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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PC산업의 현황

문서에서 본 연구는 용산전자상가 (페이지 28-32)

1) 한 국 PC산업 의 현 황

지난 80년대 후반까지 국내 컴퓨터산업은 양질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급 격하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컴퓨터기술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PC 및 주변기기의 개발주기가 최고 3개월로 단축되면서 세계 컴퓨터시장의 변 화는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PC 및 주변기기 의 핵심기술을 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국내 컴퓨터산업의 기반 은 갈수록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경쟁국인 대만이 저가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무대로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세계 유수 PC업체들도 한층 진보된 기술력과 대량생산에 의한 저가정책을 전개함에 따라 국내 컴퓨 터 산업 기반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국내 PC산업의 98년의 경우 생산이 1조 1,000억원, 수출은 약 3억달러를 기록하였고, 국내총생산(GDP)의 0.25%, 총수출의 0.25%차지한 반면, 대만 은 GDP의 6%를 싱가포르는 GDP의 25%를 차지하였다.

[표 3-1] PC산업의 국 민경제적 위치

(단위 %)

10년 전만 해도 세계 최대의 컴퓨터생산기지로 각광을 받던 한국은 대 만과 싱가포르 등에 밀린 나머지 좁은 내수시장에만 만족해야 하는 안타 까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PC의 경우 가격경쟁력을 상실함은 물론, 디자인, 브랜드이미지 등에서도 일본을 비롯한 이들 경쟁국에 비해 열세 를 보이고 있다. 단지 모니터, CD롬 드라이브 등 일부 주변기기 품목에 서만 경쟁국에 비해 품질 면에서 앞서 있을 뿐이다. 이는 그 동안 국내

컴퓨터산업이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 중심으로 편중된 결과 중소기업의 성장기반이 약화되어 부품생산 기반이 매우 취약해 짐으로서 야기된 필 연적인 결과이다.

최근 세계의 유명 PC제조업체들은 새로운 모델 및 저렴한 가격으로 시 장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국내 PC업체들도 세계시장 확보를 위하여 열 심히 노력하고 있다. 더 이상 PC산업이 붕괴되지 않도록 대안 마련은 물 론 적극지원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며, 특히 중소, 중견기업 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유통구조, 기술동향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지 원할 수 있도록 각종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PC의 연도별 보급현황을 살펴보면, 99년의 경우 한해 동안 보급된 수량 은 2,881천대로 전년대비 55.6%증가하였다.15)

[표 3-2] 연도 별 PC보급현 황

기종별 보급현황을 살펴보면, 99년의 경우 2,881천대중 데스크탑 PC의 보급 비중은 89.8%로, 데스크탑 기종은 펜티엄Ⅱ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 며, 펜티엄Ⅲ가 99년 전체의 30.2%를 차지하면서 고급기종의 PC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고가용으로 인식됐던 노트북PC의 경우 가격 의 대폭적인 하락과 데스크탑 PC와 맞먹는 성능제품의 잇따른 등장, 손 보사, 증권사등 제 2금융권을 중심으로 모빌컴퓨팅을 위한 도입, SOHO용 수요 증가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보급측면에서 36.7%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가구 및 보급률 현황을 살펴보면, 99년의 경우 실가동대수를 업그레

이드 및 중고 PC사용등을 포함하여 추정한 8519(천대)를 기준으로 하여 PC당 사용인원을 환산해본 결과 인구 5.5명당 1대의 PC를 사용하는 것으 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하여 15.7%증가 한 것이며, 개인 및 가정은 실가동대수 2931(천대)로 5.2가구 당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하여 7.3%가 증가한 것이다.

[표 3-3] 기종별 P C보급현황

Yearbook of statistics ITU 1999에 따르면 선진국의 PC 1대당 사용인원은 97년을 기준으로 미국이 2.5명, 일본이 4.9명, 프랑스가 5.7명, 한국이 6.6 명으로 나타났고, 컴퓨터노트(일본) 및 IDC자료에 의하면 PC의 가정보급 은 98년을 기준으로 미국이 2가구, 프랑스 4.3가구, 우리나라가 5.5가구 당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

2) 한 국 PC산업 의 가 치 연쇄 위 치

한국은 80년대 초 단순조립, 80년대 중반에는 OEM생산, 90년대에는 내

수용생산 등 주로 생산공정에 초점을 맞추고 기초연구나 마케팅부문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17)

80년대초 MPU와 OS 등 기술력이 부족한 한국의 PC산업은 비교적 저기 술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하드웨어 생산에 주력하였으며, 국내 대기업들 은 70년대부터 TV, 모니터 등의 조립기술을 축적하고 있어 PC를 조립할 수 있는 잠재능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필요한 기술은 해외에서 도입하고 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수입하여 이를 조립・가공하는 생산방식을 채택하였으며, 정부는 전자공업고도화 계획하에 컴퓨터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PC를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 하고 수입제한을 통해 국내시장을 보호하였다.

80년대 후반에는 국내 대기업이 IBM에 OEM수출을 하면서 국내 PC시장 이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수요측면에서는 OEM, 공급측면에서는 대량생 산체제가 정착되었으며 OEM생산을 통해 조립기술을 습득하게 되었고, 단순부품에 대한 국산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각 기업들은 OEM선에 맞추어 각기 다른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기 업마다 다른 규격이 존재하여 부품간 호환성이 없고 부품표준화가 지연 되었다.

90년대에도 여전히 가치연쇄상 조립생산에 치중했으나 DRAM・모니터・

HDD・프린터 등의 부품 및 주변기기의 공급능력은 확대되었다.

이와 같이 한국은 숙련된 근로자, 저가부품조달로 생산공정에서 부가가 치가 창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림 3-1>에 가치연쇄상 한국PC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위치가 나타나 있 다.

<그 림 3-1> 가치연쇄상 한 국 PC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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