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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이론적 배경

2. 취업포부

가. 포부의 개념

취업포부의 개념을 알기 전에 포부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포부 (aspirations)는 욕구와 상태변인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심리적인 현상으로 개인

이 자원의 한계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 수준에서 원하는 것을 의미한다(Hauser

& Anderson, 1991; 박자경, 2018). 이는 개인이 기대하고 생각하는 것을 포 함하는 것으로 Turner(1964)는 포부를 자신이 지닌 사회적 지위가 아닌 다른 지위를 획득하고자 하는 욕구로 정의하고 Saha(1994)는 개인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미래의 목표가 반영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준비와 기대의 정도로 정의 하였다(박자경, 2018).

포부의 개념은 Sewell, Haller & Straus(1957)가 지위획득모형을 통해 개인 이 도달하고자 하는 욕구를 의미하는 것으로 처음 제시되었다(Sewell, Haller

& Portes, 1969). 최초의 지위획득모형은 Blau & Duncan이 개인의 성취요인 과 가정배경 요인이 개인의 지위획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개 인의 지위획득 과정이 정교하지 못해(강희돈, 1988) Sewell et al은 기존의 지 위획득 모형에 지능, 학업성적, 유의미한 타자, 교육포부 등의 변인을 추가해 개 선된 지위획득모형을 제시하였다(박자경, 2018). 이처럼 지위획득을 목표로 하 는 욕구가 포부로 정의된 후에 Lewin, Dembo, Festinger, Sears &

Hunt(1994)는 현실적 태도를 가진 사람은 성과와 포부의 격차가 좁고, 비현실 적으로 높은 포부를 가진 사람은 성과와의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냈다. 이는 포 부의 수준이 높은 사람은 더 많은 노력을 통해 동기화되고, 다른 조건이 같다면 결과적으로 더 높은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임을 의미하는 것으로(이선민, 1994), 개인의 진로 선택 과정에서도 목표설정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개인의 태도에 따라 발휘되는 크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포부가 높은 것이 반드시 성 취수준이 높은 것이 아님을 주장하였다(이선민, 1994).

나. 취업포부(Employment aspirations) 및 유사 용어의 개념

1) 취업포부의 개념

취업포부는 이선민(1994)이 진로포부에 속하는 직업 및 교육포부와 같이 취 업이라는 분야에서의 포부를 중점적으로 논한 것으로 취업을 하고자 하는 욕구

용어 정의

진로포부

Ÿ 개인이 자신의 삶을 영위하면서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기 위해 향후 희망하는 진로 영역에서 되고자 희망하는 목표 혹은 성취 수준(O’Brien, 1996).

Ÿ 진로포부 ⊃ 직업포부, 교육포부 직업포부

Ÿ 개인이 특정 시점에서 가장 좋은 직업적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희망직업(Gottfredson, 2002).

Ÿ 직업포부 ≠ 진로포부, 교육포부

교육포부 Ÿ 교육을 받고자 하는 개인의 교육적인 욕망(황정훈, 2012).

Ÿ 취업포부 ⊃ 교육포부(박자경, 2018)

취업포부

Ÿ 취업행위를 하고자 하는 욕구의 수준(이선민, 1994).

Ÿ 취업포부 ⊂ 진로포부 Ÿ 취업포부 ≠ 직업포부 Ÿ 취업포부 ⊃ 교육포부

자료: 박자경. (2018).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취업포부와 학생 및 학급 변인의 위계적 관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8p. 재구성

<표 Ⅱ-7> 각 포부 별 용어의 정의

뿐만 아니라 직업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한지의 여부, 취업을 위한 계 획의 구체성 여부, 취업이라는 문제를 헤쳐 나가려는 각오를 포함한 개인의 지 각과 동기의 결과로 제시하였다(정선정, 2014). 즉, 개인의 사회적 지위획득의 과정인 취업을 성취할 수 있는 변인으로 제시해 취업을 위한 노력, 준비, 실천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취업포부는 뒤에서 다룰 유사용어인 직업포부, 교육포부, 진로포부와는 각각 다른 개념과 정의를 지니고 있다. 진로포부는 희망하는 진로에 대해 종합적인 의미로 모든 포부를 포함하는 개념이며, 직업포부는 특정한 직업을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로, 교육포부는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고자 하는 욕구로, 취업 포부는 특정 직업이 아닌 자신이 할 수 있는 직업을 구하는 행위인 취업을 희망 하는 욕구로 정의한다. 이를 요약하면 아래 <표 Ⅱ-7>처럼 나타낼 수 있다.

