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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및 북아프리카 농수산업의 구조와 특징

문서에서 세계농업 (페이지 51-56)

<그림 2>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농장 규모(1996~2003년)

%

1ha 1~2ha 2~5ha 5~10a

10~20a 20~50a 50ha 자료: OECD/FAO(2018).

여름철 우기인 예멘의 경우 평균 기온이

2

℃ 상승할 때 작물의 재배기간은 약

6

주까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겨울철 작물 재배의 생산성이 높아지거나 또는 강수량이 많아 생산성이 높아지는 한편

,

홍수 빈도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

향후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평균 기온은 대부분 상승하겠지만 강우량은 국가별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

이러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농업 방식과 정책 등에 따라 다르며 적절한 대응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도태되는 지역 또는 농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

모리타니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

농경지 거래는 지난

2007~2014

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 이 상승한 시기에 외국 투자자에 의해 활발히 이루어졌다

.

이 시기 걸프협력회의

(Gulf Cooperation Council, GCC)

국가들이 자국의 식량 및 사료 곡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농경지 거래를 추진하였고

.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농경지의 상당부분을 이들이 소유하게 되었다

.

그러나 수단의 예를 보면 토지 거래조건이 투명하지 않거나 지역공동체와의 협의가 불충분한 경우도 있어 사회적 비용과 환경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였다

.

<그림 3> 걸프협력회의 6개국

GCC 걸프협력회의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UAE 오만 사우디

아라비아 JORDAN

주: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GCC)는 1981년 5월 걸프만의 6개 아랍산유국(사우디, 쿠웨이트, UAE, 카 타르, 오만, 바레인)이 역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한 지역 협력기구임.

자료: OECD/FAO(2018).

중동 및 북아프리카 농업은 수자원과 농지의 부족

,

소규모 농장 등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물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토지 면적의

60%

에서 곡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곡물 생산액은 총 농산물의

15%

에 불과하다

.

국가별로는 상대적으로 빈곤 한 수단

,

예멘

,

이라크

,

모리타니 등은 곡물의 재배면적 비중이 높고

,

걸프협력회의 국가들과 레바논

,

튀니지

,

리비아

,

팔레스타인

,

요르단 등은 경작지 중 원예작물 생산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

<그림 4> 중동 및 북아프리카 작물부류별 재배면적 비중(2016년)

%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

UAE

곡물 기타 원예작물 자료: OECD/FAO(2018).

전반적으로 곡물의 단위 재배면적 당 수익은 낮으며 원예작물과 축산물의 수익성이 높다

.

이란과 이집트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농업 생산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만큼 이 지역의 대표적인 농업국가이다

.

<그림 5>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별 농축산물 생산액(2014년)

10억 달러 30

25 20 15 10 5 0

UAE

곡물 축산물 원예작물 기타 자료: OECD/FAO(2018).

3.2.

수산업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은 유프라테스강

,

티그리스강

,

나일강 등 큰 규모의 강과 주요 국경의 수로를 포함한 담수와 다양한 해양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

그러나 하천 유역을 벗어 난 지역의 경우 담수 자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

수산업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경제적으로뿐만 아니라 영양 공급원으로서도 중요한 산업이다

.

지난

2016

년 이 지역의 어획

(capture fisheries)

및 양식

(aquaculture fisheries)

수산물 생산량은

1996

년 대비

2.7

배 증가 했다

.

특히 양식 수산물 생산량은 동기간

19

배 증가하여 수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6

6%

수준에서

2016

년에는

32%

로 크게 늘어났다

.

이처럼 수산물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지 만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여전히 많은 양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수산물은 농업과 마찬가지로 국가별 규모와 생산량의 차이가 크며 이집트

(73%)

와 이란

(21%)

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생산하고 있다

.

최근 민간투자와 정책개발을 통해 양식 산업

분야가 성장하고 있으며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측면의 관심도 기울이고 있다

.

3.3.

식량수입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식량 생산량 증가율은 제한된 경작 면적과 낮은 생산성으로 수요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부족한 식량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과일과 채소 등 원예작물 생산은 수요 증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하여 대부분 자급되고 있으나 곡물과 유지작물

,

설탕

,

감미료 등의 식품 수요는 많은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총 상품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총 식품 수입액의 비율은 국가의 식량 수입 지속능력을 측정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

이 지표의 세계 평균은 약

5%

이며

,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은 최근 몇 년간

(2011~2013

) 8%

수준으로 이전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총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식품 수입액의 비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국제 식량 가격의 상승이 국가경제에 큰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

지난

2007~2008

년 국제 식량 가격 급등에 따라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등의 국가들이 식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취약한 식량수 급 구조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

<

4>

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6

개국의 농산물 수출 경쟁력을 비교한 것이다

.

