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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 구성

본 연구는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은 연구 배경과 목적, 연구 구성과 방법을 서술하였다. 청년문제 를 바라보는 기존의 관점과 정책의 한계를 다루고 다차원의 양상으로 발

현되는 심화된 불평등 속에서 생애과정 관점의 청년 연구가 필요함을 논 의하였다. 제2장 이론적 배경에서는 생애과정 관점과 관련 선행연구, 청 년정책의 동향과 쟁점을 다루었다. 구체적으로 생애과정 관점의 핵심과 주요 모델 및 국내외의 관련 선행연구들을 살펴보았다. 제3장과 제4장에 서는 불리의 경험과 청년의 삶을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통해 고찰하였 다. 제3장 양적 연구에서는 청년의 교육, 소득, 고용, 건강이 지난 생애과 정의 경험과 어떠한 관계가 있을 수 있는지를 탐색하였다. 제4장 질적 연 구에서는 더 총체적 관점에서, 지나온 시간과 처해 온 공간에서 청년이 경 험한 불리들은 어떠했으며, 그 불리들은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청 년과 청년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체계들은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 청년 기 이전의 시기에는 어떠한 지원이 필요하였고 현재 청년기에 필요한 지 원은 무엇인지 등을 심층 분석 하였다. 제5장에서는 각 장의 분석 결과와 함의를 짚어 보고 이를 종합하여, 수요자 중심 청년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였다.

2. 연구 방법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국내외 문헌 연구와 양적 분석과 심층 인터뷰 로 구성된 혼합연구, 전문가 및 청년 당사자 자문회의 등의 방법을 활용 하였다. 구체적으로 생애과정 관점의 내용과 선행연구 그리고 사회정책 및 청년정책의 동향과 쟁점을 정리하기 위하여 관련 문헌 및 행정, 정책 자료를 검토하였다.

양적 및 질적 연구의 분석틀과 정책과제 도출의 방향성 검토를 위하여 전문가 및 청년 당사자 자문회의를 실시하였다. 한국복지패널 가구원 데 이터를 활용하여 양적 분석을 실시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생명연구윤

리위원회의 심의 절차(승인번호: 2019-35)를 거쳐 총 16명의 청년을 대 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수행하였다. 혼합연구는 각각의 방법론을 보완하여 더 온전하고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케 한다는 데 그 이점이 있다(Creswell and Clark, 2017).

본 연구의 구성 체계 및 주요 내용을 도식화하면 〔그림 1-2-1〕과 같다.

〔그림 1-2-1〕 연구 구성 체계 및 주요 내용

3. 연구의 차별성 및 연구 범위

다수의 청년 연구들은 청년기 그 자체에만 관심을 두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청년기뿐 아니라 청년이 지나온 시간들을 함께 살폈다. 법과 제도가 규정하는 생애주기와 달리 삶의 어느 시기는 갑자기 시작되고 끝 나지 않으며, 현재의 삶은 개인의 경험과 체계, 상황과 선택 등이 복합적 으로 상호작용 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이론적 틀로서 지 난 시간 속에서의 경험과 그 시기를 고려하여 현재의 삶을 바라보는 생애 과정 관점을 활용하였다.

즉, 이 연구에서의 생애과정이란 청년이 지나온 시간들을 의미한다. 아 동, 청소년기를 거쳐 청년기에서 발생한 사건과 경험, 다시 말해 타고 났

거나 처할 수밖에 없었던 그리고 선택했던 상황들을 살핀 것이다. 물론, 오늘의 청년 문제는 경제성장률, 인구구조 변화 등과 같은 사회구조적 변 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연구 전반 특히, 정책 연구와 질적 연구에서는 이 러한 요인 또한 고려하였다.

〔그림 1-3-1〕 연구의 범위

이 연구는 고용, 주거 등 삶의 특정 단편을 살펴본 기존 연구들과 달리 삶의 제 측면을 종합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혼합연구방법을 채택하 였으며, 양적 연구에서는 포용적 사회보장의 영역인 고용, 교육, 소득, 건 강을 분석하고, 질적 연구에서는 청년들의 삶 그 자체를 파악하고 드러내 는 데에 더 초점을 두었다. 또한, 청년 불평등의 원인을 더 세밀히 들여다 보기 위하여 청년들이 경험했던 불리의 경험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 였다. 이러한 이유로, 연구의 정책 제언은 단순히 청년기 그리고 특정 영 역에 머무르지 않는다. 예방적 차원의 정책과 현재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 그리고 여러 영역의 정책방안을 함께 논의하였다.

단, 이 연구는 만 30세 이하의 청년에 초점을 둔다. 양적 연구에서 활 용하는 한국복지패널의 축적 기간을 고려할 때 30세 이상의 청년을 분석 하게 되면, 청년의 과거 불리 경험은 살펴보기 어렵기 때문이며, 질적 연

구에서는 양적 연구와 균형을 맞추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 연구는 30세 이상의 청년의 삶은 살펴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본 연구 는 불리의 경험에 초점을 둠에 따라, 연구에서 다룬 불리를 경험하지 않 은 청년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에는 제한점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