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차 강의] 문장의 옷(사동과 피동)-심화
<학습 목표>
1. 피동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2. 사동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3. 문장의 통사 구조와 문장성분의 서열적 위치(격)를 이해한다.
<학습 내용>
1. 피동의 종류 및 관련 문제 1.1 피동의 유형
1.2 피동과 관련된 문제들 2. 사동의 종류 및 관련 문제
1.1 사동의 유형
1.2 사동과 관련된 문제들
3. 문장의 통사 구조와 문장성분의 서열적 위치(격)
---
1. 피동의 종류 및 관련 문제 1.1 피동의 유형
(1) 피동의 2가지 유형과 의사 피동 가. 형태적 피동 = 단형피동 = 접사피동
a. ‘-이-’ 계열: 깎다, 덮다, 매다, … b. ‘-히-’ 계열: 걷다, 긁다, 닫다, … c. ‘-리-’ 계열: 걸다, 깔다, 뚫다, … d. ‘-기-’ 계열: 끊다, 뜯다, 담다, …
나. 통사적 피동 = 장형피동 = 보조적 연결어미 ‘-어’ + 보조동사 ‘지다’
※주의: 맞춤법에서는 ‘-어지다’와 같이 붙여 쓰라고 함 다. 형태적 피동과 통사적 피동의 차이점
a. 형태적 피동: 비의도적인 문맥에서 자연스럽다.
1)굴뚝이 저절로 막히었다.
2)*굴뚝이 저절로 막아지었다.
b. 통사적 피동: 의도적인 문맥에서 자연스럽다.
1)굴뚝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막아졌다.
2)*굴뚝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막히었다.
라. 의사 피동(pseudo passive)
a. ‘되다, 받다, 당하다’ 등이 피동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 피동 표현으로 다뤄지기도 하지만, 어휘적 특성이 강하므로 통사적인 피동 논의에서는 통상 제외됨.
b. 사례: 그는 점점 더 가난하게 되었다.
나는 갑자기 그 일이 {걱정되었다/걱정이 되었다}.
그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존경받았다/존경을 받았다}.
우리 영토가 부당하게 {침범당했다/침범을 당했다}.
1.2 피동과 관련된 문제들
(2) 피동과 관련된 문제들
가. 능동문과 피동문이 대응되지 않는 경우
나. 자동사문에서 피동화가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 다. 목적어 있는 피동문
라. 능격동사 구문
(3) 능동문과 피동문의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가. 능동문은 있는데 피동문은 없는 경우
a. 능동문: 철수는 욕을 먹었다.
b. 피동문: *욕이 철수에게 먹혔다.
나. 피동문은 있는데 능동문은 없는 경우 a. 피동문: 날씨가 풀렸다.
b. 능동문: *(하늘이) 날씨를 풀었다.
c. 피동문: 이번 반장 선거에서 창수가 민희에게 밀렸다.
d. 능동문: *이번 반장 선거에서 민희가 창수를 밀었다.
(4) 자동사문에서 피동화가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 가. ‘피동화’의 원리: 서술어의 자릿수를 하나 줄임
나. 예상: 서술어의 자릿수가 ‘1’인 경우에는 피동화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됨 다. 그러나 ‘반례’로 보이는 예들이 존재함
a. 종이 울다.(자동사) / 종이 울리다.(피동사) +참고: 반장이 종을 울리다.
b. 새들이 날았다.(자동사) / 낙엽이 이리저리 날리다.(피동사) +참고: 아이들이 연을 높이 날리다.
라. 설명의 여지가 있음
a. 종이 울다: 1자리 자동사
b. 종이 울리다: 1자리 자동사 (피동사 형태) c. 반장이 종을 울리다: 2자리 타동사 (사동사 형태) d. 도출의 순서와 문제:
1) ‘a → b’와 같은 도출만 생각하면, ‘1 — 1 = 0’이 되어야 하므로, 피동화의 원리가 잘못된 것으로 보임
2) ∴다른 도출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 함 d. 대안적 도출의 순서와 문제 해결
1) ‘a → c → b’와 같은 도출을 생각하면 모순 없이 해결됨 2) 울다<1, vi> → 울리다<2, vt> → 울리다<1, vi>
사동화 피동화
3)부연: 접미사 ‘-리-’가 사동화 및 피동화 표지로 쓰임 e. ‘날다/날리다/날리다’의 경우(4다b)도 같은 논리로 설명이 가능함.
