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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시공간구조 시나리오

문서에서 요 약 (페이지 187-0)

작용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는 Brotchie 삼각형의 지표만으로는 설명이 어 렵다.

다음으로 삼각형의 규모에 관하여 도심으로부터의 평균토지이용거리의 최대 치(1996년의 경우 22.7km, 2002년의 경우 21.39km)는 4장에서 살펴본 서울도심과 의 거리와 평균통근거리와의 관계에서 서울 도심에서의 거리가 멀수록 평균통근 거리가 증가하다가 감소하게 되는 변곡점에 해당한다. 경기도의 가구통행실태조 사에 따르면 1997년에 이 변곡점이 도심으로부터 25km에 위치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는데 Brotchie 삼각형 지표의 계산결과와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 나 1996년의 Brotchie 삼각형이 2002년의 것보다 더 큰 것으로 계산되었는데 이는 수도권에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많은 인구 및 종사자가 도시의 외곽으로 이동 하는 현상과 반대되는 결과이다. 이와 같은 오류는 1996년과 2002년의 교통존 개 수의 차이로 설명이 가능하다. 2002년(1129개 소존)의 경우 1996년(1016개 소존) 보다 113개 교통존이 더 많은데 이는 1996년의 가구통행실태조사에서 수도권 외 곽의 존을 시․군의 규모로 정한데서 나는 차이이다. 그로 인하여 1996년의 외곽 존에 대해서는 도심으로의 통근통행량을 가중평균으로 한 토지이용거리가 더 길 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2) 수도권 도시공간구조 시나리오

(1) 수도권 도시공간구조 개편방안

여기서는 앞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의 통근목적 총 승용차통행거리를 줄일 수 있되 실현가능성이 높은 도시공간구조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기 위하여 수도권 도시공간구조의 변화추이를 파악을 통한 도시공간구조의 개편방안을 구 상해본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수도권 도시공간구조의 대표적 특성은 경기도 지역 의 서울로의 통근집중 및 통근거리의 장거리화이다. 경기도에서 서울로의 통근

10.0 20.0 30.0 40.0 50.0 60.0 70.0 80.0 90.0

도심에서의 거리(km)

색한다면, 서울도심에서 30km이내의 도시들의 자족성의 확보방안과 30km이상 의 장거리 통근을 억제하는 신거점 도시의 개발정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림 5-12> 서울도심에서 거리별 서울로의 통근율 추이

0.0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1980년 1990년 1995년 2000년

서울로의 통근(%)

평균 20km이내 30km이내 40km이내 50km이내 50km이상

<그림 5-13> 총 서울통근통행대비 거리별 통근통행비율 추이

0.0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90.00

1980년 1990년 1995년 2000년

거리별 비율(%)

20km이내 30km이내 40km이내 50km이내 50km이상

한편, 서울도심에서의 거리별 직주비율을 살펴보면, 도심에서 30km이내의 직

주비율이 1미만으로 직주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30km이 상의 경우에는 직주비율이 1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km이상의 지역에 서는 직주비율이 거의 1에 가까운 직주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을 보면, 대부분 군지역이거나 최근 시로 승격한 지역들이다. 그리고 이천시, 안성시, 평택시 등의 경우는 앞으로 충청도지역에 신행정수도가 이전된 다면 이에 따른 영향으로 서울로의 영향력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5-14> 서울도심에서의 거리별 직주비율

0.00 0.20 0.40 0.60 0.80 1.00 1.20 1.40 1.60

0.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80.0 90.0

도심에서의 거리(km)

직주비

자료: 통계청. 2000.「인구 및 주택에 관한 총조사」

다음으로 수도권 일대에 조성된 신도시가 과연 어느 정도 자족성을 가지고 있 으며, 또한 서울로의 의존도는 서울생활권별로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도권 신도시 거주자의 통근통행 목적지 분포를 살펴보았다.29) 2000년 기준 수 도권 신도시 거주자의 37.7%인 약 24만 명이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다. 수도권 5 개 신도시 거주자 중 서울에 직장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분당(50.3%), 일산

