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이용통계 관련 주요 의료기관조사인 환자조사와 퇴원손상심층조사 비교에 앞서 환자조사 자료에서 자료 일부를 분할하여 새로운 자료셑을 구축하였다. 퇴원손상심층조사 설계모집단이 100병상 이상 급성기 병원 으로 하고 있어 비교를 위하여 환자조사의 퇴원환자조사 자료셑에서 퇴 원손상심층조사의 동일한 설계모집단 조건을 갖도록 파일을 구축하였다.
즉 전체 환자조사 퇴원환자 자료셑에서 100병상 이상 의료기관으로 한 방, 치과, 요양병원이 제외된 환자조사 자료(환자조사(A))를 만들고 다른 하나는 전체 환자조사(환자조사(B))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비교 연도는 현재 2008년도 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가 공표된 관계로 환자조사도 동 일하게 2008년도 퇴원환자조사 결과를 비교하였다.
먼저 두 조사가 추정한 연간 퇴원환자 수는 퇴원손상심층조사가 5,208천명, 동일한 조건의 환자조사(A)가 4,868천명으로 추정되어 환 자조사가 퇴원손상심층조사 보다 약 6.5%(340천명) 적게 추정되었다.
한편 환자조사는 전체 퇴원환자 수를 7,858천명으로 추정하고 있어 퇴 원손상심층조사가 포괄하는 환자수는 전체 퇴원환자의 66.3% 수준에 있다.
동일한 모집단으로 조사대상을 선정 하더라도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 조사 시점, 조사 무응답 정도에 의하여 조사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 다. 환자조사가 2차 표본추출단위(SSU; Secondary Sampling Unit)로 특정 월에 퇴원환자 전체를 수집하는 반면에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연간 축적된 퇴원환자 자료셑에서 계통추출 방식으로 표본환자를 선정하고 있 어 조사방법에 따른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제3장 의료이용통계 결과비교 및 시사점∙71 전체 5,207,853 100.0 4,867,887 100.0 7,858,319 100.0 0-14세 779,218 15.0 701,412 14.4 927,382 11.8 15-24세 320,647 6.1 289,210 5.9 493,574 6.3 25-34세 545,345 10.5 499,685 10.3 1,190,089 15.1 35-44세 624,311 12.0 593,973 12.2 1,063,963 13.5 45-54세 852,737 16.4 822,015 16.9 1,317,532 16.8 55-64세 727,924 14.0 686,824 14.1 993,471 12.6 65-74세 820,532 15.7 768,419 15.8 1,083,967 13.8 75세 이상 537,139 10.3 506,349 10.4 788,341 10.0
72∙의료이용 통계생산 개선에 관한 연구
관에서 환자 구성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300∼499병상 의료기관 에서는 퇴원손상심층조사의 퇴원환자수가 많고 500∼999병상 의료기관 은 환자조사 퇴원환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표 3-2 참조). 이 것은 전체 의료기관의 퇴원환자수의 환자수 구성과 비교하면 병상규모별 환자수 구성에는 동일한 현상을 보인다. 퇴원손상심층조사에 제외시킨 100병상 이상 정신병원, 요양병원, 한방병원이 환자수 구성에서 차지하 는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A) 환자조사(B)
퇴원환자수 상대빈도
(%) 퇴원환자수 상대빈도
(%) 퇴원환자수 상대빈도 (%) 전체 5,207,853 100.0 4,867,887 100.0 5,210,705 100.0 100-299병상 1,921,939 36.9 1,777,280 36.5 2,030,954 39.0 300-499병상 970,686 18.7 712,837 14.6 758,023 14.5 500-999병상 1,855,258 35.6 1,927,404 39.6 1,967,468 37.8 1,000병상이상 459,970 8.8 450,467 9.3 454,260 8.7
〈표 3-2〉병상규모별 퇴원환자수 분포(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진료비지불방법은 병원으로 퇴원손상심층조사와 유사한 조건의 환자조 사(A)와 비교하여 환자수 분포에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퇴원손상 심층조사에 건강보험환자 비중이 81.9%를 차지하고 환자조사(A) 또한 80.6%를 보이고 의료급여 환자는 퇴원손상심층조사가 9.3%, 환자조사 는 10.2%를 보여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산재보험, 자동차보험, 일반 환자가 차지하는 구성은 차이가 거의 없다. 그러나 환자조사(B)에서는 국민건강보험 환자가 전체 퇴원환자의 76.9%를 보여 퇴원손상심층조사 와 차이를 보이고 자동차보험 환자 또한 10.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 타나 퇴원손상심층조사의 6.1%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차이는 자
제3장 의료이용통계 결과비교 및 시사점∙73
동차보험 환자의 경우 의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많은데 퇴원손상심층조사 는 의원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표 3-3 참조).
