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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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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

1. 원자재시장 동향

▮ 원자재지수 월간 동향

2018년 1월 국제 원자재시장은 지난달의 약보합을 멈추고 다시 상승세를 나타 냈다. 1월 평균 CRB지수(CRB Index)는 195.7을 기록하여 전월 187.3에 비해 4.5% 상승했으며 1년 전 193.2에 비해서는 1.3% 상승했다. S&P 골드만삭스 상품 지수(S&P GSCI)는 450.9로서 전월 425.4보다 6.0%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396.6보다는 13.7% 상승했다.

* hwanilpark@gmail.com

2018년 1월 국제 원자재시장은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월 25일까지의 국 제 원자재시장은 원유와 비철금속은 상승, 곡물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제 원유시장은 공 급 측면에서의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향후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 요증가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원유감산에 합의한 OPEC과 러시아의 감산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리비아 송유관 폭발사고,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감 등으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또한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를 지지 하는 요인이 되었다. 곡물시장은 주요국들의 생산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상 승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비철금속시장은 세계 경기호조에 따른 수요증대, 중국의 감산, 달러화 약세 등 요인이 비철금속시장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월 미 국 에탄올시장은 원유시장 강세에 따른 에탄올소비증가 기대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재고량 도 사상 최고수준으로 늘어났으나 에탄올가격은 지난달의 최저수준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 공했다. 에탄올수출증가 및 원유시장 강세로 에탄올가격하락보다는 반등가능성이 높은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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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원자재지수의 월간변화 비교

구분 2017.1 2017.12 2018.1 변화율

(전년대비)

변화율 (전월대비)

CRB Index 193.2 187.3 195.7 1.3 4.5

S&P GSCI 396.6 425.4 450.9 13.7 6.0

주: 변화율은 2018년 1월 평균지수(1월 25일까지의 평균)의 전년 동기(2017년 1월)와 전월(2017년 12월)대비 비율 자료: KoreaPDS

1월의 국제 원자재시장은 에너지와 비철금속은 상승, 곡물은 약보합세를 나타냈 다. 특히 원유시장은 WTI원유와 브렌트유 모두 상승하여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 어갔다. 국제 원유시장이 이와 같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공급 측면에서의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향후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증가 전망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원유감산에 합의한 OPEC과 러시아의 감산이 차질 없 이 진행되고 있으며 리비아 송유관 폭발사고,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감 등으로 원 유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또한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원유생산 량은 국제 원유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의 깊게 볼 필 요가 있다. 곡물시장은 주요국들의 생산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상 승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최근 곡물시장이 낮은 가격수준에 장기간 머물러 있고 남미에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이 커지면서 추가적인 약세보다는 현재

(Index) (Index) 350

300

250

200

150

100

CRB Index(좌측) S&P GSCI(우측) 700 600

500

400

300

200 Jan-13 Jul-13 Jan-14 Jul-14 Jan-15 Jul-15 Jan-16 Jul-16 Jan-17 Jul-17 Jan-18

그림 1. 원자재지수 월간추이

자료: KoreaPDS

의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 으로 보인다. 비철금속시장은 세계 경기호조에 따른 수요증대, 중국의 감산, 달러화 약세 등 요인이 비철금속시장 강세를 견인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법인세 인하, 개인소득세 최고세율 인하 등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비철금속시 장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주요 품목별 동향: 에너지

2018년 1월의 원유시장은 2017년 7월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7개월 연속 이어지 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WTI원유의 1월 가격은 63.3달러/배럴로서 12월 가격 58.0달러/배럴에 비해 9.2% 상승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20.3%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월 가격이 69.0달러/배럴로서 전월의 64.0달러/배럴에 비해 7.8% 상승, 전년보다는 24.4% 상승했다. 1월 천연가스 가격은 3.12달러/백만Btu 로서 전월에 비해 12.2% 상승했으며, 1년 전보다는 5.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표 2. 에너지 품목별 가격 월간변화 비교

2017.1 2017.12 2018.1 변화율

(전년대비)

변화율 (전월대비)

WTI원유 52.6 58.0 63.3 20.3 9.2

브렌트유 55.5 64.0 69.0 24.4 7.8

천연가스 3.29 2.78 3.12 -5.2 12.2

주: WTI원유(CME선물), 브렌트유(ICE선물)는 달러/배럴, 천연가스(CME선물)는 달러/백만BTU; 변화율은 2018년 1월 평균가격(1월 25일까지의 평균)과 전년 동기(2017년 1월)와 전월(2017년 12월)대비 비율 자료: KoreaPDS

국제 원유시장의 상승세가 매우 강한 모습이다. WTI원유의 1월 평균가격은 배 럴당 63.3달러를 기록하여 지난 2014년 11월의 75.8달러/배럴 이후 처음으로 60 달러 수준을 돌파했다. 브렌트유는 2017년 11월에 배럴당 60달러를 상향 돌파한 이후 3개월 연속 6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WTI원유와 브렌트유는 모두 2017 년 6월에 저점을 기록했는데, 이후 7개월 동안 WTI원유는 40.0%, 브렌트유는 44.9% 상승했다.

