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학위청구논문
비만 및 정상체중 여중생의 건강관련체력과 정신건강에 관한 비교 분석
A Comparison of Physical Fitness and Mental Health Between Over-Weighted and Standard-Weighted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학전공 허 성 규
2 0 0 1
비만 및 정상체중 여중생의 건강관련체력과 정신건강에 관한 비교 분석
A Comparison of Physical Fitness and Mental Health Between Over-Weighted and Standard-Weighted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지도교수 박 성 순
이 논문을 석사학위 청구논문으로 제출함
2002년 6월 일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학전공 허 성 규
2 0 0 1
허성규의
석사학위 청구논문을 인준함
2002년 6월 일
심사위원장 印
심 사 위 원 印
심 사 위 원 印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국 문 초 록
본 연구는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을 대상으로 건강관련체력과 정신 건강의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비만이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과 정신건강에 미 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이것을 통하여 비만 여중생의 건강지도에 좀 더 과학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청소년들이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정상 적이며, 사회의 유능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하여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소재 3개(A, B, C) 여자중학교에 재학 중인 여중 생 900명으로 하였다. 비만군은 카우프 지수가 25이상인 여중생을, 표준체중 군은 카우프 지수가 18.2∼24.9이내에 속하며 건강기록부상 특수한 질환이 없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여중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설문조 사를 실시하였으며, 본인이 직접 기입하도록 하는 자기기입법을 통해 최종 874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표본 대상 여중생 가운데 건강체력 측정 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 학생 중 각각 비만군과 정상체중군에서 20명씩 임의로 선발하여 건강체력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연구 가설에 따라 분석한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의 건강관련체력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비만인 여중생이 정상체중 여중생보다 근력(악력), 근지구력(윗몸 일으키기), 심폐지구력(1200m 오래달리기), 유연성(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이 열세하 며, 체지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정도가 심각해질수록 즉, 경한 비만보다 중도 비만일수록, 중도비만보다 극도 비만일수록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이 더욱 열세하며, 체지방률이 더욱 높은 것으
력, 유연성, 체지방률 등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2.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의 정신건강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비 만인 여중생이 정상체중 여중생보다 신체화, 강박증, 대인예민성, 우울증, 불 안, 적대감, 공포불안, 편집증, 정신증 등의 정신증상이 높게 나타나 정신적 으로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정도가 심각해질수록 즉, 경 한 비만보다 중도 비만일수록, 중도비만보다 극도 비만일수록 신체화, 강박 증, 대인예민성, 우울증, 불안, 적대감, 공포불안, 편집증, 정신증 등의 정신 건강 측면에서 정신적으로 더욱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 과를 종합해 보면, 비만은 신체화, 강박증, 대인예민성, 우울증, 불안, 적대 감, 공포불안, 편집증, 정신증 등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목 차
국문초록···ⅰ
제 1 장 서 론···1
1. 연구의 필요성 ···1
2. 연구의 목적 ···3
3. 연구가설 ···3
4. 용어의 정의 ···5
5. 연구의 제한점 ···6
Ⅱ. 이론적 배경···7
1. 비 만 ···7
2. 건강관련체력 ···18
3. 정신건강 ···25
4. 비만과 체력 및 정신건강의 관계 ···30
Ⅲ. 연구방법···36
1. 연구대상 ···36
2. 조사도구 및 측정내용 ···38
3. 측정기기 ···45
4. 조사절차 ···46
5. 자료처리 방법 ···47
Ⅳ. 결과 및 논의···48
1. 비만 및 정상체중 여중생의 건강관련체력 비교 분석 ···48
2. 비만 및 정상체중 여중생의 정신건강 비교 분석 ···53
3. 논 의 ···59
Ⅴ. 결론 및 제언···63
1. 결 론 ···63
2. 제 언 ···64
참 고 문 헌···66
ABSTRACT···73
부록 1 : 설문지···76
부록 2 : 건강체력 측정표···81
표 목 차
표 1. 병인에 따른 비만의 분류 ···10
표 2. 체질량 지수를 이용한 비만의 기준 ···13
표 3. 연령별 적정 BMI ···13
표 4. 피부주름두께 측정에 의한 비만 판정 ···14
표 5. 체구에 따른 적정 체중(ideal body weight) ···15
표 6. 비만 학생군과 정상체중 학생군의 운동능력 비교 ···30
표 7. 비만정도에 따른 운동능력 비교 ···31
표 8. 체력 측정 결과 ···32
표 9. 연구대상 현황 ···37
표 10. 건강체력 측정 연구 대상자의 신체적 특성 ···37
표 11. 건강체력 측정 연구 대상자의 신체적 특성 ···37
표 12. 간이 정신진단검사(SCL-90-R)의 문항 ···41
표 13. 측정기기 ···46
표 14.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건강관련체력의 차이 분석 ···48
표 15. 비만 여중생의 비만정도에 따른 건강관련체력의 차이 분석 ···50
표 16. 여중생의 비만정도가 건강관련체력에 미치는 영향 분석 ···51
표 17. 비만 여중생과 정상 여중생간의 정신건강의 차이 분석 ···53
표 18. 비만 여중생의 비만정도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 분석 ···55
표 19. 여중생의 비만정도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분석 ···58
그 림 목 차
그림 1. 비만증 발생에 관여하는 제인자 ···16
그림 2. 체력의 분류 ···20
그림 3. 비만군별 운동능력 하향성 ···32
그림 4.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의 건강관련체력 비교 ···60
그림 5. 비만 및 정상체중 여중생의 정신건강 비교 ···62
제 1 장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건강한 삶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희구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인간은 개 체로서의 존엄성이나 가치를 인정받고 보람 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권리 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한 평생 동안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램이다. 건강한 삶을 유지케 하기 위한 소망의 실현은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각종 질병의 끊임없는 발생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고도화된 산업사회의 급속한 발달과 이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은 식생활 의 서구화와 사회생활의 복잡함에 따른 스트레스 및 운동부족 등을 초래하 여 신체발육의 불균형 현상 중의 하나인 비만이 증가하게 되었다(김상만 등, 1996; 김유섭, 1996).
