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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정의 Sample E Sample F

평균값 표준편차 평균값 표준편차

Growth {lnS(t')-{lnS(t)}/

(t'-t) -0.02461 0.11453 -0.02858 0.09163 Variability of

Growth 평균성장률의 표준편차 2.58031 0.78747 2.80115 0.73761 InS(t) 분석기간 초기의 규모 5.44668 0.99656 5.52097 1.03130 InA(t) 분석기간 초기의 나이 3.15167 0.40459 3.17446 0.40509 (lnS(t))2 규모의 자승 30.65895 11.52369 31.54411 12.17599 (lnA(t))2 나이의 자승 10.09662 2.57031 10.24124 2.58310 lnS(t) × lnA(t) 규모와 나이의 곱 17.35138 4.70343 17.72014 4.85418 주: Sample E는 91년부터 97년까지 생존한 비계열기업, Sample F는 91년부터 2000년까지 생존한

비계열기업을 말함.

집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비효율적인 계열기업의 경우 치 열한 동태적 시장경쟁 과정에서 퇴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통계적 결과 는 기업집단 소속 대기업의 대마불사 신화의 일반적 통념이 실증적인 연구결과에 기초를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기업성장을 종업원수 기 준으로 측정한 경우 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이 비소속기업보다 평균 생존확률이 통 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고 오히려 낮다. 즉 기업집단 소속기업의 생존확률이 그렇 지 않은 기업보다 1.9% 낮게 나타난다.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기업규모를 측정한 경 우도 기업집단 소속 대기업의 대마불사 신화의 일반적 통념이 받아들여질 수 없음 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이 비효율적인 경영을 하는 경우 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비효율적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시장 경쟁 과정에서 도태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통계적 결과는 정부의 30대 기업집 단에 대한 기업규모에 입각한 다양한 사전적인 양적규제가 필요했었는지, 그리고 향후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가진 기업집단에 대해 지속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 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외환위기 이전, 이후를 포함하는 상기 4개 샘플 모두에서 계열사간 내부의 자원 공유시장을 갖는 기업집단 소속의 기업이 비기업집단 소속기업보다 빠른 성장을 해왔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업집단 소속기업의 평균생존 확률이 비계열기업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높지 않다는 것은 기업의 생존이라는 경영성과가 기업의 성장속도와 엄격한 양의 상관관계만을 갖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기업 경영상의 비효율이니 조직 운영상의 관리적 비효율이 기업의 성장속도 와 상관없이 기업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결과를 빚을 수도 있는 것이다.

Old firm의 경우 기업집단 소속 더미변수 계수추정치의 부호는 양이고 young firm의 경우 기업집단 소속 더미변수 계수추정치의 부호는 음이며, 두 기업군 모두 계수추정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 기업연륜이 오래된 기업군의 경우 기업집단 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설명변수의 평균치에서 측정한 생 존확률이 평균 19.5% 높고, 기업연륜이 비교적 짧은 기업군의 경우 기업집단에 소 속되어 있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존확률이 평균 18.6% 낮다. 이러한 통 계적 결과는 기업연륜이 오래된 기업집단 및 그 소속 기업이 기업연륜이 짧은 기 업집단 및 그 소속기업에 비해 기업연륜에 따른 학습효과로 인한 생존능력이 제고 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연륜이 짧은 기업집단이나 계열기업의 경우 기

기업결합 빈도 수가 이업종에 속한 계열기업간 기업결합보다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업 집단의 성장과정에서 계열사간 기업결합보다는 기업분할 및 분사가 진행되어 온점을 고려하면 해석상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업성장의 가변도가 높게 나타나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기업연륜에 따른 학습효과가 충분히 축적되지 못해 오히려 상대적으로 생존확률이 더 낮게 나 타나고 있다. 계열기업 중 비효율적인 계열기업은 일종의 자기선택self- selection 과정에서 미성숙기에 퇴출되고 경쟁력 있는 계열기업은 기업연륜이 쌓여가며 축적된 학습효과에 의해 안정된 성숙한 계열기업으로 정착해 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외환위기를 포함하는 Sample B에서 기업규모를 매출액으로 측정한 경우 기업집 단에 속한 기업이 평균 생존확률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존확률이 13.4%높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계적 결과는 외환위기 이전 Sample A 의 결과와 비교할 때 매우 대조적이다. 이러한 추정 결과는 외환위기 과정에서 30 대 기업집단 소속의 기업들이 비소속기업들보다 외환위기 충격을 더 잘 견디어 냈 음을 의미한다. 기업성장을 종업원수 기준으로 측정한 경우 기업집단에 속한 기업 이 비소속기업보다 평균 생존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6.8%높게 나타 나고 있다. 이러한 통계결과는 Sample에서 기업규모를 매출액 기준으로 측정하여 생존방정식을 추정한 결과와 같이 기업집단 소속기업의 평균생존 확률이 비계열기 벙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기업규모와 기업연륜 그리고 기업특정적인 변 수들을 통제한 후 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이 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기업들에 비해서 외환위기라는 대형 외부충격을 더 잘 견디어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외환위기 과정에서 계열사간 채무보증 등 재무적 연결고리에 의해 주력기업이 퇴출되는 경우 동일기업집단 소속 다수 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하였지 만, 기업집단내 내부 상품, 용역, 자본시장의 존재가 외부충격에 대한 기업집단 소 속 기업의 생존가능성을 비계열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였음을 부인하기 어 렵다.

Sample A의 매출액 기준 경우 30대 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이 비소속기업들보다 기업성장의 표준편차가 37.5%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종업 원 수 기준인 경우 12.56%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Sample B의 매출액 기준 경우 30대 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이 비소속기업들보다 기업성장 의 표준편차가 23.0%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종업원 수 기준인 경우 18.42%

높게 나타났다. 즉 30대 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이 비소속기업들보다 기업성장의 표준편차가 샘플에 따라 12.5∼37.5% 높은 것으로 드러나 30대 기업집 단이 동일 기업연륜과 동일 기업규모의 기업집단 비소속 기업보다 불안정한 성장 을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이 외연적인 성장과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비계열기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해 왔지만 성장의 안정도는 비

계열기업보다 못하다. 이러한 이유는 기업집단 소속 기업이 중후장대형 장치산업 등 업종의 부침이 심한 산업에 속한 비중이 비계열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기업연륜에 상관없이 30대 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 이 비소속기업들보다 기업성장의 표준편차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ld firm의 경우는 30대 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이 비 소속기업들보다 기업성장의 표준편차가 36.4% 높고 young firm의 경우는 29.86%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