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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기능과 쇠약의 구성요소에 관한 선행연구

C. 이론적 고찰

4. 인지기능과 쇠약의 구성요소에 관한 선행연구

가. 인지기능이 체중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선행 연구에 의하면 노인의 체중감소는 연령이 증가되면서 식욕감소, 대사요구량감소, 신장감소 등의 퇴화현상과 연관되어 정상 노인에게서 발생될 수 있지만(Parker 등, 2004; Morley 등, 2003) 비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정상적 노화 현상과는 달리 질병의 지표가 되기도 하고(Bales and Ritchie 등, 2002) 사망률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Drøyvold 등, 2005; Cornoni-Huntley 등, 1991; Bilbao-Garay 등, 2002; Newman 등, 2001b). 치매환자의 체중감소는 독립적인 기능이 소실되고 도움의 필요성이 증가됨을 의미한다

몇몇 연구자들은 종단연구를 통하여 체중감소가 알쯔하이머 치매와 연관성이 있음을 보고하였고 (Barrett-Connor 등, 1996; Johnson 등, 2006;

Guérin 등, 2005; Gillette-Guyonnet 등, 2000) 체중감소는 치매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증가하며 치매환자의 사망을 예측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White 등, 1998). Barrett- Conner 등(1996)은 299 명의 지역사회 거주자를 대상으로 20 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군과 달리 치매로 진단된 남녀 모두에서 유의한 체중감소를 보였고 체중감소는 치매보다 먼저 발생한다고 보고하였다. Johnson 등(2006)도 체중감소는 치매 진단 전에 가속화 될 수 있으므로 무증상 치매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체중감소의 정도는 남성에서 더 많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많음을 보고하였다. 또한 Stewart 등(2005)은 남성 코호트를 대상으로 32 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체중감소는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시작하여 진단시점에 가속화되며 Gillette-Guyonnet 등(2000)은 체중감소는 치매초기에 발생하여 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체중감소도 진행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치매환자의 40%에서 체중감소가 있으며 치매환자의 체중감소가 조호자의 고충과 연관성이 있으므로 조호자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Guérin 등(2005)은 치매 환자 395 명을 대상으로 체중감소의 양상을 두 가지로 나누어 치매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점진적 체중 감소(1 년 이내에 4%이상)는 대상자의 33.4%로 치매의 점진적인 악화와 연관성 있었으며 급격한 체중감소는 (6 개월 이내에 5kg 이상)10.4%로 치매의 중증도 및 인지기능 상태와는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

Bauer 등(2007)은 단면연구를 통해 인지장애의 중증도에 따라 실질적인 체중감소도 증가하며 여성은 지방량(fat mass)감소가, 남성은 제지방 체중(fat free mass)의 감소가 인지장애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고 체중감소는 여성에서 더 유의하게 증가하였음을 보고 하였다.

성별에 따라 인지기능과 체중감소와의 연관성을 본 연구는 (Knopman 등, 2007; Driscoll 등, 2011; Stewart 등, 2005)많지 않다. Knopman 등(2007)은 대조군 연구를 통해 치매로 진단 받은 군과 정상인의 체중을 비교한 결과 체중감소는 치매진단 전에 나타나며 여성에서만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보고하였다. 여성노인 2,238 명을 대상으로 체중변화와 인지기능에 관해

실시된 종단연구 결과 인지기능과 체중의 증가는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고 체중감소만이 인지기능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Driscoll 등, 2011).

체질량 지수와 치매와의 연관성을 연구한 몇몇 종단연구 결과에 따르면 (Nourhashemi 등, 2003; Buchman 등, 2005; Buchman 등, 2006) 낮은 체질량 지수 및 체질량 지수가 감소하는 경우 치매의 위험이 높았다.

그러나 인지기능이 체중감소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와는 달리 비만과 연관성이 높다는 선행연구도 존재한다(Elias 등, 2003; Gustafson 등, 2003).

프래밍함(Framingham)연구에 의하면 비만은 인지장애와 연관성을 나타냈으나 남성에서만 유의한 결과를 보였고(Elias 등, 2003), Gustafson 등(2003)은 노년기의 비만이 여성에서만 치매와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중년기의 비만이 치매의 위험을 암시한다는 연구도 있어 (Kivipelto 등, 2005; Whitmer 등, 2005; Xu 등, 2011)인지기능과 체중에 관한 연구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 인지기능이 정서적 고갈(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경도의 인지장애는 치매의 이행단계로 매 년 10-15%가 치매로 이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Petersen 등, 2003) 인지장애와 신경정신적 증상과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Peters 등, 2006; Lyketsos 등, 2002) 경도의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 우울증상, 무관심, 걱정, 근심, 과민성 등 기분과 관련한 다양한 신경정신적인 증상이 앞서 동반되어 있다고 하였고 Copeland 등(2003)은

