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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꽃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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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아름다움과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실내 장식 에 널리 활용되어 왔다. 꽃 장식은 꽃꽂이, 분재에 한정되지 않고 자연과 공간, 사람이 어우러진 종합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발전하고 있다(방식 등 2013).

최근 꽃을 다루는 플로리스트(Florist)들의 수준은 매우 높아졌으나, 꽃예술 의 소재들의 다양성은 여전히 낮아 독특한 소재들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형편 이다. 국내에서도 소비자 취향에 따라 새로운 색채의 장미와 수국, 파스텔 색조 의 카네이션 등 신품종을 출하하고 있지만 우리 자연의 모습을 담은 고유의 자 생식물 소재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다. 우리의 산이나 들에 자연 상태로 자라 는 식물은 자연 그대로를 형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지니 있으며, 야생미가 있기 때문에 플로리스트들에게 아주 좋은 소재가 된다.

우리나라의 꽃꽂이 학원과 관련 상점들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추어 전문적이고 대형화되어 크게 성장하였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식생이 발달되 어 있기 때문에 자생식물의 꽃예술 소재 활용과 개발의 잠재력이 높지만 우리 나라 꽃 장식에서 자생식물을 활용하는 것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많 이 활용되는 절화와 다른 소재들도 소비자들의 선호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 에 의해 다양한 질감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자생식물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질 감과 활용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 방식 등(2013)에서 요약

특성 자생식물

그림 3-1. 압화를 이용한 장신구

식물 소재의 사용이 67%로 목본식물 소재의 33%보다 비중이 컸다. 많이 사용 된 초본식물 소재는 루모라고사리, 이끼, 아디안텀, 냉이 등이었고, 목본식물 소재는 편백, 황금편백, 포도나무 등이었다. 봄 풍경화작품에 많이 사용된 식물 소재는 냉이, 포도나무, 조팝나무 등이고, 여름 풍경화작품에는 편백, 세라기넬 라, 아디안텀, 가을 풍경화작품은 기린초, 편백, 단풍나무, 겨울 풍경화작품에 는 포도나무, 백묘국, 에버라스팅 순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식물소재의 염 색 유무조사에서 거의 대부분이 무염색 식물소재였고, 일부 염색되는 식물소재 는 조팝나무, 냉이, 쉬땅나무, 까치수염 등 흰색의 꽃과 편백, 세라기넬라 등의 잎이었다. 식물소재의 변색 정도에서 사계절 모두 변색이 잘 안 되는 소재가 67% 이상 사용되고 있었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는 대한민국 압화대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는 야생화 를 이용하여 한국적 문화 창작의 지평을 확대하고 압화 예술인을 발굴·육성하 여 압화 산업화를 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행사 에는 매년 참여자와 관광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압화를 활용하는 장신구들도 많다. 브로치, 열쇠고리, 목걸이 등 활용폭이 매 우 다양하다. 여기에는 작은 꽃들이 활용되기 때문에 꽃이 작은 야생화들을 상 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