비만은 어느 시기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학령기 전반기와 사춘기에 발병률이 높다. 1998년도 서울시 교육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중·고등학생 가운데 비만 청소년이 전체의 10%를 넘어섰고, 저학년일 수록 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998년 WHO의 보고에 의하면,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의 비만은 전염병만큼 발병률이 높다고 하였다(한국 일보, 1998년 11월 7일자). 이러한 통계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비만 아동 및 청소년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비만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근본적인 이유는 비만으로 인한 생리적인 질병의 발병과 개인의 전반적인 사회활동에 악영향을 끼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 비만은 그 자체가
성인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및 여러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 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밝혀지면서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사회적으로 마른 체형이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치부되고 과장 된 다이어트 방법 및 브로카(Broca) 공식이 유행함에 따라 일부 계층에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실시하여 건강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동 및 청소년기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 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생리적 기능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 래하게 된다(문경래, 1993). 또한 성장 발달상의 장래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리적, 정서적 문제도 성인기에 시작된 비만보다 훨씬 심각하여 인성형성 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된다(김주혜, 1993). 특히, 청 소년기의 여학생들은 자신의 신체에 대해 극히 민감하며 상당히 관심을 가 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관심에 비해 비만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가 부 족한 실정이다. 실제로 미국의 일부 여중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Moses 등 (1999)의 보고에 따르면 사춘기 여중생들이 비만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을 갖고 있어 표준체중이거나 심지어는 저체중인 여학생들도 자신의 체형을 잘 못 인식하여 많은 체중감량을 실시하여 성장발육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사회나 방송매체로부터 아무 제재없이 노출되어 있는 청 소년들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러한 사회문제들이 청소년들의 정신과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청소년들이 비만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고 인식하여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청소년기는 우리 일생을 통하여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성장과 발육을 하는 시기로 이 청소년기의 비만증은 장래 성인의 비만으로 연결되 며, 성장발달상의 장애를 일으킨다는 견지에서 이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대 책이 요구된다고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는 비만이 여중생의 건강관련체력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 향을 분석함으로써 비만 여중생의 건강지도에 좀 더 과학적인 자료를 제시 하고 청소년들이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정상적이며, 사회의 유능한 구성 원으로서 성장하여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건강관련체력(근력, 근지구 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체지방) 및 정신건강(신체화, 강박증, 대인예민성, 우울증, 불안, 적대감, 공포불안, 편집증, 정신증)의 차이를 비교하여 비만과 청소년의 건강관련체력 및 정신건강과의 관계를 분석·규명하고자 한다.
3. 연구가설
이상과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가설 을 설정하였다.
가설 1.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건강관련체력에는 차이가 있 을 것이다.
1-1.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근력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1-2.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근지구력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1-3.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심폐지구력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1-4.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유연성에는 차이가 있을 것 이다.
1-5.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체지방에는 차이가 있을 것 이다.
가설 2.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정신건강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2-1.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신체화에는 차이가 있을 것 이다.
2-2.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강박증에는 차이가 있을 것 이다.
2-3.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대인예민성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2-4.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우울증에는 차이가 있을 것 이다.
2-5.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불안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2-6.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적대감에는 차이가 있을 것 이다.
2-7.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공포불안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2-8.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편집증에는 차이가 있을 것 이다.
2-9. 비만 여중생과 정상체중 여중생간의 정신증에는 차이가 있을 것 이다.
4. 용어의 정의
1) 정상체중
정상체중이라고 하는 것은 이상적 체중(ideal weight) 또는 바람직한 체중 (desirable weight)을 의미하는 것으로 건강유지상 가장 적절하고 신체활동 에 가장 효율적인 체중을 말한다(서순규·유흥선, 1984).
2) 비 만
비만이란 체내의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는 과체중 상태를 의미 하는 것으로(김상만 등, 1996) 본 연구에서는 신장과 체중을 이용한 카우프 지수(BMI)를 기준으로 카우프지수가 25㎏/㎡ 이상을 비만으로 판정하였다.
3) 건강관련체력
건강관련 체력은 건강한 생활형태를 유지하고 인체기능의 효과적인 발휘 에 필요한 요소들로서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신체구성(체지 방) 등이 포함된다(정성태·전태원, 2000).
4) 정신건강
정신건강이란 한 개인이 내적·외적 환경에 대하여 적응을 잘하는 상태를 말하며, 본 연구에서는 Derogatis 교수와 그의 동료들(1974)에 의해 제작된 Symptom Check List-90(SCL-90; 일명 ‘표준화된 간이 정신진단검사’)에 근 거하여 신체화, 강박증, 대인예민성, 우울증, 불안, 적대감, 공포불안, 편집증, 정신증 등 9개 항목의 정신건강을 측정하였다.
5.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는 여중생의 비만과 건강관련체력 및 정신건강 간의 관계를 규명 하는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첫째, 표집의 용이성을 고려하여 연구대상을 서울특별시 소재의 특정 여 자중학교 학생들로만 제한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있어서 무리가 따른다.
둘째, 정신건강 측정에 있어서 설문지법만을 이용하였는데 이 방법은 설 문지의 내용과 응답자의 반응 태도에 따라 조사결과가 좌우된다는 것을 완 전하게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Ⅱ. 이론적 배경
1. 비 만
1) 비만의 정의 및 유형
(1) 비만의 정의
비만(obesity)이라는 단어는 비대함을 뜻한다. ‘fat’가 앵글로색슨 계열의 단어인 반면에 ‘obes’는 라틴어 ‘obesus’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obesus’는
‘철저하게 먹어치우다’, ‘끝까지 먹어치우다’라는 뜻을 지닌 ‘obedere’의 과거 분사로서 ‘아주 잘 먹었다’라는 의미이다. 19세기 이전까지는 보기 힘든 단 어였던 ‘비만’이라는 어휘는 19세기의 의사들과 건강 연구가들, 영양학자들 그리고 문필가들의 펜에 의해서 표현되기에 이르렀다(박윤진, 2000).
비만은 체내의 체지방(body fat) 또는 지방조직(adipose tissue)의 양이 과잉 으로 증가된 상태로 뼈의 무게나 근육의 발달로 인한 체중과다(overweight)와 구분된다. 즉, 비만은 체중의 과잉이 아니고, 지방조직의 증가로 발생된 것 으로 현대산업사회에 있어 가장 흔한 영양불량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재수(1990)는 비만이란 일반적으로 신장에 비하여 체중이 무겁다는 의 미로, 표준체중에서 10∼20%를 초과하면 과체중(over body weight)이라 하 며, 20% 이상 증가된 상태를 비만체중(obesity body weight)이라 하였다.
경난호(1995)는 비만을 연령, 성별, 신장, 체격에 따라 결정되는 일정한 기 준을 초과하는 체지방량의 증가 상태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만은 한 가지 요인에 의한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유전이나 영양, 환경, 사회적인 모
든 요소가 서로 관계가 되어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Hirsh와 Knittle(1970)은 체내의 지방은 주로 중성지방(triglyceride)의 형 태로 축적되어 저장에너지로 쓰여지고 있는데, 체내 중성지방이 과잉 축적 된 상태를 비만이라고 정의하였다.
Rothenwell과 Stock(1984)은 비만을 에너지 섭취량이 신체 활동과 기초대 사에 의해서 소화되는 양보다 많은 칼로리가 피하 등에 지방으로 축적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라 하였다.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부분은 신체활동에 의해 소비된 열량이 음식물로부터 섭취된 열량보다 적을 경우이다. 반면에 체중 과다는 연령에 비해 평균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뼈의 무게가 무겁거나 근육이 잘 발달되어 초래 될 수 있다. 따라서 비만을 판단 하는 중요한 기준은 단순한 체중의 증가가 아니라 체내의 지방이 필요이상 으로 많이 붙어 있는가 아니면 적당한 수준인가로 판단하는 것이 정확하다 (성창근·모은경, 2000).
(2) 비만의 유형
비만의 유형은 분류방법과 기준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나 크게 3가지로 해부학적, 병인, 발생연령에 따라서 나눌 수 있다.
