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용

자녀가 있거나 혹은 자녀가 없는 25-30세 또는 35-45세 남녀로 이루 어진 총 8개 그룹에 대해 50건의 반구조화된 면접을 실시했다. 각 그룹은 총 6-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그룹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사회적 배경,

거주지, 배우자를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면접은 작은 마을과 교외 지역, 총 두 개 도시에서 실시됐다. 면접 참가자들은 일련의 학자들이 다 양한 수단을 이용해서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들로 모집했다.

면접은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일련의 회고적인 성격의 질 문을 응답자에게 제시했다(부록 2 참조). 자녀가 있는 응답자의 경우, 첫 번째 질문 세트에 생애사(life course)의 세 가지 시점을 반영했다.

∙ 첫아이 출산 전: 커플의 역사, 자녀 출산 의향, 부모가 되는 자신의 모 습 투영해보기

∙ 첫 출산 즈음: 첫 출산이 늦어지는 이유, 아이를 가지려는 이유, 결정 의 성숙

∙ 첫 아이 출산 이후: 부모가 된 후 부부의 삶, 사회생활, 인간관계에 생 긴 구체적인 변화(일일 기준), 추가 출산에 대한 의향, 그 이후의 각 출생에 대한 유사한 질문

그런 다음 또 다른 세 개의 질문은 아래 질문으로 돌아간다.

∙ 출산에 대한 압박, 친구 혹은 동료의 영향 (응답자 및 배우자)

∙ 그 외 중요한 인생사건: 낙태 또는 유산, 결속력 와해, 직장생활

∙ 향후 출산의향: 자녀 수, 시기, 양부모, 고령 응답자에 대해서는 회고 적 의향에 대한 질문

무자녀 커플들을 위한 질문은 아래와 같다:

∙ 첫 아이의 출산을 연기하거나 피하는 이유

∙ 이 주제에 대한 커플 간의 논의: 이 문제를 논의했는가? 했다면 시기 는? 각 배우자의 의견 혹은 출산에 대한 의향은 무엇인가? 의견 일치 를 볼 가능성에 대한 응답자의 생각은?

이후 아래의 동일한 세 개의 질문으로 돌아간다.

∙ 출산에 대한 압박, 친구 혹은 동료의 영향 (응답자 및 배우자)

∙ 그 외 중요한 인생사건: 낙태 또는 유산, 결속력 와해, 직장생활

∙ 향후 출산의향: 자녀 수, 시기, 양부모, 고령 응답자에 대해서는 회고 적 의향에 대한 질문

인터뷰의 첫번째 파트의 질문 문항에는 성별, 나이, 배우자와의 동거 상황, 직업, 교육, 거주지, 및 자녀 수와 같은 기본적인 변수에 대한 동질 적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일련의 질문들이 제시돼 있다.

인터뷰의 두 번째 파트는 30 줄 정도로 기술된 구체적인 시나리오 텍 스트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시나리오를 읽은 후, 응답자들은 커플에 게 가장 좋은 결정이 무엇일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혹은 상대 배우자 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지를 답변해야 한다. 또한 자신들의 견해를 설명하기 위한 논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답변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 로써 몇 가지 표준화된 상황에 충돌할 경우와 같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응답자의 의견은 물론 어떻게 그러한 생각이 만들어지고 설명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젊은 의붓아버지와 함께 사는 재혼가정을 묘사하 고 있다. 재혼한 부부와 함께 사는 첫째 딸은 동생이 생기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고 있다. 한 차례 유산을 경험한 38세 여성은 다시 아기를 갖기를 원하고 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임신이 어려운 상황으로 기술되어 있다.

이 경우, 재혼한 이 부부는 아기를 갖는 것을 포기하는 편이 나을까? 그래 도 한 번 더 시도해 보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입양을 선택해야 할까? 와 같은 질문들이 제시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세 딸을 둔 보수적인 가정의 한 부부를 보여준다.

이 부부는 시댁과 친정 부모로부터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 고 있다. 딸들도 어린 남동생을 예뻐하기는 하겠지만, 두 부모 모두 나름 의 어려움을 갖고 있고, 자녀 하나를 더 낳는 것에 대한 확신도 없다. 과 연 이들이 자녀를 더 낳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세 번째 시나리오에 묘사된 가정 또한 재혼가정이다. 42세의 아버지에 는 성장한 두 명의 딸이 있다. 재혼한 여성은 나이가 더 어리고, 자녀가 없는 회사 중역으로 재혼 전 다양한 경험을 해본 여성이다. 현재 그녀는 35살이고 직업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5년 만에 처음 안정된 가정을 꾸 리게 된 것이다. 그녀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기를 원할 수 있다.

그러나 남성은 또 다른 자녀를 낳을 생각이 전혀 없다. 전처와 헤어질 때 의 경험이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들 이 자주 재혼한 이 부부를 방문한다. 남성이 현재의 부인에게서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그녀가 독립적이며 활발하다는 것과 엄마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연 이들은 아이를 낳아야 할까?

인터뷰의 세 번째 파트는 육아에 관한 참가자들의 의견(질문의 대부분 은 양적 연구에 포함돼 있음)을 묻는 몇 가지 일반적인 질문들로 주로 이 루어져 있다. 응답자들은 먼저 질문에 답을 한 다음, 다시 각 질문으로 돌 아가 해당 질문이 제대로 이해됐고, 관련성이 있으며, 잘 작성되었는지 점검했다.

∙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서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남성 혹은 여성에게 자녀가 있는 것이 중요한가?

∙ 기혼자들 중에는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들의 선택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부부에게 자녀가 생겼을 때, 여성의 직장 생활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한 여성의 결정을 당신은 어떻 게 생각하는가?

∙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몇 명의 자녀를 낳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

∙ 다자녀를 둔 가정을 꾸리겠다고 결심한 부부들이 있다. 그들의 결정 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여성의 첫 아이 출산 나이로 몇 살이 적절하다고 보는가?

∙ 여성 (혹은 남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올까?

∙ 폐경 이후 난자기증을 통한 보조생식기술 (Assisted reproduction techniques, ART)의 도움을 받아 자녀를 출산하기를 원하는 여성 들도 있을 수 있다. 그녀들의 선택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불임 부부의 경우, ART의 도움을 받아 자녀를 낳는 것이 더 나을까?

아니면 자녀를 입양하는 것이 나을까? 혹은 자녀 갖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나을까?

∙ 동성 커플이 아이를 갖기를 원한다고 한다면, 당신은 그들의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나?

∙ 부부의 나이 차이가 어느 정도를 넘어갈 때, 자녀를 갖는데 문제가 된 다고 생각하는가?

∙ 자녀의 성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예를 들어, 적어도 아들이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적어도 딸이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첫째 자녀는 아들 혹은 딸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