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귀농·귀촌인의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 요약 및 시사점

기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귀농·귀촌인과 기존 주민의 교류 증대

구(박대식·안석·임지은 2017)의 전체 농촌주민 대상 조사결과와 비교해보

제공 및 연계 지원’(16.8%), ‘상담 및 컨설팅 제공’(16.2%) 등의 순으로 많

식 및 전망 등에서 긍정적인 응답비율이 더 높았다. 따라서 귀농·귀촌인의 사회통합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경제·사회문화·정치·종합적 측면에서 차 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둘째, 귀농·귀촌인의 사회통합 실태는 귀농·귀촌인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예를 들면, 젊을수록, 귀농·귀촌 기간이 짧을수록,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경제적 박탈 인식 수준이 높았다. 그리고 면 지역일수록, 남성일수록, 귀농·귀촌 기간이 길수록 사회통합 또는 주민 화합 관련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 지역일수록, 남성일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귀농·귀촌정책 관련 정치 참여 점수가 높았다. 따라서 귀농·귀촌 인의 사회통합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귀농·귀촌인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이 장에서는 귀농·귀촌인의 사회통합인식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먼저 분석모형을 제시하고 설명하였다.29 다음에는 독립변인들과 종속변인 의 측정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서술하였다. 마지막으로는 귀농·귀촌인의 사회통합인식 영향요인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해석을 하였다.

1. 분석모형

개인 특성인 성별, 연령, 학력, 가족 수 등은 사회통합인식에 영향을 미 치는 중요한 변인들이다(김미곤 외 2014; 김문길 2017). 가구소득은 경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 지표이기 때문에 살펴볼 필요가 있고, 읍 지역과 면 지역은 생활여건 및 귀농·귀촌인 관련 사회복지서비스에서 많은 격차를 나 타내기 때문에 분석모형에 추가하였다. 또한, 개인적 특성 관련 변인으로 는 성별, 연령, 동거가족, 학력, 가구소득, 읍·면 지역을 채택하였다. 귀농·

귀촌 관련 특성으로는 귀농·귀촌(귀농 또는 귀촌), 귀농·귀촌 기간, 고향 여부(고향 또는 타향) 등이 귀농·귀촌인의 사회통합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 으로 가정하였다. 사회통합 관련 특성으로는 사회포용 관련 변인으로 양극

29 이 장의 분석모형에서 사용한 자료는 본 연구의 귀농·귀촌인(543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이다.

화 인식, 경제적 박탈, 주민갈등 경험, 지역의 포용성, 차별 경험을, 사회적 자본으로 사회적 자본 종합척도와 지역적응도가 사회통합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였다. 사회포용 및 사회적 자본 관련 변인들(경제적 박 탈, 사회갈등, 지역포용성, 신뢰, 네트워크, 사회적 소통)은 1/2차년도 연구 (박대식·안석·임지은 2017)에서 농촌주민의 사회통합인식에 통계적으로 유 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포용과 사회적 자본은 사회통 합인식 영향요인들에 관한 선행연구들(김미곤 외 2014; 김문길 2017)에서 중요한 설명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6-1>에는 귀농·귀촌인의 사회통합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분석모형이 제시되어 있다. 독립변인은 개인 특성으로는 성 별, 연령, 동거가족, 학력, 가구소득, 읍·면 지역을, 귀농·귀촌 관련 특성으 로는 귀농·귀촌 여부, 귀농·귀촌 기간, 고향 여부를, 사회통합 관련 특성으 로는 양극화 인식, 경제적 박탈, 주민갈등 경험, 지역의 포용성, 차별 경험, 사회적 자본 종합 척도, 지역적응도를 적용하였다. 그리고 종속변인은 귀 농·귀촌인의 사회통합인식이다.

<그림 6-1> 귀농·귀촌인의 사회통합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모형

2. 측정방법

2.1. 독립변인 2.1.1. 개인 특성

개인 특성은 성별(남=0, 여=1), 연령(40대 이하 준거기준, 45~65세 미만, 65세 이상), 동거가족(없음=0, 있음=1), 학력(고졸 이하=0, 전문대졸 이상

=1), 가구소득(1,500만 원 미만 준거기준, 1,500만~3,000만 원 미만, 3,000 만 원 이상), 읍·면 지역(면 지역=0, 읍 지역=1)으로 측정하였다.

2.1.2. 귀농·귀촌 관련 특성

귀농·귀촌 관련 특성은 귀농·귀촌(귀농=0, 귀촌=1), 귀농·귀촌 기간(3년 이하 준거 기준, 3~5년, 5년 이상), 고향 여부(고향=0, 타향=1)로 측정하였다.

2.1.3. 사회통합 관련 특성

사회통합 관련 특성의 경우, 양극화 인식은 농촌사회의 소득계층 양극화 정도를 묻는 문항으로 5점 리커트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 다)를 사용하였다. 경제적 박탈은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사회, 문화, 취미 등의 활동을 하지 못한 정도를 묻는 5개 문항으로 측정하였다(5점 척도, 25점 만점, 척도 신뢰도 0.89).

주민갈등 경험은 마을 주민들과 말다툼을 하거나 싸우는 등 갈등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없음=0, 있음=1)으로 측정하였다. 지역의 포용성은 현 거주지역이 귀농·귀촌인에게 살기 좋은 곳인지 묻는 질문으로 5점 리커 트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차별 경험은 귀농·귀촌인이라는 이유로 지역주민에게 차별이나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

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없음=0, 있음=1)으로 측정하였다.

사회적 자본 종합척도는 사회적 자본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역주민 간 신 뢰 정도와 서로 협동하는 정도 등에 관한 10개의 문항으로 측정하였다(5점 척도, 50점 만점, 척도 신뢰도 0.87). 지역적응도는 지역민과의 교류와 지 역민으로서의 정체성에 관련된 5개의 문항으로 측정하였다(5점 척도, 25점 만점, 척도 신뢰도 0.83).

2.2. 종속변인

종속변인인 ‘귀농·귀촌인의 사회통합인식’은 귀농·귀촌인들에게 현재 우 리나라 농촌에서 귀농·귀촌인의 사회통합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지를 질문하여 측정하였다(0~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