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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절에서는 본 연구가 수행한 분석 결과들을 토대로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네트 워크, 자금지원, 기술역량지원, 교육지원, 기업환경의 5가지 측면에서 현재 농식품 벤처창업 관련 정책과 실태 및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도출 하였다.

<그림 6-1>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5대 전략

<표 6-1>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

은 산업재산권 보유수는 일반 벤처기업보다 낮으며 해외특허나 국제규격

2.2. 효율성 및 성과 개선을 위한 벤처창업 지원네트워크 구축

농림축산식품부는 벤처창업 지원네트워크의 개선을 위하여 민관 코워킹 스페이스를 구축하여 서로 다른 소속의 전문가 혹은 프리랜서들이 하나의 업무공간을 공유하면서 아이디어와 의견을 교류하는 협업공간을 조성하고,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창업에 관련된 어려움을 종합적으 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채널을 구축하고자 한다.

네트워크 분석와 지원기관 담당자 심층면접 결과, 농식품 벤처·창업 지 원센터는 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인들에게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필 요시 타 기관의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등 주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관련 지원사업을 수 행중인 10개 이상의 기관별 역할분석 결과, 각 기관이 서로에서 기대하는 역할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며, 기관별 자체 평가한 주요 역할과 실제 수행 중인 사업 분야와의 차이 또한 존재하였다.

따라서 첫째,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네트워크 내 지원기관들의 상호 이해 를 바탕으로 각 기관별 역할을 정립 및 조정하여 벤처창업 지원사업의 효 율성과 성과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제외 한 지원기관들의 벤처창업지원 관련 고유사업이 부재하여, 기관의 벤처창 업 지원관련 역할 또는 분야가 정립되지 못하고 매해 상황에 따라 사업이 변동하고 있다. 따라서 정책수요자들도 필요한 지원을 어디서 받아야 할지 혼동스러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각 기관별 벤처창업 지원 관련 고유사업을 지정하여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 생물산업진흥원과 같은 중앙과 지역을 이어주는 기관 설립이 필요 하다. 네트워크 분석결과에 따르면 생물산업진흥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과 같은 중앙기관과 농업기술센터와 같은 지역기관의 가교역할을 수행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지원 정책의 효과가 제대로 창업자에게까지 전달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단위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 업지원기관들은 중앙기관이며 지역으로 연결역할을 수행할 지역기관이 필

요하다. 농업기술센터가 해당역할을 다소 수행하고 있으나 전문성을 포함 한 다양한 측면에서 생물산업진흥원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 기관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현재 생물산업진흥원 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만 설치되어 있어 타 지역으로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벤처기업 관리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각 기관들의 벤처기 업별 지원 이력 및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농식품 벤처기업의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벤처창업 정책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2.3. 벤처기업의 수준별·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지원시스템 구축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모태펀드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조 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원기관과 지자체에서 운전자금 및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창업초기 농식품 벤 처기업은 평균보다 더 열악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아직 이윤은 크게 발생하지 않지만, 벤처의 특성상 초기 연구개발비용 이 많이 투자되는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간자본의 특성상 창업초기 벤처는 민간투자를 받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창업 전 계획수립단계와 창업단계에서도 자금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금지원의 성과를 재고하기 위하여 첫째, 벤처기업의 수준별·성 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농식품모태펀드와 크라우드 펀딩은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창업초기 벤처기업이 이를 통 해 민간투자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그림 6-2>에서처럼 민간투자 는 기술역량도 높고 매출규모도 큰 성장단계 이상의 벤처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술역량은 높지만 아직 매출규모가 작은 성장가능성이 있는 초기 벤처기업들에게는 정책자금을 지원하거나 엔젤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 6-2> 수준별 맞춤형 지원시스템

엔젤투자의 경우 농식품뿐만 아니라 타 산업에서도 그 경험률이 매우 낮 아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국벤처투자에서 엔젤투자지원센터를 설립하 여 엔젤투자자간 네트워크 및 정보 교류 강화를 위한 엔젤클럽, 창업초기 기업과 엔젤투자자를 연결하는 엔젤투자마트,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사 업계획서 작성요령, 엔젤투자 유치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엔젤투 자아카데미, 컨설팅기관이 사업계획서 작성 및 IR 요령을 지도하는 엔젤투 자IR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 분야도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엔젤 투자지원센터, 특히 엔젤투자마트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2.4. 농식품 특화 전문인력 및 벤처창업 교육인력 육성

농식품 벤처기업의 분포를 보면 약 70%의 기업이 서울이나 경기지역이 아 닌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벤처창업관련 교육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이루어지고 있어 지방에 있는 농식품 벤처창업자들은 교

육에서 소외되기가 쉽다. 이는 벤처창업 교육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벤처창업 교육전문가는 농식품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 고 앞서 이야기한 농식품 벤처의 특성을 충분히 알지 못하여, 벤처창업자 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교육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낮은 창업 전 사업계획수립시 정기적인 교육 경험률(11.8%)로 나타나며, 교육을 받은 기 관도 특정한 기관으로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관으로 분산되어 나타 나 교육과 관련하여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첫째, 교육지원을 수행할 기관을 지정하여 농식품 벤처창업과 관 련한 교육 창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해당기관은 농식품의 특성 을 고려한 벤처창업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교육 프 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둘째, 일본의 농산어촌 지역 비즈니스 창출 인재 육성 커리큘럼을 벤치 마킹할 필요가 있다. 농산어촌 지역 비즈니스 창출 인재 육성 커리큘럼을 활용하여 일본은 농산어촌의 소득이나 고용 창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 역 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종합 매니지먼트를 총 괄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농식품 분야 중에서도 특히 농업의 경우 전문인력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설문을 통해서도 나타났다. 최근 귀 농·귀촌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과 연계하여 귀촌인들을 지역에서 교육하여 농식품 특화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면, 벤처창업에 필요한 인력도 공급하 는 동시에 귀촌인들의 성공적인 정착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2.5. 기업가정신 및 창업을 독려하는 창업친화적 분위기 구축

벤처창업가와 지원기관 담당자 등 농식품 벤처창업생태계 내 주체들과 의 심층면접 결과, 벤처창업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가 창업에 비우호적인 사회 분위기와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단계별로 벤처창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창업 성공사례 로 선정된 ㈜쿠키아, 미들채, ㈜시드피아 중 ㈜쿠키아와 미들채는 사회적

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벤처창업으로 연착륙하였다. 두 벤처기업의 창 업자들은 사회적기업을 시작하고 운영한 경험이 벤처창업에 큰 도움이 되 었다고 하였다. 처음부터 일정수준 이상의 기술력이 필요한 벤처창업을 시 도하기보다는 비교적 창업이 쉬운 사회적기업으로 시작하여 기업 운영 중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기술기반 벤처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은 창업모델이라 할 수 있다.

둘째, 폐업 시 리스크관리에 대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현재 모든 벤처 관련 정책들은 창업 및 성장지원에 편중되어 있다. 특히 벤처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폐업의 위험이 큰 분야로 창업가의 입장에서는 창업실패 또는 폐 업의 경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창업실패 또는 폐업 시의 리 스크관리 및 출구전략을 도와주는 벤처관련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 어야 벤처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창업에 우호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심층면

마지막으로 창업에 우호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심층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