가. 해부학적 분류
비만의 해부학적 분류는 지방세포의 수와 지방의 분포에 따른다.
어린 시절에 발생한 비만증의 대부분은 지방세포의 수가 정상치보다 2∼4 배로 증가되어 있다(정상범위 : 20∼60×109개). 이와 같이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된 경우를 세포증식형 비만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형태의 비만은 지방세 포 비대형 비만과는 구별이 된다(김재수, 2000). 지방세포 비대형 비만은 지
방세포의 총 수는 정상이나 개개의 지방세표의 크기가 증가한 경우이다. 이 외에 세포의 수 및 크기, 지방 함량이 모두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형을 혼 합형 비만이라 한다. 세포증식형 비만은 세포 수를 줄이는 것이 실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도 어려워진다. 그에 비해 세포비대형 비만은 커진 지방세포를 원상태로 회복시키면 되므로 살을 빼는 것은 세포증식형 비만에 비해 쉽다.
비만은 또한 체지방의 분포에 따라서도 분류할 수 있다. 체지방의 분포 양 상은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르나 과잉의 지방이 상체부위에 축적되는 남성형 비만(upper-body obesity·사과형·중심형·상반신형)과 하체부위에 지방이 축적되는 여성형 비만(lower-body obesity·배형·말초형·하반신형)이다 (Freedman, 1987). 남성형 비만의 사람은 심혈관계질환, 고혈압, 당뇨병으로 이환될 위험이 높으나 여성형 비만에서는 건강에 대한 위험도가 훨씬 낮다 (이기열, 1986).
나. 병인에 의한 분류
병인에 따라 비만을 분류하면 단순성 비만, 증후성 비만, 조절성 비만, 대 사성 비만으로 구분할 수 있다(표 1 참조). 이 중에서도 과식이나 운동부족 등에 의한 단순성 비만의 발생율은 95% 정도로 가장 많다(안홍석, 1996).
표 1. 병인에 따른 비만의 분류(안홍석, 1996)
분 류 특 징
단순성 비만
대부분의 비만이 여기에 속하며, 과식을 포함한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 동부족 등으로 발생하여 장기 기질적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증후성 비만 내분비성과 시상하부성, 유전성, 약제성 등이 있다
조절성 비만 중추신경계 내에서 일어나는 식용충동에 의해 섭취조절이 되지 않아 비 만이 발생한 것으로 심인성 비만과 신경성 비만으로 구별할 수 있다
대사성 비만
음식섭취의 양과는 관계없이 선천적 또는 후천적 원인으로 대사에 이 상이 생겨 지방조직이 증식되거나 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지 방조직으로 흘러 들어가 지방으로 변해 이것이 축적되어 비만이 발생 하는 것이다. 비만체질자는 근육세포 내에서 산소의 작용이 활발하지 못하여 결국 당이 이용되지 못하고 지방조직으로 흘러 들어가 지방으 로 변하게 된다
다. 발생연령에 의한 분류
발생연령에 따라 비만을 분류하면 소아비만과 성인비만으로 나눌 수 있 다. 진행성 소아비만은 세포증식형 비만이다. 비만이 되는 사람의 출생시 체 중은 정상인의 출생시 체중과 다르지 않다. 즉, 어떤 형태의 비만도 출생시 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진행성 소아비만이 발생해서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 기는 생후 2년째와 4∼11세 사이가 된다. 가장 위험한 소아비만은 4∼11세 에 시작되어 진행된다. 소아기에 발생하는 비만은 보통 세포증식형이기 때 문에 치료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이동환, 1992).
성인에서 발생하는 비만은 비대한 지방세포로 구성된 세포비대형 비만의 경향이 강하고 대형의 지방세포가 관련되며 소아비만보다 치료가 용이하다.
2) 비만 판정
비만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체지방을 측정해야 하지만 고가의 시설 이나 장비가 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비만도, 표준체중 등을 이용한 신체 계측법을 이용한다. 신체계측법에는 신장과 체중, 흉위(가슴둘레), 복위(허리 둘레), 둔위(엉덩이둘레), 사지둘레 및 피부주름두께 등을 측정한다. 우리 나 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만도 계산법은 브로카(Broca) 법이다. 그러나 비만의 정의는 어떠한 방법으로 비만을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 므로 비만 판정시 신뢰성이 높으며, 판정방법이 용이하고, 경제성이 높은 방 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1) 브로카지수(Broca Index)에 의한 판정
표준체중을 구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표준체중표를 이용하거나 브로 카 공식에 의한 것이다. 자신의 체중과 신장만 알면 쉽게 계산할 수 있는데 그 공식은 다음과 같다.
표준체중 = ( 신장 - 100 ) × 0.09
그러나 이 방법은 키가 작은 사람에게서는 비만자가 많아지게 되고, 키가 큰 사람에게서는 비만 정도가 적은 경향이 있다(서순규·유흥선, 1984). 이 공식은 비교적 동양인에게 적합하나 키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사람에게 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계산법을 쓰기도 한다.
키가 160㎝ 이상인 경우 : 적정 체중(㎏) = 신장 - 110 키가 160㎝ 이하인 경우 : 적정 체중(㎏) = 신장 - 105
한편, 비만도란 표준체중에 비해 실제로 측정한 체중이 어느 정도 초과되 어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브로카지수를 이용하여 비만도를 구한다.
비만도(%) = ( 실측체중 - 표준체중 ) ÷ 표준체중 × 100
몇 % 이상이 비만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표준체중의 10% 이내를 정상, 10% 이상을 과체중, 20% 이상을 비만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비만을 분류하는데 20∼30% 미만이면 경도 비만, 30∼50% 미만이면 중등도 비만, 50% 이상이면 고도비만이라 한다.
(2)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에 의한 판정
1921년 카우프에 의해 발표된 신체질량지수는 카우프 지수 또는 Quetelet’s Index라 불리운다. 신체질량지수(체질량지수)는 신장과 체중을 이용한 지수 중에 체지방량과 관련성이 가장 높아 체지방의 정도를 표준체중보다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고 매우 간단히 측정할 수 있으며 과체중과 관련이 있는 건강위험도의 평가 및 치료지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흥환, 1994). 이 러한 신체질량지수(BMI)는 다음과 같이 측정한다.
신체질량지수(BMI, ㎏/㎡) = 체중(㎏) ÷ 신장2(㎡)
미국의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와 우리 나라 의 국민영양조사에서는 이 체질량지수(BMI)를 이용해서 비만을 판정하고 있다. 서구사회에서 체질량지수에 의한 비만의 정도는 체질량지수가 20㎏/
㎡ 이하이면 저체중, 20∼25㎏/㎡이면 정상, 25∼30㎏/㎡이면 과체중(grade
1), 30∼40㎏/㎡이면 비만(grade 2), 40㎏/㎡ 이상이면 고도비만(grade 3)으 로 나누고 있다. 우리나라의 비만학회가 비만을 판정하는 기준은 체질량지 수가 25㎏/㎡를 넘을 때로 정하고 있다(표 2 참조).
