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幾 : 微

문서에서 서 문 (페이지 46-50)

4 편

62 幾 : 微

子曰 君子喩

58

於義 小人喩於利

59

선생 “잘난 이를 만나면 나도 그렇게 되기를 생각하고, 못난 이를 만나면 그렇게 되지 않도록 명심해야 한다.”

子曰 見賢 思齊

60

焉 見不賢 而內自省也

61

선생 “부모의 잘못은 아는 듯 모르는 듯 여쭈어 가면서 그래서는 안 될 뜻만을 보이며, 공경하는 마음에 틈이 나서는 안 된다. 고되더라도 원망해서는 안 되는 법이야.”

子曰 事父母 幾

62

63

64

志不從

65

又敬不違

66

勞而不怨

67

선생 “부모가 계시면 먼 길을 떠나지 말아야 하며, 나서게 되면 반드시 가는 곳이

58 喩 : 마음속으로 깨닫는다.

59 [평설] 義와 利는 유교윤리의 기본적 대립관념으로 선과 악이 이로써 갈리게 되는 것이다. 선과 악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됨됨이 여기서 판가름이 나기 때문에 군자와 소인이 구별되는 것이다. 군자와 소인이 나누어질 뿐만이 아니라 왕도와 패도가 이 때문에 구별이 되는 까닭에 맹자는 “하필 利를 내세우십니까. 仁義가 있을 따름입니다”(『孟子』「梁惠王 上」)라고 분명히 이야기한 것이다.

[평설] 義란 至善이요, 利는 功利 또는 私利인 것이다.

60 齊 : 가지런하다.

61 [평설] 현자와는 가지런하게 같아지기를 원하고 不賢者를 만나면 자신도 그렇지나 않나 반성해야 한다.

賢·不賢 간에 다 내 스승이 되는 소이가 여기에 있다.

이리저리 안 되도록 하라.”

子曰 父母在 不遠遊

68

遊必有方

69

선생 “삼 년 동안 아버지의 법도를 뒤집지 않으면 효자라 해도 좋지.”

子曰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70

선생 “부모의 나이는 알아두어야 한다. 한편 기쁘기도 하려니와 한편 두렵기도 하지.”

子曰 父母之年

71

不可不知

72

也 一則以喜 一則以懼

73

선생 “옛 사람들은 좀처럼 말문을 열지 않았다. 실행이 못 미칠까 두려워했기 때 문이다.”

子曰 古者言之不出 恥躬

74

之不逮

75

76

선생 “몸단속을 잘하는 이가 실수하는 일은 드물거야.”

68 遊 : 유학. 해외 유학과 같은 것.

69 [평설] 공사(公事)로 멀리 외유하는 경우는 부모가 계시더라도 할 수 없음은 예외로라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오직 공사 아닌 관광여행팀에는 부모가 계실 때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효 중심사상의 기본이 된다는 것이다.

70 [참조] 「學而」편 (1)(11)절에 거듭 나온다.

71 年 : 나이.

72 知 : 확인한다.

73 [평설] 한 편 기쁜 까닭은 오래 장수하셨기 때문이려니와 한 편 두려운 까닭은 노쇠한 모습을 뵙기 때문이리라.

74 躬 : 躬行의 畧. 몸소 실행한다.

75 逮 : 及. 미친다.

76 [평설] 말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은 행동이 뒤따라 미치지 못할까 조심하기 때문이다.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인격 수련의 첫째 조건임을 공자는 항상 강조하고 있다.

子曰 以約

77

78

之者 鮮

79

80

선생 “쓸모 있는 인간은 말은 더듬되 실행은 재빠르게 하느니라.”

子曰 君子欲訥

81

於言 而敏

82

於行

83

선생 “곧은 마음씨는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게 마련이니.”

子曰 德不孤

84

必有隣

85

자유 “군왕에게도 귀찮게 굴면 욕을 입게 되고, 벗에게도 귀찮게 굴면 성글어지지.”

77 約 : 꽁꽁 묶는다.

78 失 : 放肆스런 짓.

79 鮮 : 少. 드물다.

80 [평설] 約은 儉約의 뜻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사치의 반대인 검약이 아니라 멋대로 놀아나는 짓을 못하게 하는 단속을 의미한다.

81 訥 : 말 더듬을 눌.

82 敏 : 민첩하다.

83 [평설] 말을 더듬는다고 해서 정말로 고지식하게 말을 더듬으라는 것이 아니다. 말더듬이가 말을 더듬듯 말이 밖으로 줄줄 안나오도록 하라는 뜻이리라. 행동이 빨라야 하거늘 어느새 말이 그보다도 빨리 앞을 설 수 있겠는가. 말이란 사뭇 행동의 뒤만 따르면 된다.

84 孤 :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습.

85 隣 : 이웃.

[평설] 德의 이웃은 과연 무엇일까. “有朋自遠方來”도 따지고 보면 “德不孤”의 일면이 될 것이다. 덕이란 효·제·충·신에서 얻어진 것이니, 어찌 홀로 외로운 존재일 수 있겠는가. 설령 남이 그의 충신과 효제를 몰라주는 한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의 “不慍”의 경지는 결코 외롭다 하지는 않을 것이다. 善德은 홀로 있어서도 외롭지 않으니 獨과 孤는 다르다. 惡德은 衆人 중에 섞여 있더라도 외로운 것이다.

子游曰 事君數

86

斯辱

87

矣 朋友數 斯疏

88

89

86 數 : 자주 삭. 잦다. 번거롭다.

87 辱 : 굴욕. 수고롭다. 敬의 反.

88 疏 : 성글다. 멀어진다.

89 [평설] 좋은 말도 잦으면 듣기 싫다는 속담이 있듯이 군왕을 섬길 때나 벗과 사귈 때나 다 같이 지나친 諫言[忠言]은 삼가는 것이 그와 오래 교분을 갖는 요체인 것이다. 諫言[忠言]은 듣는 자세가 갖추어짐으로써 비로소 효과를 거두게 되므로 때 없이 늘어놓는 말들은 오히려 역효과를 거두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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