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2015년 농식품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51.8억 원이며, 2014년 기준 농식품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일반 벤처기업의 63%, 평균 영업이익율

은 74% 수준으로 매출의 규모는 일반 벤처기업에 비해 작으나 매출액영업

농식품 벤처기업이 창업 전 계획수립단계와 창업단계에서 가장 많이 겪

으로 분석되었으며, 창업시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은 기업의 산업재산권이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창업 전 또는 창업단계의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은 기업의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영향을 주어 간접적으로 영업이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따라서 정부정책지원이나 타 기관과의 협 력활동은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하여 지원이 되어야 한다.

벤처창업 성공사례에 따르면 벤처창업 및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기업가의 자질과 보유 기술수준으로 분석된다. ‘쿠키아’와 ‘미들채’의 경우 기업가가 높은 기술수준을 보유한 것은 아니었지만 해당 산업 및 시 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으며 심도 깊은 시장분석을 통해 상품을 개발 하였다. 또한 정부정책사업 및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금지원 을 성공시켰으며, 창업시 다양한 지원기관을 적절히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 다. 하지만 기술수준이 타 기업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미들채’의 경우 미 투기업이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하는 등 시장선두기업으로서의 어려움이 시작되고 있다. 반면, ‘시드피아’의 경우 높은 R&D 수준을 바탕으로 제품 이 개발되어 제품이 개발되기까지의 자금 및 기술관련 어려움은 컸지만, 마케팅 및 유통이 잘 뒷받침된다면 기업의 성장가능성은 타 벤처기업보다 클 것으로 판단된다.

창업생태계란 창업자, 창업지원기관, 엔젤·벤처투자·투자은행 등의 투자 기관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창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는 환경으 로 정의된다. 제3장에서 창업생태계 구성원 중 창업자(벤처기업)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제4장에서는 창업자를 제외한 창업지원기관과 투자기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창업지원기관의 역할과 네트워킹 현황, 창업 지원시스템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이를 통하여 향후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 화를 위한 기관 간 상호작용 및 각 기관별 역할 측면에서 개선방안을 제시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지원기관 담당자를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대상은 모든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기 관을 포함하며 조사는 2016년 9월 온라인 이메일 조사와 면접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문헌연구와 담당자 심층면담을 통해, 주요 벤처창업 지 원 정책 중 하나인 농식품 모태펀드의 현황을 살펴보고 자금지원 정책의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1.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네트워크

각 농업관련 기관에서는 농식품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 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관별, 지원분야별로 정리하면 <표 4-1>과 같다.

<표 4-1>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기관의 지원 사업

하고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시설·설비 및 운전자금, 마케팅·

홍보·유통, 컨설팅·연계지원, 인증, 교육, 수출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수행 하고 있다. 지원분야별로 살펴보면 컨설팅·연계지원사업의 경우 9개8의 지 원기관에서 동시에 수행중이며, 대부분의 지원분야별 사업이 3∼4개 기관 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농식품 분야의 벤처창업 지원 사업은 각각의 지원기관이 전문분 야에서 고유역할을 가지고 지원분야별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고, 기 관별로 독립적이고 분산되어 운영되고 있어서 역할이 중복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1.1.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네트워크 분석

1.1.1. 사회 네트워크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본 연구에서는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를 ‘창업자, 창업지원기관, 투자 기관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창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는 환경’으 로 정의하였다. 본 장에서는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내에서 농식품 벤처창 업 지원기관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상호작용하는지 사회 네트워 크 분석을 통해 파악하고자 한다. 사회 네트워크을 분석하는 목적은 네트워 크 형태의 특징을 도출하고, 관계성으로 체계의 특성을 설명하거나 체계를 구성하는 단위의 행위를 설명하기 위함이다(이명기 외 2015; 김용학 2013).

분석을 위해 설문응답자가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관계를 맺고 있는 14개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기관을 밀접한 순서대로 5개 선택하고, 선택한 기관의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시스템 내 영향력을 표시하 도록 하였으며, 응답결과를 바탕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사회연결망 그래프는 행위자를 의미하는 ‘점(node)’과 관계를 의미하는

‘선(line)’으로 구성되는데, 사회연결망에서 행위자들의 관계는 ‘관계데이

8 지면관계상 한국식품기술사협회의 컨설팅·연계지원 사업은 표시를 생략함.

터’를 통해 표현되며 관련의 정도와 방향에 따라 4가지로 구분된다(이명기 외 2015; 손동원 2002). 관련의 정도란 관계의 ‘존재 여부’만을 측정하는가 혹은 관계의 ‘질적’ 수준을 측정하는가에 따라 결정되며 관계의 여부만을 살펴본다면 관계유무에 따라 이분적 측정을 하며, 관계의 강도를 나타낼 경우 계량 데이터로 표현된다(손동원 2002). 방향은 관계 및 관련성의 방 향을 의미하며 각 행위자 간 관계의 대칭 여부에 따라 관계의 방향 유무를 정하여 측정한다(이명기 외 2015; 손동원 2002). 본 연구는 <표 4-2>의 관 계데이터 측정 유형 중 4번으로 행위자 간 방향이 존재하며, 밀접도 순위 에 따라 관계의 정도를 알 수 있는 데이터 유형을 사용하였다.

