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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절 일 ․가정양립 및 자녀양육의 어려움

1. 경제활동 및 경력단절

아동패널 자료에 따르면 2008~2011년간 홑벌이를 유지한 비율은 58.5%로 절반이상이 홑벌이 가구인 상태에서 아동을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년간 맞벌이를 지속한 부부의 비율은 15.1%, 홑벌이에서 맞 벌이로 이동한 부부의 비율은 14.4%, 맞벌이에서 홑벌이로 이동한 비율 은 12.0% 로 아동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비율이 증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에서 홑벌이로 이동한 세부내용을 살펴 보면 1차년도에 아이의 출산휴가를 기점으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비

율이 가장 높으며 홑벌이에서 맞벌이로 이동한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4차 년도에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한 후 노동시장에 재진입한 비율(6.6%)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4-21〉 경제활동 변화 현황 (2008~2011년)

(단위 : 명, %)

구분1) 빈도 비율

4년간 홑벌이 1,130 58.5

맞벌이→홑벌이2)

1차년도 124 6.4

2차년도 62 3.2

3차년도 47 2.4

홑벌이→맞벌이3)

2차년도 71 3.7

3차년도 79 4.1

4차년도 128 6.6

4년간 맞벌이 292 15.1

1,933 100.0

주: 1) 고용형태가 일관되지 않은 대상은 제외됨.

2) 맞벌이→홑벌이는 1차년도에 맞벌이, 1~2차년도에 맞벌이, 1~3차년도의 맞벌이에서 홑벌 이로 이동을 의미함.

3) 홑벌이→맞벌이는 1차년도에 홑벌이, 1~2차년도에 홑벌이, 1차년도의 홑벌이에서 맞벌이 로 이동을 의미함.

출처: 육아정책연구소, 「한국아동패널」 (원자료)

맞벌이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사유를 살펴보면, ‘아이를 직접 돌 보고 싶기 때문(41.4%)’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동생의 임신 또는 출산(1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어서(10.0%)’, ‘직장/학교생활과 아이 양육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5.7%)’라고 응답한 사례가 뒤를 이었다(표 4-22).

〈표 4-22〉 1,2,3차년도에 맞벌이→홑벌이로 이동한 사유

(단위 : 명, (%))

구분 빈도 비율

직장에서의 분위기 또는 불이익 때문에 3 (4.3)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어서 7 (10.0)

아이를 맡길 만큼 보수가 넉넉하지 않아서 2 (2.9)

직장/학교생활과 아이 양육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 4 (5.7)

아이를 직접 돌보고 싶어서 29 (41.4)

다른 일자리나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2 (2.9)

건강상의 이유로 2 (2.9)

동생의 임신 또는 출산 11 (15.7)

가족이 원해서 2 (2.9)

기타 8 (11.4)

1) 70 (100.0)

주: 1) 결측값 제외.

출처: 육아정책연구소, 「한국아동패널」 (원자료)

본 연구에서 실시한 「자녀양육 실태 및 정책 요구도·수요도」조사에 따 르면 현재 맞벌이 가구의 30.1%, 홑벌이의 53.2%가 경력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표 4-23). 본 조사에서 경력단절은 ‘취업을 했다가 혼 인․임신․출산 및 육아 가사 등의 사유로 노동시장을 떠난 경우’로 정의 하 고 있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사람들의 경력단절 사유를 살펴보면 <표 4-24>와 같다. 현재 맞벌이 가구의 주요 경력단절 이유는 ‘출산 후 아이를 믿고 맡 길 곳이 없어서’ 인 것으로 조사된 반면, 현재 홑벌이 가구의 주요 경력단 절 이유는 ‘결혼·임신·출산·육아로 인한 직장에서의 분위기 또는 불이익 때문’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통적으로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 들어서’ 경력단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 4-23〉 경력단절 경험여부

(단위: 명, (%))

