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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유병률 감소에 따라 정상, 과체중, 비만군에서의 비만 관련 질환 인 당뇨, 허혈성심장질환, 뇌졸중의 유병률을 살펴보았다.

당뇨의 경우, 현재의 비만 유병률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기준 시나리 오) 정상군에서의 당뇨 유병률은 2015년 약 5%에서 2040년 20%로 증 가하였다. 비만군에서의 당뇨 유병률은 2015년 15%에서 2040년에는 55%로 증가하였는데, 그 증가 폭은 정상군보다 컸다. 비만율 5% 감소 시 나리오 또한 기준 시나리오와 큰 차이는 없었다.

허혈성심장질환의 경우, 현재의 비만 유병률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정 상군에서의 허혈성심장질환 유병률보다는 비만군에서의 허혈성심장질환 유병률이 높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병 유병률 차이는 커졌다. 비만율 5% 감소 시나리오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고 정상군, 비만군에서의 질 병 유병률의 차이는 기준 시나리오와 큰 차이는 없었다.

뇌졸중의 경우, 현재의 비만 유병률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오히려 정상 군이 비만군보다 뇌졸중 유병률이 높았다. 그러나 2020년을 기점으로 비 만군에서의 뇌졸중 유병률이 높아져 2040년에는 비만군에서의 뇌졸중 유병률이 정상군에서의 뇌졸중 유병률 보다 1.5% 더 높았다. 비만율 5%

감소 시나리오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비만군에서의 뇌졸중 유병률이 정상군에서의 뇌졸중 유병률보다 높았으나 두 집단 간 의 유병률 차이는 당뇨병 또는 허혈성심장질환보다 작았다. 당뇨병 또는 허혈성심장질환은 시간에 따라 정상군과 비만군 간 급격한 유병률의 차 이를 보이나 뇌졸중은 시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림 2-19〕 시나리오, 비만유형(정상, 과체중, 비만)별 비만 관련 질환 유병률 추이 기준 시나리오 비만 유병률 추이(당뇨) 비만율 5% 감소 시 비만 유병률 추이(당뇨)

기준 시나리오 비만 유병률 추이(허혈성심장질환)

비만율 5% 감소 시 비만 유병률 추이(허혈성심징질환)

기준 시나리오 비만 유병률 추이(뇌졸중) 비만율 5% 감소 시 비만 유병률 추이(뇌졸중)

주: 파란색은 정상, 빨간색은 과체중, 분홍색은 비만을 나타냄.

<표 2-10>은 시나리오에 따른 기대수명의 변화를 질환별로 분석한 결 과이다. 분석 결과 비만율 감소를 위해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20세 성인의 기대수명은 당뇨 환자의 경우 남자는 59.33세, 여자는 65.84세, 허혈성심장질환 환자의 경우 남자는 59.32세, 여자는 65.85세, 뇌졸중 환자의 경우 남자는 59.33세, 여자는 65.85세로 질환 간 기대수명 차이는 거의 없었다. 다만 남자보다는 여자의 기대수명이 높 았다.

시나리오별 기대수명은 시나리오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자 의 경우 질환과 상관없이 시나리오에 따라, 즉 비만율이 감소할수록 기대 수명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여자는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비록 시나리오별 기대수명의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본 연구에서의 기대 수명 증가분은 순전히 비만율 감소에 따른 증가분임을 고려할 때 의미가 있는 수치이며, 향후 사회경제적 또는 인구학적 특성 등을 고려할 경우 비만율 감소에 따른 기대수명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표 2-10> 시나리오와 질환별 기대수명, 20세 기준(Sullivan Method)

시나리오 당뇨 허혈성심장질환 뇌졸중

기준

(2015년 기준 비만율 유지) 59.33 65.84 59.32 65.85 59.33 65.85 비만율 3% 감소 59.43 65.48 59.42 65.48 59.42 65.48 비만율 5% 감소 59.49 65.25 59.49 65.24 59.47 65.24

분석 결과 비만 유병률이 감소하면 기대수명이 증가(남자의 경우)하고 비만으로 인한 질병 유병률이 다소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정상군, 과체중, 비만군에 따라 비만 관련 질환 유병률이 다르며 비만의 영향은 뇌졸중보다는 허혈성심장질환, 허혈성심장질환보다는 당뇨에서 큼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질환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비만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본 절에서는 최대한 우리나라의 역학자료를 이용하여 시나리오에 따른 기대수명, 비만 관련 질환의 유병률 등을 산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질 환별 비만 발생 상대위험비(RR)는 연구 기간 동안 분석이 가능하지 않아 세계비만연맹의 DYNAMO-HIA Project 연구 결과값을 이용하였다. 또 한 분석 시 전이확률은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였다. 그러나 전이확률 또한 시간에 따라 또는 정상, 과체중, 비만 집단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향후 현실성 있는 전이확률과 우리나라의 역학자료를 활용하여 좀 더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