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22차 학술발표회 발표논문 초록
329
태백산분지 태백층군의 후기 캄브리아기 삼엽충 화석군
손장원*, 최덕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태백산분지 태백층군의 세송층에서 새로이 Blackwelderia 화석군이 발견되었으며, 화절층의 Quadraticephalus 화석군의 산출지도 추가로 발견되었다. 영월 지역 직동 단면의 중기 캄브리아기 세송층 하부에서 발견된 Blackwelderia 화석군은 Blackwelderia와 Cyclolorenzella 두 종류의 삼엽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화석 군은 Kobayashi가1935년에 제안한 Drepanura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그 이후 처음으로 발견된 것 이다. 태백 지역의 사군다리 단면의 상부 캄브리아기 세송층 상부에서는 기존 화석산출지 보다 더 아래쪽으 로 Kaolishania 화석군이 연장되어 산출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단면의 상부 캄브리아기 화절층에서는 Ptychaspis대 상부에서 Quadraticephalus대가 추가로 발견되어서 최근 연구되었던 석개재 단면과 생층서 대비가 가능하게 되었다. 석개재 단면에서는 상부 캄브리아기 화절층에서 Quadraticephalus대와 saukiid- dominated 화석군이 보고되었으나, 화절층의 최하부와 그 하부에 나오는 세송층에서는 화석이 발견되지 않 아 다른 지역과의 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발견으로 1960년 Kobayashi의 연구 이후에 확인되지 않았 던 태백층군에서 상부 캄브리아기의 세송층에서 화절층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생층서대 중에서 세송층 중부 의 일부 구간인 Prochuangia대와 Chuangia대를 제외한 생층서대가 재정립되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우리나라의 태백산분지 캄브리아기 삼엽충 생층서는 하부로부터 Blackwelderia 화석군, Kaolishania 화석 군, Ptychaspis대, Quadraticephalus대, saukiid-dominated 화석군이며, 이 생층서대는 현재 연구중인 북 중국 산동 지역에서 나타나는 Drepanura대, Kaolishania대, Ptychaspis-Tsinania대, Quadraticephalus 대, Mictosaukia대와 각각 대비되어 두 지역이 고지리적으로 가까웠었다는 점을 대변하고 있다.
캄브리아-오르도비스기 삼엽충 Missisquoiidae의 분류와 진화 및 고지리적 의의
이승배1, 이동찬2, 최덕근1*
1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2대전보건대학 박물관과
Missisquoiidae는 후기 캄브리아기와 전기 오르도비스기에 걸쳐서 살았던 중요한 삼엽충의 하나이다. 이 삼엽충군은 로렌시아(Laurentia)에서 주로 산출되는 종류로 일찍이 북아메리카에서 오르도비스기의 기저를 지시하는 표준화석으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1980년대중반, 북중국에서 Missisquoiidae 모식속인 Missisquoia 를 보고하면서 북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층서대비에 기여하였다. 최근, 우리나라 태백지역 동점층 하부에 서도 북중국에서 보고된 것과 같은 종인 Missisquoia perpetis가 산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Missisquoiidae 에 관한 종합적인 검토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북중국과 한국에서 Missisquoia로 동정되었던 화석은 로렌시아 의 Missisquoia와 형태적으로 다르며, 사실은 1944년 중국 라오닝성에서 보고되었던 Pseudokoldinioidia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Missisquoiidae 구성원들에 대한 분류학적 검토와 층서적 산출양상을 분석하여 이 그룹의 진화경로를 추적하였다. Missisquoiidae에는 Hardyia, Lunacrania, Missisquoia,
330
J. Paleont. Soc. Korea. Vol. 22, No. 2, 2006Parakoldinioidia, Pseudokoldinioidia, Tangshanaspis, Tasmanocephalus 등 7속이 있으며, 그 분포는 로렌시아와 동곤드와나 대륙에 국한된다. 가장 오랜 속은 Parakoldinioidia로 오스트레일리아의 Iverian Stage (약 496 Ma)에서 출현하여 후기 캄브리아기 후반에 동곤드와나 대륙의 인접지역인 중한지괴, 양자지 괴 그리고 태국 등지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진화경로는 Parakoldinioidia에서 Pseudokoldinioidia 로 갈라져 나온 계통과 Tangshanaspis로 이어지는 계통이 있다. 한편, 로렌시아에서 가장 오랜 속은 Hardyia이 지만, 훨씬 후에 출현한 Tangshanaspis와의 연관관계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또한 동곤드와나와 로렌시아에서 모두 산출되는 Tangshanaspis가 계통적으로 연관이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비슷한 형태(homeomorphs)를 가 지게 된 결과인지도 불분명하다. 캄브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로렌시아의 주변 해역에서 번성했던 Missisquoia는 형태적으로 넓은 변이를 보여주는데, 이들이 Tangshanaspis에서 진화했다는 것을 판단하기도 어렵고, 나아가서 Missisquoia에 속하는 종들이 모두 단일계통에 속하지는 지도 분명치 않다. 현 재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결론의 하나는 적어도 곤드와나 대륙과 로렌시아 대륙에서 산출되 는 Missisquoiidae는 각각 독자적인 계통을 따라 진화했을 가능성이 크며, 따라서 이들을 이용한 고지리적 해 석에 주의를 요한다는 점이다.
