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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동향

문서에서 해외곡물시장 동향 제7권 제3호 (페이지 74-81)

▢ 밀

1. 원자재시장 동향

▮ 원자재지수 월간 동향

2018년 2월 국제 원자재시장은 지난달의 상승을 멈추고 하락으로 돌아섰다. 2 월 평균 CRB지수(CRB Index)는 193.4를 기록하여 전월 196.3에 비해 1.5% 하락 했으며 1년 전 192.2에 비해서는 0.6% 상승했다. S&P 골드만삭스 상품지수(S&P GSCI)는 443.1로서 전월 452.5보다 2.1%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402.1보다는 10.2% 상승했다.

* hwanilpark@gmail.com

2018년 2월 국제 원자재시장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2월 22일까지의 국제 원자 재시장은 에너지와 비철금속은 하락, 곡물은 상승했다. 국제 원유시장의 하락은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되었고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여전히 강세를 기록하는 등 수급측면에서의 안정 에 기인한다. 또한 금융시장에서의 리스크회피 성향이 강해지고 미국 달러화가치 상승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국제 주요 기관들은 유가 전망치를 지속적으 로 상향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약세가 장기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곡물시장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지역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 나 강세를 보였다. 비철금속시장은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움직임에 따라 약세를 나타냈으며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2월의 미국 에탄올시장은 높은 생산량과 재고량수준에도 불구하고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2월의 저점에서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시장의 안정적인 흐름과 옥수수가격 반등에 힘입 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표 1. 원자재지수의 월간변화 비교

구분 2017.2 2018.1 2018.2 변화율

(전년대비)

변화율 (전월대비)

CRB Index 192.2 196.3 193.4 0.6 -1.5

S&P GSCI 402.1 452.5 443.1 10.2 -2.1

주: 변화율은 2018년 2월 평균지수(2월 22일까지의 평균)의 전년 동기(2017년 2월)와 전월(2018년 1월)대비 비

자료: KoreaPDS

2월의 국제 원자재시장은 에너지와 비철금속은 하락, 곡물은 상승했다. 그동안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던 원유시장은 2월 들어 하락으로 전환되었다. 국제 원 유시장의 하락은 1월에 시장에 영향을 주었던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되었고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여전히 강세를 기록하는 등 수급측면에서의 안정에 기인한다. 또한 금융시장에서의 리스크회피 성향이 강해지고 미국 달러화가치 상승으로 인해 유가 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국제 주요 기관들은 유가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약세가 장기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제 원유 시장은 미국의 생산증가추세와 재고량, 금융시장에서의 리스크회피 움직 임 강화 등 요인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곡물시장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지역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강 세를 보였다. 남미지역의 기상여건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그동안 국제 곡물시장의 약세가 장기간 지속된 점으로 향후 곡물시장의 점진적 상승가능성 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비철금속시장은 미국의 1.5조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

(Index) (Index) 350

300

CRB Index(좌측) S&P GSCI(우측)

700 600

그림 1. 원자재지수 월간추이

자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움직임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은 약세를 나타냈으며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2월에 비철금속시장이 하락하긴 했지만 거시경제 측면에서 세계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 기 때문에 비철금속에 대한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주요 품목별 동향: 에너지

2018년 2월의 원유시장은 2017년 7월부터 연속된 7개월의 상승을 멈추고 하락 으로 전환되었다. WTI원유의 2월 가격은 61.9달러/배럴로서 1월 가격 63.7달러/

배럴에 비해 2.7% 하락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15.9%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2월 가격이 65.5달러/배럴로서 전월의 69.0달러/배럴에 비해 5.2% 하 락, 전년보다는 16.9% 상승했다. 2월 천연가스 가격은 2.67달러/백만Btu로서 전 월에 비해 15.5% 하락했으며, 1년 전보다는 8.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표 2. 에너지 품목별 가격 월간변화 비교

2017.2 2018.1 2018.2 변화율

(전년대비)

변화율 (전월대비)

WTI원유 53.5 63.7 61.9 15.9 -2.7

브렌트유 56.0 69.0 65.5 16.9 -5.2

천연가스 2.91 3.16 2.67 -8.2 -15.5

주: WTI원유(CME선물), 브렌트유(ICE선물)는 달러/배럴, 천연가스(CME선물)는 달러/백만BTU; 변화율은 2018 년 2월 평균가격(2월 22일까지의 평균)과 전년 동기(2017년 2월)와 전월(2018년 1월)대비 비율 자료: KoreaPDS

국제 원유시장이 8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되었다. 2018년 1월에 WTI원유와 브 렌트유 모두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중기고점을 형성한 바 있다. 특히 1월 26일에는 WTI원유 66.1달러/배럴, 브렌트유는 70.5달러/배럴 로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월 들어서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약세로 돌아 섰다. 비록 2월에 하락을 기록하긴 했지만 국제 원유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WTI원유는 2개월 연속 배럴당 6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브렌 트유는 4개월 연속으로 배럴당 6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월 들어 하락을 나타낸 것은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되었고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여전히 강세를 기록하는 등 수

급측면에서의 안정에 기인한다. 또한 금융시장에서의 리스크회피 성향이 강해지 고 미국 달러화가치 상승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국제 주요 기관들은 유가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약세가 장기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1분기 유가전망을 12월 말보다 5~6달러/배럴 상향조정했는데 특히 JP모건은 브렌트유 전망을 78달러/배 럴로 높였고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3개월 전망을 75달러/배럴, 6개월 전망을 82.5달러/배럴로 상향발표하기도 했다.