(5) 목적어 있는 피동문
가. 피동화의 논리: 서술어의 자릿수를 하나 줄임 나. 함의: 타동사를 자동사로 바꾸어 주는 절차
다. 예측: ∴피동화 구문은 일종의 자동사문으로서 그곳에서 목적어를 기대하기 힘들 것임 라. 그러나 ‘반례’로 보이는 예들이 존재함
a. (개에게) 토끼가 다리를 물렸다.
b. (경찰에게) 도둑이 덜미를 잡혔다.
마. 설명의 여지가 있음
a. 피동문: (개에게) 토끼가 다리를 물렸다.
b. 대응되는 능동문: 개가 토끼를 다리를 물었다. (목적격 중출 구문. 이중목적어 구문) c. 피동화 절차 탐색
1) 개가 토끼를 다리를 물- 2) 개가 토끼를 다리를 물-리- 3) Ø 토끼를 다리를 물-리- 4) 토끼가 Ø 다리를 물-리-
주어 목적어1 목적어2 ☞ 문장성분의 위계
///
(6) 능격동사(ergative verb) 구문 가. 피동화 = 자동사화
나. 피동화 장치: 파생접사나 통사적 장치(보조적연결어미+보조동사) 라. 이러한 장치 없이 타동사가 자동사로도 쓰이는 동사 부류가 존재함 마. 사례
a. 타동사문: He cooked the potatoes.
b. 자동사문: The potatoes cooked quickly.
c. 타동사문: 철수가 바위를 움직였다.
d. 자동사문: 바위가 움직였다.
바. 분석
a. 타동사문: 철수가 바위를 움직였다.
주어 목적어 (2, vt) b. 자동사문: 바위가 움직였다.
주어 (1, vi) / 그러나 피동접사나 그 밖의 통사적 장치가 안 보임 사. 능격동사 ≒ 중립동사(middle verb) ≒ 자타동양용동사
아. 그 밖의 사례들
a. 철수가 자동차를 멈추었다 / 자동차가 멈추었다.
b. 영희가 노래를 그치었다 / 노래가 그치었다.
2. 사동의 종류 및 관련 문제 2.1 사동의 유형
(7) 사동의 2가지 유형과 의사 사동 가. 형태적 사동 = 단형피동 = 접사사동
a. ‘-이-’ 계열: 끓다, 녹다, 누다, … b. ‘-히-’ 계열: 굳다, 묻다, 밝다, … c. ‘-리-’ 계열: 걷다, 돌다, 물다, … d. ‘-기-’ 계열: 굶다, 남다, 뜯다, … e. ‘-우-’ 계열: 끼다, 돋다, … f. ‘-구-’ 계열: 솟다, 일다, … g. ‘-추-’ 계열: 늦다, 들다, , …
나. 통사적 사동 = 장형사동 = 보조적 연결어미 ‘-게’ + 보조동사 ‘하다’
※주의: ‘-어지다’와 달리 ‘-게 하다’는 띄어 써야 함 다. 의사 사동(pseudo causative)
a. ‘시키다’는 사동의 의미를 지녔으나, 문법 요소가 아닌 어휘 요소에 의한 것이므로, 통사적인 사동 논의에서는 통상 제외됨.
b. 사례: 그는 점점 더 가난하게 되었다.
철수가 아이를 {공부시킨다/공부를 시킨다}.
철수가 아이를 {공부하게/공부를 하게} 시킨다.
(8) 형태적 사동과 통사적 사동의 차이점 가. 의미 해석
a. 형태적 사동: 철수가 아이에게 밥을 먹였다.
1)해석1: 직접사동(철수가 직접 밥을 떠먹여 줌)
2)해석2: 간접사동(사건이 야기되도록 했을 뿐, 직접 개입은 안 함) b. 통사적 사동: 철수가 아이에게 밥을 먹게 했다.
해석: 간접사동(사건이 야기되도록 했을 뿐, 직접 개입은 안 함) 나. 부사어의 수식 범위
a. 형태적 사동: 어머니가 아이에게 옷을 빨리 입혔다. (어머니의 행위 수식) b. 통사적 사동: 어머니가 아이에게 옷을 빨리 입게 하였다. (아이의 행위 수식) 다. 높임법 ‘-시-’의 개입
a. 선생님께서 철수에게 책을 읽히시었다.
b. 선생님께서 철수에게 책을 읽게 하시었다.
c. 아이들이 선생님께 책을 읽으시게 하였다.
d. 박 선생님1께서 우리 선생님2께 책을 읽으시2게 하시1었다.