<표 4-2> 관계데이터의 측정 유형

관련성 방향

undirected directed

관련의 정도 binary 1 2

value 3 4

자료: 손동원(2002: 46).

행위자 간 관계는 매트릭스의 행(row)과 열(column) 사이의 관계를 통해 나타내는데 행렬의    일 경우 주체는 주체에게 관계를 주고 있음()을 나타내며, 만일    일 경우 와 주체는 서로 관계 를 맺고 있음()을 나타낸다.

네트워크의 구조(structure)란 그 네트워크가 어떻게 짜여져 있는지를 보여 주는 ‘틀’로 밀도(density), 구조적 틈새(structural hole), 집중도(centralization) 등에 의해 파악된다(손동원 2002). 밀도란 한 네트워크에서 행위자들 사이 의 연결된 정도를 의미하여, 네트워크 내 전체 구성원이 서로 간 얼마나 많은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나타낸다. 유방향 네트워크의 밀도는 식(1)와 같으며 는 네트워크 내 존재하는 연결선의 수를, 는 행위자의 수를 의미 한다(이명기 외 2015).

     

··· <식 4-1>

구조적 틈새란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의 연계에서 중복되지 않고 그 행위자를 통해서만 다른 사람들이 연계되는 바로 그 위치를 의미한다(손동원 2002). 구조적 틈새의 핵심은 ‘중복’되지 않는 것으로, 구조적 틈새의 입장 에서 ‘중복’은 새로운 추가 정보제공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중복된 연결 관계는 낭비로 간주된다(손동원 2002). 따라서 구조적 틈새를 차지하는 경 우 중복이 없는 다른 사람과의 연계관계가 증가할수록 그 효과가 증가한다 (손동원 2002).

중심성은 각 행위자가 ‘중심’에 위치한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연결정 도 중심성, 근접중심성, 매개중심성으로 구분되며, 연결정도 중심성이란 다 른행위자와의 연결된 정도를 중심으로 보는 개념으로 이는 한 행위자에 연 결된 다른 행위자의 수로 측정되며 연결된 상대방이 많으냐, 적으냐의 여 부가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이명기 외 2015). 근접중심성은 네트워크 안에 서 누가 가장 빠르게 다른 주체에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데 근접 중심성이 높을수록 전체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정보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윤은식 외 2011). 마지막으로 매개중심성은 한 행 위자가 얼마나 다른 행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중개자 또는 다 리 역할을 수행하느냐를 측정하는 개념으로 중개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중 심’으로 간주하는 특징이 있다(손동원 2002).

네트워크 중심성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농업기술실용화재단(4.95)이 가 장 높은 근접중심성(수신)을 갖고 있으며, 중앙정부 및 지자체(4.83), 농식 품 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3.69) 순으로 근접중심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해당기관이 타 기관으로부터 벤처창업 관련 요청을 많이 받음 을 알 수 있다.

매개중심성(수신)을 분석한 결과, 농식품 벤처창업생태계에서 매개자 또 는 중개자 역할을 많이 하는 주체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16.0), 생물산업진 흥원(14.0), 중앙정부 및 지자체(13.5)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전체 창 업생태계 내 기관들 사이의 정보흐름과 교환에 있어 중요한 중재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로 파악된다.

<표 4-3> 각 기관의 중심성 분석(수신)

실용화재단 농금원 생물산업

통계프로그램 R(version 3.3.1)의 sna package를 활용하여 농식품 벤처창 업생태계 각 주체 간 네트워킹 현황을 도식화하였다. <그림 4-1>은 앞서 분석한 농식품 벤처창업생태계 내 각 주체 간 연결강도와 영향력을 종합한 것으로 연결선의 굵기는 각 주체 간 연결강도(밀접도)를, 노드의 크기는 각 주체의 영향력 정도를 의미한다. 도식화 결과 앞서 근접중심성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농식품 벤처창업생태계 각 주체들은 타 주체와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중앙정부 및 지자체, 농식품 벤 처·창업지원 특화센터, 생물산업지흥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간 연결강도

통계프로그램 R(version 3.3.1)의 sna package를 활용하여 농식품 벤처창 업생태계 각 주체 간 네트워킹 현황을 도식화하였다. <그림 4-1>은 앞서 분석한 농식품 벤처창업생태계 내 각 주체 간 연결강도와 영향력을 종합한 것으로 연결선의 굵기는 각 주체 간 연결강도(밀접도)를, 노드의 크기는 각 주체의 영향력 정도를 의미한다. 도식화 결과 앞서 근접중심성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농식품 벤처창업생태계 각 주체들은 타 주체와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중앙정부 및 지자체, 농식품 벤 처·창업지원 특화센터, 생물산업지흥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간 연결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