구분 맞벌이 홑벌이

빈도 비율 빈도 비율

있음 107 (30.1) 83 (53.2)

없음 248 (69.9) 73 (46.8)

합계 355 (100.0) 156 (100.0)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녀양육 실태 및 정책 요구도·수요도」 (원자료)

〈표 4-24〉 경력단절 사유

(단위 : 명, (%))

구분 맞벌이 홑벌이

빈도 비율 빈도 비율

결혼·임신·출산·육아로 인한 직장에서의

분위기 또는 불이익 때문에 13 (12.1) 18 (21.7)

결혼 준비를 위해서 4 (3.7) 15 (18.1)

임신하기 위해서 5 (4.7) 7 (8.4)

출산 후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어서 50 (46.7) 11 (13.3) 출산 후 아이를 맡길 만큼 보수가

넉넉하지 않아서 6 (5.6) 5 (6.0)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어서 21 (19.6) 19 (22.9)

학업을 위해서 0 (0.0)  1 (1.2)

가족이 원해서 1 (0.9) 3 (3.6)

아이를 직접 돌보고 싶어서 7 (6.5) 4 (4.8)

107 (100.0) 83 (100.0)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녀양육 실태 및 정책 요구도·수요도」 (원자료)

2. 일․가정 양립 갈등 및 자녀양육 어려움

맞벌이가 경험하는 일가정양립 갈등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이라는 두 영역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험이기 때문에 두 영역이 주는 갈등을 모두 살 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일이 가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양립갈등 요인

과 가정이 일에 영향을 미치는 일․가정양립갈등 요인에 대하여 각각 살펴

2007 28.7 58.8 11.5 1.0 4,278 2008 25.6 66.0 7.6 0.8 3,953 2010 25.1 66.3 7.8 0.8 4,160 2012 22.8 68.0 8.5 0.7 4,198 일을 함으로써 식구들한테

더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7 24.2 58.7 16.1 1.0 4,276 2008 20.3 65.4 13.4 0.9 3,953 2010 18.3 65.1 15.3 1.3 4,160 2012 16.9 67.5 14.9 0.8 4,198 일을 함으로써 가정생활도

더욱 만족스러워 진다

2007 22.0 58.8 18.1 1.2 4,274 2008 19.9 65.0 14.2 0.9 3,953 2010 18.5 66.8 13.6 1.1 4,160 2012 18.2 68.0 13.2 0.7 4,198 일을 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2007 - - - -

-2008 - - - -

-2010 11.8 55.5 23.2 9.5 4,160 2012 11.5 57.9 24.0 6.6 3,823

주: 미상제외

2007 6.1 32.7 47.9 13.2 4,275 2008 4.9 34.9 44.6 15.5 3,953 2010 3.7 34.4 44.6 17.3 4,160 2012 3.2 31.6 44.3 21.0 4,198 일하는 시간이 불규칙해서

가정생활에 지장을 준다

2007 4.8 26.6 51.9 16.7 4,276 2008 3.8 27.1 51.1 18.0 3,953 2010 2.3 26.9 49.7 21.2 4,160 2012 2.0 21.9 51.6 24.5 4,198

〈표 4-26〉 맞벌이의 가정이 일에 미치는 일가정양립갈등 (2007, 2008, 2010, 2012)

2007 21.7 48.8 24.0 5.5 4,071 2008 21.0 51.3 23.6 4.1 3,757 2010 18.8 52.2 23.9 5.1 3,851 2012 17.4 54.2 24.2 4.2 3,847 식구들이 내가 하는 일을

인정해 주어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2007 16.5 56.3 23.9 3.3 4,273 2008 15.5 61.9 20.7 1.9 3,953 2010 13.1 61.6 21.9 3.4 4,160 2012 12.9 62.2 22.2 2.7 4,198 자녀양육 부담으로 인해

