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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분야 국제협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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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태지역 우주기관포럼(Asia-Pacific Regional Space Agency Forum)으로, 1993년 아태지역 우주활동 강화를 위해 설립.

한국, 일본, 캐나다, 인도 등 4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음.

467호 2020 September

를 통해 우리나라의 포항 지진(`2017년 11월), 강원도 산불(`2019년 4월)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회원국들로부터 관련 영상을 제공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해외에서 발생 하는 홍수 등의 피해규모를 분석하고 제공함으로써 협의체 내에서의 신뢰 강화를 지속적 으로 도모해왔다. 지난 10년간 센티넬 아시아에 요청한 위성영상 건수는 300건 이상이며 최근 들어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회원국 간의 의견 · 정보 공유를 통해 매년 국제연례 회의(Joint Project Team Meeting: JPTM)를 개최하며, 회의에서는 회원국 공통의 위 성정보 공유시스템 교육, 회원국의 위성기반 재난대응 사례 공유 등이 이루어진다. 또한 회원국 간의 개별적 협의가 진행되며, 우리나라는 2018년 회의에서 일본의 우주항공연 구개발기구(JAXA)와의 협의를 통해 재난발생 시 ALOS 2 영상지원에 대한 부분을 보장 받았다.

<그림 2> 센티넬아시아 운영위원회 보고(좌) 및 JAXA와의 ALOS2 영상공유 협의(우)

<그림 3> 랜드샛 지상국 현황(좌) 및 회원국에 제공하는 과거 DB(우)

자료: USFS 내부자료(좌); 저자 촬영(우)

2. 미국 지질조사국 LTWG/LGSWOG

미국 지질조사국의 LTWG/LGSWOG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위성기반 지구관측 체 계인 랜드샛 시리즈(1972~ )의 국제적 공동 활용 및 국가 간 기술협력을 위한 전문 가 연례회의이다. 회원기관은 ESA(유럽연합), DLR(독일), RADI(중국), ISRO(인도), GISTDA(태국) 등 21개국의 28개 지상국 운영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국립 재난안전연구원이 유일한 회원기관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국내에서 수급가능한 위성영상의 제한으로2) 광역 재난모니터링 을 위한 저해상도 위성정보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가입하였다. 이 밖에도 국제협력을 통 한 해외 위성영상 분석기술 확보, 재난 공동대응체계 마련, 참여국 간 보유기술의 공유를 통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 한미 우주협력협정3) 이행기관 지정 및 NDMI-USGS 지 구관측 위성자료 활용 MOU 체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가입을 확정하였다(`2017년 6월).

LTWG/LGSWOG는 랜드샛 위성 단일정보 수신을 위한 운영체계이나, 유럽과 미국의 위 성선진국이 다수 활동하고 있어 전 세계의 위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수집 및 세계적 분석 기술 동향에 대한 전문가 소개 등 새로운 정보와 기술의 확보 · 수급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3. 인터내셔널 챠터(International Charter)

인터내셔널 챠터는 우주 전문기관들이 가입된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대규모 자연재난 및 산업재해 발생 시 신속한 위성영상 촬영 및 무상제공으로 해당 국가의 피해상황 파악 및 복구대책 마련 지원을 위해 설립되었다. ESA, USGS, DLR, RADI, ISRO 등 35개 위 성운영기관 및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참여 중인 국제협력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위성운영기관이 참 여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재난 발생 시 해외 위성운영기관에 일괄적인 공지와 위성자료 수급의 용이성 등을 고려하여 2011년에 가입 후 활동 중이다. 또한 가입국 및 기관은 대 형재난에 대한 참여기관 간 분석자료를 공유하여 분석자료에 대한 상호 검증 및 교류가 가능하다.

인터내셔널 챠터의 운영방식은 재난이 발생한 국가의 관련 당국과 국제단체의 요청으 로 비상담당관이 제출한 수신계획에 따라 위성데이터를 수신 · 처리 · 분석한 후 재난 피 해자인 최종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체계이다. Emergency(긴급상황), Environmental

2) 기상 관련 위성영상(천리안)과 고해상도 영상(KOMPSAT 시리즈)의 수급이 가능함.

3)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연방정부 간의 민간과 평화를 목적으로 항공 및 대기권과 외기권의 탐사 및 이용에서의 협력을 위한 기본협정.

467호 2020 September

Emergency(인적활동 또는 자연으로 인해 생긴 통제불능사건), Non-Environmental Emergency(국가위기 및 안보관련 위험)으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우면 산 산사태(`2011년 7월), 강원도 폭설(`2014년 2월), 포항 지진(`2017년 11월), 강원도 고 성 · 속초 · 강릉 지역 산불(2019년 4월) 등 주로 대형재난에 의한 긴급상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하였다.

재난 분야에서 요구되는 영상을 획득하고자 하는 경우 한 국가에서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위성만으로는 영상수급에 한계가 있다. 국제기구와의 협력은 부족한 정보를 확보하는 효 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특히 국방, 안보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는 위성영상의 적시 공 급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므로 국제협력을 통한 위성정보 확충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위성정보의 균형 잡힌 수급체계를 통하여 재난 발생 상황에서 필요한 적시적지의 위성정보 획득체계 구축이 빠른 시일 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국제협력을 통한 위성정보의 수급은 국가적 재난으로 인정된 경우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국가적 재난이 아닌 국지적 재난이 발생한 경우, 평시의 재난 예방 · 관리를 위 해서는 국내의 한정적인 위성정보에 의존해야 한다.

그러므로 재난 분야에서 위성정보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국가적 위성개발 프로그 램의 성공이 전제되어야 한다. 국내 가용 위성의 질적 · 양적 다양성을 확보한다면 정보공 유를 위한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나라의 신뢰도 또한 높아질 것이다.

맺음말

김진영. 2018. 위성 아카이브 영상을 이용한 한반도 재난이력 모니터링 및 활용체계 구축. 울산: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유복모. 2011. 선제적 재난대응을 위한 위성영상정보 활용체계 구축. 울산: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참고문헌

최근 공간정보 영역은 이전보다 한 단계 도약하고 있고, 그에 맞게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는 의견이 증가하고 있다. IoT, 센서 등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가 각종 서비스의 자 원으로 활용되면서 데이터는 국가와 기업의 혁신 성장에서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특 히, 데이터에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산업분야를 만들고, 이러한 분 야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 이다. 공간 분야 전문가들은 수집되는 데이터의 70~80%가 위치와 관련된 것이므로 데 이터 경제에서 공간정보는 핵심 기술요소라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 실정에 맞 는 준비와 인력양성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최근 딥러닝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공간정보 영역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근래 들어 딥러닝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는데 이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컴퓨터 처리 능력의 향상(클라우드 환경, GPU 발전과 가격의 인하 등), 딥 뉴럴 네트워크(Deep

머리말

국토위성정보 활용 확대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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