경남 하동군과 사천시에 분포하는 하산동층에서 발견된 새로운 척추동물화석
이융남*, 김유봉, 김복철, 이윤수, 송교영, 이항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기반정보연구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경상남도 하동군과 사천시에 분포하는 하산동층을 탐사하여 다양한 척추동물화 석을 발견하였다. 발견된 화석들은 양서류발자국, 거북, 악어, 익룡발자국, 공룡, 그리고 포유류(?) 등이다. 이 들 화석들은 주로 해안과 섬에 노출된 노두와 채석장에서 발견되었다. 양서류발자국은 총 23개이며 4개의 보 형렬을 구성한다. 앞발자국의 길이와 폭은 평균 20.1 mm와 13.7 mm이며 발가락 수는 4개이다. 뒷발자국의 평균 길이와 폭은 각각 22.0 mm, 13.0 mm이며 발가락 수는 5개다. Trackmaker는 albanerpetonid lissam- phibian으로 추정되며 중생대지층에서 처음으로 발견되는 양서류발자국이다. 발견된 거북 화석은 두개의 상 박골과 다수의 배갑 파편들로 이들은 trionychoid turtle에 속한다. 익룡발자국은 총 50개가 발견되었으며 앞발의 평균 길이와 폭은 각각 25.6 mm, 12.3 mm이며 뒷발의 평균길이와 폭은 25.7 mm, 12.8 mm다. 이 새 로운 초소형 익룡발자국은 백악기지층에서는 처음 보고되는 것이며 형태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익룡발자국과 크게 다르다. 하동군에서 발견된 악어 머리뼈는 이미 2005년 protosuchian에 속하는 새로운 악어로 보고한 바 있다. 새롭게 발견된 5개의 공룡이빨은 allosaurid와 tyrannosauroid에 속하는 수각류 이빨과 조각류 이 빨이다. Allosaurid 이빨 중 가장 큰 것은 길이가 90 mm로 지금까지 발견된 수각류 이빨 중 가장 크다. 또한 tyrannosauroid에 속하는 이빨은 caudal 방향으로 발달한 두개의 carinae에 serrations들이 발달하고 D-shape의 단면을 가지는 전형적인 tyrannosauroid의 premaxillary tooth이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tyran- nosauroid가 서식했음을 지시하는 첫 번째 증거이다. 조각류 공룡이빨은 iguanodontoid의 maxillary tooth로 이빨의 형태와 특징은 다소 진화된 특징을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의 하산동 시기에 원시적인 igua- nodontoid보다는 더 진화된 iguanodontoid들이 서식했으며 경상누층군에서 흔히 발견되는 조각류 발자국 들이 이들의 것임을 암시한다. 그 외에 아직 동정이 되지 않은 공룡뼈와 포유류(?)로 추정되는 골격이 발견되 었다. 이들 뼈에 대에 대해서는 preparation이 끝난 후 더 자세한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연 구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하산동 시기에 우리나라에 다양한 척추동물들이 서식했음을 지시하는 직접적인 증 거이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야외조사를 통해 새로운 척추동물화석들이 발견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