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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네팔 지도

자료: Worldatlas(2016.07.05.).

○ 네팔은 지리적으로 남아시아에 속하며 인도 북부 및 중국 서남부 지역 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전체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약 2/3 크기인

147,181㎢이며, 형태는 길이 650㎞와 너비 200㎞의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약 8,000m 높이의 산이 늘어선 고산지대가 즐비하여 세계 의 지붕이라고 칭해진다.

○ 네팔의 지형은 크게 산악지대(35%), 구릉지대(42%), 테라이(terrai)라 고 불리는 평원지대(23%)로 구성된다<표 1>. 평원지대는 열대성 기후 를 보이며 구릉지대는 아열대 및 온대성 기후를 보인다. 산악지대의

경우 밤낮의 기온차가 심한 한대 기후이다. 우기는 5월부터 10월까지 로 평원지대에는 비가, 히말라야 산봉우리에는 눈이 내린다. 10월 중

순부터 12월 중순까지는 8~22℃로 등산에 가장 적합한 트래킹 시즌으

로 분류된다. 여름은 3월부터 5월까지로 한낮에는 기온이 28℃까지 오 르지만 아침과 저녁의 기온은 약 15℃로 큰 일교차를 보인다.

○ 토지 이용도를 살펴보면 국토의 39%가 삼림이며 21%가 경작지로 활

용되고 있다. 이 밖에 경작가능토지(비경작지)(7%), 목초지(12%), 수 자원(3%)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2. 토지 이용 현황

자료: NARC(2016).

표 1. 네팔 지형

구분 고도 비율

산악지대(Mountain) 해발 4,000~8,848m 35%

구릉지대(Mid Hills) 해발 700~4,000m 42%

평원지대(Terai) 해발 70~700m 23%

자료: Ghimire(2016) 재구성.

○ 네팔의 인구(2015년 기준)는 2,840만 명으로 이 중 약 81%인 2,315만 명이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19%에 해당하는 529만 명이 수도인 카트만두 등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림 3. 농촌-도시 인구 비율(2015년)

자료: FAOSTAT(2016).

표 2. 토지 이용 현황(면적)

분류 면적(ha)

경작지 3,091,000

비경작지 1,030,000

삼림 5,828,000

목초지 1,766,000

수자원 383,000

기타 2,620,000

자료: Ghimire(2016).

○ 네팔은 대표적인 취약국1)이자 최빈국2) 중 하나이며, 삶의 질을 반영 중등교육과정(lower secondary)에 등록하는 상황이다(UNESCO 2016).

○ 네팔 전력청(NEA)은 수력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며, 부족한 전기 는 인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표 3>. 히말라야로부터 얻는 풍부한 수 량 덕분에 내륙 수자원이 매우 풍부한 편이지만 전력 수요의 증가, 겨 울철 가뭄, 부족한 발전소, 높은 전력손실률 등으로 인해 지역별로 하 루 평균 6~8시간의 계획정전을 실시한다. 2016년 2월 기준 일일 정전 시간은 13시간으로, 네팔 정부는 8년 만에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

고, 향후 50%의 전력을 인도로부터 수입할 계획을 표명하였다

(Economic Times India 2016).

○ 네팔의 취약성은 불안정한 정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오늘날의

네팔 국경선을 확립한 프리트비 나라얀 샤(재위: 1768~1775년) 시대부

표 3. 네팔 전력의 주요 공급경로(2015~2016년)

출처 비율

전력청 자체 생산 43%

인도 23%

민자발전사업자 34%

자료: NEA(2015).

표 4. 네팔 전력 현황

출처 전력량

수요(성수기) 1,400MW

공급(성수기) 850MW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량 300MW 자료: Economic Times India(2016).

터 2008년 왕정이 폐지되기까지 비효율적인 통치, 국왕과 귀족 또는 의회 간의 권력다툼, 왕족 간의 알력다툼, 정부와 마오주의자들 간의 인민전쟁 등으로 정치 불안이 계속되어 왔다. 왕정 기간은 물론 왕정 폐지 이후에도 소수의 상위 계급과 종족들이 네팔 정치를 주도하고 있 으며, 2008년 이후에도 잦은 총리 교체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과 고질 적인 부정부패4)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국가 제도의 밑 바탕이 될 신헌법이 2015년 9월에 공표되었으나 연방 분할과 관련하 여 거센 반대 무력시위가 발생하는 등 정치적 안정이 이루어지지 못하 고 있다.

○ 정치적 불안 외에도 대규모 자연재해와 카스트 제도의 잔재 등도 네팔 의 발전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네팔은 1980년대 이후에만 강도 6.5 이상의 대지진이 6차례 발생한 바 있다. 2015년 4월과 5월에 발생한 대지진에 대한 복구는 열악한 인프라, 부정부패 등으로 인해 여전히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 네팔의 카스트 제도는 1962년에 폐지되었으나 카스트와 계급의식은 여전히 네팔 문화를 지배하고 있다. 한 예로, 힌두인들이 자신의 장례 식을 치루고 싶어 하는 가장 신성한 성지 중 한 곳인 카트만두의 파슈 파티나트 사원은 카스트 제도에 따른 사회적 지위에 따라 강의 상류와 하류로 화장터가 구분된다. 빈곤 감소 측면에서 네팔은 지난 20여 년

4)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의 2015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에서 네팔은 167개국 중 130위로 27점(백점 만점)을 기록했다 (Transparency International 2016).

간 많은 진척이 있었으나, 여전히 잔존하는 신분제는 사회계층 및 소 득수준, 지역, 성별 간 개발격차를 야기하고 있다.

그림 4. 파슈파티나트 사원의 모습

주: 현지 출장 시 촬영(2016.04.07.). 사진에 보이는 교량을 기준으로 부유층의 ‘상류’와 가난한 사람들의 ‘하류’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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