표 2. 체질량 지수를 이용한 비만의 기준(고흥환, 1994)
비만도 정 상 과체중 경도비만 중등도비만 고도비만
BMI(㎏/㎡) 18.5∼22.9 23.0∼24.9 25.0∼29.9 30.0∼34.9 35.0 이상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할 때 연령 별로 바람직한 체질량지수는 표 3과 같다.
표 3. 연령별 적정 BMI(성창근·모은경, 2000)
연 령(세) 19∼24 25∼34 35∼44 45∼54 55∼65 65 이상 BMI(㎏/㎡) 19∼24 20∼25 21∼26 22∼27 26∼28 24∼29
(3) 피부주름두께 측정(Skinfold Measurement)에 의한 판정
피부주름두께를 측정하는 것은 체중과 신장을 이용한 방법보다 좀 더 정 확히 체지방 함량을 측정할 수 있다. 캘리퍼(caliper)를 사용하여 위팔과 뒤 쪽 부위와 어깨뼈 밑부분에서 피부주름두께를 측정하고 그 합으로부터 체밀 도를 계산하는 식으로 체지방률을 계산한다. 즉, 다음 표 4의 6개 부위의 피 하지방을 측정하여 측정된 수치와 합에 의해 비만 여부를 판단한다. 피부주 름 측정시 어려운 점은 체지방 추정에 사용되는 공식이 연령, 성별, 인종의 배경에 따라 다르고 체지방 양이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데 비해 피부주름두 께 측정치의 합은 연령과 관계없이 일정하다는 것이다.
표 4. 피부주름두께 측정에 의한 비만 판정(성창근·모은경, 2000)
분 류 좋 음 평 균 많 음 비 만
남 자 75 미만 75∼100 미만 100∼140 미만 140 이상
여 자 80∼95 미만 95∼120 미만 120∼160 미만 160 이상
피하지방 측정부위
① 삼두박근(주관절과 어깨 중간 부위)
② 견갑하근(견갑하골의 오목한 부위)
③ 정골 위쪽(옆구리 위쪽 부위)
④ 대퇴부(엉덩이와 무릅 중간 부위)
⑤ 복부(배꼽 위쪽 2㎝ 앞 부위)
⑥ 흉부(유두선과 겨드랑이 중간 부위)
(4) 복부지방율(waist-hip ratio, WHR)에 의한 판정
복부지방율은 신체의 부위에 따른 지방분포를 나타내는 지수가 되며, 건 강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가치가 있다.
배부분에 지방침착이 많은 복부형 비만은 같은 체질량지수를 가지더라도 성인병 발생률이 더욱 높다. 복부형 비만을 알아내는 방법은 허리둘레 대 엉덩이둘레의 비율로, 허리는 배꼽선을 기준으로 수평으로 재고 엉덩이는 가장 돌출한 부분을 수평으로 재서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누면 된다.
남자의 경우 0.8∼1.0, 여자의 경우 0.7∼0.85가 정상범위이고, 비율이 높을수 록 복부비만의 정도가 심한 것이다(Houmard, 1991).
복부지방이 과잉침착(WHR 값이 높을 때)일 때 남성형 또는 상반신 비만 (android or upper-body obesity)이라고 부른다. 둔부지방의 과잉침착(WHR 값이 낮을 때)은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이고, 여성형 또는 하반신 비만(gynoid or lower-body obesity)이라고 부른다.
(5) 바람직한 체중(desirable weight)의 표에 의한 판정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보험회사(Metropolitan Life Insurance Company)
가 1979년에 발표한 바람직한 체중의 표는 현재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표 5에서와 같이 이 표는 체격의 크기(frame size)에 따라서 다시 3가지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러나 이 자료가 수집되었을 때는 체격의 크기를 직접 측정하지 않았다. 즉, 인구 전체를 4등분하여 큰 체격의 크기(upper frame size)와 작은 체격의 크기(lower frame size)는 인구의 상위 1/4과 하 위 1/4이고 중간체격은 중앙에 분포하는 나머지 부분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 정하고 있다.
표 5. 체구에 따른 적정 체중(ideal body weight)(성창근·모은경, 2000)
여 자 남 자
신장 cm
작은체구 kg
보통체구 kg
큰 체구 kg
신장 cm
작은체구 kg
보통체구 kg
큰 체구 kg 154.9 52.7 56.1 60.7 142.2 43.2 46.1 50.7 157.5 54.1 57.7 62.0 144.8 44.3 47.3 51.8 160.0 55.4 59.1 63.6 147.3 45.4 48.6 53.2 162.5 56.8 60.4 65.2 149.8 46.8 50.0 54.5 165.1 58.4 62.0 66.8 152.4 48.2 51.4 55.9 167.6 60.2 63.9 68.9 154.9 49.5 52.8 57.3 170.2 62.0 65.9 71.1 157.5 50.9 54.3 58.9 172.7 63.9 67.7 72.9 160.0 52.3 55.9 60.6 175.3 65.9 69.5 74.8 162.5 53.9 57.9 62.5 177.8 67.7 71.6 76.9 165.1 55.7 59.8 64.3 180.3 69.5 73.6 79.1 167.6 57.5 61.6 66.1 182.9 71.4 75.7 81.1 170.3 59.3 63.4 67.9 185.4 73.4 77.7 83.4 172.7 61.4 65.2 70.0 187.9 75.2 80.0 85.7 175.2 63.2 67.0 72.0 190.5 77.0 82.3 87.7 177.8 65.0 68.9 74.1
3) 비만의 원인
비만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비만의 간접원인은 장기간에 걸쳐 섭취열량이 소비열량의 정량보다 많아 체내의 에너지 출납의 균형에 의한 것으로 주된 인자는 중추신경요인, 내분비요인, 사회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단독적 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비만이 발생하게 된다(井上修二, 1989).
Bouchard 등(1990)은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섭취열량 증가(과식, 간 식, 편식), 소비열량 감소(운동부족)와 더불어 유전적, 가족환경적, 생활환경 적 요인을 꼽았으며, 이를 도식화하면 그림 1과 같다.
과식, 간식, 편식 운동부족 활동성 감소
유전인자 Insulin 감수성 저하
당, 지질대사이상 열 생산능력장애
식생활 환경변화 (고 Insulin 식품의
공급 과다) 생활환경의 자동화
Streess화 사회 행동요인
비 만
대사요인 증 환경요인
그림 1. 비만증 발생에 관여하는 제인자(Bouchard et al., 1990)
김재수(2000)는 아동 및 청소년 비만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시사하였다.
첫째, 음식물 섭취량 증가 및 식습관 pattern의 변화로, ① 고열량의 인스
턴트 식품의 생산공급과 아동 및 청소년 자신이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는 기회는 부여되었으나 통제하는 기회가 상실되었다. ② 당질, 탄수화물의 함 유량이 많은 청량음료(쥬스, 콜라, 아이스크림), 과자류, 동물성지방 등의 과 다섭취와 빈번한 간식 등 식습관 pattern의 균형을 잃었다. ③ 식습관의 변 화(조식의 결식, 석식의 과다, 간식, 야식증후군)가 일어났다.