2.2 사동과 관련된 문제들
(9) 사동과 관련된 문제들 가. 이중 접사 파생 사동사 나. 사동문의 통사 구조
(10) 이중 접사 파생 사동사 (-이- + -우-) 가. 분석: 세우다: 서- + -이- + -우- + -다
나. 관련 예들: 재우다, 태우다, 채우다, 띄우다, 틔우다.
(11) 사동문의 통사 구조
가. 문제: 다음과 같은 사동문은 기본적으로 단문인가 복문인가?
a. 철수가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하였다.
b. 학교문법: 단문으로 파악 나. 단문 분석의 문제점
a. 단문 분석의 실제
철수가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하-
주어 부사어 목적어 서술어
본용언 보조용언 b. 단문 분석의 문제
1)본용언 ‘읽-’의 행위 주체는?: ‘아이’<부사어>
2)보조용언 ‘하-’의 행위 주체는?: ‘철수’<주어>
다. 새로운 분석(복문) a. 복문 분석의 실제
[ 철수가 아이에게 [ 책을 읽게 ]내포문 하- ]모문
<모문 차원> 주어 보어1 보어2 서술어
<내포문 차원> 목적어 서술어
b. 모문과 내포문의 상관성
[ 철수가 아이1에게 [ e1 책을 읽게 ]내포문 하- ]모문
☞ ‘내포문의 생략된 주어’와 ‘모문의 보어1’이 사실상 같은 존재를 가리킴.
///
3. 문장의 통사 구조와 문장성분의 서열적 위치(격)
(12) 문장 구조의 기하학
가. 문장성분의 위계: 주어 > 목적어 > …
나. 이러한 위계를 도식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방법: 나무그림(=수형도, Tree diagram)
S A *관할(dominance)
*성분통어(c-command)
B C
NP1 VP
주어 D E
NP2 V
목적어 서술어 F G
S는 NP1, VP를 직접관할 한다. A는 B, C를 (직접)관할 한다.
VP는 NP2를 직접관할 한다. A는 D, E, F, G를 (간접)관할 한다.
NP2는 V를 성분통어 한다. B는 C, D, E, F, G를 성분통어 한다.
V는 NP2를 성분통어 한다. C는 B를 성분통어 한다.
D는 E, F, G를 성분통어 한다.
*주어: S에 의해 직접관할되는 NP E는 D만을 성분통어 한다.
*목적어: VP에 의해 직접관할되는 NP F는 G만을 성분통어 한다.
*구조상 위계(서열적 위치) G는 F만을 성분통어 한다.
주어 > 목적어 A는 아무것도 성분통어하지 못한다.
다. ‘격(Case)’의 재정의
a. 주격 = 주어 위치 = S에 의해 직접관할되는 NP ☞ [NP, S]
b. 목적격 = 목적어 위치 = VP에 의해 직접관할되는 NP ☞ [NP, VP]
라. 문장 분석의 실제
a. 경찰이 도둑을 잡았다. (타동사문, 능동문)
<1단계> S <2단계> S
NP1 VP NP1 VP
경찰 경찰이
NP2 V NP2 V
도둑 잡- 도둑을 잡-
b. 도둑이 잡히었다. (자동사문, 피동문)
<1단계> S <2단계> S <3단계> S
NP1 VP NP1 VP NP1 VP
Ø 도둑 도둑이
NP2 V NP2 V NP2 V
도둑 잡히- Ø 잡히- Ø 잡히-
c. 영희가 예쁘다. (자동사문, 형용사문 = 상태동사문)
<1단계> S <2단계> S <3단계> S
NP1 VP NP1 VP NP1 VP
Ø 영희 영희가
NP2 V NP2 V NP2 V
영희 예쁘- Ø 예쁘- Ø 예쁘-
마. 문장성분의 좌표: ‘격’과 ‘의미역’ 정보 a. 경찰이 도둑을 잡았다.
1)경찰: 주어 위치(⇒주격), 의미역[행위주(Agent)]
2)도둑: 목적어 위치(⇒목적격), 의미역[대상(Theme)]
b. 도둑이 잡혔다.
1)D-구조: 도둑(목적어 위치, 의미역[대상(Theme)])
↓이동↓
2)S-구조: 도둑( 주어 위치, 의미역[대상(Theme)])
┗→주격 c. 영희가 예쁘다.
1)D-구조: 영희(목적어 위치, 의미역[대상(Theme)])
↓이동↓
2)S-구조: 영희( 주어 위치, 의미역[대상(Theme)])
┗→주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