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석 자료와 연구 방법
다음으로 부의 연령에 따른 출산결과 이상의 위험성에 대한 통계분석 을 실시하는데, 직접적 연령효과에 근접하고자 활용 가능한 변인들을 통 제변수로 분석 모델에 포함한다. 이러한 통계분석에서 활용되는 부의 연 령 이외에도, 출산 특성에 대한 정보들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자료들이 포함된다. 저체중아 출산과 조산아 출산의 위험성에 대한 로지 스틱 회귀분석에서는 부의 연령 및 출산 특성 변수만을 고려한 모델과 부 모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모델, 그리고 기타 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모델을 추가적으로 사용한다. 이렇게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는 것은 출산결과에 대한 연령효과에서 비생물학적 요인들의 영향을 구분하고, 다른 위험 요인들을 찾기 위한 시도이다.
마지막으로 기본적 결정요인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출생아의 부의 연령 과 학력 조합에 따른 출산결과 이상의 위험성 분포를 살펴본다. 분석 대 상을 부의 학력에 따라 구분하여 각각의 집단에서 앞서 실행한 위험분석 과 같은 방식의 회귀분석을 실시하고, 분석결과에 나타난 부의 연령 효과 의 회귀계수를 백분율로 환원하여 저체중아와 조산아 출산율을 나타내었 다. 이는 출산 결과에 대한 부모의 연령의 효과와 사회경제적 요인들을 조합하여 위험집단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더불어 연령과 사회 적 변인들 간의 상호작용 효과 등 출산 결과 발현의 메커니즘에 좀 더 접 근해보기 위한 시도이다.
이상과 같이 출산결과에 대한 통계분석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이유는 이 연구가 출산결과에 대한 부의 연령효과를 단순히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령효과가 나타나는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을 추론 하기 위함이다. 이 연구는 한정된 정보만을 포함하는 행정통계 자료를 활 용하여 국내에서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던 부의 연령 효과를 확인하는 탐 색적 연구이기 때문에 분석 결과에 대한 다양한 해석 가능성들을 유추하 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적 추정은 앞 으로의 부의 연령효과에 관한 연구에 방향성을 제공해줄 수 있을 뿐만 아 니라, 출산결과에 대한 논의 범위를 다른 사회·경제·심리적 요인들에까 지 확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산결과에 대한 부의 연령효과에 관한 통계분석은 2011년 출산통계 (원자료)를 이용하여 저체중아 출산 및 조산아 출산에 대한 위험분석을 실시하고자 한다. 이 통계분석에 사용되는 출산의 특성에 관한 변수들에 는 출생아 성별, 다태아 여부, 출생아의 출생순위, 결혼 전 임신 여부가 포함된다. 이중 결혼 전 임신 여부는 혼인 신고서에 기입하게 되어 있는
‘실제 결혼생활 시작 시기’와 출생월 간의 차이가 6개월 미만일 때로 정 의한다. 이 변수는 계획된 임신여부를 일부 반영하는 지표라는 의미가 있 는데, 결혼 전 임신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계획과 관련 준비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기 때 문이다.
한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로는 모와 부 각각의 학력과 부의 직업이 사용된다. 모의 직업 정보를 분석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사용되는 자료는 출생신고 시점의 정보들이 기입된 것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퇴직이 나 휴직 등의 변동 사항이 반영되지 않아, 임신 직전 혹은 임신 기간 동안 의 정보가 왜곡되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교육 수준은 소득 등 경제적 수준을 간접적으로 나타낼 뿐만 아니 라, 임신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건 및 임신건강 관리 등 산
구 분 저체중아 출산
구 분 저체중아 출산
구 분 조산아 출산
2. 출산결과에 대한 위험 분석
다음으로 출산 및 부모의 특성에 따른 저체중아 및 조산아 출산의 위험 성에 대한 로지스틱 분석 결과를 각각 <표 3-5>와 <표 3-6>으로 제시하 였다. 이 연구에서 분석이 대상이 되는 출산 사례들은 다태아를 제외한 단태아 출생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다태아의 경우 출산결과 이상 발생률 이 50%를 넘는 상황에서 다태아 출산을 포함하면, 다태아의 분포에 따라 변인들의 출산결과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분석은 분석 모델에서 변수를 추가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이뤄 졌는데, 모델 1은 기본 모델로써 출산결과에 대한 기본적 출산 특성의 교 란효과를 통제하여 부의 연령에 따른 출산결과 이상의 위험성을 제시하 는 모델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모델2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추가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모델3은 지역 특성과 혼인에 대한 출산 시점에 대 한 변인들을 포함한 최종모델이다.
