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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골다공증 골절의 역학적 특성

3.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 분석대상 및 방법

전술한 바와 같이 초기 6개월 동안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은 환자군은 비지속군에 비해 1년 내에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줄어든 것 으로 나타났다(<표 7-2> 참조).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기 6개월 동안의 처방지 속성을 높이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골다공증 치료 약제 처방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분석대상은 2005년, 2006년, 2007년 각각 골다공증 치료제를 처음으로 처방받 은 신환자 중 관찰기간인 6개월 동안 사망하지 않은 사람 총 976,174명이다. 또 한 이 환자들이 처방을 받기 시작한 연도에 차이가 있는 것을 고려하여 처방 개시연도를 구분하여 변수화하였다.

처방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구사회학적 요인, 임상적 특성, 요양기 관 특성 등으로 구분하여 건강보험심사청구데이터에서 구득 가능한 것만을 변 수화하였다. 이 때문에 환자의 행태요인(흡연여부, BMI등)과 경제적 수준, 교육 수준 등과 같은 변수는 분석에 포함하지 못했다. 다만 이 중에서 경제적 수준 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변수를 포함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의료보장형태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로 구분하여 변수화하였다. 또한 지역에 따라 의료이용 양 상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환자의 거주지 정보를 파악할 수 없어 지 역특성을 변수화하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분석대상 환자가 6개월간 가 장 많이 방문한 요양기관의 소재지를 변수화하여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대리변 수로 활용하였다. 각 범주에 포함되는 변수는 <표 7-3>에 제시된 바와 같다.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지속성과 영향요인들간의 관련성을 검정하는 방법으로 는 logistic regression을 적용하였다. 분석대상이 된 환자들은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지속정도에 따라 ‘지속군’(80%이상)과 ‘비지속군’(80%미만)으로 구분되어 모 형에 포함되었다.

구 분 변수명

보장형태로 볼 때는 건강보험이 85.6%였다. 또한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의 소 재지로 본 지역은 중소도시가 53.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농촌(31.8%), 대도시(15.0%)의 순이었다.

분석대상자의 임상적 특성을 보면, 골다공증 유발가능약제를 사용한 환자는 2007년 전체의 0.4%정도로 매우 적었다. 이 중에서도 글루코코르티코이드나 항 전간제를 사용한 사람이 각각 0.16%정도로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골다공증 유발가능질환을 가진 경우는 6.2% 정도로 유발가능약제 사용 환자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많은 질병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3.2%)과 류마티스 관절염(Reumatoid arthritis, 2.3%)이었 다. 또한 분석대상 골다공증 환자 중 우울증이 있는 경우는 3%정도였으나 알코 올 중독(0.07%)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에 비해 이전에 골다공증 골절을 경험한 사람은 매년 약 14-15%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요양기관을 종별로 구분하면 의원이 56.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병원(21.9%), 종합병원(13.9%), 종합전문(6.3%)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리고 주로 처방받은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방법으로 구분하면 매주 용법인 경 우가 7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매일처방 받아야 하는 것이 17.9%, 처방주 기가 한달 이상인 경우가 2.4%였다. 연도별 경향을 보면 날마다 복용하는 것은 2005년에서 2007년으로 갈수록 줄어드는데 반해 매주용법이나 한달 이상 주기 를 갖는 경우는 지속적으로 그 비중이 증가하였다.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의 전문과목으로 보면, 정형외과가 49.4%로 가장 많 았으며 다음으로 내과가 22.6%를 차지했다. 분석에 포함된 환자들의 처방당 평 균 투약일수는 28일 이내인 경우가 68.5%에 이르렀으며 다음으로 40일 이상인 경우가 19.4%, 29-39일이 12.1%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수 구분 2005 2006 2007

n % n % n %

전체 259,390 100.00 328,130 100.00 388,654 100.00

연령 30-49세 11,103 4.28 13,209 4.03 14,023 3.61

50-64세 83,160 32.06 99,902 30.45 109,458 28.16 65-79세 140,543 54.18 183,773 56.01 223,275 57.45 80세이상 24,584 9.48 31,246 9.52 41,898 10.78

