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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유통 및 유통조직

8. 식물검역여건

9.2. 산지유통 및 유통조직

가. 산지유통센터 1) 산지출하 체계

(가) 출하경로

◦ 농가의 영세성 및 생산자 단체의 조직화 미흡으로 공동 출하․선별․계산 이 저조, 농가의 교섭력이 취약함.

- 2002년 말 현재 생산자조직을 통한 공동출하 비율 : 약 35%로 추정 ․공동출하는 공동수송과 정산대행 수준에 불과

- 생산자조직의 상품화, 판로개척, 홍보․판촉 등 마케팅 활동 수행 미흡

◦ 현재의 유통시스템

- 산지유통기능과 마케팅 기능은 주로 생산자 개인 혹은 작목반, 수집상에

- 농협, 영농법인과 같은 생산자조직의 활동 미약

◦ 농협,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조직을 통한 공동출하의 제약 요인 - 경영마인드 부족, 고비용․저효율 구조, 규모의 영세성, 전문인력 부족 - 조합원의 의식 미비, 직선조합장의 한계, 인센티브 시스템 도입 제약 - 연중 공급체계 미비, 품목의 제한, 장기 투자의 제약

◦ 생산자조직의 공동출하시 출하방식

- 대부분 농가가 선별, 포장하여 출하하는 형태 - 공동선별․출하는 20% 정도에 불과

2) 산지유통센터 현황

◦ 산지유통센터는 소비지의 물류센터와 더불어 신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시 설물로서 정부의 지원에 의하여 건립되기 시작함.

- 산지유통센터는 그 동안 상인들이 주도해 왔던 선별, 규격포장, 저장, 가 공 등 산지유통기능을 생산자조직이 담당하게 하는 시설물

◦ 1998년부터 정부는 포장센터의 역할을 선별포장에서 벗어나 공동규격출 하, 유통정보 수집전파, 브랜드개발 등 종합적인 유통거점시설로 개념을 확대해 명칭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로 변경하였음.

-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기존의 청과물종합처리장, 청과물종합유통시설 및 포장센터 등을 포함

- 단순한 선별․포장 기능에다 공동계산, 브랜드화, 계약재배, 마케팅, 유통 정보 수집․전파, 물류개선 등 산지유통의 핵심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명 칭 변경

- 1999년부터는 간이집하장에 선별기 등을 지원하여 소규모 포장센터로 육

성하고 있음

◦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립 현황

- 2003년까지 지원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총 개소수는 302개소 ․기존시설에 시설 확장 또는 보수에 추가로 지원된 센터 94개소 ․신규 지원 산지유통센터 208개소

- 2003년 현재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산지유통센터 : 180개소

표 2-26.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현황

단위 : 개소

구 분 ’92∼’93 ’95 ’96 ’97 ’98 ’99 ’00 ’01 ’02 ’03 소계

산지유통센터 영농법인 등 - 11 19 14 12 9 6 7 2 1 81

회원농협 - 9 5 14 17 14 5 9 4 1 78

청과물종합유통시설 25 - - - - 25 청과물종합처리장 - 3 - - - - 3

기 타 - 1 3 - 1 3 5 4 2 2 21

총 계 25 24 27 28 30 26 16 20 8 4 208

주 1) 기타는 지자체, 농업회사, 유통업체, 산림조합 등.

2) 확장 지원된 센터는 제외함.

자료 : 농산물유통공사, 농산물유통센터 운영사례집, 2004.

3) 산지유통센터의 문제점 (가) 지원상 문제점

◦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건설 사업은 농민 우선의 유통 인프라구축과 원활 한 산물의 소비지 유통을 목적으로 건립되어 시행되었음. 그러나 농민과 시 행자들의 의식 및 운영의 미숙으로 많은 산지유통센터가 부실화되고 있음.

않는 센터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

- 기존의 산지유통시설에 대한 사전조사 없이 신규 유치 신청자가 일정 조 건에 부합되면 지원자의 심도 깊은 자격심사 없이 지원

◦ 농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산지유통시설에 대한 파악 미흡으로 부실화를 초래함.