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A) 환자조사(B)
퇴원환자수 상대빈도
(%) 퇴원환자수 상대빈도
(%) 퇴원환자수 상대빈도 (%) 전체 5,207,853 100.0 4,867,887 100.0 7,858,320 100.0 국민건강보험 4,263,123 81.9 3,923,244 80.6 6,043,587 76.9
의료급여 483,062 9.3 494,622 10.2 678,900 8.6
산재보험 63,517 1.2 57,540 1.2 117,519 1.5
자동차보험 317,935 6.1 294,119 6.0 835,815 10.6
일반 57,441 1.1 59,471 1.2 121,333 1.5
기타 22,775 0.4 38,890 0.8 61,166 0.8
〈표 3-3〉진료비지불방법별 퇴원환자수(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퇴원환자의 입원 경로를 비교하면 퇴원손상심층조사의 응급실 입원이 33.8%, 환자조사(A)는 30.9%를 보여 퇴원손상심층조사의 응급실 입원 환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전체 환자조사(B)에 의한 퇴 원환자의 응급실 입원환자 비중은 21.2%, 외래로 내원하여 입원하는 환 자가 74.9%를 보여 퇴원손상심층조사에서 나타난 입원경로와 차이를 보 인다(표 3-4 참조).
지역별 퇴원환자 분포를 보면 퇴원손상심층조사는 환자조사(A), (B) 모두에서 차이를 보인다. 퇴원환자수가 많은 서울과 경기지역 퇴원환자 가 차지하는 비중이 환자조사와 비교하여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적게 나타 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표본추출 방법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환자조사는 전수 조사하는 반면에 퇴원손상심층조사는 병상규모 와 지역(시도)을 층화변수로 하여 의료기관을 추출한다(표 3-5 참조).
74∙의료이용 통계생산 개선에 관한 연구 전체 5,207,853 100.0 4,867,887 100.0 7,858,320 100.0 응급실 1,761,050 33.8 1,502,940 30.9 1,667,332 21.2
외래 3,343,143 64.2 3,213,413 66.0 5,887,120 74.9
기타 103,660 2.0 151,534 3.1 303,868 3.9
〈표 3-4〉입원경로별 퇴원환자수(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제3장 의료이용통계 결과비교 및 시사점∙75
및 산욕”, “손상,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에서도 많은 차 이를 보여 질환별 퇴원환자 구성은 두 조사 간에 차이가 있는 부분이 많다(그림 3-1 참조).
〔그림 3-1〕질병대분류별 환자비율(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나. 퇴원환자 평균재원일수
퇴원손상심층조사의 퇴원환자 평균재원일수는 환자조사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전체 연령층에서 환자조사의 평균재원일수는 퇴원손상심 층조사 보다 긴 평균재원일수를 나타내며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연령 층은 35∼54세 연령층으로 7∼8일의 평균재원일수 차이를 보인다. 특히
76∙의료이용 통계생산 개선에 관한 연구
환자조사(B)의 평균재원일수와 비교하면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큰 차이 를 보이는데 이것은 퇴원손상심층조사가 181일 이상 재원일수를 나타내 는 환자는 결측 처리하고 요양병원, 특수병원에서 퇴원하는 환자가 조사 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다(그림 3-2 참조).
