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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훼손 정도가 과도한 산지이용 사례

SUMMARY

1. 산지훼손 정도가 과도한 산지이용 사례

제 3 장 국내외 산지이용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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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산지이용의 사례

본 장에서는 산지이용으로 인한 훼손 정도가 과도한 사례와 낮은 사례를 요소별로 분석한다. 훼손이 과도한 산지이용 사례를 분석하여 현행 기준의 문제점을 진단 하고, 훼손이 적게 발생하는 산지이용 사례를 분석하여 자연친화적 산지이용기준 의 도출에 참조하고자 한다.

48 국토이용 제한지역의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연구

<그림 3-1> 주변 수목보다 높게 지어진 건축물 사례(경기도 가평)

<그림 3-2> 높게 지어져 주변 산지와 어울리지 않은 사례(경기도 가평)

제 3 장 국내외 산지이용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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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도한 형질변경으로 인한 산림생태계 훼손 사례

산지에서의 건축물 건축을 위한 평탄화 작업 등 형질변경은 지형 및 토양 등의 원형훼손으로 이어진다. 지형의 훼손은 물길을 바꾸고 토양의 침식을 가속화 시키며 산사태로 이어지기 쉽다. 토양의 훼손은 식물 성장의 토대가 사라지는 것으로 그 일대의 동식물의 먹이사슬이 깨지는 생태계가 교란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자연친화적 산지이용을 위해 형질변경면적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산지에서도 도시와 수준의 평탄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음 사진들은 부지 전체 또는 부지의 상당부분을 평탄화하여 형질변경면적이 크게 나타나는 개발 사례이다. 산지의 특수성을 고려한 형질변경면적 제한 기준이 없어 무차별적인 수목의 벌채와 지형 훼손이 발생하였다.

<그림 3-3> 과도한 평탄화 작업으로 산지가 훼손된 사례(인천광역시 강화)

50 국토이용 제한지역의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연구

일반적인 산지의 개발은 다음의 <그림3-4>와 같이 부지를 수목을 제거하는 등 평탄화 작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2010년도 이후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2008 년도 사진과 비교해보면, 해당 지역의 나무가 대부분 제거되어 바닥이 노출되거나,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포장이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

2008년 2010년 이후

자료: 다음 스카이뷰

<그림 3-4> 수목제거 등 산지를 훼손한 사례(인천광역시 강화)

제 3 장 국내외 산지이용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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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5>는 대규모 부지를 완전 평탄화하여 건축하는 일반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인위적인 훼손이 많이 발생하므로 자연친화적 산지이용이라 할 수 없다.

2008년 2010년 이후

2008년 2010년 이후

2009년 2010년 이후

자료: 다음 스카이뷰(위․중간: 인천광역시 강화, 아래: 경기도 남양주시 )

<그림 3-5> 원형을 고려하지 않고 산지를 훼손한 사례

52 국토이용 제한지역의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연구

3) 과도한 토공량으로 인한 복구 불가능한 수준의 산지 지형 훼손 사례

현행 산지관련 개발기준에는 토공량을 제한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 다만 절성토 에 따라 발생한 옹벽 등의 수직 높이 등 개발로 인한 자연재해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현행 기준으로 산지를 개발할 경우, 다음 사진과 같이 많은 토공량이 발생하고 거대한 옹벽이 조성되어 산지의 지형 및 경관 훼손을 야기할 수 있다.

<그림 3-6>에서 <그림 3-8>까지를 보면 건축물 전면에 높은 옹벽이 수직으로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거대 옹벽은 주변과의 이질감과 미관상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그림 3-9>과 <그림 3-10>은 절토로 인한 절사지가 그대로 드러나 경관 훼손은 물론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하게 되며, 특히 암벽 등을 절취한 것으로 복원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3-6> 과도한 절성토 사례(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

제 3 장 국내외 산지이용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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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7> 과도한 성토 사례(인천광역시 강화)

<그림 3-8> 과도한 성토 사례(인천광역시 강화)

54 국토이용 제한지역의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연구

<그림 3-9> 과도한 절토 사례(경기도 가평)

<그림 3-10> 과도한 절토 사례(인천광역시 강화)

제 3 장 국내외 산지이용의 사례

55 2. 산지훼손 정도가 낮은 산지이용 사례

1) 주변 수목보다 낮게 건축하여 주변 산림과 조화를 이룬 사례

자연친화적 산지이용을 위해서는 산지경관보호가 중요하다. 건물이 세워짐에 도 불구하고 산지의 건물이 숲에 안기듯 위치하여 주변의 나무와 같이 조화를 이룬다면 자연친화적 산지이용이 될 것이다. 이러한 산지이용을 위해 특별히 규제를 하고 있지만 몇몇 모범사례가 발견된다. 다음 <그림 3-11>과 <그림 3-12>, <그림 3-13>은 저층 건축물로 주변 수목보다 낮은 높이로 건축하여 도로에서 조망했을 때 건축물이 수목에 의해 차폐되어 주변 산지와 일체감을 가져다주며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3-11> 주변 수목에 의해 가려진 저층 건축물 사례(인천광역시 강화)