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을 때가 많다

2007 9.3 39.2 34.3 17.2 3,380 2008 9.4 38.7 34.9 17.0 2,935 2010 8.6 43.1 33.5 14.8 3,012 2012 6.8 37.4 38.6 17.2 3,079

집안일이 많아서 직장일을 할 때도 힘들 때가 많다

2007 5.4 33.7 40.2 20.7 4,274 2008 4.7 34.0 42.3 19.0 3,953 2010 3.6 35.6 41.3 19.5 4,160 2012 2.9 30.0 43.4 23.7 4,198 주: 미상제외

〈표 4-27〉 자녀양육의 어려움 (2010)

〈표 4-28〉 취업모의 자녀양육의 어려움 (2004, 2009)

2004년 25.2 30.7 23.1 8.0 0.7 12.3 1,723 2009년 16.4 34.6 17.2 5.4 0.0 15.9 2,082

다. 이처럼 근로시간이 시설보육이용시간보다 크면서 추가양육자가 없는 경우의 근로형태를 분석한 결과 주말에도 근로하는 경우가 37.1%인 것 으로 조사되었다. 주말근로자의 경우 시설이용시간보다 양육시간이 더 클 수 있으며, 이 경우 주말동안 배우자가 양육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표 4-30〉 보육시설 이용시간보다 근로시간이 더 긴 경우 양육형태 (2011)

(단위: 명, (%))

구분 빈도(비율) 비율

개인 대리 양육을 추가적으로 이용 41(19.7) (19.7) 시설양육만 이용(추가 양육자없음) 167(80.3) (80.3)

208(100.0) (100.0)

출처: 육아정책연구소, 「한국아동패널」 (원자료)

〈표 4-31〉 보육시설 이용시간보다 근로시간이 더 긴 경우 추가 양육자가 없는 여성의 근로요일 현황 (2011)

(단위: 명, (%))

구분 빈도 비율

주중 105 (62.9)

주중+주말 62 (37.1)

167 (100.0)

출처: 육아정책연구소, 「한국아동패널」 (원자료)

본 연구에서 실제 시설이용시간과 희망이용시간에 대하여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표 4-32), 평균시간을 비교해 본 결과 실제로 이용하고 있 는 시간보다 좀 더 늦게까지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어린이 집을 이용하는 경우 맞벌이 가구는 직장어린이집을 제외하고 평균 16시 30분~17시 전후하여 시설이용을 마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희망이용

시간은 이들보다 약 30분~1시간정도 더 늦은 17시30분 ~17시50분 전

민간어린이집 153 8:04 19:30 9:37 15:39 8:46 17:08 8:35 17:47 국공립어린이집 49 7:54 18:59 9:22 16:03 8:51 16:50 8:38 17:34 가정어린이집 29 8:13 18:52 9:20 16:15 9:58 16:32 8:39 17:26 직장어린이집 3 8:00 21:00 9:20 17:20 8:00 18:00 9:00 18:00 234 8:02 19:21 9:32 15:49 9:49 17:01 8:37 17:42

104 8:18 18:46 9:33 15:40 9:34 15:42 9:22 16:29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녀양육 실태 및 정책 요구도·수요도」 (원자료)

어린이집 시설유형에 따라 실제이용시간과 희망이용시간의 차이를 살 펴본 결과(표 4-33), 홑벌이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이 시간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맞벌이의 경우 가정어린이집이 시간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 4-33〉 시설희망이용시간과 실제이용시간 차이(어린이집) (2014)

공립유치원 11 8:49 17:08 9:07 15:21 9:00 15:19 8:52 16:46 사립유치원 41 8:09 20:40 9:34 14:56 8:47 16:24 8:43 17:07 전체 52 8:18 19:51 9:28 15:01 8:50 16:10 8:45 17:02

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녀양육 실태 및 정책 요구도·수요도」 (원자료) 사립유치원 16 8:04 18:32 9:26 14:52 9:05 15:23 9:00 15:33 전체 19 8:09 18:25 9:26 14:52 9:02 15:26 8:57 15:46

