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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분석모형은 기업성장률이 규모와 연륜을 포함하여 기업특성을 나타내는 변수의 함수라는 Evans(1987a, b)의 성장모형을 확대한 것이다. 본

1) 1991년도에 외감법인으로 선정되었으나 자산규모가 일정수준 이하로 1997년 및 2000년 기준에서 외감 법인 명단에서 누락된 기업체수는 극히 일부분이고, 비록 외감법인 명단에서 누락되었다 하더라도 해 당기업의 데이터는 거의 대부분 계속 존속하므로 데이터가 등재되지 않아 퇴출기업으로 간주되는 경 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1997년 기준 데이터가 등재된 기업수는 3만 4천여개로 자산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의 기업의 시계열 자료는 거의 전부 존재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한국기업의 성장동학을 관찰하기 위해서 기업의 규모와 연륜 등 기초변수 이외에 성장과 생존의 주요변수인 기업집단소속 여부, 수출시장의 존재 여부, 연구개발투자 유무, 자본집약도, 시장점유율 등 기업의 성장과 생 존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 특정적인 요소들을 함께 고려한다.

기업의 성장방정식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기업의성장(Growth) =ln ( S t'/ St)/( t '-t ).

여기서 S는 종업원수 혹은 매출액으로 측정된 기업규모를 나타낸다. t'은 샘플 마지막년도, t는 샘플 첫년도를 나타낸다. 성장함수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ln ( S t'/ St)/( t'-t) = ln G ( S t, At)+B Xt+ ut (1)

A : 설립년도부터 샘플 첫년도까지의 기간으로 기업연륜을 나타내며, 1991

년 기준 기업 평균 연륜은 24.11년임.

X : 기업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수들의 벡터

․ Capital Intensity: 기업의 유형고정자산을 매출액으로 나눈 변수로 자본집약 도를 통제

․ Market Share: four-digit 수준의 해당 세분류 업종에 속한 각 기업의 시장점 유율

․ Export: 각 기업의 수출시장 존재 유무를 통제하는 더미변수로 1991년 기준 275개 기업, 1997년 기준 197개 기업, 2000년 기준 143개 기업이 수출시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

․ R&D: 각 기업의 연구개발투자 지출 유무를 통제하는 더미변수로 1991년 기 준2000개 기업, 1997년 기준 1396개 기업, 2000년 기준 651개 기업이 R&D에 대한 지출을 하였다.3)

2) 수출시장을 가진 기업의 데이터가 완벽하지 못해 본 변수의 계수추정치에 대한 해석은 제한적일 수밖 에 없다.

3) 대차대조표 상의 이연자산의 증가가 있는 경우 원가명세서 상에는 나타나지 않는 연구개발투자 지출 액이 존재할 수 있으나, 이런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연구개발투자 지출 유무를 판단하는 데 큰 문제는 없으리라 사료된다.

․ Affiliated: 30대 기업집단의 계열사 소속 여부를 통제하는 더미변수로 제조업 종에 속한 기업 중 계열기업 수는 1991년 기준 235개, 1997년 기준 216개, 2000년 기준 115개로 나타났다.

ut: 모든 설명변수에 독립적이며 평균값이 0인 정규분포를 갖는 오차항

성장함수 (1)에서 ln G( St, At)는 2차 로그확장식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ln G( St,At) =a0+a1ln St+a2ln At+a3( ln St)2+a4( ln At)2+ a5( ln St)( ln At) +η

본 연구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일정 샘플기간 중에 중도에서 퇴출되는 기업들의 경우 종속변수인 기업성장률을 관찰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회귀분석의 대상이 일 정 샘플기간 중에 계속해서 생존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 회귀분석의 결과 추정된 계수에 편의가 발생할 수 있다. 즉 표본선택편의 sample selection bias문제가 발생한다. 이 표본선택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 안은 다음에 논의하기로 한다.

추정된 기업성장모형으로부터 Gibrat법칙과 Jovanovic법칙을 통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기업성장과 규모 및 나이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성장함수를 각기 규모 와 연륜에 대해 편미분하여 gs= ∂ ln G / ∂ ln Sg a= ∂ ln G / ∂ ln A로 정의한다. 기 업성장모형으로부터 g sg a를 계산하여 Gibrat법칙과 Jovanovic법칙을 통계적으 로 검증할 수 있다. 초기 기업규모에 대한 말기 기업규모의 탄력도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Es = ∂ ln (St')

∂ ln (St) = 1+ dgs

그리고 초기 나이에 대한 말기 기업규모의 탄력성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Ea = ∂ ln ( St')

∂ ln (At) = d ga

여기서 d는 샘플 분석기간의 길이를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탄력치 계산시 편 의상 d를 1로 normalize했다. 만일 Gibrat법칙이 성립한다면 g s=0이고, E s=1이 된다. 그리고 Jovanovic법칙이 성립한다면 g a<0이 성립한다.

두 번째 방정식인 생존함수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I *= ln H( St, A t)+B Xt+ et (2)

I = 1 if I *>0 I =0 if I *≤0

Ε( I =1∣ St, At, X t)= Pr ob[ et>-H( St, At) -B Xt] = F[ H( S t, At) +B X t] Ε( I =0∣ St, At, Xt) =Pr ob[ et≤-H( St, At) -B X t]=1-F[ H( St, At) +B X t]

여기서 H+BX는 기회비용을 초과하는 해당업종에 존속하는 가치로 해석할 수 있다. F()는 단위분산을 가진 누적정규분포함수라고 가정한다. 실증분석모형에서 H 함수는 2차 로그확장식으로 표현될 것이다. 성장함수(1)과 생존함수(2)는 표준샘플 선택모델 standard sample selection model을 구성하므로 두 방정식을 하나의 단일 방정식 체계로 변환하여 최우추정법 maximum likelihood estimator로 추정하거나 생존방정식을 최우추정법에 의해 추정하고 변환된 성장방정식을 최소자승법로 추 정하는 Heckmen(1979)의 이단계 추정기법을 통해서 추정할 수 있다.4) 본 연구에서 는 실증모형을 Heckmen(1979)의 이단계추정기법을 통해서 추정하고자 한다. 그리 고 오차항의 이분산 가능성을 고려하여 White(1980)의 이분산에 견고한 표준편차를 제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장가변도함수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ln Stdev( G) = ln V( St, At) +B X t+ wt (3)

종속변수인 성장가변도는 총 샘플기간 중 연평균 기업성장률의 표준편차를 대리 변수로 사용한다. 실증분석모형에서 V함수는 성장함수와 생존함수 같이 2차 로그 확장식으로 표현된다.

4) Heckman의 2단계 추정기법시 추정모델은 다음과 같다.

E[ln (St'/St)/ (t'- t)|I= 1 ] = lnG(St, At)+BXt+ρσuλ [ ln H(St, At)+ BXt]. (et, ut) ∼ normal [ 0,0, 1, σu, ρ], λt= f [H(St, At)+ BXt]

F [H(St, At) +B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