국제 원유시장이 이와 같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공급 측면에서의 차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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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향후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증가 전망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원유감산에 합의한 OPEC과 러시아의 감산이 차질 없이 진행 되고 있으며 리비아 송유관 폭발사고,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감 등으로 원유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또한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를 지 지하는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원유생산량은 국제 원유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2017년 12월 말 IS의 리비아 송유관 폭파로 리비아 원유생산이 감소했다. 리비 아 Es Sider 항구로 통하는 파이프라인이 무장단체 공격을 받아 10만 배럴/일 정 도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간에 수리복구가 되어 수출에 차질 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향후 정정불안 이유로 리비아의 원유생산 불확실성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란에서는 민생고를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하 여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 이란 시위로 인한 원유 생산 및 수출에 대한 특별한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해 추가 적인 제재를 가한다면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다.

중동지역의 공급차질이 부각되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생산은 사상최대수준을 기 록했다. 2017년 12월 22일 975만 배럴/일로서 2017년 초에 비해 11.2%인 98.4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월 12일 기준 미국 원유리그건수는 전주 대비 10건 증가하여 2017년 6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원유개발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EIA 는 2018년에는 유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어 미국 원유 생산은 일일 1천만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원유생산량은 1,027만 배럴/일, 2019년에는 1,085만 배럴/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원유생 산 증가와 함께 원유수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월 22일 기준 138만 배럴/일로 서 전년 동기 50.4만 배럴/일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원유재고는 지 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7년 3월말 기준 원유재고는 5.36억 배럴이었으나 2018년 1월 12일 기준 원유재고량은 4.12억 배럴로 낮아졌다. 원유재고량이 줄어 드는 것은 수출증가와 정유사의 유지보수에 따른 원유수입이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최근 브렌트유와 WTI원유 사이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어 미국 원유수출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월간평균가격 기준으 로 브렌트유-WTI원유 스프레드는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1년 9 월 스프레드는 24.43달러/배럴로 가장 큰 값을 기록했으며, 2016년 1월 0.25달러

/배럴의 최소 스프레드를 나타냈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2011 년 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평균스프레드는 13.03달러/배럴이었으나 이후 스프 레드가 급속하게 축소되었다.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국제유가는 60달 러/배럴 이하 범위에 머물렀는데 이 기간의 스프레드는 3.35달러/배럴을 기록했 다. 2017년 11월부터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나타 냈는데, 2018년 1월까지 3개월간 스프레드는 5.94달러/배럴로 확대되었다. 이와 같이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브렌트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WTI원유가 저렴해짐으로 써 미국 원유의 수출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그림 2. 브렌트-WTI원유가격 및 스프레드 변화

달러/배럴(유가) 달러/배럴(스프레드) 140

120 100 80 60 40 20

스프레드 WTI 브렌트

30 25 20 15 10 5 Jan-11 Mar-11 May-11 Jul-11 Sep-11 Nov-11 Jan-12 Mar-12 May-12 Jul-12 Sep-12 Nov-12 Jan-13 Mar-13 May-13 Jul-13 Sep-13 Nov-13 Jan-14 Mar-14 May-14 Jul-14 Sep-14 Nov-14 Jan-15 Mar-15 May-15 Jul-15 Sep-15 Nov-15 Jan-16 Mar-16 May-16 Jul-16 Sep-16 Nov-16 Jan-17 Mar-17 May-17 Jul-17 Sep-17 Nov-17 Jan-18 0

자료: 저자 작성

OPEC 국가들의 원유감산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OPEC 생산량은 3,245만 배럴/일로서 전월보다 13.3만 배럴 감소하여 6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앙골라,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UAE 등 국가의 감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OPEC의 11월 감산 이행률은 127%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으며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이행률은 1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나 시장은 아직 균형 상태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여 감산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국제 원유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IA는 2018년 세계 원유수요가 2017년에 비해 1.6%인 162만 배럴/일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발표했다. 세계 경기 호황에 힘입어 원유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또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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