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의 변화

유아교육과 초등교육은 실질적인 목적과 목표의 차이가 존재한다. 유아교육 의 목적은 누리과정 교육 과정의 목적에 기재되어 있는 것 같이 유아의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반면 초등교육의 목적은 학생의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습관 및 기초능력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둔다.

두 교육과정의 큰 차이는 학습의 유무이다. 누리교육과정의 목표에는 학습이 란 단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반면 초등학교 교육은 학습,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누리교육과정은 더불어 생활하는 능력 인데 비해 초등교육과정은 한발 더 나아가 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는 태도까지를 목적으로 한다. 즉, 초등학교에서 고 급 사회적 기술 요구 된다는 것이라. 이러한 교육의 목표 및 목적의 차이는 다 음과 같은 차이를 이끌어낸다.

우선, 유아교육기관과 초등학교 기관의 운영이 다르다. 유치원‧어린이집은 초 등학교보다 돌봄이 우선이기 때문에 매우 자율적이고, 비구조화 되어 있는 반 면, 초등학교는 학업 성취의 목적도 존재하기 때문에 구조화 정도가 심하다(조 운주·김은영, 2009). 예를 들면, 유치원은 각 아동의 흥미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자유선택이 중심이나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은 단조롭게 구성되어 있는 측면이 강하다(조운주·김은영, 2009).

또한, 유아교육기관과 교육과정과 교수 방법의 차이가 존재한다. 유아교육과 정은 놀이와 활동 중심인데 비해 초등학교는 교과서 중심, 교사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다(장명림 외, 2015). 그렇기 때문에 유아교육과정에서 수업시간에 자유 롭게 이동했던 것에 익숙했던 아동들은 이질감을 경험하기도 한다(정대현·지성 애, 2006). 또한, 교사의 상호작용 패턴도 달라져, 교사와 능동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유치원과는 다르게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는 교과서 내용 위주로 질문과 답이 이뤄지는 지시적인 형태로 교사와 상호작용이 이뤄지고 규칙적용 도 초등학교가 더욱 엄격하게 적용한다(김민진, 2006).

누리교육과정과 초등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과정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누리 교육과정은 1일 4~5시간 기준으로 편성하고, 5개 영역의 내용을 균형 있게 통합 적으로 편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반면(교육부 고시 제2015-61호. 유치원 교 육과정(3-5세 연령별 누리과정:2), 초등학교에는 각 교과목별 수업시간이 구체적 으로 정해져 있다. 초등학교 1~2학년의 교과 시간은 총 국어 448시간, 수학 256 시간 등 총 연간 1,744시간을 기준으로 한다(교육부 고시 제2015-74호[별책 2.

초등학교 교육과정]: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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