56 국토이용 제한지역의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연구

<그림 3-12> 저층으로 지어진 건축물 사례(경기도 가평)

<그림 3-13> 주변 수목에 의해 차폐가 가능한 저층 건축물 사례(인천광역시 강화)

제 3 장 국내외 산지이용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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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소의 형질변경으로 건축물이 생태계의 일부분으로 동화한 사례

건축물 건축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평탄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평탄화로 인한 인위적인 훼손을 최소화한 산지개발 사례도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강원도 횡성의 숲체원, 제천의 이에스리조트, 그리고 거창 수승대 등이 국내의 건물이 건축에 필요한 최소한의 면적만 평탄화작업을 한 대표적인 산지개발 사례이다. 특히 이에스리조트와 거창의 수승대 등은 기존의 바위를 평탄화를 위해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존치하면서 건축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에서도 평탄화를 위한 형질변경을 최소화 하면서 건축한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중국의 전통 마을도 최소의 평탄화를 통한 자연친화적 산지이용이 발견되었다. 콜롬비아의 산타엘네나의 경우 최소의 평탄화 작업 후 건물을 옮겨다 둔 것과 같은 산지이용이 있으며, 스리랑카 칸달라마 호텔은 지형에 순응하여 건물을 짓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하고 관리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사례이다.

<그림 3-14> 건축물규모 만큼만 절성토하여 토공량을 줄인 사례(강원도 횡성 숲체원)

58 국토이용 제한지역의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연구

<그림 3-15> 기존 지형 및 수목의 훼손을 최소한으로 건축한 사례 (위: 제천 이에스리조트, 아래: 거창 수승대)

<그림 3-16> 건축물 주변의 원형 훼손을 최소로 한 건축 사례(중국)

제 3 장 국내외 산지이용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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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ttp://laurajul.dk/2011/02/15/the-house-in-the-hill-by-antonio-sofan/(2013.11.12. 방문)

<그림 3-17> 건축물 주변의 원형 훼손을 최소로 한 건축 사례(Santa Elena, Colombia)

자료: 칸달라마호텔홈페이지. http://geoffreybawa.wix.com/kandalamahotel#! (2013.11.06. 방문)

<그림 3-18> 경사지를 활용하여 건축한 사례(스리랑카, 칸달라마 호텔)

60 국토이용 제한지역의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연구

3) 최소의 토공량으로 건축물 철거 시 원지형 회복이 가능한 사례

자연친화적 산지이용을 위해서는 인위적인 지형변화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산지가 개발된 상태에서는 개발로 지형변화가 얼마정도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것은 앞으로의 사례분석이 최소의 평탄화 작업이 이루어진 사례로 이해되기 쉬운 한계가 있다.

인위적인 지형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필로티를 이용하는 방법과 지형의 기복을 그대로 안고 건축하는 사례를 국내외에서 찾을 수 있다. 필로티를 이용하는 방법은 건축물 바닥면적의 일부는 땅에 기대지만 반대쪽은 필로티를 이용하여 하단부를 땅에서 띄우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이용한 산지이용은 경기도 주변 펜션에서 많이 관찰되었다. 또 하나의 지형변화 최소화의 사례는 전면은 2층인데 후면은 1층인 경우와 같이 한 건물에 지형의 단차를 받아들이는 사례가 있다.

<그림 3-19> 필로티를 활용하여 경사를 극복한 사례(경기도 가평)

제 3 장 국내외 산지이용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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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20> 필로티를 활용하여 경사를 극복한 사례(인천광역시 강화)

<그림 3-21> 필로티를 활용하여 경사를 극복한 사례(강원도 평창)

62 국토이용 제한지역의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연구

<그림 3-22> 경사를 활용하여 건축한 사례(인천광역시 강화)

주: 개인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jscnr77&logNo=80114445111 (2013.11.06. 방문.)

<그림 3-23> 경사를 활용하여 건축한 사례(미국 노스캐롤라이나)

chapter 4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제 4장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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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H | A | P | T | E | R | 0 4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 개발

본 장에서는 복원을 전제로 산지를 일정기간 동안 도시용도로 사용하다가 다시 산지로 사용하는 개념 하에서 산지를 개발하는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을 개발한다. 자연친화적 산지이용 기준은 입지, 이용기간, 부지조성 부문으로 구분 되며 각각의 세부 지표와 자연친화적 산지이용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