둘째, 운동량 감소로 ① 도시화에 따른 놀이공간의 상실(공한지는 주택난 해소, 골목길은 교통난 해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되었다. ② 방과후 자유시 간을 통제(학업 및 특기신장을 위해 학원으로 오후 등교)하고 있다. ③ 문화 적 환경변화(TV 시청, 가사노동의 절감(자동화))가 일어났다.
셋째, 가족구성원의 변화로 핵가족제도에 의한 가족 수의 감소로 놀이상 대가 없음은 물론 과잉보호에 의한 신체활동 감소, 섭취량 증가 등은 가족 구성원의 변화로 기인되어 비만의 증가요인이 된다.
특히 유아기에 비만하게 되는 요인은 사회적인 조건으로 유아기때 영양상 태와 깊은 관계가 있다. 즉, 모유 영양 감소와 이유식의 조기화에 의해 유아 비만 출현율이 높다. 이는 인공유 조정이 어려워 진한 인공유는 유아의 용 질부하 과잉이 상대적으로 수분이 결핍되어 갈증을 일으켜, 식욕과 관계되 어 과잉섭취를 초래하게 된다.
또 조기 인스턴트 식품 도입으로 열량섭취가 과잉하게 되어 비만하게 되 는 경우도 있다. 대체적으로 유아기 전기는 지방세포 수가 생리적으로 급격 히 증가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열량 과잉섭취는 결국 지방세포 수 증가를 용이하게 한다. 따라서 이 시기가 비만형과 여윈형으로 구분되어지는 중요 한 시기이다(日比逸郞, 1979).
아동 및 청소년 비만은 유아기 초기부터 지방세포 수가 증가하므로 비만 하는 증식형 비만과 사춘기 이후부터 지방세포의 크기가 비대하는 비대형 비만 및 그 중간연령시기에 비만하는 혼합형 비만으로 분류된다. 한번 증식
한 지방세포나 비대한 지방세포는 작아져도 소실되지 않으며 특히 유아기에 비만한 아동은 성장기가 끝난 후 여위어도 지방세포는 줄어들어 체내에 잠 재되었다가 성인기에 재차 나타나 비만하게 되므로 비만의 조기발견과 치료 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2. 건강관련체력
1) 체력의 정의
체력이란 인간의 신체활동에 기초가 되는 신체적 능력으로서(정성태·전 태원, 2000) 신체적성(physical fitness)이라고도 하며, 신체자원(physical resource), 운동능력(motor ability), 운동수행(motor performance ability), 운 동경기능력(athletic ability) 등 학자들에 따라 다양한 용어로 쓰이고 있으 며, 학자들의 견해, 사회·문화적 배경, 그리고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다양하 게 정의된다.
따라서 체력의 개념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체력에 관한 최초의 과학적 연구가 1885년대부터 미국에서 활발히 전개되 었는데 그 당시에는 근력을 체력의 지표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1910년대에 이르러서는 심장기능을 수단으로 하는 신체활동의 효율을 지표로 인식하게 되었으며, 1920년대에 접어들면서는 비로소 체력을 종합적 측면에서 파악하 려는 경향이 나타나게 되었다(강영석, 2000).
이러한 체력에 대한 학자들의 정의를 살펴보면, Nixon(1964)은 개인이 지 나친 피로없이 일상생활의 업무를 수행하고, 나아가 갑자기 닥쳐올 사건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유기체의 능력이라 하였으며, Clarke(1971)는 인간이
환경에 대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펴나가기 위해 정신적, 생리적, 생물적 스트 레스에 견디는 총체적인 능력이라 하였다.
Cureton(1974)은 체력은 병이 없고 치아가 좋으며, 청력과 시력이 정상적 이고 건전한 정신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 으며, 장시간 작업을 하더라도 능률이 저하되지 않음을 뜻한다고 하였다.
백철호(1991)는 체력은 빨리 뛴다든지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는 것과 같 은 물리적인 힘과 체내에 어떤 해로운 물질이 들어왔을 때 그 개체를 보호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화학적인 힘, 그리고 오랫동안 운동을 하더라도 모든 유기체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생리적인 힘 등의 세 가지 요소가 합 하여진 것이라고 하였으며, 신동식(2000)은 일상업무와 레저활동을 역동적으 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체의 조직과 기관이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기능을 발 휘하는 것이라 하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체력의 개념을 종합해 보면, 체력이란 단순히 신체적인 측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측면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인간이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 있어서 기초가 되는 모든 능력의 총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
2) 체력의 구성요소
체력의 구성요소에 대하여 많은 학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해왔으나 체력 에 대한 개념의 규정방향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고 각 요인들이 상호 독립 적이기보다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구성요인의 파악이 어렵게 된 다.
체력의 구성요인은 1960년대 이후 요인분석 기법을 통해 분류되어 왔으 나, 체력을 구성하고 있는 각 요인들이 상호 독립적으로 발현되는 것이 아
니라 상호밀접한 관계를 갖고 단지 그 특성만 달리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분 석되었다.
체력은 크게 사람의 행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행동체력과 생존에 관여 하는 방위 체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그림 2 참조).
1. 행동을 일으키는 능력 (운동의 발현 능력)
·근력 근기능
·근 power 근기능
2. 행동을 지속하는 능력 (운동의 지속능력)
·근지구력 근기능
·전신지구력 호흡·순환기능
3.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 (운동의 조정능력)
·평형성 신경기능
·민첩성 신경기능
·교치성 신경기능
·유연성 관절기능
1. 물리화학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한냉, 서열, 저·고산소, 저·고압, 진동, 화학물질 등 2. 생물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세균, 바이러스, 이외의 미생물, 이종단백 등 3. 생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운동, 공복, 구갈, 불면, 피로, 시차 등 4.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불쾌, 고통, 공포, 불만 등 행
동 체 력
방 위 체 력 체
력
그림 2. 체력의 분류(강영석, 2000)
방위 체력은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유지하려는 능력이기 때문에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행동체력은 행동을 일으키고, 지속시키고, 조절하
는 능력을 말하며, 행동체력이 강하다는 것은 운동에 대한 내성과 적응력이 높음을 뜻하고, 격렬한 운동에 견디고 적응한다는 것은 그 운동에 관여하는 체력과 건강 요소가 발달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건강에 중요한 요인 인 체력을 개인의 여건을 고려하여 과학적으로 관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내용이 운동 처방이다.
그러나 체력요소는 너무나 광범위하기 때문에 모든 체력 요소를 증진시킨 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 는 체력 요소를 선별하여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체력은 운동관련 체력과 건강관련 체력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1970년 대 중반 이전의 체력에 대한 정의는 운동관련 체력에 중점을 두고 정의되어 왔으나, 이후 체력 전문가들은 운동적성을 강조하는 것이 건강을 고려할 때 과연 의미있는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운동부족으로 인한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동맥 경화, 비만 등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점들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운동관련 체력에 비해 건강관련 체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가 전 세계 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로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미국 건강, 체육, 레크레이션, 무용학회(1980)(AAHPERD : American Alliance for Health, Physical Education, Recreation and Dance)의 체력요소 분류이다.
