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주의:
미래 인간 공생의 한 방식
박 상 진
세계시민주의
• Cosmopolitanism: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는 인간의 위대한 기획.
• 국경을 초월한 대화(conversation). 타자(the Other)에 대한 환대(hospitality)와
책임(responsibility).
• 인간 가치가 사회적 다위니즘 식의
적자생존 원리에 따라 규정될 수 없다는
자각.
공존한다는 것…
세계시민주의의 정의
<세계시민주의> 콰매 앤터니 애피아 - 바이북스 -
• 세계시민주의의 기원은 그리스의 키니코스 학파(기원전 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학파는
세계시민kosmopolites이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관습과 전통에 대한 회의주의를 반영했다.
그리스어로 kosmos는 우주라는 의미에서 세계를
지칭하고, polites는 스스로에게 충성을 맹세한 시민을 말한다. 따라서 세계시민주의는 본래부터 모든 시민이 여러 공동체 중 한 공동체에 전속되어야 한다는 전통적 관점을 거부했다.
• 이후 세계시민주의는 기원전 3세기 초 스토아학파가 수용하고 발전시켰고, 이후 로마 제국의 지성사를 관통했다. 근대에 와서는 1789년에 발효된 프랑스 인권선언, 국제연맹의 개념을 제안한 임마누엘 칸트,
그리고 볼테르의 계몽주의와 같은 성과들을 수용하면서
발전되었다.
세계시민주의의 두 요소 - 콰매 애피아 -
• 1. 우리에게 타인에 대한 의무, 즉 혈족의 유대나 시민적, 민족적, 국가적 유대를 넘어서는 더욱 확장된 의무가 있다.
• 2. 우리는 보편적인 인간의 삶 뿐 아니라
특수한 삶의 가치까지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내셔널리즘
• 유럽의 내셔널리즘
• https://www.youtube.com/watch?v=QUSQo3 FqvkI
• 동아시아의 내셔널리즘
내셔널리즘을 넘어서
• 내셔널리즘은 두 얼굴을 지닌다. 지역적, 인종적, 국가적, 언어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지키려는 내향적 형식이 그 하나이고, 그 정체성을 전 지구적인 차원으로 확장하려는 제국적 형식이 다른 하나다.
• ‘상상된 공동체’(imagined community) –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의 공동체> -
• 세계시민주의적 대안:
• “민족공동체에서처럼, 인류공동체 차원에서도 공존의 습성을 길러야 한다.”
27쪽.
• “이때 공존의 습성은 함께 살아가기와 연대하기를 위한, 전통적 의미에서의 대화다.” 27쪽.
• “세계가 점점 좁아지고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는 만큼, 더욱더 국경을 초월한
‘대화’가 넘쳐날 수 있을 것이다.” 28쪽.
• “세계에 대해 세계시민적 개방성을 가지는 것은 세계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가능성들 중에서 고르고 선택하는 것과 부합한다.”
41쪽. – 종교, 풍속, 문학, 예술, 음식 등 -
‘조각난 거울(shattered mirror)’과 보편주의
• 조각난 거울의 파편들은 그 특정한 각도에서 진리의 한 부분을 반영한다. 조각난 거울을 들여다보는 한, 우리는 전체 진리는 발견하지 못한다. 심각한
오류는 우리가 가진 작은 거울 조각이 전체 진리를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45-6쪽.
• ‘유럽적 보편주의’ (European universalism) = 특수한 보편주의 -임마누엘 월러스틴 <유럽적 보편주의> -
•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 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 -
세계시민주의를 향하여
• 세계시민주의의 배경 위에서 볼 때, 국가the national와 국제the international를 선명하게 구 분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고 또 동질적인 단위들을 대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 국가적 공간들은 비국가적the denational으로 되고, 따라서 국제적인 것이 더 이상 국제적인 것이 아니게 되듯이, 국가적인 것은 더 이상 국가적이지 않게 된다. 이는 국민국가의 권력 지형이 내부와 외부에서
붕괴하고 새로운 현실들이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시간과 공간의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것, 사회와 정치의 새로운 좌표를 짜는 것. 이것이 이론과 실천 양면에서 추구되어야 하는 일들이다... 사회과학은 지구화의 시대에서
이루어지는 비국가화denationalization, 통국가화trnasnationalization, 그리고 재인종화re-ethnification 의 현실을 다루는 통국가적 학문으로 재정립되어야 한다 이는 근대사회의 기본 개념 들을 재검토하는 것을 포함한다. Ulrich Beck, “Cosmopolitanism: a critical theory for the twenty-first century”, The
Blackwell Companion to Globalization, edited by George Ritzer, Oxford : Blackwell, 2007, p.167.
• 세계시민주의=either/or 대신에 both/and를 기본 사고 구도로 삼는 원리.
전지구적 차원(global dimension)과 지역적 차원(local dimension)을 ‘함께’
제어하는 것. 이는 유럽적 보편주의에 대항하는 가장 확실한 방향이다.
• 세계시민이 되는 것: https://www.youtube.com/watch?v=FAxbxUAXiNo
Cosmopolitan Art
수많은 구호들을 타고 넘어가기
On Friendship and Cosmopolitanism in
Argentine
[In the World But Don’t Know the World]
El Anatsui, 2011
‘지중해 난민의 기억’