이 분석에서 한 가지 기억하여야 할 것은 이 분석의 자료가 2011년 모 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한 전수 자료이기 때문에 통계적 유의미도에 큰 의 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전수분석에서 통계적 유의미 도는 표준오차의 크기를 나타내는 일종의 영향력의 강도라는 의미만을 가지며, 그렇기 때문에 설사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한 해석을 배제할 이유는 없다.
가. 저체중아 출산 위험 분석
저체중아 출산 위험에 대한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부의 연령은 저체중 아 출산 위험성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러한
부의 연령효과는 출산결과의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인 모의 연령의 영향력 을 통제한 이후에도 발견된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 다. 그러나 그 영향력의 패턴은 단순한 선형관계가 아닌, 양극의 연령으로 갈수록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성은 증가하는 U자형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패턴은 여성들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고연령 집단뿐만 아니 라 저연령 집단들도 출산결과의 위험집단에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의 연령에 따른 출산결과의 분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앞서 기 술 통계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10대나 20대 초반의 저연령 남성과 40대 이상 고연령의 남성에서는 저체중아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 고, 저체중아 출산율의 최저점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서 형성되었음 을 알 수 있다. 특히 사회경제적 지위를 통제하고 난 후에는 최저점이 30 대 초반에서 20대 후반으로 이동하였다. 이는 우리사회에서 20대 후반의 남성들에 비해 더 높은 30대 초반 남성들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그들 자 녀의 출산결과를 좀 더 양호하게 만드는데 기여하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것이 사회경제적 지위의 분포의 차이에서 기인된 것인지(통제 변수 효과) 혹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연령의 부정적 효과를 완충시켜준 것 인지(매개변수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적 분석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이 연구의 분석결과는 연령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경제적 요 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출산결과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 히 저연령 남성 집단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통제하고 난 후에 저체중 아 출산율이 더욱 선명하게 감소하였다(odds ratio 1.75 → 1.38). 이는 저연령 남성의 열악한 출산결과가 그들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상당 부 분 영향 받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이를 바꾸어 말한다면 저연령 집단 의 가족 형성이나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지원 혹은 건강행동을 개선 하는 정책적 노력이 마련된다면 이들의 출산결과 증진을 일정부분 기대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면, 고연령 집단에서 사회경제적 요인의 효과를 통제한 이후 저체중아 출산 위험성의 변화(모델1과 모델2 간의 차이)는 저연령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에 따른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 분포나 사회경제적 요인들이 연령 효과에 미치는 영향은 여성에게서도 나타났지만, 그 패턴에서는 일정부 분 차이가 있었다. 우선 여성의 경우에는 저체중아 출산율의 최저점이 남 성보다는 다소 어린 20대 초반과 20대 후반에서 형성되었다. 이것이 여 성이 갖는 생물학적 특성에 기여한 것인지, 혹은 부부 형성에서 여성 연 령이 남성보다 낮은 결혼문화나, 개인이나 부부의 생애과정에 따른 사회 경제적 지위의 분포 차이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 연구의 한정 된 분석을 통해서는 판단하기가 어렵다.
한편 10대와 20대 초반의 저연령이 갖는 저체중아 출산에 대한 부정 적 영향은 여성에게서보다 남성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모델 1에서 10대가 기준집단1)에 비해 더 높은 저체중아 출산율을 보일 위험 성은 남성의 경우에는 75%가 더 높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불과 42%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이들의 배우자의 연령 구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 10대 남성이 아버지의 역할을 맡게 되었을 때 출생아 의 산모 역시 10대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성 산모가 10대일 경우에는 배 우자(출생아의 부)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더 나을 가능성이 있는 20대
한편 10대와 20대 초반의 저연령이 갖는 저체중아 출산에 대한 부정 적 영향은 여성에게서보다 남성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모델 1에서 10대가 기준집단1)에 비해 더 높은 저체중아 출산율을 보일 위험 성은 남성의 경우에는 75%가 더 높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불과 42%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이들의 배우자의 연령 구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 10대 남성이 아버지의 역할을 맡게 되었을 때 출생아 의 산모 역시 10대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성 산모가 10대일 경우에는 배 우자(출생아의 부)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더 나을 가능성이 있는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