AAHPRED는 체력을 건강관련 체력 요소와 운동기능 관련 체력 요소의 두 영역으로 분류한다. 건강관련 체력은 건강한 생활형태를 유지하고 인체 기능의 효과적인 발휘에 필요한 요소들로서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 연성, 신체구성(체지방) 등이 포함되며, 운동관련 체력에는 스포츠 활동 및 기타 신체 운동 수행능력의 향상을 유도하는 순발력, 스피드, 민첩성, 평형 성, 조정력 등이 포함된다(정성태·전태원, 2000).
일반인들의 체력은 운동선수들과 같이 높은 근력이나 순발력의 필요성보 다는 동작을 쉽고 부드럽게 목적에 적합한 동작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요구 되며, 나아가 조정력보다 순환기 계통의 능력 즉, 혈관이 부드럽고 혈압이 정상이며 심장에 이상이 없다든지 맥박의 회복이 빠르다 등의 능력이 필요 한 것이 생활인이 체력 개념이다. 즉, 건강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인의 경우는 건강과 관련된 체력 요소를 우선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건강관련 체력 요소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근력
근력은 근육의 힘 혹은 근육이 최대의 노력을 다하여 수축해서 발휘되는 힘, 신체의 부위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개개인의 능력이라 정의한다.
근력은 구체적으로 동작을 야기시키는 근력이 조합되어 수축해서 발휘하 는 힘과 여러 형태의 근육이 협응하여 발휘할 수 있는 힘, 힘을 발휘하는 신체부위의 뼈의 역율이 조화되어 생성된다. 근력은 일반적으로 근의 굵기 에 비례하며, 근이 횡단면적 1㎟당 약 10㎏의 힘을 발휘한다.
근력의 측정 항목으로는 악력, 배근력, 복근력, 각근력 등이 있는데, 근력 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근육의 횡단면적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 근 육의 횡단면적은 과거에는 X-Ray에 의한 방법으로 측정되었으나 최근에는 초음파 장치를 이용하여 더욱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신체 자원에 의한 진단법으로서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 문에 운동성과에 의한 방법으로 근력계를 사용하여 근력을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근력계에 의한 근력의 진단이 현재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일반인이 손쉽게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근력계의 보 급이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방법도 현실적으로 이용하기가 어렵다.
(2) 근지구력
근지구력은 장기간의 활동에 견뎌낼 수 있는 근력, 사용되고 있는 근육 혹은 근육군에 부하가 주어진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근력, 작업수행 중 피로를 저항시키는 근력으로 정의되고 있다. 근지구력은 주로 골격근육근의 지구력을 의미하며 장기간 동안 최대의 속도로 부하가 주어진 상태에서 반복적인 활동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근력은 근수축에 의해 발휘되는 힘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근 지구력은 근수축의 지속시간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성을 달리한 다.
근지구력의 측정 항목으로는 윗몸일으키기, 팔 굽혀펴기, 턱걸이 등이 있 는데, 포괄적인 근지구력 측정방안은 동적 근지구력과 정적 근지구력으로 구분하고 동적 근지구력은 횟수에 의해, 정적 지구력은 시간량에 의해 측정 해야 한다.
(3) 심폐지구력
심폐지구력은 일정기간 동안 힘찬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근력, 호흡순환 계에 부하가 주어진 상태에서 운동을 오래 계속하는 근력신진대사를 촉진하 고 혹은 산소를 세포조직에 공급하며 산화에너지를 신체조직에 계속 유지시 킬 수 있는 호흡순환계의 근력으로 정의한다.
심폐지구력은 심장근육의 기능과 크게 관련되어 있으며 힘찬 활동의 지속 한계는 호흡순환계의 기능에 의해 일차적으로 결정된다. 즉, 심폐지구력은 호흡과 관계가 있는 생리적 조화로 특징지을 수 있으며 장시간 동안 골격근 육의 정상적 수축을 가능하게 한다.
심폐지구력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운동 검사를 통해 최대 산소 소비량을 직접 측정하거나 자전거 운동 및 스텝 테스트를 통하여 간접 추정하기도 한
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심폐지구력 측정방법으로는 800m, 1000m, 1200m, 2000m 달리기, 12분 달리기 등이 있다.
(4) 유연성
유연성은 관절의 가동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관절의 가동범위로 정의 되며, 관절골의 구조,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용적량, 피부근육의 탄력성, 건, 인대, 근막의 신축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서 기초체력 요인 가운데 근력, 지구력과 확연히 구분되는 능력변인의 하나이다.
관절을 뼈의 구조 때문에 180°이상 확장될 수 없으며, 또한 팔굽의 굴근 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이두근 때문에 제한을 받게 된다. 유연성의 결핍 은 일반적으로 부적당한 동작을 빈번히 야기시키는 요소가 된다. 보기 흉한 동작, 특히 걷기와 달리기에서의 바르지 못한 동작은 유연성의 결핍에서 유 발된다.
유연성이 좋으려면 우선 근육 경직이 없어야 하며, 관절이나 신경 조직에 손상이 없고 유연해야 한다. 유연성 측정은 신체 각 분절이 모두 측정 대상 이지만 일반적으로 윗몸 앞으로 굽히기와 윗몸 뒤로 일으키기가 주로 사용 된다.
(5) 체지방
비만도 검사는 신체의 구성 성분의 비율을 파악하는 검사로서 체지방의 비 율이 중요시된다. 체지방 검사의 방법에는 체지방률 측정계(Bioelectrical Impedance Fatness Analyzer)에 의한 측정법, 수중 체중 측정법, 피부주름두 께 측정법, 신체 부위 둘레 측정법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체지방률 측정 계에 의한 방법과 피부주름두께 측정법이 사용된다.
체지방률은 성인병의 발병률과 높은 상관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심리적 측
면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므로 운동 프로그램 실시 전에 반드시 측정해야 한다. 체지방률의 정상치는 일반적으로 남자는 10∼20%, 여자는 18∼28%
정도이다.
3. 정신건강
1) 정신건강의 정의
정신건강이란 용어는 본래 정신질환의 유무를 지칭하기 위한 정신병리학 적인 개념에서 출발하였으나 현재는 정상적인 개인의 정신상태를 나타내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보편적인 용어로 그 개념을 정리하고 있다(정진이, 1995).
WHO는 1946년 세계보건헌장 중에 “건강은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 적으로 완전히 양호한 상태를 말하며,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다(최희남, 1992). 이는 개인의 정신 내 균형, 정신적 구조의 외부 환경에의 적합 및 사회적 기능을 함축한다.
미국 정신위생위원회(NCMH : National Committee for Mental Hygiene)에 서는 정신건강의 개념을 다만 정신병에 걸려 있지 않은 상태만이 아니라 만족 스러운 인간관계를 이루고 유지해 가는 능력으로 설명하고 있다(변정은, 2001). 비슷한 의미로 Hershenson과 Power(1987)는 정신건강이란 정신적 질 병이 없는 상태일 뿐만 아니라 자신과 생활양식이 쾌적하게 기능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제 더 이상 정신건강 서비스를 사회의 책임으로 볼 수 없으며 정 신건강 책임은 근본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이현 규, 2000).
