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간압연품(168부문 산업분류 기준)은 404부문 분류기준으로는 6개 상품22)으 로 구분되는데, 5개 부문별 생산액 비중과 건설업중간재로서 사용되는 비율이 다 르다. 즉 열간압연품의 2003년 총생산액은 약 25.5조원으로 이중 거의 절반인 48.3%가 열간압연강재23)이고, 다음으로 22.9%가 철근 및 봉강이며, 기타 강관이 15.4%를 차지한다. 반면 건설업에 사용되는 중간재로서 5개 부문의 중간수요액 은 약 7.1조원 수준이고 이 중 철근 및 봉강이 66.1%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다음 으로 강관이 20.9% 사용된다24).
따라서 현재 공표된 지역산업연관표의 산업부문 세분화의 한계로 건설업 중간 재에 대한 분석시에는 이러한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즉 열간압연제품의 지 역간 교역구조의 정보에는 건설업 부문에서 중간재로 이용비율이 높은 ‘철근 및 봉강’과 ‘강관’의 지역간 교역구조에 관한 정보는 약 38%(2개부문의 생산비중) 정도에 지나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건설업 부문만의 열간압연제품의 지역별 이입구조를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는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2) 산업연관표에서 각 산업은 1개의 상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가정하는데 이에 따라 1부문을 “산업” 혹 은 “상품”등으로 혼재하여 사용되며, 본 연구에서 “상품” 대신 때에 따라서는 “재화”, “제품”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모두 동일한 의미이다 ,
23) 열간압연 강재는 대부분의 철재가 이용되는 제조업 제품 대부분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특히 선박, 자동차 제조과정에 많이 이용된다.
24) 건설업 부문의 중간재 비중이 높은 “철근 및 봉강”과 “강관”은 주로 건설용 철근 및 철골 제품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표 3-5> 열간압연제품 구성별 생산액 및 건설업 중간수요비중 비교
구 분 총생산액
(백만원) 비중 건설업중간수요
(백만원) 비중
계(=열간압연제품) 25,517,041 100.0% 7,083,972 100.0%
-철근 및 봉강 5,837,874 22.9% 4,681,978 66.1%
-형강 1,988,702 7.8% 617,128 8.7%
-선재 및 궤조 1,420,373 5.6% 74,489 1.1%
-열간압연강재 12,335,214 48.3% 232,565 3.3%
-강관(주철강관제외) 3,934,878 15.4% 1,477,812 20.9%
자료:한국은행,『2003년 지역산업연관표』,2007.8.에서 발췌하여 정리한 것임.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서 열간압연제품의 지역간 교역구조를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열간압연제품의 주요 생산지역의 중간수요 비중은 경북권(30.4%), 전라권 (24.9%), 경남권(12.3%) 등의 순으로 높고25), 수입비중도 중간수요액 합계의 18.8%에 이른다. 이와 같이 생산지역이 편중되어 있다보니 지역별 이입비율을 보면 지역내 자급률이 전라권과 경북권만 50%를 상회할 뿐 수도권 21.8%, 경남 권, 20.5%, 충청권, 12.7%, 강원권 0.1 %등 지역내 자급률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도권 등 대부분의 지역들이 경북권과 전라권으로부터의 20%∼30%
정도 이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수입비중도 높아 6개지역 모두 이입의 10%이 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전라권의 경우 수입 비중이 24.9%에 이르러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25) 열간압연제품의 경우 주로 경북의 포항제철, 전남의 광양제철 등에서 주로 생산되며, 기타 인천 및 울산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 편중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표 3-6> 2003년 열간압연제품의 지역간 교역구조
계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 지역별 이출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