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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산업의 문제점

문서에서 전통식품산업 활성화 전략 수립 (페이지 147-155)

○ 녹차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산 잎차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소 비감소에 따른 시장 축소임.

○ 중소기업에서 전통 방식으로 잎차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노동력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고 인건비 부담이 큼.

○ 전통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과 티백차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녹 차를 기피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

구 분 대기업 중소기업 다원

원료 공통

녹차에 대한 소비자의 외면으로 녹차 소비시장의 침체 국산 잎차 고가에 따라 원가 부담 큼

잎차 채취 인력난 심각 차이

가공 공통 인력난 심각

차이

유통 공통

전통차를 너무 어렵게 생각해 소비자 접근이 어려움 티백차의 저급화에 따른 신뢰 하락

녹차 홍보 부족

차이 명인에 대한 홍보 미약

표 68. 녹차산업에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다원의 차이

○ 생산자들끼리 연합하여 녹차에 대한 홍보를 하려고 해도 규모가 매우 영세 하여 연합이 쉽지 않음.

<하동 ‘ㅆ’ 차생산 업체 사례>

○ 업체 개요

- 1970년대 중반 제다업을 시작함.

- 현재 녹차 재배 면적은 약 10ha 정도임.

- 연간 매출액 약 100억 원임.

○ 원료

- 전체 녹차 재배 면적 10ha 중 차 생산은 5ha 정도임.

- 차옆 채취 인력은 주로 60대~70대 노인이며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음.

○ 생산

- 고급차는 4~5만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반 녹차는 약 30톤 생산함.

과거 녹차 생산량을 많이 할 때에는 60톤까지 생산하였음.

- 당일 채취한 차잎은 당일 가공을 해야 하므로 기술을 보유한 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나 기술 보유한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음.

○ 판매 및 유통

- 판매는 전국 30곳의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하여 판매중임.

- 소비자들이 녹차에 대해 가지는 인식은 전통차는 어렵다는 것과 티백 녹차는 질이 낮다는 것임. 이러한 전통차에 대한 인식은 녹차 문화의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

- 대형 유통업체의 티백차 저가격 정책으로 인하여 티백 녹차에 대한 오 해를 가지게 되었음. 결과적으로 내수 시장이 확대되지 못하므로 판로 확보가 점점 어려워짐.

- 업체 단독으로 광고를 진행하기에 비용 부담이 매우 크고, 대부분의 제 다 업체들은 규모가 영세하여 광고와 홍보에 자금을 투자할 여력이 없음.

- 과거 대기업(태평양) ‘설녹차’ 광고를 통해 녹차 시장을 넓힌 것은 사 실이나 현재는 대기업도 홍보를 하지 않음. 지자체 역시 녹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함. 하동, 보성, 제주 등 차 산지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하여야 하나 인식이 부족한 상태임.

○ 문제점

- 기존 정부지원이 시설물과 생산시설 지원에만 집중되어 있어 문화와 접목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였음.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녹차 시장에서 멀어졌으며 현재 내수 시장 규모는 매우 작음.

- 녹차 업체들은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여 신상품 개발을 할 수 없으므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없음.

- 녹차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고 대형 유통업체의 티백 녹차 가격 경쟁으 로 인하여 녹차의 산지와 품질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경쟁해야 함. - 녹차 수확 인력 확보가 어려우며 녹차 가공에 필요한 숙련된 인력들도

조달이 쉽지 않음. 인력들이 녹차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을 공동 식당 등의 지원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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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산업 활성화 방안

1. 전통식품산업의 문제

○ 전통식품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음.

- 첫째, 엄격한 법적 전통식품 개념 적용에 따른 정책대상이 협소하다는 점 - 둘째, 국산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가 쉽지 않음.

- 셋째, 식품안전에 관한 규정들이 강화되면서 이에 따른 비용이 상승되고, 소규모 전통식품업체들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동시에 인력난 도 심각함.

- 넷째, 전통식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대기업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통 채널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높지 않음. 이로 인해 판매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음.

- 마지막으로 품목별로 대표할 만한 조직들이 없어 정책파트너로서의 역 할이 없고, 업계내의 의견들이 소통되지 않아 효율적인 거버넌스 구축이 미흡함.

1.1. 엄격한 법적 전통식품 개념 적용에 따른 정책대상의 협소화

○ 법으로 규정된 전통식품은 식품산업진흥법 제2조 4항에서 규정하고 있음.

