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시장 동향

▮ 사상 최고수준의 재고량에도 에탄올 가격 반등

2018년 1월 미국 에탄올시장은 전월의 하락에서 벗어나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 냈다. 1월 마지막 주 가격은 133.9센트/갤런으로 12월 마지막 주 가격인 130.5센 트/갤런 대비 2.6% 상승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11.5% 하락했다.

12월에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던 미국 에탄올가격은 1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 다. 2017년 12월 18일 주간 평균가격으로 128.46센트/갤런을 기록하여 130센트 수준보다 낮아졌지만 1월에는 130센트/갤런을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표 5. 에탄올 주간 평균가격변화 비교

2017.1.30 2017.12.25 2018.1.22 변화율 (전년대비)

변화율 (전월대비)

에탄올 151.4 130.5 133.9 -11.5 2.6

주: 에탄올(CME선물)은 센트/갤런: 변화율은 2018년 1월 마지막 주(1월 22일 기준) 평균가격의 전년 동기 (2017년 1월 마지막 주)와 전월(2017년 12월 마지막 주)대비 비율

자료: KoreaPDS

미국 에탄올생산량은 1월 들어 약간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 이고 있다. 1월 마지막 주 에탄올생산량은 106.2만 배럴/일로서 전주보다 0.1만 배럴/일 늘었으며, 12월 마지막 주 생산량 103.2만 배럴/일보다는 3.0만 배럴/일 증가했다. 1년 전인 2017년 1월 마지막 주 생산량인 106.1만 배럴/일과 차이를 보 이지 않았다. 2018년 1월 평균생산량은 104.0만 배럴/일로서 2017년 12월 평균생 산량 107.9만 배럴/일에 비해 3.9만 배럴/일 감소했다. 2017년 1월 평균생산량 105.4만 배럴/일보다 1.4만 배럴/일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월평균 생산량 기준 으로 여전히 100만 배럴/일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탄올재고량은 1월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월 19일 기준 재고량은 23.8백 만 배럴로서 사상 최고수준에 달한다. 1월 19일 에탄올재고량은 전주에 비해 1.1백 만 배럴 증가했으며 2017년 12월 말 에탄올재고량 22.6백만 배럴보다 1.2백만 배 럴 늘어났다. 또한 1년 전인 2017년 1월말 21.9백만 배럴에 비해 1.9백만 배럴 증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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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솔린 소비량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약간 증가한 모습이다. 1월 마지막 주 가솔린 소비량은 869.7만 배럴/일로서 전주 가솔린 소비량 866.8만 배럴/일보다 약 3만 배럴/일 증가했다. 2017년 12월 말 가솔린 소비량 865.0만 배럴에 비해 4.7 만 배럴 늘어났다. 2018년 1월 평균 가솔린 소비량은 872.6만 배럴/일로서 2017년 12월 평균 가솔린 소비량 910.9만 배럴/일에 비해 4.2% 감소했다. 하지만 1년 전인 2017년 1월 평균 가솔린 소비량 822.2만 배럴/일에 비해서는 6.1% 증가했다.

미국 에탄올시장은 2017년 12월에 최저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에탄올생산이 단기 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국제 원유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향후 에탄 올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에탄올생산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에탄올재고량은 사상 최고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에탄올의 브라질, 중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에탄올재고량은 감소할 가능성 이 높다.

10년 전인 2007년 12월말 당시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에탄올생산과 사용을 촉진 하여 에너지독립과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법안인 재생연료기준(RFS)를 제정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미국 에탄올산업의 모습을 분석하고자 한다.

미국 에탄올생산 공장은 2007년 110개에서 2017년 211개로 92% 증가했다. 에 탄올생산은 65억 갤런에서 158억 갤런으로 143% 늘어났다. 에탄올산업의 종사자 는 23.8만 명이었으나 2017년 33.9만 명으로 증가했고 산업생산규모는 178억 달 러에서 310억 달러로 성장했다. 에탄올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생산은 2007년 130 억 부셸이었으나 2017년에는 146억 부셸로 12% 증가했다. 이와 같이 지난 10년간

표 6. 미국 에탄올 생산 및 옥수수 소비량 추이

주간 에탄올 생산량

(천 배럴/일)

에탄올 재고량 (백만 배럴)

가솔린 소비량 (천 배럴/일)

2017/8/25 1,042 21.3 9,849

2017/9/29 1,010 21.5 9,241

2017/10/27 1,056 21.5 9,461

2017/12/29 1,032 22.6 8,650

2018/1/5 996 22.7 8,814

2018/1/12 1,061 22.7 8,668

2018/1/19 1,062 23.8 8,697

자료: Renewable Fuels Association

에탄올산업의 성장으로 미국 경제, 고용, 온실가스 배출 등 측면에서 긍정적인 기 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림 6. 미국 CME 에탄올 주간가격 추이

(센트/갤런) 220 210 200 190 180 170 160 150 140 130 120

2015-01-05 2015-05-05 2015-09-05 2016-01-05 2016-05-05 2016-09-05 2017-01-05 2017-05-05 2017-09-05 2018-01-05 자료: KoreaPDS

그림 7. 미국 주간 에탄올 생산 및 재고량 추이

(천 배럴/일) (백만 배럴)

1,200 1,100 1,000 900 800 700 600 500

26 24 22 20 18 16 14 12 10 2015-1-2 2015-4-2 2015-7-2 2015-10-2 2016-1-2 2016-4-2 2016-7-2 2016-10-2 2017-1-2 2017-4-2 2017-7-2 2017-10-2 2018-1-2

재고량(우측) 생산량(좌측) 자료: Renewable Fuels Association

곡물 해상운임 동향과 전망

정영두(캠코선박운용 부장)^*1)

* ydjung@kamcosimc.com

호주와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 여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의 수입산 고품질 철광석에 대한 수요 또한 늘면서 금년 전 세계 철광석 물동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 으로 전망된다.

석탄 물동량은 2018년에 ‘1,8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중국의 혹한으로 인해 발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발전사들의 연료탄 재고가 적어 물동량이 단기에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의 소맥 수출 강세가 지속되며 수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계속 높여 가는 반면 유럽과 호주의 소맥 수출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집트의 소맥 수입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1분기 미국의 옥수수 수출 강세로 인해 전 세계 잡곡 물동량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년 하반기에는 작년과 같이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 지역의 옥수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부터 브라질의 대두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며 현재 시즌 수출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미국의 수출량은 감소하고 있다. 한편 2분기부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대두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곡물 해상운임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건화물 해상 물동량이 금년 1분기 현재 철광석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 함에 따라 시황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나,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인 뒤 3분기 물동량 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하반기에는 운임 상승 압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015~16년 신조 발주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작년 4분기부터 신조 인도 감소세가 뚜렷 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금년 1분기에도 신조 인도 집중이 예년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전반적인 시황 상승 탄력은 커질 전망이다.

연료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월 중순 중국의 철강 감산 조치가 해제 되면서 철 강 원료 재고 확보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고 2분기 남미 곡물 수출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 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곡물 해상운임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며 변동 폭 또한 확대 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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