2) 진로포부(Career aspirations)의 개념

진로포부는 Stephenson의 연구를 시작으로 개념이 생성되었다. 진로포부 개 념 초기연구에서 Stephenson(1962)은 청소년이 이상적으로 바라는 미래직업 을 미래에 대한 포부, 즉 Wish로 보고, 현실적인 직업을 Plan으로 보아 두 가지 의 분류를 합친 것을 진로포부로 보았다(김국현, 2015). 이를 기반으로 1980년 대엔 Gottfredson(1981)의 제한⋅타협이론이 제기되었는데, 이는 아동에서 청 소년으로 성장하는 인지발달 단계에서 아동들이 자신의 ‘자아개념’과 ‘직업 이미지’를 구축한 후에, ‘직업선호’ 단계를 거쳐 자신과 직업이미지 간의 적 합성을 인식하게 된다. 그 후 사회적 위치를 고려하는 ‘진로대안영역’단계와 자신이 가진 기회와 한계를 파악하는 ‘접근성에 대한 인식’의 과정을 거쳐 직 업포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처럼 진로포부의 개념이 주창된 이후에 Thomas(1986)는 흑인 여성 청소 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진로포부는 진로선택과 관련한 것으로 직업선택 에 있어 자신의 기회, 능력, 자원 등 부족함을 고려하지 않는 이상적 포부와 외 적인 요인의 부족함을 고려한 현실적 포부로 나뉘는 이분법적 개념임을 주장하 였다(김경주, 2011). 반면에 Farmer(1985)는 한 개인이 성취하고자 하는 직 업에 대해 필요한 교육의 정도로 정의함과 동시에 진로포부의 개념에 직업포부 와 교육포부의 개념을 종합하여 진로포부가 직업포부에 국한되지 않는 개념으로 확장시켰다.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는 O’Brien(1996)은 진로포부란 자신이 선택한 진 로를 얻고자 하는 기대수준이며 이러한 진로포부를 설정함에 있어 자신의 진로 선택을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즉 개 인이 원하는 진로영역에 대해 기대하고, 이를 개발하고 확장하고자 직업지위에 대한 가치판단뿐만 아니라 그들의 진로영역 안에서의 승진, 전문가, 리더십과 계 속적으로 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개념을 구체화 하였다(곽윤지, 2017 재인용). 김국현, 나승일(2017)은 이를 연대별 진로포부의 개념적 범위와 주요 정의로 구조화 하였으며 아래 표와 같다(<표 Ⅱ-8> 참조).

연대 개념적 범위 주요 정의

2002; 박자경, 2018; 유백산, 신수영, 2012)으로 진로포부와는 엄연히 다른 개 념이다. 진로포부는 진로에 대한 자신의 상황과 앞으로의 성취를 위한 동경이자 욕구이므로 직업포부에서 논하는 희망직업을 포함하고, 이에 수반되는 교육 또 는 훈련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교육포부도 함의하고 있는 것으로 직업포부 와 교육포부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O’ Brien et al, 1996).

4) 교육포부(Educational aspirations)의 개념

교육포부는 개인의 교육적인 욕망으로 포부에서 논하는 지위획득, 또는 직업 포부에서 의미하는 특정한 직업의 성취를 위해 교육을 받고자 하는 것으로 교육 적 성취 또는 진로선택, 사회적 지위 획득 등과 관련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황정훈, 2012). 교육포부는 학생이 교육적 목적을 수립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다른 선행 변인들이 교육포부에 영향을 미쳐 교육성 취와 지위획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밝혔다(Munro, 1981; Saha, 1994;

황정훈, 2012).

다. 취업포부 관련 이론

1) Ginzberg의 직업선택 이론

Ginzberg(1972)는 직업선택을 ‘그들의 일로부터 주된 만족을 추구하는 사 람들을 위한 전 생애의 의사결정 과정’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는 직업선택을 한 번의 선택이 아닌 과정을 통해 결정되는 것으로 전 생애적 접근의 발달론적 관 점으로 직업선택 이론을 주창하였다(박자경, 2018). Ginzberg는 직업에 필요한 능력을 장기간에 걸쳐 습득하고 이루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주 장하였다. 이것은 단순히 한 가지 직업을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닌 진로발 달 과정이 직업선택에 영향을 주고, 다시 직업선택이 추후 진로로 연결되는 것

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개인이 자신이 속한 환경과 자신의 요구에 적합한 선택 을 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김국현, 나승일, 2017).

이러한 직업선택의 과정을 Ginzberg(1972)는 1단계 환상기(6-11세), 2단계 잠정기(11-17세), 3단계 현실기(18세 이후)로 구분하였다. 1단계 환상기는 자 신의 환상을 기반으로 두고 비현실적인 직업을 제시하고 선택하는 단계이다. 다 음 2단계는 자신의 흥미, 능력, 가치를 기반으로 두고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자신이 이를 해낼 수 있는지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직업이 갖는 다 양성을 인식해 기존에 인식했던 고려에 비해 보다 현실적이고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외부 직업에 대한 관심을 전환하는 시기이다. 마지막으로 현실기는 앞서 논의된 환상을 피하고. 자신의 흥미와 노력을 고려하는 단계이다. 직업적으로 필 요한 현실적인 요건을 확인하고, 자신의 능력을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하는 시 기로써(이경희, 2007)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희 망하는 직업에 관련된 경험, 또는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자신이 이 일 을 할 수 있도록 계획과 결정을 수립해 자세하고 전문화된, 성숙한 의사결정을 하는 시기이다(양난미, 2006).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학생들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잠정기의 끝자 락부터 현실기의 초입단계에 걸쳐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일을 찾아 진로를 선택하는 시기인 것이다. 특히 위탁과정 학생의 경우 진로의 방향이 대학진학에서 직업교육 이수 후 취업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보다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포부수준을 높여 학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학생들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잠정기의 끝자 락부터 현실기의 초입단계에 걸쳐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일을 찾아 진로를 선택하는 시기인 것이다. 특히 위탁과정 학생의 경우 진로의 방향이 대학진학에서 직업교육 이수 후 취업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보다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포부수준을 높여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