29) 서울시정개발연구원. 2002. 서울시 장거리 및 교차통근의 실태분석에 관한 연구

(46.1%), 평촌(35.3%), 산본(29.1%), 중동(25.6%)의 순으로서 상당수가 서울로 출 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분당거주자는 서울의 동남생활권으로 (32.2%), 일산거주자는 인천과 서남생활권(12.9%)과 도심권(12.7%), 평촌과 산본 거주자는 경기도 동남지역과 서울 동남생활권으로, 중동거주자는 인천과 서울 서남생활권으로 상당수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수도권 신도시들이 대체 로 가장 인접한 서울의 생활권과 경기도의 지역권으로 상당수 출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신도시의 직주균형을 위해 수도권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할 경우 교통 에너지 소비량의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표 5-13> 수도권 신도시 거주자의 출근 목적지 분포 (2000년)

(단위 : 명, %)

구분 합계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기타 소계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신도시

내부 신도시

외부

합계 632,451 238,26

2 48,206 17,879 20,557 61,457 90,163 267,30 4

101,01

7 20,476 5,392 100.0 37.7 7.6 2.8 3.3 9.7 14.3 42.3 16.0 3.2 0.9 분당 131,640 66,238 10,290 5,419 1,966 6,237 42,326 45,622 16,976 840 1,964 100.0 50.3 7.8 4.1 1.5 4.7 32.2 34.7 12.9 0.6 1.5 일산 140,230 64,622 17,858 4,394 13,143 18,065 11,162 62,380 10,450 2,152 626 100.0 46.1 12.7 3.1 9.4 12.9 8.0 44.5 7.5 1.5 0.4 평촌 120,572 42,565 7,581 3,010 1,659 10,845 19,470 48,943 26,559 1,486 1,019 100.0 35.3 6.3 2.5 1.4 9.0 16.1 40.6 22.0 1.2 0.8 산본 97,465 28,314 5,263 2,300 1,352 9,012 10,387 31,759 35,108 1,290 994 100.0 29.1 5.4 2.4 1.4 9.2 10.7 32.6 36.0 1.3 1.0 중동 142,544 36,523 7,214 2,756 2,437 17,298 6,818 78,600 11,924 14,708 789 100.0 25.6 5.1 1.9 1.7 12.1 4.8 55.1 8.4 10.3 0.6 자료 : 통계청. 2000.「인구 및 주택에 관한 총조사」

도시권의 공간구분체계(core-ring-FUR(Functional Urban Region))를 참조하여 수도 권의 중심인 서울도심에서부터 동심원을 그리면서 공간을 6개의 영역30)으로 새

228,606 663,511 199,725 532,266 -12.6 -19.8

서울

4,950,447 1,165,191 4,749,035 1,124,780 -4.1 -3.5

서울

5,038,124 2,045,895 4,905,212 1,917,778 -2.6 -6.3

서울 계 10,217,177 3,874,597 9,853,972 3,574,824 -3.6 -7.7 인천시 인천시(강화군 포함) 2,304,176 681,840 2,466,518 666,869 7.0 -2.2

3,840,672 858,576 4,351,001 1,005,746 13.3 17.1

경기도 서울주변

남양주시, 파주시, 군포시, 김포시, 안산시, 의왕시,

수원시, 용인시

2,348,370 760,154 2,930,414 836,553 24.8 10.1

경기도

1,448,900 499,196 1,657,337 572,942 14.4 14.8

경기 계 7,637,942 2,117,926 8,938,752 2,415,241 17.0 14.0

합계 20,159,295 6,674,363 21,259,242 6,656,934 5.5 -0.3

30) 여기서 서울도심은 van den Berg et al.(1982)의 공간구분체계에 따른 core에 해당되고 서울 강북․강 남은 ring에 해당되며 인천시 및 경기도는 FUR에 해당한다. 이 연구에서는 수도권의 거대한 공간규모 와 5개 신도시 등 수도권 공간구조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공간구분을 더 세분화하였다.