- 전통식품이란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하여 예로부터 전승 되어 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 및 색을 내는 식품을 말한다”라고 정의함.

- 그런데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하여~”라는 규정 때문에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전통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

- 그러나 전통식품의 원료가 되는 대부분의 국산원료들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원활한 공급이 잘 안되고, 가격도 비싸 경쟁 력 저하와 대중화 측면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음.

○ 따라서, 전통과 고유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현실을 반영한 전통식품 개념 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음.

1.2. 국산원료 안정적인 조달의 어려움

○ 안정적인 국산원료 조달의 어려움은 전통식품산업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임.

- 원료가 안정적으로 공급이 되어야 일정한 수준의 전통식품 생산이 가능한 데 생산량도 날씨와 기후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또한, 대량 생산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안

정적으로 국산 원료를 확보할 수 없는 실정임.

○ 국산원료의 가격 또한 등락이 심하고, 비싸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전통식품 생산기업은 생산원가 중 원료비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떨어짐.

○ 계약재배 시스템도 정착이 되지 않아 기업과 농업인간 신뢰구축이 미흡하 고, 가격 등락에 따른 위험 부담도 높은 상태임.

○ 가공에 적합한 다수확 품종도 부족하여 상품의 질적 향상, 스토리텔링, 농가 소득 증대와도 연결되지 못하고 있음.

1.3. 식품안전 규정 강화에 따른 비용 상승과 인력난

○ 식품안전 규정 강화에 따른 비용 상승

- 식품안전처의 식품안전에 대한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식품안전을 위한 추가적인 시설을 갖추어야 함.

- HACCP 시설을 갖춘 기업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처와 소비자들이 많아져 시설비용의 상승 압박이 심함. 영세한 기업들은 시설 현대화와 첨단화가 미흡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

○ 국민건강을 위해 저염화를 강조하는 트렌트에 따라 나트륨 함량에 민감한 반응이 일어나고 있음. 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소금을 많이 사용하는 발표식품의 소비 감소가 우려됨.

○ 영양성분 표기 의무화에 따라 전통식품에 대한 오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음.

즉, 현재 쌀막걸리 100%라는 표현이 변경되는 영양성분 표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음. 이에 따라 쌀 100%로 전통주를 만들지만, 수분함량이 높게 나타나 소비자들이 오해 할 가능성이 큼.

○ 김치, 전통장류, 전통주 등의 발효식품의 안전성, 기능성 등에 관한 연구와 신제품 개발이 부족함. 식약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안전성 강화와 저염화 등에 따라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부정적 시각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전통발효식품의 기능성, 안전성 등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여 이를 반박할 논 리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임.

○ 농촌지역에 위치한 전통식품업체들은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음.

- 고급인력인 전문인력 뿐만 아니라 단순 노동을 하는 인력까지 부족하여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단순노동력의 문제는 외국인 노동자들로 해결해 왔으나, 최근 외국인 노 동자들이 농촌보다는 도시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 농촌지역은 외국 인 노동자 채용도 쉽지 않은 상황임.

1.4. 전통식품 판매를 위한 유통망 확보가 어렵고, 소비자 인지도도 낮으며, 판매 부진

○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대형유통업체의 수수료가 높고, 대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전통식품의 중요성과 기능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부족하여 소비자 인지 도가 매우 낮음. 그리고, 전통명인 인증 및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더라도 인 증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소비자에게 품질 인식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음.

○ 각 부처별로 각각의 인증들을 가지고 있고, 관리도 제각각이어서 기업들에 게는 인증비용 상승을 초래하고 있음.

○ 전통의 맛과 전통 조리방식의 식습관만을 고수하여 왔기 때문에 식생활 변 화와 신세대 입맛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 이러다 보니 소비층 이 폭넓지 못해 소비 확대가 어려운 실정임.

1.5. 존재감 없는 대표조직으로 인한 거버넌스 미흡

○ 전통식품의 품목별 대표할 수 있는 조직이 없음.

- 품목별로 여러 개의 협의회나 조직들이 난립해 있어 조정역할이 가능한 대표성 있는 조직을 서로 인정하려 하지 않음.

○ 정부와 정책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이 없어 자조금과 같은 제도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실정임.

○ 산업 내 자체 소통, 소비와의 소통, 정부와의 소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거버넌스 체계가 매우 미흡한 상태임.

문서에서 전통식품산업 활성화 전략 수립 (페이지 147-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