정신건강과 관련된 여러 학자들의 관점을 요약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Folkins(1985)는 인간의 정신건강을 인간으로서의 효율감, 만족감, 인생에 서의 성공감을 증가시키려는 과정들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사회적 기능에 중점을 두어 설명하였으며, Rippe 등(1998)은 정신건강에 있어서 개인보다는 개인이 처해 있는 사회적 환경과의 관계가 보다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자신을 외부세계에 관계시키는 생산적인 삶, 객관적으로 현실을 파악하는데 이성을 사용하는 사람, 자기 자신을 유일한 개체로 경험하며 동시에 자신의 친구로도 느끼는 사람, 비합리적인 권위에 복종하지 않으며 양심과 이성의 합리적 권위를 받아들이는 사람, 살아있는 한 항상 대로 태어나는 과정에 있음을 아는 사람, 인생이란 선물을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을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였다.
Bower(1962)는 정신건강이란 개인의 물리적, 사회적, 심리적 환경을 처리 하는데 있어서의 성격의 탄력성 및 원상회복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나. 이 는 개인이 여러 욕구좌절이나 긴장을 다룰 때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건 설적인 지향을 하게 되며, 실패를 쉽게 이기고, 실패에서 새로운 용기와 가 치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이현규, 2000).
Bryant와 Veroff(1982), Veit와 Ware(1983)는 정신건강의 구조를 긍정적 정신건강과 부정적 정신건강으로 구분하였다. 그들은 긍정적 정신건강은 심 리적 안정상태를 의미하고 그 하위구조로는 일반적인 긍정적 정서와 정서적 유대로 이루어져 있고, 부정적 정신건강은 심리적 스트레스로서 불안, 우울, 그리고 행동 및 정서적 통제상실로 구성하였다. 그러나 심리적 안녕과 심리 적 스트레스는 동일한 연속선상의 양쪽 부분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낮은 심 리적 안녕 상태란 바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의미하였다. 따라서 심리적 스트 레스 수준이 높다는 것은 심리적 손상을 많이 입고 있으며 정신건강이 나쁘 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의 연구로 황정규(1979)는 정신건강은 자아개념과 명백히 구별하기 어려운 개념으로써 첫째, 정신적 발달에 미치는 인지적 능력의 영향, 둘째, 성격의 정서적 측면에 그것을 통합하는 것, 셋째, 사고하고 행동하는 장능력 등이라고 설명하였다. 특히 그는 정신건강 개념 중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정서적 강인성을 들고 있다. 즉, 사회에 반항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생활에서 부딪히는 긴장을 견뎌내는 능력을 정신건강이라고 보았다.
임규혁(1991)은 정신건강이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의미이고 정신이 건 강한 사람이라 잠재능력을 성취시키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본다. 또 정신이 건강한 삶은 생활환경을 바르게 인지하고 잘 적응하며 능 동적이고 생산적으로 자기자신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조화롭게 통합된 인간이다. 더 나아가 건전한 개인생활의 유지와 원만한 대인관계로 사회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고 보았다.
이상과 같이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개념의 정의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한 개인이 내적·외적 환경에 대하여 적응을 잘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정신건강이 나쁜 것이 아니라 타고나 정신적 자질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정신의 불건강은 후천적으 로 얻어지는 것이며, 정신건강이란 이성과 감정과 의지의 균형된 조화를 의 미하는 것이다.
2) 정신 건강의 측정
정신건강을 측정하는데는 인간이 처해 있는 환경을 바람직하게 조성하여 적응하고 만족과 성공과 능률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의 정도가 그 척 도가 된다. 정신건강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1) 정신질환증세의 차원, (2) 숙
련과 능력의 차원, (3) 기계적 효과차원, (4) 복지 차원 등으로 분류하여 이 에 관한 체계적인 측정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원호병, 1987).
(1) 정신질환증세의 차원 : 정신건강의 정도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는 비정상적인 행동의 표현과 현실 인지능력의 결여 등의 정도로 정신건 강 측정 기준이 될 수 있다.
(2) 숙련과 능력의 차원 : 정신질환의 여부와 강도를 기준으로 판단하며 정신건강 측면인 성장, 자아실현, 적응력, 가치관 및 성취도 등을 측정 척도로 할 수 있다.
(3) 기계적 효과의 차원 : 건강 또는 질병의 정도에 따라 책임의 실현 정 도를 척도로 하여 측정할 수 있다. 가장의 부양가족에 대한 책임실현 (부양가족, 부모, 남편 또는 부인 등) 정도 및 사회적 책임실현(입원, 결근, 이직, 별거, 이혼 등)의 정도를 가지고 정신건강의 척도를 측정 할 수 있다.
(4) 복지 차원 : 복지의 보장 정도로 판단한다. 즉, 우울, 불안, 원한 등에 따라 나타나는 자존심, 직무만족, 생활만족, 욕구충족 등과 같은 정신 문제의 정도로써 건강을 판단할 수 있다.
한편, 인간의 행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면 우 리는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정확히 이해하며, 미래의 행동을 예견하고 통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심리현상은 매우 복잡하고 상황에 따라 변화되며 외부에서 직접 관찰될 수 없는 면들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측정방 법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이와 같은 제한점과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심리현상과 행동에 대한 과학적인 측정을 시도하기 위한 표준화된 방법들이 연구되어 왔다(박영숙, 1995). 이에 본 연구의 목적과 관련된 비만에 따른 부정적 정신건강에 대한 내용과 이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 신뢰성과 타당
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측정도구를 제시하고자 한다.
부정적 정신건강 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대표적으로 사용되어 온 검사는 MMPI(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가 있다. 이는 1943년 심리학자 Starke Hathaway와 정신과 의사 Jovian Mckinley에 의해 진단적 평가를 위한 객관적인 검사로 제작되어 사용되어 오고 있다. MMPI는 대부 분의 연구들에서 임상적, 진단적, 연구적 가치가 인정되었지만 문항수가 많 고 검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임상척도간 상관도가 높아 여러 임상척도 가 동시에 상승되고 정신과적 진단분류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진단적 검 사로는 실패되고 있음이 지적, 보고되고 있다(박영숙, 1995).
한편 Symptom Check List-90(SCL-90; 일명 ‘표준화된 간이 정신진단검 사’는 1974년 미국 Johns Hopkins 의과대학 정신과의 임상심리학자인 L. R.
Derogatis 교수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제작되었다. 설문지는 자기보고식 다 차원 증상목록검사(Multi-dimensional Self-report Symptom Inventory)로서 관찰자가 환자의 주관적인 경험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 주고, 전문적인 도움 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가려내 주는 일차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검사문항이 쉽고 실시 시간이 20여분 정도로 짧아 정신과 외래환자, 각급 학교 상담실을 찾는 내담자 및 외래 진료소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진단 및 차료 효과를 측정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을 대 체로 포괄하고 잇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개인 검사 및 집단 검사를 하는데 장시간의 검사시 간을 요구하는 MMPI보다는 다수의 피험자를 단시간 내에 비교적 해석이 용이하게 실시할 수 있는 간이정신진단검사를 부정적 정신건강의 측정척도 로 사용하였다.
