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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요 과채류의 경영 여건 변화

1.1. 주요 과채류의 가격 동향

○ 본 연구에서는 첨단온실사업의 주요 대상작물인 딸기,토마토와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해당 농가들의 경영성과를 분석하고자 함.이를 위해 먼저 해당 품목의 수급 여건 변화와 이를 반영한 가격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농가들의 경영 여건 변화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

○ 과채류 소비자의 건강 및 웰빙 선호 트렌드와 서구식 외식 및 급식 증가 등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과채류의 생산규모 역시 증가하여 왔음을 확인 하였음.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주요 과채류의 가격변화를 농가판매 가격 지수와 도매가격 동향을 통해 살펴보았음.

○ 농산물의 농가판매가격에 대한 공식 통계는 통계청에서 농가판매가격 지수로 가공하여 제공하고 있음.최근 자료를 살펴보면,2010년 가격을 기준으로 2016가격 지수는 딸기가 145.0,토마토 73.4,파프리카는 58.6임.

그림 4-1. 주요 과채류 농가판매가격지수 추이

(딸기,수박,호박) (토마토,파프리카)

주:농가판매가격지수(2010=100). 자료:통계청 농가판매가격지수.

○ 딸기 가격은 2006년 이후 등락을 거듭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2010년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토마토 역시 등락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2013년 이후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특히 2015년 이후부터 2010년 가격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

○ 파프리카는 토마토보다 가격 하락폭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남.특히 2016년 파프리카 농가판매가격은 2010년의 약 60%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호박과 수박 등 다양한 과채류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딸기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남.

○ 주요 과채류의 도매가격 역시 딸기는 2000년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토마토와 파프리카는 2012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딸기는 2000년대 중반 이후 2~3년 주기로 등락를 거듭하고는 있으나,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최근 평년 가격(2011~2015년 가격 중 최고,최저 가격을 뺀 3개년의 평균)은 kg당 9,684원 수준임.

-토마토는 5~6년 주기로 등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으나,2012년 kg당 3,171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낸 후 지속적인 하락세이고,최근 평년 가격은 2,779원 수준임.

-파프리카 도매가격은 2011년 kg당 약 6천 원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평년가격은 5,504원 수준임.

그림 4-2. 주요 과채류 도매가격 동향

단위:원/kg

자료:관세청.

1.2. 가격변화 요인

○ 앞서 살펴본 농가판매가격 및 도매가격의 변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수요와 공급량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 공사(가락동 도매시장)의 반입량과 도매가격 변화를 분석하였음.

그림 4-3. 주요 과채류 실질가격 및 반입량

(호박) (일반 토마토)

(방울토마토) (수박)

(딸기) (파프리카)

주:반입량 및 가격은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자료이며 가격은 월별 산자물가지수(2010=100)로 디플레이트하였음.

자료:서울시농수산물공사.

○ 2010년 이후 시설과채류 생산량은 220만 톤 전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

가락시장의 반입량과 실질가격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반입량은 증가 추세로 가락시장 집중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편이며 가격은 품목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2010년 이후 가락시장 반입량 증가 품목은 호박,토마토,딸기 등임.그중 특히 딸기와 토마토의 증가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박은 감소추세임.

○ 품목별 실질 도매가격은 딸기와 수박이 뚜렷한 상승 추세이며 토마토의 경우 정체 수준이나 최근에 올수록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음.파프리카의 경우는 2010년 이후 하락세가 매우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 딸기의 경우 시장반입량과 가격이 모두 상승추세인데 이는 최근 딸기 고설 재배 비중이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한 데다,작형 또한 초촉성(아키히메), 촉성(설향),반촉성(레드펄)등으로 다양화되면서 가격 및 공급량 조절이 용이 했기 때문임.

○ 토마토는 최근 첨단온실 지원사업의 영향과 수요 증가에 따라 과도하게 재배 면적이 증가한 데다,사과와 수입 과일 등의 소비 대체 효과가 추가되면서 실질가격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음.

-특히 토마토의 경우 최근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한 방울토마토의 가격 하락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추형 방울토마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됨.

○ 파프리카 실질 도매가격은 반입량 자료가 정확하지 않아 제시하지 못했으나 실질가격은 2010년 정점에 이른 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추세임.

-이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과채류 수출 대표 품목으로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농가들의 신규재배가 확대되어 생산량이 크게 증가 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됨.

-또한 최근 귀농‧귀촌이 이전보다 활성화되면서 기타 과채류보다 노동 일정이 상대적으로 편해(수시로 포전을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편이성) 기술 습득이 원활히 되지 못한 귀농‧귀촌 인력이 무분별하게 시장에 진입한 결과이기도 함.

○ 수입과일 역시 주요 과채류에 대한 소비를 대체함에 따라 수요량 변화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문한필(2013)에 따르면,오렌지 관세 하락에 따라 2~4월 기간 국내산 감귤은 4.6~18%,딸기는 1.7~7.2%,방울토마토는 1.1~6.4%의 가격 하락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음.

1.3. 과채류 경영 실태 변화

○ 앞에서 살펴본 바대로,주요 과채류인 토마토,딸기,파프리카의 생산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에도,농가판매가격과 가락동 도매시장 가격 변동성은 딸기를 제외하면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임.

○ 이는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공급량 증가의 원인도 있으나,지속적인 경영비 증가와 기존 온실의 상품성 정체,수입 과일의 과채류 대체 효과 등이 동반 된 결과임.

○ 딸기의 경우,농가판매가격과 도매가격이 상승 추세이나 경영비 역시 증가하면서 2011년 정점이었던 소득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5년에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상황임.상품화율 역시 93% 내외에서 정체하는 추세임.

표 4-1. 딸기(촉성)경영 실태 변화

표 4-3. 파프리카 경영 실태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