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신문 주요기사
2019.8.10.-12.(토-월)
1. 한국 및 한·베 관계 관련
o 베트남통신사와 해외 언론에 따르면, 한국 군대와 합동참모본부(JCS)는 지난 10일 북한이 함경북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고 밝힘. 또한 한국 청와대는 해당 발사체 발사는 북한이 개발한 신규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위한 것으로 보여 진다며 한국군은 지속적으로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 함. (Nhan Dan 인민 8.11, 8면)
o 연합뉴스는 미국 정부 고위관료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의 신규 발사체 발 사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계속해서 현황을 주시할 것이라 밝힘. 또한 해당 고 위관료는 미국은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한반도 내 최근 정 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Nhan Dan 인민 8.11, 8면)
o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친서를 받았다고 한 가운데 북한이 최근 발사체 2발을 발사함. 본 친서에서 김 국무위원장은 한미 간 군사 훈련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고 함. 관 련하여 한국 합동참모본부(JCS)는 한·미는 8.11일부터 연합군사훈련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힘. (Nhan Dan 인민 8.11, 7면)
o 한국이 일본과의 무역 전쟁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고려를 포 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한일 간 긴장 상황이 고조되는 가 운데 지난 8.8일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한국을 방문함. 에스퍼 국 방장관은 정경두 대한민국 국방장관과의 만남에서 한국측에 호르무스 해협에서 의 안전 보장을 위한 파병을 요청함. 회담 후 발표된 공동 언론 보도문에 따르 면, 양측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양국 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겠다는 약속을 재강조함. 또한 에스퍼 장관은 인도 – 태평양은 미국이 가장 우선시하는 지역이라 강조하며 자신의 이번 한국 방문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인, 한미 간의 긴밀한 동맹 관계의 재 확인을 목표로 한다고 밝힘. 아울러 에스퍼 장관은 방한 전 호주, 일본, 몽골 등을 방문했으며 이번 순방에서 내달 중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 내 신형 중거리 미사일 배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관련하여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해당 미사일은 한국 또는 일본에 배치될 수 있다고 밝힘. 이에 중국은 만약 미 국이 이를 감행할시 보복 조치가 있을 것이라 함. 호주 시드니 소재 맥쿼리 대 학의 애덤 니(Adam Ni) 중국 연구원은 만약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중국은
주로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힘. (Tien Phong 선봉 8.10, 12면)
o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의 방한 하루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은 한국이 약 28,500명에 달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지급하는 것에 합의했으며 현재 양측은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 힘. 이에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8.8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 상은 아직 개시되지 않았다고 반박함. (Tien Phong 선봉 8.10, 12면)
2. 베트남 정치·외교
o 응웬 푸 쫑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9일 중앙당사에서 베트남을 방문 중인 분 냥 보라치트 라오스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면담함. 양국 당서기장 겸 국가주 석은 양당, 양국의 대내외적 성과를 축하하며 양국이 베트남 공산당과 라오스 인민혁명당의 지도하에 국가 발전 및 수호에 있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는 믿음을 공유함. 양자 관계와 관련, 양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점차 실질적 으로 심화 발전되고 있는 베트남-라오스 관계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 을 창출하면서 세계 및 지역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 가하며 양국간의 특별한 전통, 단결, 우호 협력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 해 양당, 양국 고위인사간의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합의함. (Ha Noi Moi 새하노이 8.10, 2면)
3. 베트남 경제
o 브엉 딩 후에 부총리는 9일 정부청사에서 2011-2018년간 국가의 외채 및 2019 년 상반기 외채 발행 현황에 관한 회의를 주재함. 재무부는 지난해 12.31 현재 기준 베트남의 외채가 GDP 대비 46%로 감소하였으며, 그중 정부의 외채가 GDP 대비 19.3%, 정부보증 외채가 GDP 대비 4.4%, 기업의 자체 외채가 GDP 대비 22.3% 등을 기록하여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힘. 또한 외채 상환률이 총 수출입액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후에 부총리는 현재 국가의 외채가 국회의 허용 상한기준인 50% 미만이라는 성과를 평가하며 공채는 물론 국가의 외채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각 중앙부처 공채관리법과 국회, 정부의 관련 결의 에 의해 외채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함. (Ha Noi Moi 새하노이 8.10, 4면)
o 베트남 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에 따르면, 중국의 국경지대 무역규제 및 식 품안전 강화 등 정책으로 베트남산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이 전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올해 1분기 기준 5% 감소, 2분기에는 0.3% 감소한 3.33억불을 기록했다고 함.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3% 감소한 5.72억불 중 새우 수출은 약 5% 감소, 메기류는 약 2% 증가, 참치는 183% 증가하였으며, 메기류 수출 비
중이 최초로 새우를 넘어서 44%, 새우는 40%를 차지했다고 함. 이러한 가운데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소량의 수출쿼터를 받지 못하거나 쿼터 규정에 대한 정 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중국 관리기관은 베트남 농림 수산품질관리국(NAFIQAD)으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은 인증기업 명단에 포함된 곳에서 생산되어야 하고, 매 발주마다 NAFIQAD의 식품안전증명서를 발급받은 기업에 한해서 제품을 수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Thoi Bao Kinh Te 경제시보, 6면)
o 딩 반 투 꽝남성 인민위원장은 우메다 쿠니오 주베트남일본특명전권대사와 일 본과 꽝남성 간 문화교류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면담을 가짐.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꽝남성 진출은 총 18건으로 총투자등록액이 1.4억불에 달하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정부가 지방을 위한 농촌 교통인프라 건설, 폐기물 처리, 산림조성, 환경개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3천만불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함. 또한 올해 1-7월 간 일본 NGO 등이 약 123,000불을 지원했다고 덧붙임. (Dau Tu 투자, 3면)
4. 베트남 사회·문화
o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은 비행서비스의 품질 향상 및 디지털 항공사 목 표 지향을 위해 항공기 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힘. 현재 베트남항공의 A350 항공기와 Boeing 787 항공기의 무선인터넷 시스템이 공안부 와 베트남 항공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9월 또는 10월 경 첫 항공기 4대에 도입될 것으로 전해짐. (Ha Noi Moi 새하노이 8.10, 4면)
o 베트남 내 고엽제의 날 58주년을 맞이하여 8.10 하노이에서 개최된 “고엽제 고통 완화를 위한 공조” 행사가 쯔엉 화 빙 수석 부총리의 참석 하에 개최함.
빙 부총리는 조국 수호를 위한 전쟁 이후 490만 명이상이 고엽제의 영향을 받 았으며 그간 베트남 당·정부·국민은 고엽제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많 은 방안을 추진했다고 밝힘. 또한 관련 기관들에게 모든 고엽제 피해자가 빠짐 없이 우대혜택을 수혜하도록 명단을 점검할 것을 당부하고 개인 및 조직들이 고엽제 피해자와 가족 지원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호소함. (Ha Noi Moi 새 하노이, 8.11, 1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