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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동기(motivationtotransfer)는 교육훈련 전이를 설명하는 중요한 변인 중 하나로 다 루어져 왔으며,많은 연구자들이 교육훈련 전이 과정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언급하 기도 하였다(Baldwin& Ford,1988;Burke& Hutchins,2007,Gegenfurtneretal,2009). 이와 관련하여 Latham(2007)은 “개인의 능력을 향상사키기 위한 방법으로서 조직이 투자한 시간,돈,자원들이 낭비로 전락하는 순간은,교육훈련에 참가한 학습자들이 교육훈련을 통 해 학습한 내용을 일터에서 적용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 순간이다.”(p.3)라고 표현하기도 하 였고,Rowold(2007)는 학습자들이 각자의 업무환경에 돌아갔을 때 교육훈련의 내용을 적용 하고자 동기화되어 있기만 한다면,교육훈련 참여는 추후 직무성과 향상으로 실현될 것이 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다.앞서 살펴본 모형들에서도 교육훈련 전이의 직전에서 전이 영향요인과 교육훈련 전이의 관계를 조절하거나 매개하는 역할로 설정되었다는 측면도 이 와 맥락을 같이 한다.

특히,전이동기는 다양한 교육훈련의 내용적 분류와 유형 중 개방형(open)스킬에 대한 교 육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Yelon과 Ford(1999)는 교육훈련에서 다루어지는 교육내용의 유형을 폐쇄형(closed)스킬과 개방형(open)스킬로 구분하였는데,폐쇄형 스킬은 학습되어야 할 기술의 절차가 비교적 명확하며 주로 심동적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반 해,개방형 스킬은 대인관계나 리더십 교육과 같이 일반적인 원칙,개념,원리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였다.개방형 스킬의 경우에는 학습한 내용을 적용할 수 있는 상황,절차, 방법이 명시적이지 않기 때문에,학습한 내용을 적용하는데 있어 학습자의 자율성과 유연성 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즉,개방형 스킬의 경우 학습자들은 교육훈련 내용을 적용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선택권을 지니게 되므로,학습자의 전이를 위한 열망의 수준에 따라 업무 환경에서 교육훈련 내용을 적용하기 위한 기회를 스스로 찾게 되어 교육훈련 전이의 수준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Baldwin,Ford& Blume,2009).

개방형 스킬에서 전이동기의 중요성과 관련하여 Blume외(2010)는 그들의 메타연구에서 개방형 스킬과 폐쇄형 스킬 교육훈련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선행변인들이 교육훈련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차별적인 양상을 검증하였는데,개방형 스킬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주로 리더 십 교육이나 대인관계기술 교육이 포함되었다.연구 결과 인지적 능력(cognitiveability)은 폐쇄형 스킬에서 비교적 강력한 영향력(ρ=.41)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개방형 스킬에서

는 부적인 영향력(ρ=-.14)을 보였다.또한,동기(motivation)요인은 폐쇄형 스킬에 비해 개 방형 스킬에서 더욱 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이는 교육훈련 전/후 자기효 능감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이는 개방형 스킬 교육훈련,특히 리더십 교육이나 대인 관계기술 교육에서 학습자의 인지적 능력보다는 전이에 대한 효능감과 동기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입증하는 결과이다.

Noe(1986)에 의하면 전이동기는 교육훈련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업무 현장에 적용하려 는 학습자 또는 피훈련자의 열망(desire)으로 정의되고 있다.이러한 정의는 지금까지도 전 이동기의 개념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다양한 연구에서 인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 예시로,Yamnill과 McLean(2005)은 전이동기를 기업교육 프로그램에서 학습된 지식과 기술을 직무현장에서 사용하려는 기업교육 참가자의 바램으로 정의한 바 있고,Seyler, Holton,Bates,Burnett과 Carvalho(1998)는 교육훈련을 통해 학습한 기술과 지식을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이용하려는 의도된 노력으로 정의하여,Noe가 제시한 정의의 맥락과 크게 다르지 않다.이와 같은 정의들은 열망,바램,노력 등으로 곧 학습자의 의지적 측면을 강 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학습자의 전이에 대한 열망으로 정의된 전이동기가 측정되는 양상을 확인해보면, 단순히 열망 그 자체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많은 연구들에서 전이동기를 개 념화하는데 있어 Vroom(1964)이 제시한 기대이론(expectancy theory)을 도입하고 있는데 (Gegenfurtneretal.,2009),Noe(1986)의 연구에서 측정한 전이동기의 문항 중 ‘이번 교육 훈련에서 배운 스킬을 활용한다면 나의 업무성과는 향상될 것이다.’와 같은 문항이 그 구 체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이 문항은 수행(performance)이 성과(outcome)로 이어질 것이 라는 수행-성과기대를 의미하는 문항이다.또한,Liebermann과 Hoffmann(2008)의 연구에서 는 전이동기를 측정하기 위한 문항에 전이에 대한 의도(intention)뿐 아니라,‘교육훈련 내 용을 활용함으로서 업무가 얼마나 쉬워질 것인지’,또는 ‘업무능력이 얼마나 향상될 것인지’, 즉 기대와 관련된 인식을 포함시키고 있다.이는 다양한 기대 요인들이 높은 수준이면,전 이에 대한 열망이 높을 것이라는 가정,즉 기대와 열망의 선형적 관계를 가정하고 있는 것 이다.