성별 19,545 7.53 25,121 7.66 33,045 8.50

239,845 92.47 303,009 92.34 355,609 91.50

의료보장형태 건강보험 221,475 85.38 277,506 84.57 332,696 85.60

의료보험 37,915 14.62 50,624 15.43 55,958 14.40

주이용의료기관 종합전문 22,701 8.75 24,716 7.53 24,315 6.26

종합변원 44,583 17.19 48,999 14.93 53,923 13.87 병원 51,824 19.98 62,602 19.08 85,058 21.89 의원 138,168 53.27 188,357 57.40 220,390 56.71 보건기관 2,114 0.81 3,456 1.05 4,968 1.28

소재지 중소도시 79,550 30.67 103,278 31.47 123,749 31.84

대도시 147,610 56.91 176,200 53.70 206,444 53.12

유발가능질환 있음 17,773 6.85 22,346 6.81 24,094 6.20

고프로락틴혈증 있음 5 0.00 8 0.00 12 0.00

뇌하수제처하증 있음 91 0.04 100 0.03 104 0.03

조기난소부전증 있음 11 0.00 23 0.01 11 0.00

turner's & Klinefelter's syndrome 있음 6 0.00 6 0.00 3 0.00

쿠싱 증후군 있음 137 0.05 176 0.05 186 0.05

변수 구분 2005 2006 2007

전년도 골절경험 없음 221,873 85.54 281,272 85.72 331,820 85.38

있음 37,517 14.46 46,858 14.28 56,834 14.62

제형 경구 215,289 83.00 292,980 89.29 334,958 86.18

주사 43,125 16.63 34,336 10.46 52,892 13.61

외용 976 0.38 814 0.25 804 0.21

복용방법 매일 83,817 32.31 73,463 22.39 69,570 17.90

매주 172,995 66.69 252,401 76.92 309,659 79.67 처방당 평균투약일수 1-28일 166,194 64.07 216,590 66.01 266,154 68.48 29-39일 42,966 16.56 44,044 13.42 47,054 12.11

다(OR 0.726). 65-79세도 30-49세에 비해 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낮아졌으나 (OR 0.881), 80세 이상은 오히려 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약 1.5배정도 높았다 (OR 1.478).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OR 0.691)의 처방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훨 씬 컸으며, 의료급여 환자에 비해 건강보험가입자(OR 1.091)가 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다소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의 소재지로 본 지역특성을 살 펴보면, 농촌지역에 비해 중소도시(OR 0.932), 대도시지역(OR 0.831)으로 갈수 록 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개시연도는 2005년 에 비해 2006년(OR 0.896), 2007년(OR 0.780) 등 최근으로 갈수록 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적 특성으로 보면 골다공증 유발가능질환이 있거나(OR 0.933), 골다공증 유발가능약제를 처방받고 있는 경우(OR 0.860) 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낮아졌 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 우울증 그리고 골다공증 골절 이력 등은 처방지속성과 유의한 통계적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주로 이용하는 요양기관 특성으로 보면 의원에 비해 종합전문병원(OR 0.775) 이나 종합병원(OR 0.881)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은 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낮 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로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OR 1.244)은 의원이용자 에 비해 처방 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다소 높았다. 주 이용 의료기관의 진료 과목 특성은 내과에 비해 다른 과를 주로 이용하는 환자는 처방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1.4∼1.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전당 평균 투약일수가 길 어질수록 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으며 골다공증 치료약제의 복용 방법이 날마다 복용하는 것에 비해 주1-2회(OR 0.715), 월 1회 이상(OR 0.367) 으로 갈수록 처방비지속군이 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복용방법의 개선이 처방지 속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변 수 오즈비(OR) 95% 신뢰구간

본 장에서는 의사진단 골다공증 환자의 의료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료제 처방양상을 분석하였다. 골다공증의 치료가 대부분 약제를 통한 치료임에도 불구 하고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양상에 관한 연구는 거의 되어있지 않다. 그러므로 건강보험심사청구데이터를 이용해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의 처방양상을 살펴보 았다. 최근의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청구데 이터에서 구득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자료인 2008년 외래처방전을 별도 분석하 였다. 분석을 통해 2008년의 건강보험심사청구데이터에서 나타난 전체적인 골 다공증 치료제 외래처방규모와 성분군별, 요양기관별 치료제 처방 현황 및 칼 슘제 병용처방양상 등을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골다공증 치료제 처 방양상을 확인하여 적정 처방여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