우울증상이 동반된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기분장애를 동반하지않은

경도인지장애보다 3 년이내에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Jost 와 Grossberg 등(1996)은 의무기록 상 치매 환자 100 명의 부검을 실시한 후향적 연구를 통해 치매 환자의 경우 72%에서 약 26 개월 전부터 우울증상과 기분 변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메타분석에 의하면 우울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Jorm 등, 2001). 우울증상은 인지장애와 연관성이

있고 우울증은 치매보다 선행하며 우울증상이 있는 경우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원인 및 관계에 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Jorm 등, 2000). Hwang 등(2004)의 단면연구에 따르면 경도의 인지장애를 가진 군이 정상 군에 비해 신경 정신적인 증상이 많았고 특히 기분장애와 같은 우울증상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으나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

Yaffe 등(1999)은 노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종단연구를 통해 여성노인의 우울증상은 인지장애와 관련이 있고 4 년의 추적 관찰 결과 기저단계에서 우울증상이 많았던 군에서 인지기능이 더 나빠졌으며 치매의 위험도 증가하였음을 보고하였다. Cervilla 등(2000)은 우울증상이 인지장애를 예측하는지 종단연구를 실시하였는데 기저선 단계의 우울증은 인지장애와 연관성이 있었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상이 있는 경우 남성에서만 유의하게 인지장애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Wilson 등(2004)은 우울증상이 인지장애로 인한 반응결과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저선 단계에서 인지장애가 있는 군을 제외하고 인지기능과 우울증상과의 연관성을 5 년 이상 추적관찰 한 결과 기저선 단계에서 우울증상이 있던 군에서 약 5%정도 인지장애가 증가하여 우울증상은 인지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하였다.

Li 등(2001)은 평균 3.5 년 간의 종단연구를 통해 인지기능상태에 따른 우울증상의 발생을 연구하였는데 인지기능이 비정상인 군을 경도인지장애, 알쯔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세 군으로 나누고 각 인지기능 비정상 군에 따른 우울증상의 발생률을 인지기능이 정상인 군의 우울증상 발생률과 비교 한 결과 연구초기에는 인지기능이 정상이었지만 추적관찰 중 인지기능이 비정상으로 된 경우 우울증상의 발생률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군보다 높았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연구 초기단계에서 우울증상의 유병률이 가장 높았고(32.4%) 추적관찰 중에는 20.7%에서 우울중상이 발생한 반면 기저선 단계에서 우울증상의 유병률이 29.7%에 불과했던

혈관성 치매는 추적 관찰 중에 우울증상의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40%) 경도 인지장애의 경우 기저선 단계와(28.6%) 추적관찰 동안에(28.1%) 우울증상의 발생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Solfrizzi 등(2007)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군에서 우울증상의 발생을 추적조사한 결과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집단의 63.3%에서 우울증상의 발생을 보였는데 경도의 우울증상은 49.3%, 심한 우울증상은 14.0%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군에서 우울증상 발생의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우울증 발생을 예방하고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전환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군에서 전체적인 우울증상 및 심한 우울증상의 발생은 여성이 남성 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OR:2.87,95% CI:1.07-8.71)경한 우울증상의 발생은 남녀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인지장애와 우울증상과의 연관성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의 스트레스 축인 신경계의 이상과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Sapolsky 등, 2001)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해마의 위축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Frodl 등, 2002). 또한 기분장애가 있는 경도인지장애는 변연계의 병리학적 및 신경화학적 변화에 영향을 주며(Hwang 등, 2004) 치매의 신경병리학적 변화를 보일뿐 아니라 변연계에서 가장 심한 이상을 보인다고 하였다(Morris 등, 2001). 따라서 우울증이 치매의 위험인자인지 우울증을 치료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우울증 및 치매의 기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다. 인지기능이 신체활동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신체활동과 인지기능 감소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신체활동은 인지기능을 더 좋게 하고 인지장애를 줄이며(Yaffe 등, 2001; Lytle 등, 2004;

Van 등, 2004; Weuve 등, 2004) 드물게 치매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Teri L 등, 2003). Yaffe 등(2001)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지역사회 여성을

대상으로 6 년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신체활동 하위 25%에 비해 신체활동 상위 25% 여성의 34%에서 인지장애의 감소가 관찰 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활동이 인지장애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과 연관성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65 세 이상의 노인 1146 명을 대상으로 운동의 빈도와 기간에 따라 운동 수준을 정하고 인지기능 점수와의 연관성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는 일 주에 세 시간 이상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인지장애의 위험이 61%감소한다(OR=0.39, 95%CI: 0.19-0.78)는 보고도 있다(Lytle 등,

대상으로 6 년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신체활동 하위 25%에 비해 신체활동 상위 25% 여성의 34%에서 인지장애의 감소가 관찰 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활동이 인지장애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과 연관성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65 세 이상의 노인 1146 명을 대상으로 운동의 빈도와 기간에 따라 운동 수준을 정하고 인지기능 점수와의 연관성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는 일 주에 세 시간 이상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인지장애의 위험이 61%감소한다(OR=0.39, 95%CI: 0.19-0.78)는 보고도 있다(Lytl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