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위와 같은 논리로 연구를 전개하면, 각 기업(점포)의 위치데이터 를 기반으로 기업(점포)의 공간분포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며, 개별 기업(점포)의 상권 영향면적 산출은 물론 이에 따른 기업(점포) 집적의 정도(체적)을 도출해 내는 작업 역시 가능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로노이 테셀레이션의 방법론을 바탕으로 각 기 업(점포, point)이 분산 분포하는 지점의 상권 영향면적을 다각형의 형 태로 구현하고, 각 (보로노이)다각형의 면적을 산출하여 3차원의 체적 을 도출함으로써 개별 기업(점포)의 집적 정도(체적)를 확인토록 한다.
도출된 개별 기업(점포)의 체적 결과는 연구가설 2의 검증을 위해 활용 되며, ‘재화의 표준화 정도에 따른 분석대상 업종 분류’결과와의 비교 를 수행함으로써 재화의 특성에 따라 기업(점포)의 집적 수준(정도)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분석적으로 제시하도록 한다.
어/욕실용품’, ‘사무/문구용품’, ‘서점’, ‘운동/경기용품’, ‘안경점’,
‘철물/건설자재 소매’ 등의 업종은 공간상에 분포하는 기업(점포)의 수 가 많고 다발적으로 분포하며 상권 영향면적의 크기가 협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기의 재화들을 탐색재에 해당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기업(점포)을 방문하기 이전에 제품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고 구매의사 결정을 사전에 결정하는 재화에 속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인 테리어/욕실용품/커튼’이나 ‘안경점’은 본래 경험재에 해당하는 것이 나, 재화에 대한 정보습득 기회 증가와 인터넷 발달 등으로 인한 최근 의 소비특성 변화로 인해 해당 재화가 경험재가 아닌 탐색재로 분류된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완구점’, ‘주방용품’, ‘컴퓨터/사무용기기 종합’, ‘유아/임부복’,
‘유아용품판매’, ‘자동차 판매’, ‘음반/테이프/CD’ 업종은 공간적으로 분산하여 분포하고 영향면적은 다소 넓은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 났는데, 이는 해당 재화를 판매하는 기업(점포)의 수가 적고 집적하여 분포할 때의 효용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공간적으로 집적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기업(점포)으로는 ‘의복 의류’, ‘가방/신발/액세서리’, ‘침구/수예품’, ‘시계/귀금속’ 업종으로 제시되었으며, 이는 상기의 재화가 경험재에 해당하기 때문으로 판단 된다. 즉 해당 재화의 표준화 정도가 낮아 소비자가 해당 재화를 구매 하는데 소요되는 탐색비용(시간)이 높게 요구되므로, 소비자와 공급자 의 효용 증대를 위해서는 기업(점포)이 공간적으로 집적하여 분포하는 것을 지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전술된 26개 기업(점포)의 보로노이 테셀레이션 결과는 단순히 기업(점포)의 공간적 분포에 따른 상권 영향면적의 크기만을 적시한 것 으로, 재화의 표준화 정도에 따른 기업(점포) 분류 결과와의 비교를 위 해서는 기업(점포)의 집적 정도(체적)를 산출하는 과정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의복의류업종 가방/신발/액세서리
침구/수예품 시계/귀금속
그림 35. 공간 분할 테셀레이션 결과 : 수원시
다음으로 청주시의 각 기업(점포)별 보로노이 테셀레이션 결과를 살펴 보면, 수원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음/식료품 소매’, ‘선물/팬시/기념 품’, ‘편의점’, ‘슈퍼마켓’, ‘인테리어/욕실용품’, ‘조명기구/전기용품’,
‘사무/문구용품’, ‘서점’, ‘운동경기용품’, ‘철물/건설자재소매’ 등의 업종 영향면적이 작고 공간상에 다발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따라서 상기의 재화들은 구매 이전에 제품에 대한 정보구득이 용이 한 탐색재에 해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완구점’, ‘주방용품’, ‘컴퓨터/사무용기기 종합’, ‘유아/임부복’,
‘유아용품판매’, ‘자동차 판매’, ‘음반/테이프/CD’ 등의 업종은 수원시 와 마찬가지로 기업(점포)의 공간분포가 분산적으로 나타나고 상권의 영향면적은 넓은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청주시 내에서 공간적으로 집적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업종을 살펴본 결과, ‘의복의류’, ‘가방/신발/액세서리’, ‘침구/수예 품’, ‘컴퓨터/사무용기기종합’, ‘일반가전제품’, ‘일반가구소매’, ‘화장 품판매업’, ‘이동통신기기판매’, ‘안경점’, ‘시계/귀금속’ 등의 기업(점 포)이 집적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이들 업종이 공간적으로 집적하는 경향을 보이는 이유는 청주시의 소비자가 해당 재화를 구매 하는데 소요하는 탐색비용(시간)이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즉, 상기 의 결과는 해당 업종이 청주시 소비자에게 경험재로 인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청주시에서 상기의 재화를 판매하는 기업(점포)은 소비자•구매자의 효용극대화를 위하여 공간적 집적을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의복의류 가방/신발/액세서리
침구/수예품 컴퓨터/사무용기기종합
그림 36. 공간 분할 테셀레이션 결과 : 청주시
일반가전제품 일반가구소매
화장품판매점 이동통신기기
안경점 시계/귀금속
그림 36. 공간 분할 테셀레이션 결과 : 청주시 (계속)
그러나 청주시 역시 수원시와 마찬가지로, 테셀레이션 결과만으로는 개별 기업(점포)의 집적 정도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이에 재화 의 표준화 정도에 따른 기업(점포) 분류 결과와의 비교과정이 수행되어 야 할 것이다.