4. 비만과 체력 및 정신건강의 관계
1) 비만이 체력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와 관련된 비만과 체력의 상관을 비교 분석한 선행연구들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Cureton(1979)은 체지방률과 운동능력과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남·여 모 두 체지방률이 증가할수록 수직뛰기, 50m 달리기, 오래달리기 성적은 낮아 진다고 보고하였고, Beunen 등(1983)은 12∼20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만 인의 운동능력을 조사한 결과, 비만인의 스피드 및 유연성은 평균수준이었 고, 정적 근력은 평균보다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일본 文部省(1983)은 「청소년의 건강과 체력에 관한 보고서」에서 비만 학생은 정상체중 학생에 비해 체력이 열세였다고 한다(표 6 참조). 비만 학 생군(25명)은 정상체중 학생군(25명)에 비하여 모든 항목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인정되었으며, 특히 자기의 체중을 이동하는 종목인 50m 달리기, 넓 이뛰기와 같이 체중을 지지(현수력)하는 종목인 팔굽혀펴기, 경사오르기는 현저한 차를 보여 비만은 체력에 많은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표 6. 비만 학생군과 정상체중 학생군의 운동능력 비교(文部省, 1983)
종목 대상
50m달리기 (초)
넓이뛰기 (㎝)
공던지기 (m)
팔굽혀펴기 (횟수)
드리볼 (초)
경사오르기 (횟수)
비만군 10.6 237 19 18.7 28.4 .9
정상군 9.4 286 24.4 33.5 27.6 3.4
차이 1.2 -49 -5.4 -14.8 .8 -2.5
t-값 4.211 -3.592 -2.993 4.180 .274 -4.333
유의성 1% 수준
유의
1% 수준 유의
1% 수준 유의
1% 수준 유의
없음 1% 수준
유의
한편, 吉擇茂弘(1983)은 비만 정도에 따른 운동능력을 표 7과 같이 비교하 였으며, 남·여 모든 종목에 있어서 운동능력이 비만정도와 반비례하다고 보고하였다. 종목별로 체중이 무거우면 속도와 도약각도의 영향을 받기 때 문에 타 종목에 비해 50m 달리기와 넓이뛰기 성적이 열세이며, 고도비만에 서는 남·여 각각 84.2, 94.1초와 82.6, 79.8㎝였고, 특히 던지기는 여자아게 큰 영향을 미쳤다.
표 7. 비만정도에 따른 운동능력 비교(吉擇茂弘, 1983)
종 목 50m달리기
(초)
넓이뛰기 (㎝)
핸드볼던지기 (m)
성 별 비만도 평 균 표본수 평 균 표본수 평 균 표본수
남 자
경 도 97.7 78 97.4 71 108.5 77
중등도 95.7 24 93.8 16 104.3 24
고 도 84.2 21 82.6 15 96.3 22
여 자
경 도 99.6 95 92.7 76 97.9 95
중등도 97.1 25 90.7 20 95.0 25
고 도 94.1 17 79.8 15 88.3 20
또한 內山邦彦(1987)은 초등학교 5∼6학년 비만아동 38명을 대상으로 체 력과 운동능력을 측정한 결과, 표 8과 같이 폐활량은 비만아동이 우세로 나 타났으나 악력, 배근력, 체후굴, 체전굴, 수직뛰기, 승강대오르기 등 모든 종 목은 열세로 나타났다고 한다. 따라서 비만이 순발력, 지구력, 민첩성 등 모 든 체력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표 8. 체력 측정 결과(內山邦彦, 1987)
대 상 악력(우)
(㎏)
악력(좌) (㎏)
배근력 (㎏)
폐활량 (㏄)
체후굴 (㎝)
체전굴 (㎝)
수직뛰기 (㎝)
승강대 학년 성별 구분 (지수)
5
남자 비만 16.8 15.1 61.0 2413 45.9 10.3 24.6 57.7 정상 20.1 18.6 66.0 2228 47.0 11.0 32.7 58.6 여자 비만 16.4 11.7 42.9 2203 45.8 9.3 26.4 58.8 정상 18.2 16.2 55.2 1989 45.7 13.8 29.0 59.1
6
남자 비만 24.0 20.5 82.2 3067 48.0 11.2 27.8 56.0 정상 22.1 29.4 85.7 2579 46.2 18.4 39.1 67.8 여자 비만 19.7 15.3 54.0 2542 45.8 12.6 25.0 50.0 정상 21.8 18.9 57.2 2276 49.6 14.5 31.6 72.5
그리고 일본 동경대 水野(1983) 교수는 비만도가 정상군, 중등도비만군, 고도비만군 3군을 대상으로 50m 달리기, 100 달리기, 제자리 넓이뛰기, 제 자리 높이뛰기, 소프트볼 던지기, 턱걸이 등 6개 종목의 종합평가점수의 각 군의 평균을 정상군 100으로 하여 비교한 성적을 인용하여 비만도별로 운동 능력을 비교한 결과, 그림 3과 같이 남·여 모두 비만도가 높아짐에 따라 운동능력이 대폭적으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 비만은 운동능력에 많은 영 향을 미친다고 하였다(村田光範, 1983)
그림 3. 비만군별 운동능력 하향성(村田光範, 1983)
국내의 연구로 하건홍(1983)과 박정대(1993)는 체지방이 많으면 체력이 떨 어지고, 특히 100m 달리기, 순발력, 유연성 등은 지방의 축적으로 낮은 성 적을 나타낸다고 하였으며, 김현수 등(1993)은 비만 여중생의 체력 및 운동 능력을 조사한 결과, 비만 집단은 1000m 달리기, 50m 달리기, 5분 달리기 등에서 크게 열세한 반면에 배근력에서 우세하다고 하였다.
이종수(1993)는 12세에서 17세까지의 남자 253명과 여자 249명을 대상으 로 한 연구에서 비만자가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100m 달리기에 역상이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신동식(2000)은 100m 달리기, 제자리 멀리뛰 기, 턱걸이(남), 팔굽혀 매달리기(여), 윗몸 일으키기, 던지기, 오래달리기 등 체력검사에서 남·녀 두 집단 모두 정상아 집단이 비만아 집단보다 평균 기 록이 우세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체지방이 과다한 즉, 비만이 심 할수록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등 체력에는 부적상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 비만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비만인은 정신적인 측면으로는 더 자기도취적이거나 의심이 많으며 우울 하고 좀더 경직되어 있으며 심리적 스트레스로 자신의 신체상을 경멸하며 부정적인 열등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Brownell & Haye, 1982; Wadden et al.; 1985l Rotuschild et al., 1989; 김애리, 1992; 조주상 등, 1995).
비만은 사회생활의 적응면에서도 적지 않은 부작용을 갖고 있으므로 문제 가 되는데 학교, 사회에서 비만인들은 대체적으로 경미한 우울증과 함께 자 신의 신체상태에 대한 경멸과 다이어트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일 부 여학생의 경우 거의 먹지 않는다거나 거식증, 과다한 운동 등으로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