위와 같은 양상은 다양한 연구들에서 나타나고 있는데,Gegenfurtner외(2009)는 전이동 기와 관련된 연구들에서 측정한 문항들을 종합하여 제시한 바 있다.이 문항들을 구체적으 로 확인해보면,학습자의 전이에 대한 열망과 의지 뿐 아니라,자기효능감(예를 들어, Tai(2006)의 ‘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기술,역량,지식을 나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정서/감정적 상태(예를 들어,Bates(2001)의 ‘나는 새롭게 학습한 내용을 적용하

는 것에 흥미로움을 느낀다.’),유용성에 대한 인식(예를 들어,Leitl(2006)의 ‘내가 교육훈련

이러한 양상은 비단 전이동기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동기’가 지니는 다차원적 속 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이와 관련하여,Gegenfurtner외(2009)는 동기가 “사회과학 에서 연구하는 것들 중 가장 복잡한 개념 중 하나”(p.416)라고 표현하기도 하며,동기의 개 념에는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의식적 목적의도와 무의식적 실행의도,기대,수단성,유 인가,다양한 동기적 조절과 사고방식 등 다양한 개념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하였다.또 한,Locke와 Latham(2004)에 의하면 동기란 어떤 행동을 촉진하는 내적 요소와 행동의 유 인책으로 작용하는 외부적 요소로서 특정 행동을 하게 되는 동인을 모두 포함한다.따라서 동기 이론에서는 특정 행동을 촉발하는 동인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들을 제시하는데,주체자 의 내적 특성에 초점을 맞춘 성격(personality)이론,주체자의 심리적 과정에 초점을 맞춘 기 대(expectancy)이론,조직 및 사회적 환경에 초점을 맞춘 목표설정(goal-setting)및 사회인 지(social-cognitive)이론 등이 포함되어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동기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들을 정리한 Heckhausen과 Gollwitzer(1987)는 동기와 관련된 연구가 1900년대 초기에는 ‘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의도를 어떻게 실행에 옮기게 되 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었으나,1900년대 후반에는 ‘특정한 선택이나 결정을 내리게 된 조 건과 과정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두었다고 정리한 바 있다.이들은 전자를 의사결정후 단계 (post-decisionalphase)에서 이루어지는 심리적 과정으로서 자율적 실행에 대한 의지적인 (volitional)마음상태로 표현하였고,후자를 의사결정 전 단계(pre-decisionalphase)에서의 동기부여적(motivational)마음상태로 구분하였으며,후자를 대표하는 이론이 Vroom(1964)의 기대이론이라는 점을 언급하기도 하였다.또한,그들은 전자와 후자에서 작용하는 심리적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는데,이를 구분하여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에 동기 연구에 모호함이 지속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다양한 동기 관련 이론들을 통합한 keller(2008)의 연구에서도 동기에 대한 연구는 ‘의지 (will)’와 ‘자율적 실행의지(volition)’의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으며,이 는 Heckhausen과 Gollwitzer(1987)의 구분과 유사한 맥락을 갖는다.Keller에 의하면,전자는 개인의 열망을 만족시키고 목표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힘(power)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며, 후자는 의도(intention)를 실행으로 전환하는 과정과 관련된 것으로 표현하였다.한편,그는 기존 동기 관련 연구들이 지나치게 ‘개인이 특정한 목표를 설정하게 되는 이유와 과정이 무 엇인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하며,기대이론은 동기이론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 지만,이 이론은 ‘사람들이 어떻게 초기 목적의도(goalintention)을 유지하게 하는지’,‘실제 행동으로 발현시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Keller(2008)는 기존에 본인이 구축한 동기의 거시(macro)모형에 자율 실행의지(volition) 의 개념을 추가하여 통합 모형을 제시한 바 있는데([그림 Ⅱ-7]참조),이 중 특정 행동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적/자율 실행의지적 과정’(motivational& volitionalprocessing) 을 거치게 되며,그 과정은 ①목적과 열망 단계,②행동 전 계획 단계,③행동 단계로 구분 된다는 점을 표현하였다.각 단계의 결과물(output)은 ‘노력의 방향성’(effortdirection),‘노력 개시’(effort initiation), ‘노력 지속’(effort persistence)으로 각각 나타나게 된다. 앞서 Heckhausen과 Gollwitzer(1987)의 구분에 의하면,이들의 모형에서 첫 번째 단계는 의사결정 전의 동기부여적 단계이고,나머지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는 의사결정 후의 자율 실행의지 적 단계에 해당한다.

[그림 Ⅱ-7]Keller(2008)의 동기,자율 실행의지 통합모형 주)Keller(2008)가 제안한 모형 중 동기적 과정과 관련된 부분만을 발췌하였음

Keller(2008)의 통합모형을 전이동기에 비추어보면,개인은 본인의 흥미,호기심,동기,가 치 등의 개인적 특성과 노력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대한 고려(심리적인 과정)를 통해 전이 여부를 결정(노력 방향)하게 되고,교육훈련 전이에 대한 감정,몰입,또는 의도와 같은 심리적 상태에 따라 현업에서 학습한 내용을 적용하기

시작(노력 개시)한다.교육훈련 전이를 개시한 이후에는 스스로의 행동통제 전략과 같은 심

시작(노력 개시)한다.교육훈련 전이를 개시한 이후에는 스스로의 행동통제 전략과 같은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