<그림 5-16> 수도권의 새로운 공간구분체계

서울도심 서울강북 서울강남 인천(강화포함) 경기도(서울인접) 경기도(서울주변) 경기도 외곽 서울도심 서울강북 서울강남 인천(강화포함) 경기도(서울인접) 경기도(서울주변) 경기도 외곽

수도권의 새로운 공간구분체계는 지금까지 살펴본 수도권의 도시공간구조의 변화추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서울인접권역과 서울주변권역에 대한 인구와 종사자수의 변화율을 살펴보면 서울인접권역의 인구증가율(13.3%) 보다 서울주변권역의 인구증가율(24.8%)이 더 높고, 종사자수의 경우 서울인접 권역의 증가율(17.1%)이 서울주변권역의 증가율(10.1%)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 타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인구와 종사자가 모두 외연적으로 확산하되 서로 시차 를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31)

31) Gaebe, W. 1987 Verdichtungsraeume. Strukturen und Prozesse in weltweiten Vergleichen. p45

(2) 도시공간구조 시나리오 설정

지금까지 수도권 공간분석의 결과를 종합하여보면 수도권은 인구와 종사자수 모두에 있어서 확연한 분산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수도권 에 대한 교통에너지 절감형 도시공간구조는 도심으로 재집중을 모색하는 단핵집 중형의 공간구조보다는 분산된 인구와 종사자를 거점화하여 집중시키는 다핵집 중형 공간구조가 훨씬 실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핵집중형 공간구조를 수도권에 적용시켜서 통근목적의 승용차 통행발생량 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 부도심의 핵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권이 직주균형32) 을 이루도록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하여야 한다. 이때, 현재 존재하고 있는 생활권 분포와 앞으로 계획중인 생활권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다양한 도시공간 구조의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수도권 도시공간구조의 특성을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는 5개 의 수도권 도시공간구조 시나리오를 설정하였는데 그 설정근거를 정리하면 첫 째, 기존 행정구역체계를 유지한 생활권 설정, 둘째, 통근통행 및 인구이동패턴을 고려한 생활권 설정, 그리고 셋째, 교통축을 고려한 생활권 설정이다.

<표 5-15> 수도권 도시공간구조 시나리오의 설정근거

설정근거 공간구조의 형태 시나리오 구분

기존 행정구역체계를 유 지한 생활권 설정

분산집중형,

대생활권 규모 시나리오 1

시나리오 2 시나리오 4 통근통행 및 인구이동패

턴을 고려한 생활권 설정

분산집중형,

중․대생활권 규모 시나리오 3

교통축을 고려한 생활권 설정

분산집중형,

중생활권 규모 시나리오 5

32) 여기서 말하는 직주균형이란 하나의 생활권 안의 근로가능인구와 종사자수가 일치하여 동일 생활권 에서 통근통행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직주균형이 이루어지더라도 반드시 동일생활권에서만 통근통행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데 이 문제는 도시공간구조의 개편보다는 앞 에서 살펴본 승용차이용의 억제를 위한 교통정책을 통하여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여기서는 직주균형의 도시공간구조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교차통행의 문제는 고려하지 않는다.

<그림 5-17> 수도권 도시공간구조 시나리오

▴ 시나리오 1(S1) ▴ 시나리오 2(S2) ▴ 시나리오 3(S3)

▴ 시나리오 4(S4) ▴ 시나리오 5(S5)

(3) 시나리오별 구상 및 실현전략

① 시나리오 1 (S1)

시나리오 1은 기존 행정구역체계를 유지하면서 또한 수도권 광역계획에서의 수도권 공간구조개편 구상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생활권을 설정하였다. 서울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설정하고, 인천시는 경기도의 서남지역 생활권으로 설정하여 경기도를 동북지역, 서북지역, 서남지역, 동남지역, 수원지역 5개 생활권으로 설 정하여 총 6개의 대생활권을 설정하였다.

서울권은 국제금융, 업무 및 문화교류기능을 담당하며 세계도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 있으며, 서남지역(인천포함)은 국제물류, 정보 및 첨단 송도미디어밸리

조성 등을, 서북지역은 주택위주의 신도시에서 서울의존도를 완화시킬 수 있도 록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동북권은 주변지역과의 연계하면

조성 등을, 서북지역은 주택위주의 신도시에서 서울의존도를 완화시킬 수 있도 록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동북권은 주변지역과의 연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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