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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전력산업 현황과 미래전망

ABSTRACT

Ⅱ. 남북한전력산업 현황과 미래전망

로 예견된다. 남북한계통연계는 여타 국가와는 뚜렷이 구분되는 특성을 지니 고 있는데, 북한의 심각한 전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긴급성과 상호 이질적인 계통의 기술적 특성에서 기인된다. 남북한전력망은 통상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남북한 송배전설비 개보수, 남북한 공동전원개발 등 여타 협력정책방안과 별 개로 초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실행되어야 하는 사안이다. 한반도통합전력망은 남북한전력협력 정책의 결정판으로서, 단기적인 북한 핵문제 해결을 포함한 남북한 협력과 직결되는 정책수단으로도 부각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여타 자 료에서 검토된 계통기술적 검토결과를 토대로 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예상되 는 남북한통합전력망을 구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적인 관점에서 남북한 전력융통모형에 대하여 살펴본 것이다.

<표 1> 남 북 한 전 력 계 통 특 성 비 교 (2005년 현 재 )

항 목 남 한 (2005) 북 한 (2005) 남/북

운전가능 설비용량 (만 kW)

수력 6,225

1,388

6.2%

597

393 66%

10.4

화력 4,066 65.3% 204 34%

원자력 1,771 28.5%

-설비 이용률(%) 66.9% 31.2% 추정 2,1

발전량 (억 kWh)

수력 3,646

1152 111.4%

163

28(중조수력) 81(일반수력)

17.2%

49.7%

화력 2,126 58.3% 54 33.1% 22.8

원자력 1,468 40.3%

-주파수(Hz) 60 60

-송전전압(kV) 765/345/154 220/110/66

-배전전압(kV) 22.9/0.22/0.11 3.3/6.6/11/22

-수요특성 연간:하계 낮 피크형

(7월말-8월초 오후 2-3시)

연간:동계 저녁피크형

(12-1월 21:00)

-전력공급 무제한 공급 제한 송전

-계통연계 단독계통 단독계통(분리운전)

-전압과 주파수의 변동성이 크며, 전력손실도 20% 이상으로 과도하게 큰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북한 발전설비 597만 kW에서 생산하는 실제 발전량은 중조수력 37%, 화력 과 기타수력 이용률을 30%로 상정하면, 연 163억 kWh로 추정된다. 이는 남 한의 4.4%에 불과한 값이다. 이와 같이 설비용량 대비 발전량이 적은 이유는 강수량과 석탄, 중유연료가 부족하며, 발전설비의 효율성이 지극히 낮기 때문 이다. 북한화력설비는 현재 8개 발전소(204만 kW)가 가동되며, 거의 전부가 개보수 대상이다. 화력설비의 절반 이상이 1970년대 설비이며, 1994년 완공된 동평양(15만 kW), 1996년 건설된 12월 발전소를 최근 설비로 볼 수 있다. 수

<표 2> 북 한 의 발 전 설 비 용 량 및 발 전 량 (2005년 현 재 )

전 원 총설비용량 가동설비용량 총발전량(추정) 실질소비량(추정)

수 력 517만 kW 393만 kW 28억 kWh(중조수력)

81억(일반수력) 117억 kWh(산업․군수용) 13억 kWh(가정․공공용)

화 력 433만 kW 204만 kW 54억(화력)

합 계 950만 kW 597만 kW 163억 kWh 130억 kWh

<표 3> 북 한 의 부 문 별 전 력 수 요 추 정 (2005년 현 재 )

부 문 산업용 군수용 가정용 수송용

수요량(억 kWh) 260 49 43 8 360

비 중(%) 72.4 13.6 11.9 2.1 100.0

력발전설비 역시 거의 대부분 개보수 대상으로서, 대다수가 20년 이상된 설비 이며, 상당수는 일제시대에 건설된 것이다. 1995~1996년 대홍수로 수력설비 의 85%가 훼손되어 개보수가 되어야 할 설비이다.

북한발전량 163억 kWh에서 한전의 1960년대 중반 수준인 손실율 20%를 감안하면 실질소비량은 130억 kWh로 추산된다. 현 시점에서 북한지역에 제 한송전이 아니라 수요자가 요구되는 수준의 무제한 전력공급을 한다면 예상 되는 전력수요는 북한의 경제․사회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대략 360 억 kWh 내외로 예상된다. <표 1>에서 추정한 발전량 163억 kWh는 360억 kWh로 추정되는 예상 전력수요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200만 kW 연계용량 이면 현재 수준에서 어느 정도 북한 전력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 다. 북한수요 구성비는 다양한 자료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산업용과 군수용이 85% 이상을 점하고 있으며, 일부 가정용과 수송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남한과 비교하면 산업용과 군수용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북한의 정치․경제 체제 특성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표 4> 북 한 전 원 별 미 래 전 망 치 (2005년 현 재 )

구 분 2010년 2020년

총발전능력 1173만 kW 1615만 kW

수 력 598만 kW 695만 kW

화 력 375만 kW 400만 kW

원자력 200만 kW 520만 kW

연간 평균부하 972만 7천kW 1245만 kW

전망 전력수요 790억 kWh 1000억 kWh

북한이 자체 전망하는 북한전력산업에 대한 미래전망 자료는 <표 4>와 같다.

북한은 2010년 이후 원전설비가 건설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KEDO 원전 혹은 6자 합의에 따른 경수로를 염두에 둔 것 같으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원전건설을 희망하고 있음이 미래전망 자료에 나타나 있다. <표 4>를 분석하면 2010년과 2020년의 부하율이 각각 84%, 77%이며, 2020년의 전망전력수요 1,000 억 kWh는 남한의 1990년대 후반 1인당 수요량과 비슷한 수준이 되어, 북한의 전력수급이 안정화되는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와 같은 북한당국의 미래전망자료 는 실현가능성보다는 정책목표 관점에서 접근한 수치로 보인다.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은 장래의 정치․경제적 상황전개에 따라서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