지역•업종별 보로노이 테셀레이션 결과를 정리하면, 재화에 대한 정보 구득이 용이한 탐색재는 상권의 영향면적이 협소하고 분산형의 공간분 포 패턴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소비자의 경험이 구매의사결정 에 영향을 미치는 경험재를 판매하는 기업(점포)은 공간적으로 집적하 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원시는 일부업종(‘인테리어 /욕실용품/커튼’, ‘안경점’)에서 경험재와 탐색재의 분류가 혼재되는 결과가 나타난 반면, 청주시에서는 기존에 경험재로 분류한 기업(점포) 들이 공간적으로 강하게 집적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기존의 분류기 준과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완구점’, ‘유아용품판매점’, ‘음반/테이프/CD’, ‘유아/임부복’,
‘자동차판매’ 등의 업종 분포를 살펴보면 경험재•탐색재의 기준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고, 각 업종의 영향면적이 넓고 분산분포하는 특 징을 보이는 것으로 도출되었다. 따라서 해당 재화의 경우 별도의 분류 기준을 구축한 후 그 입지특성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상기의 결과들은 개별 기업(점포)의 위치데이터를 기준으로 도출한 공 간분할 결과이며, 각 기업(점포)의 재화 특성에 따른 집적 정도의 차이 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도출된 테셀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체적을 산 출한 후 재화분류 결과와의 비교를 실시함으로써 재화 특성에 따라 기 업(점포)의 집적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2) 수원시•청주시 각 업종별 집적 정도 산출 결과
재화의 특성(표준화 정도)에 따라 기업(점포)의 집적이 어떻게 달라지 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개별 재화의 분류기준과 기업(점포) 집적 수준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보로노이 테셀레이션 결과 확 인된 개별 기업(점포)의 상권 영향면적을 역수로 전환하여 각 기업(점 포)의 체적을 도출하면, 분석 대상 업종의 ‘체적등고선’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업종이 공간적으로 얼마나 집적하고 있는지
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역•기업(점포)별 테셀 레이션 결과 도출된 상권영향면적을 바탕으로 각 기업(점포)의 집적 정 도(체적)을 제시하며, 이를 토대로 개별 재화의 특성에 따라 기업(점포) 의 집적 수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해석적으로 비교하도록 한다.
먼저 수원시의 각 업종별 집적 정도(체적)을 산출한 결과, ‘의복의류’와
‘가방/신발/액세서리’, ‘일반가구소매’, ‘시계/귀금속’업종이 특정 지 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집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앞서 제 시된 보로노이 테셀레이션 수행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사전 공간분할 분석 결과 집적의 성향이 강할 것으로 예측된 업종은 ‘의복의류’, ‘가 방/신발/액세서리’, ‘침구/수예품’, ‘시계/귀금속’ 등으로, 위치데이터 만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해당 재화를 판매하는 기업(점포)은 조밀하게 모여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각 기업(점포)의 위치데이터와 상권영향면 적 모두를 반영하여 실제 기업(점포)의 집적의 정도를 도출한 결과,
‘의복의류’, ‘가방/신발/액세서리’, ‘일반가구소매’, ‘시계/귀금속’ 등 의 업종이 공간적으로 집적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 원시 내에서 공간적 집적을 지향하는 경험재의 특성을 지닌 재화는 ‘의 복의류’, ‘가방/신발/액세서리’, ‘일반가구소매’, ‘시계/귀금속’ 등으로 제시 할 수 있다.
두 번째 연구가설 검증을 위하여 상기의 결과를 재화 표준화 여부에 따라 구분한 업종분류 결과와 비교하면, ‘의복의류’, ‘가방/신발/액세 서리’, ‘일반가구소매’, ‘시계/귀금속’ 업종은 표준화 정도가 낮은 경험 재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재화의 특성에 따라, 표준화 정 도가 낮은 재화를 판매하는 기업(점포)일수록 집적을 지향한다는 연구 가설의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37)부터 (그림 40)은 수원시 내에서 공간적 집적성향을 보이는 업종의 체적등고선을 보여주고 있으 며, 전체 분석대상업종(26개)에 대한 체적등고선 도출 결과는 본 연구 의 부록 부분에 첨부•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