- 사과, 배 등의 과실류 등을 재배하는 주산지에는 농민 및 작목반 등이 보 유한 시설들이 많아 이들을 유인할 수 있는 요인 미비

◦ 산지유통센터에 대한 정부의 낮은 투자비가 다른 산지유통시설과의 경쟁 에서 뒤떨어져 부실을 초래함.

- 청과물종합처리장을 제외한 청과물종합유통시설, 회원농협, 영농법인 등 의 산지유통시설은 투자액이 높을수록 이익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 - 청과물종합처리장을 제외한 정부의 센터에 대한 투자비가 20억 이상인 센

터들의 수익은 20억 미만이 투자된 센터에 비해 이익이 2.5∼5배 정도의 차이가 나고 있음

(나) 운영상 문제점

① 산지유통센터의 마케팅 부족

◦ 산지유통센터에 대한 농민들의 인식부족과 회원농협과 원협 그리고 영농 법인의 센터운영을 담당하는 담당자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부족함.

- 영농법인은 주 소득원이 센터의 운영으로 인한 소득이므로 농민에 대한 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확기에 적절한 마케팅활동을 벌이지만, 회원농 협의 경우 주 사업이 신용사업이므로 영농법인에 비하여 마케팅활동 미비 ② 유통관행의 문제점

◦ 농산물에 따라 현지 출하 또는 개인 선별이 공동출하 또는 공동계산제 보 다 효율적인 것도 있음. 하지만 산지유통센터의 무분별한 물량확보에 의

하여 손실이 발생하는 측면이 있음.

◦ 현지 여건에서 산지유통센터가 이들 유통시설과 차별화된 기능을 수행하 지 못함으로써 생산자들 입장에서는 산지유통센터를 이용해야 할 동기가 부족함.

③ 농민들의 의식 부족

◦ 공동선별 및 공동계산제에 대한 농민들의 의식이 아직까지 선진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음. 산지유통센터를 이용하면 농민이 손해를 본다는 생 각이 아직까지도 지배적임.

◦ 센터의 이용을 센터의 설립취지에 맞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저장 또는 선별을 위한 장소로 여기는 정도의 의식 부족으로 정상적인 센터 이용은 감소하고 있음.

◦ 조합의 회원인 농민들은 자신 소유의 저온저장고, 소형선별기 등을 보유하 고 있어 실제로는 산지유통센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산지유 통센터 설립으로 인한 효과를 얻기 위해 센터 설립을 조합 등에 요청함.

- 실질적으로 지원이 필요 없지만 포장상자 등의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소규모의 센터 건립을 요청

④ 인력관리의 문제점

◦ 인력 측면에서의 문제점으로는 시설 및 장비 운영관리 전문인력 및 품질 평가 전문인력 부족, 일용근무인력 부족과 노령화 등을 들 수 있음.

◦ 농산물의 수확 시기가 연중 일정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 용요원의 관리가 미흡함.

- 대다수의 산지유통센터가 비수확기의 인원을 가지고 수확기에도 활용을

⑤ 원료조달의 문제점

◦ 원료조달 측면에서 계약재배를 확대할 수 있는 운영자금 부족, 과다한 물 류비, 물량대비 판매시장 개척의 어려움, 조합원과의 가격 분쟁, 재배면적 의 소규모로 원료조달에 어려움이 있음.

◦ 산지유통센터의 위치가 주산지와 거리가 멀어 물류비가 높으며 이로 인하 여 원료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

◦ 기존의 산지유통센터와 경쟁 관계에 있는 산지유통조직인 중간상인, 작목 반, 영농법인, 관내 산지유통센터와의 과다 경쟁으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원료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함.

⑥ 시설 및 장비 측면에서의 문제점

◦ 기존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고, 시설 및 장비 운영관리 전문인력 부족으로 시설의 가동률이 낮아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함.

◦ 기존에 설치된 산지유통센터는 주로 면단위 지역 중심으로 설치되어 최근 확대되고 있는 대형할인마켓, 전자상거래 등의 농산물 유통환경에 대응하 기 어려운 실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