진료비지불방법별 평균재원일수를 비교해 보면 두 조사 간에 평균재 원일수 차이의 원인이 좀 더 파악될 수 있다. 건강보험환자와 자동차보 험환자의 평균재원일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의료급여와 산재보험 환자의 평균재원일수는 두 조사 간에 큰 차이를 보여서 의료급여와 산 재보험 환자에서 평균재원일수가 긴 환자가 많기 때문에 퇴원손상심층조 사는 이러한 퇴원환자 일부 결측 처리됨으로 인하여 평균재원일수에 많 은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그림 3-3 참조).
〔그림 3-2〕퇴원환자 평균재원일수(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제3장 의료이용통계 결과비교 및 시사점∙77
〔그림 3-3〕퇴원환자 진료비지불방법별 평균재원일수(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두 조사 간에 질병대분류별 평균재원일수를 비교해 보면 “정신 및 행 동장애”, “순환기계의 질환”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 병원에 입원환자가 많은 “신생물”과 환자수가 많은 “손상, 중독 및 외인 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는 두 조사 간에 평균재원일수 차이가 적게 나 타나고 있다(그림 3-4 참조). 두 조사 간에 수술대분류별 환자 구성은 전반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환자조사(A)와 비교하여 2% 이상 차이를 보이는 수술은 “근육골격계통의 수술”에서 나타나고 환자조사(B) 와 비교하면 “눈 수술”, “소화기계통의 수술”에서 두 조사 간에 차이를 보인다(그림 3-5, 3-6 참조).
78∙의료이용 통계생산 개선에 관한 연구
〔그림 3-4〕질병대분류별 평균재원일수(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제3장 의료이용통계 결과비교 및 시사점∙79
〔그림 3-5〕수술대분류별 퇴원환자(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80∙의료이용 통계생산 개선에 관한 연구
〔그림 3-6〕수술대분류별 퇴원환자 평균재원일수(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다. 퇴원손상환자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손상환자에 중점을 두는 조사라 할 수 있다. 퇴원 손상(질병코드 S, T코드) 환자에 대한 두 조사 간 통계 차이를 비교해 보면 먼저 추정 손상환자수에 큰 차이를 보인다. 퇴원손상심층조사에서 추정된 손상환자수는 893천명인 반면에 유사한 조건으로 만든 환자조사 (A)의 손상환자수는 809천명으로 추정되어 84천명의 환자수 차이를 보 인다. 또한 의료기관 전체의 퇴원손상 환자수는 환자조사로부터 1,771천 명으로 추정되어 퇴원손상심층조사의 포괄하는 퇴원손상 환자는 약 50.4%에 머물고 있다.
제3장 의료이용통계 결과비교 및 시사점∙81
〔그림 3-7〕퇴원손상 환자수(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그림 3-8〕퇴원손상환자 연령분포(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손상퇴원환자의 연령별 환자 분포는 매우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퇴원 손상심층조사 손상환자와 환자조사(A)의 연령별 환자수 분포는 거의 일 치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조사(B)로부터 추정한 전체 손상환자 연령별
82∙의료이용 통계생산 개선에 관한 연구
환자수 분포와 퇴원손상심층조사의 손상환자 연령별 환자수 분포에는 차이를 보이는데 퇴원손상심층조사가 환자조사(B) 보다 15∼54세 연령 에서 낮은 환자수 구성을 보이고 55세 이후에는 높은 환자수 구성을 보인다.
손상환자의 연령별 평균재원일수 분포는 두 조사 간에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그러나 환자조사의 평균재원일수는 전체 연령에 평균재원일수가 길게 나타나고 있어 퇴원손상심층조사의 자료수집 과정에서 평균재원일 수를 제한하여 수집한 결과가 반영되고 있다(그림 3-9 참조).
〔그림 3-9〕퇴원손상환자 평균재원일수(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
손상환자의 진료비지불방법별 평균재원일수는 국민건강보험환자, 의료 급여환자, 자동차보험환자에서 차이가 거의 없게 나타나고 산재보험환자 와 일반환자에서는 차이를 보인다(그림 3-10 참조).
제3장 의료이용통계 결과비교 및 시사점∙83
〔그림 3-10〕퇴원손상환자 진료비지불방법별 평균재원일수(퇴원손상심층조사, 환자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