OPEC 국가들의 감산이행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OPEC의 월평균 감산이행률은 110%로 목표를 초과했다. 특히 12월에는 감산이행 률이 132%로 상승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는 2018년 말까지 연장한 감산정책을 추가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6월에 개최되는 OPEC 회의에서 감산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OPEC의 감산으 로 인해 원유재고량은 2017년 말 29.08억 배럴로 줄어들었고 이는 지난 5년 평균 대비 1.7% 줄어든 수준이다. OPEC이 원유재고수준을 낮추겠다는 목표가 가시적 으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7년 12월 162만 배럴/

일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대비 11.8% 줄었으며 2017년 평균생산량 207만 배럴/일로서 최근 28년 이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로 인해 투자가 감소하 고 디폴트위기가 확산되는 등 향후 원유생산량은 추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그동안 감소세를 나타내던 미국 원유재고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월 26일 기준 원유재고량은 1주전 대비 677만 배럴 증가한 4.2억 배럴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그동안 원유재고가 줄어든 것은 미국 정제소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내 소비량이 증가했고 원유수출량도 증가 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2월 들어 미국 정제소들이 보 수기간에 돌입하여 정제물량으로 인한 소비는 감소하고 이로 인해 재고감소세는

있고 미완결유정 개수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원유생산량은 호조를 유지할 것으 로 보인다. 2월 9일 기준 시추기수는 전주보다 26개 늘어난 791개를 기록했다. 2 월 16일 기준 시추기수는 전주보다 7개 늘어나 798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5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 원유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IA는 2018년 세계 원유수요가 2017년 수요보다 1.7%, 172만 배럴/일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IMF, 세계은행 등 주요 경제기관들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하여 원유수요 또한 2018년 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유수요가 기대만큼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존재한다. 각 국들은 에너지효율성을 제고하고 화석연료 를 억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원유수요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 이다. 또한 최근 높아진 유가로 인해 원유수요가 일정부분 상쇄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요증가폭이 높지 않을 수도 있다.

향후 국제 원유시장은 미국의 생산증가추세와 재고량, 금융시장에서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 강화 등 요인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정제소 들은 2월, 3월에 정기보수 작업을 시행하여 원유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미국의 원유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높은 재고량으로 인한 원유시장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그동안 주식시장, 원자재시장 등 위험자산에 투자를 강화했으나 최 근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투자전환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한 원 유시장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림 2. 에너지 품목별 가격 월간추이

(달러/배럴) (달러/백만BTU)

120

100

80

60

40

20

WTI(좌측) 브렌트(좌측) 천연가스(우측) 5.5 5 4.5 4 3.5 3 2.5 2 1.5 1 Feb-13 Jul-13 Feb-14 Jul-14 Feb-15 Jul-15 Feb-16 Jul-16 Feb-17 Jul-17 Feb-18 자료: KoreaPDS

▮ 주요 품목별 동향: 농축산물

2018년 2월 곡물시장은 그동안의 약세에서 벗어나 강한 상승을 나타냈다. 2월 의 옥수수가격은 364.9센트/부셸로 전월의 352.7센트/부셸에 비해 3.4% 상승했 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1.4% 하락했다. 대두는 1,003.6센트/부셸을 기록하여 전 월 975.4센트/부셸에 비해 2.9%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3% 낮은 수 준이다. 2월의 생육우는 125.5센트/파운드로 전월에 비해 3.1% 상승했다.

곡물시장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서의 기상여건이 악화되어 생산 차질우려가 확대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의 가뭄으로 인한 작황 피해 와 브라질의 대두 수확지연 뉴스로 인해 곡물가격 상승을 유발했다. 아르헨티나의 건조한 날씨는 2월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곡물시장 강세는 이어 질 전망이다.

표 3. 농축산물 품목별 가격 월간변화 비교

2017.2 2018.1 2018.2 변화율

(전년대비)

변화율 (전월대비)

옥수수 370.0 352.7 364.9 -1.4 3.4

대두 1,037.7 975.4 1,003.6 -3.3 2.9

생육우 115.0 121.7 125.5 9.2 3.1

주: 옥수수(CME선물), 대두(CME선물)는 센트/부셸, 생육우(CME선물)는 센트/파운드: 변화율은 2018년 2월 평균가격(2월 22일까지의 평균)의 전년 동기(2017년 2월)와 전월(2018년 1월)대비 비율

자료: KoreaPDS

그림 3. 농축산물 품목별 가격 월간추이

(센트/부셸) (센트/파운드) 1,500

1,300 1,100

옥수수(좌측) 대두(좌측) 생육우(우측)

180 170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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