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절에서는 결혼이민자의 취업과 소득에 대하여 분석틀에서 제시한 인적자본 요인, 한국생활관련 변인, 인구사회학적·경제적 변수와 인구자 질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본다. 또한 이들의 차이가 유의미한 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카이 제곱 테스트(chi-squared test)를 시 행한다.
1. 취업
<표 4-1>은 결혼이민자의 인적자본 요인별로 취업 여부의 차이를 나타 낸 것이다. 취업 여부는 배우자가 있는 결혼이민여성의 취업 여부를 나타 내고 있다. 그러나 단지 취업을 하고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분석은 비취 업 인구에서 자발적 실업과 비자발적 실업을 구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 다. 즉, 인구자질과 취업사이의 관계를 논하기 위해서는 취업에 대한 의 사가 없어서 취업하고 있지 않은 경우는 제외하고, 취업을 할 의향이 있 는데 취업하지 못한 이들을 비취업 대상에 포함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분석에서는 이를 고려해 분석을 한다15).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적자본 요인은 학력, 한국어 능력, 자국 취업 유무, 건강 상태이다. 카이 제곱 테스트를 보면, 모두 유의하게 나타나 각 요인의 카테고리별 차이가 유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 으로 보면, 취업률이 52.5%이고, 학력에 따른 차이는 그다지 크지는 않 지만 학력이 낮을수록 취업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한국 어 능력은 그 차이가 매우 명확하게 나타나는데 상급일수록 취업률이 높 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자국에서 취업할수록 한국에서의 취업 률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건강상태와 취업률의 관계는 대체로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취업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5) 이는 곧 경제활동인구(취업인구와 구직활동중인 인구) 중에서 취업과 비취업의 비율을 분석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즉, 적극적으로 일을 찾고 있는지에 대한 정 보가 필요한데, 「2012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서는 그러한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 에, 그에 대한 대안으로 일을 하려는 의향을 사용한다. 따라서 본 분석의 대상은 일을 하고 있는 자와 일을 하지 않는 자 중 취업 의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 3장에서 살펴본 취업유무(표 3-16)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표 4-1〉 결혼이민자의 인적자본 요인별 취업 유무
(단위: %)
구분 한국 취업 여부
합계(N) x2
취업 비취업
전체 52.5 47.5 100.0 (10,490)
학력
〈표 4-2〉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관련 변인별 취업 유무
0~4년 30.0 70.0 100.0 (2,607)
810.0***
4~7년 52.8 47.2 100.0 (2,970)
7~14년 62.8 37.2 100.0 (3,537)
14년이상 67.8 32.2 100.0 (1,376)
주: 1) † p<0.1, * p<0.05, ** p<0.01, *** p<0.001.
는 경향이 작고(유: 38.2%, 무: 66.1% ), 6~12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경
2. 소득
전체 22.3 33.2 30.8 13.6 100.0(5,573)
학력
중졸 이하 24.8 33.4 32.9 8.9 100.0(1,677)
106.3***
고졸 22.4 33.6 31.5 12.5 100.0(2,447)
대졸 이상 19.3 32.5 27.3 20.9 100.0(1,449)
한국어 능력
상급 20.2 27.9 33.4 18.5 100.0(1,754)
85.0***
중급 22.5 35.2 30.1 12.3 100.0(2,409)
하급 24.8 36.5 28.9 9.8 100.0(1,410)
자국 취업
있다 22.1 33.8 30.7 13.4 100.0(4,503)
없다 23.4 30.9 31.3 14.4 100.0(1,070) 3.5
건강 상태
매우 좋다 22.8 32.4 31.7 13.2 100.0(2,180)
20.2†
좋다 20.1 34.2 30.3 15.4 100.0(1,378)
보통이다 23.2 32.5 31.0 13.3 100.0(1,648) 나쁘다 24.1 39.6 37.0 9.3 100.0( 311) 매우나쁘다 23.2 32.1 26.8 17.9 100.0( 56) 주: 1) † p<0.1, * p<0.05, ** p<0.01, *** p<0.001.
<표 4-5>는 한국생활변인 별로 소득 분포를 나타내고 있는데, 한국생
있다 22.4 34.7 30.7 12.2 100.0(4,883)
82.6***
있다 20.4 34.1 32.2 13.4 100.0(2,490)
11.5**
없다 24.0 32.6 29.7 13.7 100.0(3,083)
한국 국적
있다 21.5 33.5 31.5 13.6 100.0(2,550)
2.5*
없다 23.1 33.1 30.2 13.6 100.0(3,023)
체류 기간
0~4년 23.1 35.7 30.4 10.8 100.0( 789)
58.6***
4~7년 21.4 34.6 32.9 11.2 100.0(1,585) 7~14년 20.6 33.5 31.4 14.4 100.0(2,251) 14년 이상 27.4 28.3 26.3 17.9 100.0( 948) 주: 1) † p<0.1, * p<0.05, ** p<0.01, *** p<0.001.
<표 4-6>은 인구사회학적·경제적 변인별로 소득 분포를 나타내고 있
중국(한족) 18.1 26.0 39.0 16.9 100.0(1,110)
347.5***
중국(조선족) 20.0 23.5 36.0 20.6 100.0(1,231)
일본 33.9 35.5 16.4 14.3 100.0( 440)
150~200만원 미만 20.5 34.3 32.8 12.4 100.0(1,227) 200~250만원 미만 22.3 31.9 30.9 15.0 100.0( 903) 250만원 이상 28.7 24.6 25.9 20.9 100.0(1,001) 집
소유 형태
월세 17.3 34.8 34.6 13.3 100.0(1,600)
157.4***
전세 15.1 29.8 36.6 18.6 100.0(1,126)
자가 28.1 33.8 26.4 11.8 100.0(2,847)
도시 거주
있음 16.0 33.1 34.2 16.7 100.0(3,340)
242.8***
없음 31.8 33.5 25.8 8.9 100.0(2,233)
주: 1) † p<0.1, * p<0.05, ** p<0.01, *** p<0.001.
16) 결혼이민자의 소득이 150만원 이상의 경우를 보면 남편이 소득이 높을수록 결혼이민자 본인의 소득도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