 보호제 처방행태와 NSAID 관련 소화성궤양 발생

◦ 비선택적 NSAID, COX-2 저해제 사용, NSAID 처방과 동시에 위장관 보호 제 사용 등 처방행태, 환자의 중증도, 연간 투약일수 등 관심변수와 소 화성궤양 출혈과의 관련성 파악

다. 분석

person-time 계산하기

◦ 소화성궤양 발생날짜에서부터 역으로 과거 1년간 NSAID 투여일수 합산하기 ◦ 처방이 여러 개이고, 처방간 날짜가 겹치는 부분은 지우기

종속변수 : 발생건수/person-time 독립변수

◦ 성, 연령, NSAID(현재사용, 과거사용, 사용없음), 소화성궤양 과거력, 동반상병

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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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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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전 세계적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 H. pylori) 감염감소, 위산억제제와 COX-2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사용의 확산으로 인해 소화성 궤양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합병증이 없는 소화성궤양은 계속해서 흔한 질환이며, 비용부담이 높은 출혈, 천공, 폐쇄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소화성궤양 합병증은 소화성궤양 환자의 약 20~25%에서 관찰되는데,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8~10%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송인성 외, 2002). 합병증 중 출혈은 약 10%에서 30일 이내 사망하는 응급질환이다. 천공 의 경우는 25~40%가 30일 이내에 사망을 하며(Noguiera 등, 2006), 수술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이와 같이 소화성궤양의 합병증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입 원 또는 외과적 수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질병부담이 높다. 또한 항궤양 치 료제가 보건의료재정에서 차지하는 부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Forgas 등, 2008).

한국인의 경우, 서구인 대비 H. pylori 감염률이 높고 식습관이 달라 외국의 연구를 국내에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대부분은 서 구국가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아시아권 국가에서 이루어진 연구는 제한적이다.

국내의 소화성궤양의 유병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의 경우, 건강검진 수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가 많고, 진단방법에 따라 2.1~14.3%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 다. 이는 서국국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최근에 이루어진 건강검진센 터를 대상으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소화성궤양 질환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 과에 따르면, 소화성궤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의 경우, 환 자들이 병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약물치료를 유지 못해 수술이 필요한 합 병증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정원 등, 2004).

따라서 서구국가와는 다른 질병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질병부담이 높은 소화성궤양 합병증으로 발전될 수 있는 소화성궤양에 대해 건강보험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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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화성궤양 질환 발생규모 및 의료이용행태에 관한 연구

자료를 사용하여 소화성궤양,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이하 GERD), 소화성궤양 출혈, 소화성궤양 천공,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유발 궤양환자의 규모, 처방과 관리양상 및 그에 따른 건강결과를 파 악함으로써 향후 소화성궤양 관련 질환 및 소화성궤양 합병증 관련된 정책 방 향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내용

본 연구는 크게 4가지 영역의 질병을 다루고 있다. 그 첫 번째가 GERD에

본 연구는 크게 4가지 영역의 질병을 다루고 있다. 그 첫 번째가 GERD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