〈표 4-36〉 시설 이용시 희망시간과 실제이용시간의 차이여부 (2014)

(단위: 명, (%))

구분

맞벌이 홑벌이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집‧

유치원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집‧

유치원 빈도 비율 빈도 비율 빈도 비율 빈도 비율 빈도 비율 빈도 비율 불일치 79 (33.9) 20 (38.5) 99 (34.7) 29 (28.2) 2 (10.5) 31 (25.4)

일치 154 (66.1) 32 (61.5) 186 (65.3) 74 (71.8) 17 (89.5) 91 (74.6)

233 (100.0) 52 (100.0) 285 (100.0) 103 (100.0) 19 (100.0) 122 (100.0)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녀양육 실태 및 정책 요구도·수요도」 (원자료)

시설 이용시 희망이용시간과 실제이용시간이 불일치하는 사유로는 (표 4-37), ‘시설운영시간과 나의 근로시간이 맞지 않음’이라고 응답한 비율 이 가장 높았으나 이밖에 ‘운영시간 내 이지만 이용유아가 없어서 혼자 둘 수 없어 빨리 하원해야 하는 상황’, ‘시설이용은 가능하지만 원하는 시 간까지 이용하기 눈치 보여서’, ‘정규시간 이외의 보육프로그램이 없어서 아이가 방치된다고 느껴 빨리 데려옴’에 대한 응답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 사되었다. 특히 시설의 눈치가 보여서 충분히 시설이용을 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9%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와 같은 응답사례에 비추 어 볼 때 시설의 법적 운영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자녀 를 맡기는 부모를 선호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책이 요구된다.

〈표 4-37〉 희망이용시간과 실제 이용시간이 다른 이유 (2014)

(단위: 명, (%))

구분 맞벌이 홑벌이

빈도 비율 빈도 비율

시설운영시간과 나의 근로시간이 맞지

않음(새벽출근/ 반일반 시설 이용 등) 36 (36.0) 0 (0.0) 운영시간 내 이지만 이용유아가 없어서 혼자 둘

수 없어 빨리 하원해야 하는 상황 19 (19.0) 6 (18.8)

법적 시설운영시간을 원에서 지키지 않은 것

같음(늦게 오픈/ 일찍 닫음) 3 (3.0) 2 (6.3)

시설이용은 가능하지만 원하는 시간까지 이용하기

눈치 보여서 29 (29.0) 11 (34.4)

정규시간 이외의 보육프로그램이 없어서 아이가

방치된다고 느껴 빨리 데려옴 12 (12.0) 12 (37.5)

아이가 힘들어 할 것 같아서 1 (1.0) 1 (3.1)

100 (100.0) 32 (100.0)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녀양육 실태 및 정책 요구도·수요도」 (원자료)

4. 시사점

맞벌이 가구의 주요 경력단절 이유는 ‘출산 후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어서’ 인 것으로 조사된 반면, 홑벌이 가구의 주요 경력단절 이유는 ‘결 혼·임신·출산·육아로 인한 직장에서의 분위기 또는 불이익 때문’ 인 것으 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노동시장에서 출산과 육아에 따른 불이익은 여전 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맞벌이 가구 여성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갈등을 분석한 결과 근 로에 따른 일․가정양립갈등, 가사노동에 따른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자 양육부담에 따른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이 모두 감소한 상황으로 일․가정 양립 갈등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근로환경이 과 거에 비해서 나아진 상황이거나 동일한 상황에서 일과 가정에 대한 인식

현재 맞벌이 가구 여성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갈등을 분석한 결과 근 로에 따른 일․가정양립갈등, 가사노동에 따른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자 양육부담에 따른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이 모두 감소한 상황으로 일․가정 양립 갈등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근로환경이 과 거에 비해서 나아진 상황이거나 동일한 상황에서 일과 가정에 대한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