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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탄소 연료전지

문서에서 나노기술 (페이지 159-165)

이 재 영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 jaeyoung@gist.ac.kr) 주 형 국 (호주연방과학기술산업연구원(CSIRO)박사, hyungkuk.ju@csiro.au)

1나노융합 연료전지 23

1 기술 개요

1.1. 기술 정의

직접탄소 연료전지는 고효율・고용량 발전을 위해서 고안된 혁신적인 고온연료 전지기술로 고체탄소연료를 직접전기 화학적 산화반응을 통해서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

- 이론적으로 70% 이상의 전력효율이 가능하며, 열병합(CHP) 발전 시 90%에 가까운 효율을 도출 가능 - 고온(600~1,000℃)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다양한 고체연료(석탄, 코크스, 폐활성탄)뿐만 아니라 바이오

매스와 같은 탄화수소기체까지도 연료로 포함하는 광범위한 고온연료전지 - 석탄 화력발전소 보다 약 2배의 높은 전력

효율을 가지는 시스템 구상이 가능하며, 따라서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MW당 반으로 축소 가능

- 다양한 나노구조의 연료극전기화학적 산화 촉매개발과 연료극・전해질 개발에 대한 기술이 활발하게 진행 중

1) S.P.S. Badwal,H. Ju, S. Giddey, A. Kulkarni, Direct Carbon Fuel Cells. In: Abraham, M.A. (Ed.), Encyclopedia of Sustainable Technologies.

Elsevier, 317-329 (2017)

그림 1 다양한전력생산기술에대한효율및발전가능량1)

1.2. 핵심 요소 기술 및 내용

기본반응 메커니즘

- 일반적으로 고체산화물전해질(Solid Oxide Electrolyte)기반의 직접탄소 연료전지의 기본 구동은 환원극(산소극)에서는 공기가 주입되면 산소환원 반응이 일어나고, 생성된 산소이온이 전해질을 통해 산화극(연료극)으로 전달되어, 탄소기반의 연료가 직・간접적인 전기화학반응에 의해서 전류(전력)와 이산화탄소를 생성시키는 간단한 전체반응발생(C + O2→CO2,E0=1.02V)

- 하지만 연료극 촉매의 구성과 전해질의 선택 그리고 추가적인 연료매개체(캐리어)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복잡한 반응이 수반

그림 2 고체석탄을 연료로 활용 가능한 직접탄소 연료전지의 전체반응식 및 고체산화물 전해질 기반에서 반응메커니즘 모식도2)

멤브레인(전해질)에 따른 기술 분류

- 직접탄소 연료전지 기술은 전해질의 사용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으며, 이는 전해질에 따라서 각기 이온매개체가 상이 : 1) 고체산화물전해질(O2-), 2) 용융탄산염전해질(CO32-), 3) 용융 수산화물전해질(OH-)

- 주로 고온형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용융탄산염연료전지(MCFC)로부터 파생된 형태가 대다수

- 안정적인 구동과 지속적인 연료주입을 위해서는 고체형 연료나 내부개질을 통한 구동은 고체산화물 전해질을 기반으로, 바이오매스나 합성가스의 이용에는 용융탄산염전해질 기반의 직접탄소 연료전지 개발이 진행 중

2) H. Ju et al., Dissertation for Degree of PhD, Gwangju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2013); S. Hasegawa, et al., J. Electrochem. Soc.,

그림 3 고체전해질에 따른 직접탄소 연료전지의 기술 분류 및 주요반응 메커니즘3)

연료극 촉매 및 나노 구조전극

- 이용되는 멤브레인(전해질)과 타켓 연료에 따라서 전이금속(Ni, Cu, Co, Fe)부터 액체금속(Sn, Sb, Bi, Ag) 그리고 고체산화물・용융탄산염 연료전지전극 계면이나 연료에 직접금속첨가물(Li, Mg, Ca)을 혼합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

- 하지만 장기성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나노 구조체를 가지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반의 직접탄소 연료 전지와 액체금속 매개체를 이용하는 형태를 최근에 주목

그림 4 연료극 촉매로 사용가능한 원소군과 고체산화물 전해질 기반에서 연료극 전극 준비합성 방법에 따른 반응계면의 변화 및 반응 메커니즘4)

3) S. Giddet et al., Progress in Energy and Combustion Science 38, 360-399 (2012)

4) H. Ju et al., Dissertation for Degree of PhD, Gwangju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2013); T. Cao et al., Energy Environ. Sci., 10, 460-490 (2017)

