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났다. 참여자들은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자주 초조하고 불안한 감정을 경험하였으며 ‘자기 존재감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났다. 그리고 참 여자들은 대학에 입학하는 자녀들과 노부모 부양에 대한 가장으로서의 책임져 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정신질환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의 반응과 정신질환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들로 인 해 더욱 힘들었다고 한다.
참여자들은 아내와 자녀들을 생각하거나 자신보다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바라보게 되면서 정신을 추스르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참 여자들은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점차 기운이 생겼으며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 이 개선되어 잠을 잘 자게 되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게 되며 술과 담배를 줄 이고자 노력한다. 참여자들은 불편하였던 신체 증상이 사라져 가면서 정서가 안정되었고 모임, 취미활동, 종교활동 등의 외부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한다.
참여자 중에는 모임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성가대 활동을 통해서 가슴속에 남아있던 응어리, 억눌러있던 감정을 해소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어 떤 참여자는 친구 모임에 지속해서 나가면서 자신과 친구들의 인생이 다 비슷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본인과 친구들을 비교하였을 때 지금 자신의 모습이 괜찮아 보였다고 한다. 참여자 중에는 자신의 고통도 본인의 일부 모습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스스로가 떳떳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하는 일이나 봉사활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누군가에게 자신이 고마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참여자들은 이 세상에서 아직은 본인이 쓸모있는 존재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기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참여자들은 직 장생활과 다양한 외부활동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참여자들은 책을 읽거나 주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과거에 내가 살아
왔던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였고 바르지 못한 습관을 고치 고자 노력한다. 참여자들은 젊었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였던 경제적 요인보다 자신과 자신의 건강에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 삶의 목표를 수정하였다. 참여자 중에는 어렸을 적부터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하고 싶었던 꿈을 위 해 다시 대학에 들어갔으며 어떤 참여자는 지속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우울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기 존재감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란 현상이 반복하여 나타났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자기의 내면을 더욱 들여다보 고 자신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였다.
참여자들은 과거 자신의 고통을 인정하였고, 현재 자신의 모습이 어떻다는 것 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변화하 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