알제리 를 제외한

5

개국의 채소

,

과일 및 견과류는 수출 경쟁력이 있지만 곡물과 수산물 및 축산물은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로써 노동집약적이고 물 소비가 적은 원예작물이 이 지역 농업 조건에 적합함을 알 수 있다

.

<표 4>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 농축수산물의 비교 우위 지수(2011~2013년)

구분 이집트 레바논 모로코 요르단 튀니지 알제리

채소 10.21 8.80 10.56 16.07 - 0.09

과일 및 견과류 6.71 - - 4.53 3.36 0.09

수산물 0.15 0.06 3.00 0.08 -

-축산물 0.01 0.10 0.01 - 0.02

-곡물 - 0.11 0.08 - 0.00

-주: 수출비교우위지수(Balassa Export Revealed Comparative Advantage Index, XRCA)는 개별 국가의 총 수출액에 서 차지하는 해당 품목군의 비중을 세계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해당 품목군의 비중으로 나눈 지수임. 이 지수가 1 이상 일 경우 수출경쟁력이 있음을 의미함. 빈칸은 데이터가 없는 것임.

자료: OECD/FAO(2018).

3.4.

식량안보

인간은 다양하고 적절한 양의 식량을 확보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고 식량 안보가 보장된다

.

이를 위해서는 소득

(

경제적 능력

)

과 안정적인 식품 공급 능력

,

정책적 노력 등이 필요하다

.

이 가운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가장 큰 위협요인은 분쟁

(conflict)

여부이다

.

분쟁국가

(conflict country)

와 비분쟁국가

(non-conflict country)

로 구분 하여 살펴볼 때 영양실조

(Prevalence of Undernourishment)

수준은

<

5>

와 같이 식량부족 인구비율2)로 나타낼 수 있다

.

식량부족 인구비율이

5%

미만인 국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식량안보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

6>

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분쟁국가는 식량부 족 인구비율이 감소하는 추세로 최근 비교적 안정적으로 식량이 공급되고 있으나

,

분쟁국가 의 경우

28.2%

로 최빈개도국

(Least Developed Countries, LDCs)

3)의 평균

(24.4%)

보다 높은 영양실조 수준을 보이고 있다

.

2) 무작위로 선택된 국민들 중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위해 요구되는 식량의 섭취량보다 적은 양을 소비하는 인구 비율임.

3)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최빈개도국은 수단, 예멘, 모리타니가 포함됨.

<표 5> 중동 및 북아프리카 내 분쟁국가와 비분쟁국가의 식량부족 인구비율 추이 비교

구분 99~01 01~03 03~05 05~07 07~09 09~11 11~13 13~15 14~16

전체 9.7 9.8 10.0 10.0 9.6 8.9 8.4 8.4 8.8

비분쟁국가 6.3 6.4 6.5 6.3 6.0 5.5 5.0 4.7 4.7

분쟁국가

평균 39.0 28.4 28.9 29.1 28.5 26.6 25.3 26.1 28.2 예멘 29.9 30.7 30.9 28.9 27.1 25.7 24.6 25.2 28.8 이라크 28.3 26.6 27.4 29.3 29.6 27.2 25.9 26.7 27.8

수단 - - - - - - 25.9 25.7 25.6

주: 분쟁국가 평균은 총 5개 분쟁국가 중 3개국의 자료로 작성됨.

자료: OECD/FAO(2018).

3.5.

농업정책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식량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밀 등 주요 식량의 재배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식량 생산을 위한 농가 지원뿐만 아니라 빵 등 주식으로 이용되는 상품의 소비자 가격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되어 있다

.

이러한 정책은 빈곤을 줄이기 위한 사회 복지수단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만 효과와 효율성 측면 에서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

중동 및 북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난

2010

년부터 이러한 보조금 정책의 예산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현재까지도 주요 식량에 대한 보조정책이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국내 밀 생산자 가격은 수입 가격보다

2.5

배 높은 수준이며 이들 국가의 정책에 따라 세계 밀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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