1.3. 잠재 수요 분야 및 기대효과

직접탄소 연료전지는 최종에너지 변환효율이 50~58% 정도로 기존 석탄 화력발전(30~35%)보다 매우 높게예상되기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과 신에너지 기술정책에 따라서 낮아지고 있는 석탄 활용에 대한 새로운돌파구 마련이 가능

석탄가스화 복합 화력발전(IGCC)과 연계하여 이용되지 못하는 미분탄이나 합성가스를 연료로 이용하는 석탄가스화 연료전지 복합발전(IGFC)으로의 발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1.4. 해결해야 할 기술이슈

장기 성능 안정성

- 연속 고체연료 주입기술, 석탄 활용 시에 연료에 포함되어 있는 회분 및 황 불순물에 대한 제거 및 피독성 문제를 해결하여 장기신뢰성 확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

고출력 파워

- 나노 구조체 연료극 및 촉매의 장기성능에 따른 안정성과 용융탄산염 혹은 액체금속매개체 기반의 직접탄소 연료전지의 경우 전류집 전체의 개발이 필요

- 또한 고체산화물 전해질 기반의 경우 탄소침착 문제가 심각한 니켈(Ni-YSZ) 기반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나 이온・전자 전도성 혼합전도체(MIEC) 혹은 공기극과 같은 라탄(La)계열의 페로브스카이트로 산화물로만 구성된 연료극 촉매・계면구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

2 기술 동향

2.1. 국내 동향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사업으로 한국에너지기술 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하고 한국생산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수원대학교, 한국전력공사가 참여기관으로 하는 직접탄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

- 다양한 전해질 및 연료극 촉매에 대한 핵심원천기술개발이 이루어졌으며, 석탄 등의 고체연료를활용한 기술에 대한 시스템 평가가 진행

- 단전지의 성능의 경우 최종 250mW/cm2의 출력밀도와 100cm2의 대형화 셀 기술, 2,000시간 이상의 연속 운전 및 30회 이상의 열 사이클이 확보되었음이 보고5)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2015년 탄소연료의 외부 개질을 통해서 30여 개의 튜브형 셀이 결합된 100W급 스택을 개발하고 시운전에 성공하였음을 보고

광주과학기술원

- 주석을 매개체로 하는 액체주석 직접탄소연료전지의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였고, 석탄을 직접 주입하여 약 180mW/cm2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커피찌꺼기(탄소 50% 이상 함유)를 활용한 친환경연료 활용도 연구 중

2.2 국외 동향

LLNL연구소, 미국

- 용융탄산염기반의 직접탄소 연료전지 스택과 연속연료 주입연구를 수행하였고, 약 100mW/cm2의 출력을 800℃에서 확보하였으며, 스케일업 연구를 통해서 60cm2의 전극을 개발

Stanford University, 미국

-Stanford University의 Gür교수 연구팀은 수증기-탄소연료전지 혹은 수증기-탄소-공기연료전지라는 유동층 기반의 반응기 개념을 구상하여 한 쪽 반응기에서는 수소가 생산되고, 다른 쪽 반응기에서는 탄소 산화에 의해서 전력(전류)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

- 시스템 모델링을 통해서 약 76% 이상의 높은 에너지효율을 달성할 수 있고, 1.22 kg/m2의 수소를 매일 생산이 가능하며, 약 45mW/cm2의 파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

CSIRO, 호주

- 장기성능 안정성을 위해서 두꺼운 전해질을 가지는 튜브셀을 이용하여 약 30 mW/cm2의 출력과 100시간 이상의 운전성능을 보고

Saint Andrew University, 영국

-T. S. Irvine교수팀은 하이브리드 카보네이트/고체산화물 전해질구조체를 개발하였고, 다양한 섬유판 (MDF)을 직접탄소 연료전지 내에서 열분해하여 연료로 사용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비교적 저온인 750℃에서 약 900mW/cm2의 매우 높은 출력을 보고

톈진대학교, 중국

- 톈진대학팀은 안티몬(Sb)을 액체산화・환원 희생 연료극 매개체로 사용하여 600~700℃ 부근에서 작동이 가능한 직접탄소 연료전지를 개발하여 약 200시간 이상의 운전기록을 확보

표 1 주요 국외 직접탄소 연료전지 연구 현황6)

6) C. Jiang et al., Chem. Soc. Rev., 46, 2889-29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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